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에슬로프스키의 1991년 작품, <베로니카의 이중생활>이 태원엔터테인먼트를 통해 2월 중 국내에 DVD로 출시된다. <베로니카의 이중생활>은 많은 이들에게 회자되어온 예술 영화의 고전임에도 불구하고, 국내에는 DVD 매체로 처음 출시되는 작품. 이번에 출시되는 <베로니카의 이중생활> SE는 HD 텔레시네로 리마스터링된 본편뿐만 아니라 영화의 이해를 돕기 위한 160여분에 달하는 부가영상이 수록될 예정이다. 키에슬로프스키의 단편 영화 모음과 주연배우 이렌느 야곱의 인터뷰, 2개의 키에슬로프스키 다큐멘터리가 포함된다. 영화는 폴란드와 프랑스에서 동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베로니카와 베로니크의 삶을 보여준다. 영화는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정체성을 찾아가는 것에 대해 이야기한다.

07.1.19 |  DP 컨텐츠팀(contents@dvdprim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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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이매지 > 청약저축과 청약예금, 청약부금의 차이

 최근 청약통장가입자가 많아지면서 '청약무용론'을 제기하는 사람도 있지만 분명 '1인 1청약통장 갖기'는 확률상 반드시 실행에 옮겨야 할 재테크 습관이다. 하지만 일단 주택청약저축의 내부를 들여다보면 조금 복잡하다. 일반인들 중 상당수가 잘못된 지식을 갖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먼저 우리는 크게 '주택청약통장'이라고 부르지만 실은 3가지 종류로 나눌 수 있다. 바로 청약저축과 청약예금, 청약부금이다.

  3개의 주택청약 상품 모두 2년 이상 가입하면 아파트 청약 1순위 자격이 주어진다는 공통점이 있다. 또한 모두 민간건설 중형국민주택(민간건설업체가 국민주택기금의 지원을 받아 공급하는 약 18평 초과 약 25.7평 이하의 주택) 청약에서도 동등한 위치를 확보한다. 그러나 이 외에 각각의 통장엔 확연한 차이가 있으니 반드시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먼저 청약저축은 20세 이상 무주택 가구주만 가입할 수 있으며 공기업에서 분양하는 전용 25.7평 이하의 공공분양아파트와 공공임대, 국민임대(전용 15.1평 이상~18.1평 이하) 아파트에 청약이 가능하다. 매월 2만원부터 10만원까지 5000원 단위로 자유롭게 납부할 수 있고 연말정산 때 납입액의 40%까지 소득공제가 가능하다.

  두번째 청약부금은 만 20세 이상이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고 월 50만원 범위 내에서 적립할 수 있는 상품이다. 청약 1순위 대상은 25.7평 이하 민영주택으로 한정된다. 쉽게 말해 25.7평형대 이하 삼성 래미안 아파트는 청약할 때 1순위를 받을 수 있지만 주공에서 분양하는 아파트에는 청약 1순위를 받지 못한다는 뜻이다. 월 50만원 내에서 자유롭게 부을 수 있다고는 하지만 이자율이 크지 않아 다 채울 필요는 없다. 어차피 2년간 저축을 지속해서 '자격'을 취득하는 것이니까 말이다. 가령 월 15만원씩만 부어도 2년 이상이면 1순위 청약자격을 얻을 수 있다. 다만 서울, 부산 300만원, 그 외 광역시 250만원, 그 외 지역은 200만원을 채워야 하기 때문에 이들 지역을 급하게 노린다면 2년 불입시 금액을 채우도록 하는 게 좋다.

  세번째 청약예금은 쉽게 말해 정기예금을 생각하면 된다. 목돈을 2년 이상만 묻어두면 1순위 자격이 생긴다. 청약예금의 장점은 대형평형 아파트를 노릴 수 있다는 데 있다. 청약예금의 경우 25.7평 이상의 민영주택을 분양 받는 데 있어 최적의 상품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각 평형대에 따라 예치금액은 차이가 난다. 40평형대 이상의 대형 아파트 청약을 노리려는 꿈을 갖고 잇다면 1500만원을 은행에 2년간 묻어 두어야 한다.

