<?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북북 (일요일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kirinbook</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책리뷰를해보겠습니다</description><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Mon, 19 Oct 2026 01:47:29 +0900</lastBuildDate><image><title>일요일</titl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myface/pt_7197911844268660.jpg</url><link>https://blog.aladin.co.kr/kirinbook</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일요일</description></image><item><author>일요일</author><category>북북</category><title>존트하자 죽을때까지 존트하자 사는 쪽은 존트 성공 - [타이거! 타이거!]</title><link>https://blog.aladin.co.kr/kirinbook/17551433</link><pubDate>Fri, 02 Oct 2026 22:3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kirinbook/1755143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02130445&TPaperId=1755143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07/13/coveroff/k302130445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02130445&TPaperId=1755143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타이거! 타이거!</a><br/>앨프리드 베스터 지음, 해도연 옮김, 듀나 해설 / 다산책방 / 2026년 08월<br/></td></tr></table><br/>서평이벤트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세계가 나를 버리자마자 각성에 성공하는 사람들이 있다.<br>여기 찌질하고 바보같던 한 사람 걸리 포일도 그랬다.&nbsp;<br>야망이 부족해서 그 누구도 그 사람이 제대로 된 녀석이 될거라고는 상상도 못한 찌질이.<br>그런 남자가 우주 난파선에 갇혀서도 그냥 사는지 죽는지 모를 날만 기다렸다가 자기를 구하지 않고 사라지는 배 한 척에 인격을 갈아끼우고 미친듯이 날뛴다.<br>너를 죽일 것이다.<br>복수할 것이다.<br>일단 가만 안둘 것이다 너는 진짜 내가 죽인다.<br>이런 세상 또라이같은 마음 하나로 우주 끝까지 날아가는 모습을 보다보면 어쩐지 속이 시원해진다.<br>책 바깥에는 찌질하게 살아갈 수밖에 없는 한 명의 현대인인 내가 여기 있다.<br>나는 심지어 존트도 할 수 없다. 그러니까 내가 존트나 포일보다 조금 더 불쌍한 것 같은데...&nbsp;<br>존트하게 해줘.<br>존트가 자기 뜻때로는 존트하지 못했더라도 존트로 낭만과 야만의 시대를 열어버렸던 것에도 보르가 호가 자기를 떠났을 때 포일이 자기자신을 구할 수 있게 된 것에도 열광했다.<br>이 남자가 쓰레기같은 결말을 맞이해도 좋다.<br>야만과 낭만이 뒤섞인 쓰레기같은 세상 속에서 버려졌다고 울부짖어도 일단 내가 더 불쌍하다.<br>구르고 굴러서 그가 복수하기를 열망하면서 책장을 순식간에 넘기게 된다.<br><br><br>일단은 책이 진짜 미친듯이 재밌다. 오랜만에 정말 재밌었다. 파괴된 남자도 보고싶다..&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07/13/cover150/k302130445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9071388</link></image></item><item><author>일요일</author><category>북북</category><title>섬세하고 재미있는 추리를 따라가면 그 끝에는 사랑이 있다 - [기억의 무늬]</title><link>https://blog.aladin.co.kr/kirinbook/17440385</link><pubDate>Sun, 09 Aug 2026 10:2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kirinbook/1744038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32130922&TPaperId=1744038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99/39/coveroff/k53213092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32130922&TPaperId=1744038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기억의 무늬</a><br/>백희성 지음 / 북로망스 / 2026년 08월<br/></td></tr></table><br/><br>서평이벤트로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br><br>사랑만이 우리를 상처입힐 수 있고 또 보호한다 <br><br>카미는 안면인식장애가 있는 22세의 패션학교 학생이다. 카미가 장애가 생긴 이유는 3살때 부모의 죽음이라는 비극적인 사건을 겪고 뇌를 다쳤기 때문인데 그는 그 이후로 그 어떤 사람의 얼굴도 볼 수 없다. 대신 그에게는 여러가지 특징들을 조합해 사람들을 구분하는 능력이 생겼다. 그리고 카미는 이 능력을 이용해 부모님 죽음에 대한 단서를 어떻게든 추적하려고 한다.<br><br>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그 이유에 대해 알 수 없었을때 우리는 자기 파멸적인 방식으로라도 그 이유에 다가가기 위해 몸부림친다. 