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북북 (일요일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kirinbook</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책리뷰를해보겠습니다</description><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Tue, 04 Aug 2026 08:40:55 +0900</lastBuildDate><image><title>일요일</titl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myface/pt_7197911844268660.jpg</url><link>https://blog.aladin.co.kr/kirinbook</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일요일</description></image><item><author>일요일</author><category>북북</category><title>타임루프를 관통하는 순문학의 폭주 - [부피의 계산에 대하여 2]</title><link>https://blog.aladin.co.kr/kirinbook/17416156</link><pubDate>Tue, 28 Jul 2026 02:1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kirinbook/1741615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22130494&TPaperId=1741615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02/85/coveroff/k12213049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22130494&TPaperId=1741615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부피의 계산에 대하여 2</a><br/>솔베이 발레 지음, 손화수 옮김 / 은행나무 / 2026년 06월<br/></td></tr></table><br/><h2>서평 이벤트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h2>1권을 다 읽고 난 후, 주인공 타라가 대체 이 상황에서 무엇을 어떻게 하려는 것인지 궁금증이 일어 견딜 수 없는 기분으로 2권을 펼쳤다. 그리고 읽는 내내 느낀 가장 강렬한 감상은, 이 작품이 타임루프라는 명백한 SF 소재를 다루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뼛속까지 '순문학'의 영혼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다.<br>보통 순문학 작가들이 트렌드에 편승해 SF 소재를 섣불리 차용할 때 독자들은 곤혹스러운 경험을 하곤 한다. SF도 아니고 순문학도 아닌, 이도 저도 아닌 기괴한 '키메라' 같은 결과물이 탄생하기 때문이다. 독자들은 금세 눈치 빠른 꼬맹이가 되어 구역질 나는 표정을 짓게 된다.&nbsp;<br>하지만 솔베이 발레의 『부피의 계산에 대하여』는 그런 얕은 함정에 빠지지 않는다. 억지로 두 장르를 섞으려 이상한 짓을 하는 대신, 자신만의 순문학적 밀도와 속도를 끝까지 밀어붙인다. 이런 면에서 사만다 하비의 『궤도(Orbital)』가 떠오르기도 한다. 『궤도』 역시 SF라기보다는 과학 이야기가 빼곡히 들어찬, 끔찍하게 재미있는 논픽션적 소설에 가까웠다. 이 책 역시 마찬가지다. 소재는 타임루프지만, 『시간 여행자의 아내』가 보여준 낭만적인 로맨스의 궤적과는 결이 다르다. 이곳에 등장하는 사랑과 관계는 지독하리만치 현실적이고 진짜 같다. 장르의 클리셰를 빌려 상업적인 의미를 창출하려는 태도와는 완전히 반대편에 서 있다.<br>책을 읽는다는 것은 독자와 작가 사이의 무언의 '약속'을 전제로 한다. 배경, 캐릭터, 소재 등 텍스트를 이루는 모든 요소가 그 약속의 장치다. 장르 소설은 클리셰의 반복과 상업적 구획을 통해 독자의 예상된 욕망을 충실히 이행하며 이 약속을 지킨다. 그 약속을 안전하게 지키는 작가들은 막대한 부와 성공을 얻는다. 반면, 어떤 작가들은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온몸으로 밀고 나가기 위해 그 약속을 철저히 부수며, 기어코 그 이야기를 들어야만 하는 사람들과 깊게 연결된다.<br>한나 야나기하라의 『리틀 라이프』를 떠올려 보자. 그 작품은 초기엔 특정 장르적 결합(BL과 섹스 앤 더 시티의 조화 같은)으로 시작하는 듯하지만, 이내 폭주 기관차처럼 달려나가며 독자가 상상했던 장르의 외연과 인간 삶의 규격을 산산조각 낸다. 그때 독자의 멘탈도 함께 부서지지만, 동시에 문학이 도달할 수 있는 어떤 최고의 경지를 목격하게 된다.『부피의 계산에 대하여』 역시 자신만의 방식으로 이 경지에 다가선다. 