  마음 같아선 3가지 청약통장을 모두 갖고 싶을 것이다. 2년만 저축하면 국민주택과 민영주택 모두에 청약을 할 수 있고 30~40평형대 대형 아파트까지도 신규 분양 청약 1순위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저축 전략은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 현행법상 위 3가지 청약상품 중 한가지만 저축할 수 있도록 제한을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조금만 전략적으로 저축한다면 이런 법적 제한도 큰 장벽이 되지 않을 것이다.

  20대 여러분은 셋 중 하나를 선택하라면 청약저축을 제일 처음 이용하는 게 최선이다. 25.7평 정동의 작은 평수로 내 집 마련을 시작한다는 점에서 현실 가능성이 있고 게다가 청약저축은 나중에 청약예금으로 전환이 가능해 넓은 평수에 도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신 청약저축은 무주택자에 단독 세대주 포함해서 세대주만 넣을 수 있기 때문에 가입 자격을 얻기 위해서 무주택 세대주가 되야 한다. 부모님과 같이 살고 있다면 혼자 사는 친구 집으로 주소를 옮기는 등의 절차가 필요하다.

 

출처 : 대한민국 20대, 재테크에 미쳐라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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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1 한곳에서 여러 가지를 즐긴다

각종 이벤트로 가득한 복합문화공간

서초 구민회관

약 8백석규모의 대강당에서는 클래식 공연을 위주로 국악, 가곡, 뮤지컬 등이 열린다. 매주 금요일엔 무료콘서트도 열리는데 곡목은 당일 발표된다. 구민회관 1층에는 클래식 음악감상실도 있으며, 클래식부터 영화음악, 팝송까지 10인치 대형화면을 통해 LD로 감상할 수 있다. 안락한 의자에 기대어 앉아서 클래식의 선율에 몸을 맡겨보는 것도 좋을 듯. 한쪽에 설치된 DJ실에서는 요일별 테마를 따라 음악을 들려주며 신청곡도 들을 수 있다. 이곳에서 인기있는 테마는 매주 목요일 오후5~7시 유명 음악인과 함께하는 <목요스페셜>. 이외에도 <유명작가와의 문학기행> 또한 호응 높은 문화행사로 한달에 한번씩 유명 작가의 생가나 작품배경지를 찾아 나선다.

어떻게 가나 지하철 3호선 양재역에서 하차. 성남 방면 출구 100m지점.

이용시간 월~토 오후 2~9시

문의 570-6550, 6650


신촌 창천교회-’문화쉼터’


상업적이지 않고 자연스럽게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곳. 일주일에 한번씩 문화공연이 열린다. 음악 공연이 대부분인데, 매월 첫째주는 영화시사회나 영화감상회를 개최한다. 시사회는 상영 일주일 전 쯤에 작품이 확정되므로 미리미리 알아보는 것이 좋다. 시사회 초대권은 화요일부터 1층 사무실에서 원하는 만큼 나눠준다. 영화이외에도 다양한 음악공연이 열리는데 시사회와는 달리 공연시간에 맞춰가면 언제든지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어떻게 가나 지하철 2호선 신촌역에서 하차. 연대 방향으로 가다보면 굴다리 입구 독수리 다방 바로 옆에 있다.

이용시간매주 목요일 저녁 7시

문의 364-8631


국립중앙극장


공연장을 비롯, 각종 연습실과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는 국내 최고 공연시설을 자랑하는 곳. 규모가 커서 공연마다 비싼 관람료를 내야된다고 생각했다면 오산이다. 이곳에서는 매주 토요일 <토요문화광장>이 열리는데 연주 발레 뮤지컬 등 모두 공짜로 구경할 수 있다. 문화광장이란 이름에 걸맞게 아이템이 다양한 편이다.