카미는 뇌가 다칠 정도로 충격을 받았지만 그 사건을 파헤치기 위해 온 힘을 다한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많은 도움을 얻게 된다. 그를 사랑하는 사람들은 그가 어떤 이유로 이런 파멸적인 선택을 했는지 궁금해하고 도움을 주려고 애쓴다.<br><br>카미는 올바른 방향으로 갈 수 있을까. 상처받고 고통받은지 오래된 사람은 길을 잃기 쉽다. 하지만 한 사람이 자신의 온 힘을 다해 어딘가를 향해 간다면 반드시 누군가는 공명해주게 되는 것 같다. 그리고 그것이 사랑으로 인한 것이라면 그 공명을 통해 사람을 구할수도 있다는 것을 카미를 통해 알게 되었다.<br><br>사건을 추리해가는 과정도 너무 재미있었고 가슴을 울리는 결말까지 즐겁게 읽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99/39/cover150/k53213092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8993923</link></image></item><item><author>일요일</author><category>북북</category><title>타임루프를 관통하는 순문학의 폭주 - [부피의 계산에 대하여 2]</title><link>https://blog.aladin.co.kr/kirinbook/17416156</link><pubDate>Tue, 28 Jul 2026 02:1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kirinbook/1741615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22130494&TPaperId=1741615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02/85/coveroff/k12213049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22130494&TPaperId=1741615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부피의 계산에 대하여 2</a><br/>솔베이 발레 지음, 손화수 옮김 / 은행나무 / 2026년 06월<br/></td></tr></table><br/><h2>서평 이벤트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h2>1권을 다 읽고 난 후, 주인공 타라가 대체 이 상황에서 무엇을 어떻게 하려는 것인지 궁금증이 일어 견딜 수 없는 기분으로 2권을 펼쳤다. 그리고 읽는 내내 느낀 가장 강렬한 감상은, 이 작품이 타임루프라는 명백한 SF 소재를 다루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뼛속까지 '순문학'의 영혼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다.<br>보통 순문학 작가들이 트렌드에 편승해 SF 소재를 섣불리 차용할 때 독자들은 곤혹스러운 경험을 하곤 한다. SF도 아니고 순문학도 아닌, 이도 저도 아닌 기괴한 '키메라' 같은 결과물이 탄생하기 때문이다. 독자들은 금세 눈치 빠른 꼬맹이가 되어 구역질 나는 표정을 짓게 된다.&nbsp;<br>하지만 솔베이 발레의 『부피의 계산에 대하여』는 그런 얕은 함정에 빠지지 않는다. 억지로 두 장르를 섞으려 이상한 짓을 하는 대신, 자신만의 순문학적 밀도와 속도를 끝까지 밀어붙인다. 이런 면에서 사만다 하비의 『궤도(Orbital)』가 떠오르기도 한다. 『궤도』 역시 SF라기보다는 과학 이야기가 빼곡히 들어찬, 끔찍하게 재미있는 논픽션적 소설에 가까웠다. 이 책 역시 마찬가지다. 소재는 타임루프지만, 『시간 여행자의 아내』가 보여준 낭만적인 로맨스의 궤적과는 결이 다르다. 이곳에 등장하는 사랑과 관계는 지독하리만치 현실적이고 진짜 같다. 장르의 클리셰를 빌려 상업적인 의미를 창출하려는 태도와는 완전히 반대편에 서 있다.<br>책을 읽는다는 것은 독자와 작가 사이의 무언의 '약속'을 전제로 한다. 배경, 캐릭터, 소재 등 텍스트를 이루는 모든 요소가 그 약속의 장치다. 장르 소설은 클리셰의 반복과 상업적 구획을 통해 독자의 예상된 욕망을 충실히 이행하며 이 약속을 지킨다. 그 약속을 안전하게 지키는 작가들은 막대한 부와 성공을 얻는다. 반면, 어떤 작가들은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온몸으로 밀고 나가기 위해 그 약속을 철저히 부수며, 기어코 그 이야기를 들어야만 하는 사람들과 깊게 연결된다.<br>한나 야나기하라의 『리틀 라이프』를 떠올려 보자. 그 작품은 초기엔 특정 장르적 결합(BL과 섹스 앤 더 시티의 조화 같은)으로 시작하는 듯하지만, 이내 폭주 기관차처럼 달려나가며 독자가 상상했던 장르의 외연과 인간 삶의 규격을 산산조각 낸다. 그때 독자의 멘탈도 함께 부서지지만, 동시에 문학이 도달할 수 있는 어떤 최고의 경지를 목격하게 된다.『부피의 계산에 대하여』 역시 자신만의 방식으로 이 경지에 다가선다. 순문학과 SF라는 두 가지 규격을 아슬아슬하게 쥐고 있으면서도, 작가와 독자의 '약속'을 부수고 동시에 지켜내는 경이로운 테크닉을 선보인다.<br>독자의 욕망은 사실 완벽히 매끄럽지 않으며 수많은 틈을 가지고 있다. 때로는 독자 자신조차 본인이 진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모를 때가 있다. 마치 아직 세상에 나오지 않은 '아이폰 20'의 디자인을 알지 못하지만, 막상 그것이 주어졌을 때 열광하게 되는 유저들의 마음처럼 말이다. 솔베이 발레는 독자가 미리 정해두었던 기대감과 얄팍한 욕망의 외연을 우아하게 넘어선다. 작가만의 속도로 조형된 특별한 서사에 올라타며 나도 기대를 하게 되었다.&nbsp;이 작가가 어쩌면 우리가 원하는 것을, 내가 원하는 것을 줄지도 모른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02/85/cover150/k12213049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028592</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