순문학과 SF라는 두 가지 규격을 아슬아슬하게 쥐고 있으면서도, 작가와 독자의 '약속'을 부수고 동시에 지켜내는 경이로운 테크닉을 선보인다.<br>독자의 욕망은 사실 완벽히 매끄럽지 않으며 수많은 틈을 가지고 있다. 때로는 독자 자신조차 본인이 진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모를 때가 있다. 마치 아직 세상에 나오지 않은 '아이폰 20'의 디자인을 알지 못하지만, 막상 그것이 주어졌을 때 열광하게 되는 유저들의 마음처럼 말이다. 솔베이 발레는 독자가 미리 정해두었던 기대감과 얄팍한 욕망의 외연을 우아하게 넘어선다. 작가만의 속도로 조형된 특별한 서사에 올라타며 나도 기대를 하게 되었다.&nbsp;이 작가가 어쩌면 우리가 원하는 것을, 내가 원하는 것을 줄지도 모른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02/85/cover150/k12213049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028592</link></image></item><item><author>일요일</author><category>북북</category><title>F1, 수컷 공작새들의 화려한 대결 - [F1 더 포뮬러 - 전 세계 8억 명이 열광하는 단 하나의 공식]</title><link>https://blog.aladin.co.kr/kirinbook/17397271</link><pubDate>Fri, 17 Jul 2026 20:0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kirinbook/1739727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25572761&TPaperId=1739727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51/18/coveroff/8925572761_3.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25572761&TPaperId=1739727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F1 더 포뮬러 - 전 세계 8억 명이 열광하는 단 하나의 공식</a><br/>조슈아 로빈슨.조너선 클레그 지음, 김동규 옮김, 김남호 감수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6년 03월<br/></td></tr></table><br/>서평이벤트로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br><br>이 책을 읽기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나는 이 책의 장르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되었다. 이 책이 정말로 논픽션이란 말인가? 모든 인물들은 서로와 극단적 대결구도를 형성했다. 한 드라이버가 포멀하게 갖춰입는 사람이라면 다른 사람은 그 포멀한 것 뺴고 전부 입는 패셔니스타였다. 한 팀의 비극은 또 한 팀의 승리를 가져오는 음모론이 되고, 어떤 엔지니어들은 드라이버들보다 더 꺼드럭거렸으며 드라이버들은 미친듯이 돈을 벌어제꼈고 목숨을 걸고 도로에 나가 정말로 죽었다.&nbsp;<br>허세가 아니면 죽음을 달라는 건가? 이 안에 나오는 모든 인물들이 이렇게까지 드라마틱하다고? 픽션이 현실을 이길 수 없다는 이야기가 F1에서는 거짓말이 아니다. 그토록 많은 사람들이 드라마, 로맨스, 다큐멘터리, 심지어는 페이크로 어떤 이야기를 자아내더라도 한번의 경기에 미친듯이 돈을 태우고 또 한 번의 경기에 젊은이들의 목숨이 오간다는 것을 알면서도 새로운 광기를 가진 차량에 그들을 태우고 그들이 얼마나 빠르게 달리는지를 알아보는 이 레이스는 경기장 안밖에서 얼마나 사람들이(특히 남자들이) 자신들의 가치를 추앙하고 경쟁할만한 자리를 찾아헤메왔는지 알 수 있게 해주었다.<br>자신이 목숨을 바칠 전장에서 화려하게 격투하는 공작새들의 싸움이 얼마나 재밌는지 이 책의 모든 페이지가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를 우습게 만들 지경이다. 삶에 자극이 필요한 여성들에게도 자신의 전장을 찾아헤메는 마초적인 남자들에게도 재미있을 것이다. 이 책은 F1에 대해 알려준다며 로맨스 소설의 절대적 남성성의 현현처럼 나타난다. 모든 페이지가 웃음을 참을 수 없을 만큼 거들먹거리지만 동시에 이 모든 이야기에서 묻어나오는 진심의 레이스가 어느순간 사람을 집중시키기도 한다. 그러니까 정말로 재미있다.<br>#F1더포뮬러#서평이벤트&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51/18/cover150/8925572761_3.