어떻게 가나 지하철 동대입구역. 한남동 방면 200m. 지하철역 앞에서 셔틀버스 운행.

문의 274-1151


쌍용 300홀


영화상영을 비롯해 연극 무용 콘서트 등과 토크쇼 문학강좌 등이 열리는 복합 문화공간이다. <최불암의 해설이 있는 음악회> <이숙영의 토크쇼>와 같은 이색적인 프로그램과 함께 매달 상영되는 테마 영화제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쌍용시네마테크 회원(연회비 2만원)이 되면 모든 시사회에 무료로 초청되며 사단법인 여의도 예술문화원 회원은 전시장 및 모든 행사에 무료 초청되고, 각종 행사 할인혜택도 받을 수 있다.

어떻게 가나지하철 5호선 여의도역 3번 출구로 나가서 100m정도 가다보면 쌍용타워가 보인다.

문의 783-1001


서남 미술전시관


이곳은 미술전시관과 아트센터로 나뉘는데 미술전시관에서는 주로 공예 및 회화를 중심으로 전시행사가 열린다. 다른 전시장과 달리 일러스트 조각전, 사진전 등 재미와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기획전이 주로 열리는게 특징. 또한 검은 대리석 질감의 실내가 꼭 카페 분위기를 자아내는 아트센터에선 상시적으로 사진전시가 열린다. 현대적인 철제 티테이블에 앉아 차 한잔과 사진을 감상해보는 것도 재밌을 듯.

어떻게 가나 지하철 5호선 여의도역 3번 출구 동양증권 1층

이용시간오전10시-오후7시(공휴일은 휴무)

문의 3770-2670


유투존 야외무대 ‘테라스’


뮤지컬 음악공연을 비롯해 영화 시사회도 볼 수 있는 곳. 이외에도 유투존에서 마련하는 이색이벤트에 함께 참여할 수 있다. 특히 2월에는 발렌타인데이를 전후해 <미팅축제>와 <이색선물전> 등이 열릴 예정. 하순 쯤에는 패션쇼도 있을 예정이라고. 거의 매일 다채로운 행사가 열리므로 참가하고 싶은 날에 관한 정보를 알고 싶을 땐 사전에 전화로 직접 문의해보도록.

어떻게 가나 지하철 4호선 명동역 하차. 유투존 4층.

이용시간 오전 11시 30분-오후 9시(공연 및 행사는 오후 7시부터)

문의 3707-3546


블루힐 백화점


백화점 두 관을 연결하는 통로를 활용한 공간에서 각종 문화행사가 열린다. 백화점내의 이벤트는 물론 각종 패션쇼와 메이크업쇼, 연주회 등의 행사가 마련되며 종종 다른 사회기관과 연계한 자선행사도 자주 열리는 편. 연주회나 소규모 공연을 열고자 하는 사람에게 무료로 장소를 제공하기도 한다.

어떻게 가나 지하철 8호선 초림역 하차.

문의 (0342)710-7000


Part 2 돈안들이고 세계구경하기

영화도 보고 자료도 찾을 수 있는 각국 문화원

프랑스문화원

프랑스 문화에 관한 전반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곳. 연회비 3만원만 내면 회원카드를 발급받고 프랑스도서와 비디오테입 그리고 CD 대여가 가능하다. 또한 필요한 책이 있을 경우 직접 프랑스에 가지 않고도 구입할 수 있도록 도서주문제를 운영하고 있으며 각종 문화관련 전문지, 시사지가 비치되어 있는 도서관의 책도 마음껏 볼 수 있다. 인터넷 열람도 가능. 이곳은 언제나 영화를 볼 수 있는 곳으로도 유명한데 월요일에서 토요일까지 일주일에 7편의 영화가 번갈아서 상영된다. 단 대사가 프랑스어이거나 영어자막을 사용하기 때문에 그림 보는 것으로 만족해야할 수도 있을 듯. 영화는 하루 2편 2회 상영(월~토 2시, 4시)하고 1편당 가격은 1천원. 또한 문화원 내에 위치한 카페에서는 커피를 마시면서 감미로운 샹송과 비디오를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이외에도 만화 전시회, 패션 디자인전시회 등 각종 전시회도 열린다.