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511852</link></image></item><item><author>일요일</author><category>북북</category><title>어떻게 이렇게 침착한거지? - [부피의 계산에 대하여 1]</title><link>https://blog.aladin.co.kr/kirinbook/17387828</link><pubDate>Sun, 12 Jul 2026 18:3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kirinbook/1738782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32130493&TPaperId=1738782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02/81/coveroff/k83213049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32130493&TPaperId=1738782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부피의 계산에 대하여 1</a><br/>솔베이 발레 지음, 손화수 옮김 / 은행나무 / 2026년 06월<br/></td></tr></table><br/>서평이벤트로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br>정말로 가까운 사람과 멀어져 본 적이 있는가? 상대의 마음이 바뀌어서도 아니고 내가 바뀌어서도 아니고 오직 어떤 상황으로 인해 그것도 처음에는 대단치 않은 어떤 작은 틈이었다가 그것이 쌓이고 쌓이면서 결국은 다른 길을 가게 되는 그런 상황 말이다. 부피의 계산에 대하여는 총 2권인데 1권에서 주인공 타라 셀테르는 자기 남편과 그런 식으로 멀어졌다. 갑자기 시간의 틈새에 빠졌다는 남들에게 이해시키기 어려운 기묘한 상황에 빠졌고 그렇게 남편은 11월 18일에 있었던 그 어떤 일도 기억하지 못하고 11월 17일로 혼자서 계속 돌아간다. 11월 18일은 매일매일 똑같은 영상을 재생하는 것처럼 반복된다. 타라는 그 안에서 똑같은 반응을 보이는 남편을 어떻게든 자신의 시간과 같은 시간을 살게 만들려고 발버둥치지만 결국 시간의 틈새에 빠져있는 타라를 두고 남편은 유령처럼 11월 18일이 지나가면 다음날로 넘어가지 못하고 리셋되어 그 안에서 살아간다. 그리고 그 안에서 남편이 하는 일은 오직 타라, 파리로 잠깐 업무를 보러 간 자신의 아내를 기다리는 일이다. 타라는 남편의 주변을 맴돌며 파리에서 돌아온척하기도 하고 그녀에게 일어나고 있는 일을 설명하려고도 하고 일을 해결하려는 노력도 하지만 그 모든 것을 실패한다.타라의 노력은 기묘하다. 타라는 유령처럼 변하지 않는 세상을 경험하고 그 세상의 물자들을 조금씩 소비해서 고갈시킨다. 11월 18일에 고정된 세계는 타라가 먹고 마시고 소비하는 모든 것들에 의해 조금씩 소멸한다. 타라가 소멸시킨 세상은 돌아오지 않고 그녀의 남편은 세상의 이상함을 여전히 감지하지 못한다. 오직 타라만이 자기 몸에 일어나는 아주 작은 변화들, 세상에서 자신이 좀먹고 있는 부분들을 인지할 뿐이다. 내가 세계를 좀먹는 벌레? 그런 생각을 하게 되는데까지 오면 주인공이 얼마나 세상의 틈바구니에 빠져 발버둥치는지 느껴질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체 어떻게 이렇게까지 침착한거지? 책을 읽다보면 담담하고 아름다운 시선을 가진 타라의 뒤를 조급하게 쫓아가고 있는 기분이 든다. 타라는 침착해보인다. 심지어 좌절했을 때 조차도 어떡하면 좋냐고 소리나 지르고 싶은 나보다는 훨씬 의젓하다. 그녀는 남편을 사랑하지만 자신과 함께할 수 없는 남편을 마주할 수 없을 때가 왔을 때에도 침착했다. 갑자기 시간의 틈에 빠져서 하루를 반복하게 된 인간이 가질 수 있는 최고의 침착함을 가지고 그녀가 이 기괴한 세상에서 어떤 선택을 하기로 선택한것인지 빨리 2권을 보고 알아봐야겠다는 생각뿐이다. <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02/81/cover150/k83213049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028137</link></image></item><item><author>일요일</author><category>북북</category><title>이 책을 통과하면 정말로 웹소설을 쓸 수 있게 됨 - [팔리는 스토리를 설계하라 - AI 시대에도 살아남는 25가지 창작법]</title><link>https://blog.aladin.co.kr/kirinbook/17387794</link><pubDate>Sun, 12 Jul 2026 18:0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kirinbook/1738779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12139517&TPaperId=1738779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17/34/coveroff/k612139517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12139517&TPaperId=1738779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팔리는 스토리를 설계하라 - AI 시대에도 살아남는 25가지 창작법</a><br/>고나무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6년 06월<br/></td></tr></table><br/>서평이벤트로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br/><br/>책 읽는 것을 좋아하다보면 종종 듣는 이야기가 네가 써보면 어떻겠느냐는 권유다.<br/>하지만 책을 쓰는 것은 읽는 것과는 완전히 차원이 다른 범위의 이야기이다.<br/>예전에 창작하는 친구들이랑 그런 농담을 한 적이 있었다.<br/><br/>"만화를 보는 것으로는 성적이 떨어지지 않는다. 하지만 만화를 그리면 확실하게 성적이 떨어진다."<br/><br/>이건 글쓰기에도 해당이 되는 문제다. 너무너무 어떤 이야기가 좋아서 그걸 좋아하고 여러번 보는 것만으로든 삶의 리듬이 깨지지 않는다. 그렇지만 무언가를 써서 누군가에게 전달할만큼의 가공을 해서 보여주려면 인생의 일부를 뚝 떼어줘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밌는 이야기를 쓰거나 만들어서 누군가에게 보여준다는 쾌감을 생각하면 그정도 희생은 해볼만한 일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 그런 고민이 있는 와중에 재미있는 책이 서평단을 모으고 있었다. <br/><br/>AI시대에도 살아남는 25가지 창작법이라는 부제가 어쩐지 눈길을 끌어 책의 서평단도 신청하게 되었는데 생각보다 실무적인 팁으로 꽉 차있었다. <br/><br/>웹소설을 보는 것은 그다지 오래걸리지 않는다. 길어야 1편을 다 읽는데 10분이 걸릴까? 그러면 쓰는데는 얼마나 걸릴까? 대답은 천차만별이다. 누군가는 이 간단한 내용이면 그저 타이핑하는데 쓰는 시간정도 걸리면 되는거 아니냐고 물어볼 것이다. 너 1분에 몇타 쳐? 그럼 그 속도로 쓰면 되는 거 아냐?<br/><br/>아니다! 아니다! <br/>눈물을 흘릴법한 웹소설 작가들을 조금이라도 이해할 수 있게 도와줄 책이 바로 이 책이다. 동시에 웹소설작가에 도전하려면 이정도의 기본기를 갖춰야 한다는 사실을 쉽게 알려주기도 한다. 읽으면서 쉽지 않지만 해볼수 있겠다는 무모한 용기를 심어주는 것은 물론이다. <br/>이 친절하고 상냥한 작법서는 가장 유명하고 성공적인 작품들과 지금 막 걸음마를 떼려는 나의 작품을 연결시켜준다. 작법서는 많지만 실무적인 목표를 달성하는데에 집중하고 있는 책이라 이 책에 나온 과정을 모두 통과하고 수행하면 정말로 당장 투고가 가능한 원고가 만들어진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사람들이 간과하기 쉬운 인터뷰나 실제 인물을 다루는 것에 대한 윤리나 법적인 문제도 가볍게 넘기지 않았다는 점도 좋다. <br/><br/>책을 읽다보면 어떤 목소리가 들리는 것만 같다. 이거 봐, 이 정도는 우리가 할 수 있잖아. 여기 나온 이 순서대로 차근차근 하기만 하면 온갖 플랫폼과 출판사에 투고를 해볼만큼의 분량이 완성되는데? 한 번 너도 정말로 써보지 않을래? AI가 있다고 해도 이런 것은 자동화될 수 없어. 하지만 우리가 좋은 도구를 만드는 법을 알고 정말로 스토리를 쓸 줄 알게 된다면 우리도 재밌는 걸 같이 해볼 수 있을거야. <br/><br/>재미있는 목표에 도전해보고 싶은 분들과 웹소설에 도전해보고 싶은 분들 모두에게 추천한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17/34/cover150/k612139517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173429</link></image></item><item><author>일요일</author><category>북북</category><title>한국의 여름도 이겨낼 수 있을 것 같은 서늘한 이야기 - [그리고 강은 그녀를 끌어내린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kirinbook/17372505</link><pubDate>Fri, 03 Jul 2026 22:3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kirinbook/1737250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82139519&TPaperId=1737250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96/31/coveroff/k98213951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82139519&TPaperId=1737250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그리고 강은 그녀를 끌어내린다</a><br/>윤지현 지음, 박지선 옮김 / 휴머니스트 / 2026년 06월<br/></td></tr></table><br/><br><br>서평이벤트로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요즘에는 고전소설들을 차용한 이야기가 흔하기도 해서 나는 이 책을 처음 알게 되었을 때는 기대를 하나도 안한 상태였다. 비슷비슷한 내용으로 가득찬 고전소설 비틀기중에 하나라고 생각했기 때문이기도 하다.그렇지만 친구들 중 하나가 이 책을 읽다가 너무 재밌다고 말하고서는 얼른 다시 자기와 책만이 있는 세계로 사라졌기 때문에 나도 이 책에 대해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서평단이 올라왔을 때 망설임없이 신청했다. 분명히 재미있을거야. 그리고 정말로 재미있었다.이 책을 읽다보면 처음에는 아름다운 표현들에 홀린듯이 끌리게 된다. 이 책의 모든 표현들은 어쩐지 신비롭고 음울하지만 한국인 특유의 양기를 품은 것처럼 환하고 또 생명력에 놀라게 되기도 한다. 죽음을 향해있으면서도 어떻게 이렇게까지 밝고 살아가야한다는 감각에 집중할 수 있는 걸까?죽은이마저도 이렇게까지 삶을 긍정할 수 있다면, 온전한 모습으로 다시 살아가고 싶다는 열망에 휩싸일 수 있다면 우리는 죽음을 바라봄으로서도 다시 삶을 긍정할 수 있게 될까?마크와 수진의 관계는 읽는 내내 나를 설레게 했다. 신비로운 여자아이와 보통 남자아이의 덤덤함이 만나서 이루는 조화로운 부분이 영어덜트 소설을 읽는 즐거움과 이 소설의 접점처럼 느껴졌다. 헝거게임을 읽으면서 느꼈던 주인공 남녀의 긴장감이 이 소설에서도 느껴진다.한국적인 것들은 아주 잘 순화되어 마치 신비로운 판타지세계처럼 우리를 이끈다 그리고 그 모든 부분들이 정말로 재미있다.더운 여름날 에어컨 아래에서 읽기에 너무 좋은 소설이고 지금 나도 그렇게 다시 한 번 더 읽으려는 참이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96/31/cover150/k98213951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963115</link></image></item><item><author>일요일</author><category>북북</category><title>피날레 - 마지막이 더 화려하고 아름다워 - [피날레 - 끝까지 강하고 자유로운 나]</title><link>https://blog.aladin.co.kr/kirinbook/17338409</link><pubDate>Tue, 16 Jun 2026 17:3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kirinbook/1733840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22139592&TPaperId=1733840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49/23/coveroff/k62213959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22139592&TPaperId=1733840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피날레 - 끝까지 강하고 자유로운 나</a><br/>수전 구바 지음, 정지인 옮김 / 북하우스 / 2026년 06월<br/></td></tr></table><br/>서평이벤트로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br><br><br><br><br>수전 구바가 신작을 냈다.책이 나온 다는 걸 알았을 때부터 가슴이 설렜다. 빨리 읽고 싶어서 안절부절 못했는데 서평단에서 가장 빨리 책을 손에 넣을 수 있다는 걸 알게 되어 바로 신청했다.<br>수전 구바는 전세계급 문학 비평가다.재미있는 책을 정말 많이 썼는데 특히 다락방의 미친 여자는 도서관에 있는 책에 낙장이 있어 출간되기를 간절히 바랐던 책이었다. 도서관에서 쫌쫌따리 읽던 책이 펀딩으로 출간되자마자 샀던 기억이 난다.<br>그런 수전 구바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던걸까? 일단 구바는 그 이후에도 많은 책을 썼다(국내에 번역은 안됐을지라도). 그리고 2008년에 난소암 진단을 받아 교수직에서 은퇴했다. 그리고 2025년에 지금 내가 읽고 있는 이 책 &lt;피날레&gt;가 출간되었다.<br>암이라고? 암이라는 단어는 무게가 너무 크다. 암에서 회복하며 노년의 학식있는 여성이 겪었을 고통을 먼저 상상하게 된다. 그러나 내가 손에 쥐고 있는 이 책은 이 안에 있는 여성 노년 예술가들이 어떻게 자신의 후기 예술에 다가가고 자신의 삶을 어떻게 보냈는지 짜릿한 부분을 골라 보여주고 있다.<br>재미있고 한편으로는 가십같으면서도 동시에 유익하며 사람에게 용기와 장난스러움을 불러일으키는 부분들까지 생각보다 너무 재미있었다. 일단 1부를 막 읽은 참인데 아니 다들 너무 짜릿한 연애를 하셨는데요?<br>조지 엘리엇은 20년간 산 남편과 20년 어린 남친을 사랑헀다.자기 소설에 나오는 내용처럼 의붓아들과 연애를 한 콜레트는 자신의 욕망과 선택이 어떤 것인지 분명히 알고 있었다.조지아 오키프는 자신의 예술을 뜨겁게 밀고갔으며 수많은 추종자들과 여러가지 관계를 쌓았다. 물론 연인이나 남편들과의 관계도 마찬가지다.<br>아직 책의 3분의 1밖에 안왔는데도 이렇게 뜨겁다니..노년의 노쇠함과 고통에 대해 미리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나이가 들 수록 사라지는 인지 능력은 생애가 끝날 때까지 우리가 습득하는 여러 능력으로 상쇄된다.”과학도 우리에게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다. &lt;피날레&gt;와 함께 생의 마지막이 더 화려한 피날레를 기대해봐도 좋을 듯하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49/23/cover150/k62213959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492341</link></image></item><item><author>일요일</author><category>북북</category><title>일단 재밌다 언찰스야 - [휴먼, 어디에 있나요?]</title><link>https://blog.aladin.co.kr/kirinbook/17270759</link><pubDate>Mon, 11 May 2026 19:4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kirinbook/1727075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82137457&TPaperId=1727075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28/62/coveroff/k58213745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82137457&TPaperId=1727075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휴먼, 어디에 있나요?</a><br/>에이드리언 차이콥스키 지음, 김상훈 옮김 / 엘리 / 2026년 04월<br/></td></tr></table><br/>서평이벤트로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br>인공지능으로 풍요가 극에 달한 시절이란 그 국가가 가장 풍요로운 시대를 자동으로 불러들이는 걸까? 영국이 배경인 &lt;휴먼 어디에 있나요&gt;를 읽으면서 문득 들었던 생각이다.&nbsp;<br>그도 그럴 것이 인공지능 로봇을 사용하는 시대를 상상할 때 나오는 배경이 갑자기 19세기 영국의 그것이다. 산업혁명의 역군이자 전 세계에 대영제국의 국기가 휘날리던 그 시절이 떠오르게 하는 이 황폐한 아포칼립스의 세계에 하나의 인공지능 로봇이 있다. 그의 이름은 찰스였다. 지금은 언찰스다. 찰스였지만 이름을 빼앗기고 찰스아님이 되었다. 이게 대체 무슨 소리냐. 황당하지만 웃기다. 집사장이었지만 주인님을 죽여버리고도 집사장으로 남고 싶은 인공지능 로봇이 있다? 농담도 여기까지 가면 진지하다. 이 진지한 농담같은 소설은 이 세상의 뛰어난 소설가들의 맥락을 가지고 제 자리를 다시 찾기 위한 여정을 시작한다.<br>일단 재밌다.이런 영국식 유머가 그리웠다.&nbsp;한동안 이런 영국식유머를 잘하던 작가도 있었는데 이런저런 추문에 휩싸이는 바람에 더이상 이런 즐거움을 누리지 못하고 있었는데 이 시니컬하고 자조적이고 자신의 근본을 들여다보게 만드는 맥락을 가지고 쉬지 않고 웃기고 싶어 좀이 쑤시는 사람이 글 뒤에 어렴풋이 비쳐보인다. 이 영리하고도 바보같은 농담들 사이에 기술과 로봇과 어디에도 적응하지 못한 존재들이 삐죽빼죽 튀어나온다.&nbsp;<br>우화같기도 하고 옛날의 소설 거장들이 들려주는 이야기같기도 한 소설은 제 이름을 잃어버린 언찰스의 등에 업혀 제멋대로 여기저기 쏘다니며 제가 있을 곳을 찾아다닌다. AI가 어떻든 로봇이 어떻든 주인님이 차를 마시고 식사를 하고 산책하기를 바라는 시종이 있는 세상이 사람들의 마음 속에 있다는 게 재밌다. 영국에서 제인오스틴이 유행하고 브리저튼이 끝나지 않듯 한국에서도 늘 사극이 나오고 호통치는 왕족과 유교맨들이 쏘다닌다. 한국인의 마음 속에도 언제나 있는 고향과도 같은 풍경 속에 내가 똑똑히 봤슈를 외치는 머슴이 존재하듯 영국인들의 마음 속에도 엄격하고 완고한 얼굴의 시종장이 자존심을 부리며 다림질을 제대로 하라고 외칠 것만 같아 가슴이 벅차오른다. 그리고 이 소설에는 영국인들이 한 500년정도 더 살아도 절대 버리지 못할 것 같은 풍경속에 자아정체성을 찾아다니는 AI로봇 시종장이 나온다.&nbsp;<br>언찰스가 나에게도 맛있는 샌드위치와 차 한잔 따라줬으면 좋겠다.<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28/62/cover150/k58213745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286250</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