어떻게 가나 경복궁 중앙박물관 건너편 흰색 4층 건물. 프랑스 삼색기가 있어서 찾기 쉽다.

이용시간 오전 10시~오후6시

문의 734-9768


영국문화원


영국영화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이곳 정보를 알아두는게 좋다. 문화원내에 있는 정보센터에서는 매주 금요일 <좋은 영국영화 보기>라는 프로그램을 운영, 무료로 영국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또한 비디오테이프는 대여해주기도 하는데 일일회원은 1천원, 연회원은 3만원만 내면 된다.

어떻게 가나 이용시간 오전 8시30분~오후7시30분

문의 737-7157(교환번호 213)


독일문화원-괴테 인스티튜트


독일의 문학과 음악 연극 영화 등 문화전반에 관한 정보를 담고 있는 곳. 문화부와 어학부 정보센터 등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할 부분은 문화부. 이곳에서는 각종 독일영화와 음악, 무용과 연극 전시회 등을 진행한다. 영화는 매일 오후 2시에 시작된다. 문화센터에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두시간 간격으로 독일TV를 볼 수 있는데 독일어와 스페인어 영어 중 선택할 수 있다고. 이외에도 도서실은 일반도서를 비롯해 정기간행물 CD 비디오 등을 대출해주며 독일관련 인터넷 서비스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어떻게 가나 지하철 1호선 서울역 4번 출구. 83번이나 83-1번 버스를 타고 남산도서관에서 하차.

이용시간 화~금 오전 11시~오후 7시

토 오전 10시-오후 4시

문의 754-9831/3


일본대사관 공보문화원


시중에서 흔하게 볼 수 없는 일본영화를 맘껏 볼 수 있는 곳. 이곳에서는 일본어 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매일 영화를 상영하는데 평일 오후 2시 한번씩 볼 수 있으며 관람료는 5백원이다. 영화 이외에도 일본 전통만담극인 ‘라쿠코’, 각종 강연회와 심포지엄, 인형극 같은 일본의 전통문화공연도 종종 있으며 다양한 주제의 도예전과 사진전 캘린더 전도 볼 수 있다. 사진 1장과 주민등록증 복사본만 가져가면 일본의 정기간행물과 슬라이드 필름, 각종 책과 비디오를 빌려준다.

어떻게 가나지하철 3호선 안국역 근처에 위치

이용시간 오전 9시30분-오후5시

문의 765-3011~3


Part 3 공짜로 메이크업하기

제품도 써보고 메이크업 강좌도 들을 수 있다

아모레 코스메틱센터

아모레에서 나오는 15개 브랜드의 3백여 기초 화장품과 색조 화장품이 1,2층에 걸쳐 갖춰져 있으며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단 퍼프나 팁 등은 갖고 가는게 좋다. 3층은 상담실과 스킨케어교실이 있는데 상담실에는 ‘피부분석시스템’이 마련되어 피부상태를 정확히 측정해주기도 한다. 물론 분석결과에 따라 피부손질법과 메이크업 요령까지 알려준다. 단 스킨케어 교실은 백화점 아모레 코너의 우수고객만을 위한 공간이다. 4층에서는 피부타입별 스킨케어, 메이크업, 헤어연출 등 다양한 수업을 받을 수 있는데 비용도 비교적 저렴해 초급과정 2만5천원, 중급과정 3만원이면 된다. 교육 수료 후엔 증정용 화장품과 고급 브러시 세트를 받을 수 있다.

어떻게 가나 지하철 4호선 명동역 하차. 유투존 방향 금강제화와 비제바노 맞은 편에 있다.

이용시간 오전 11시30분~오후 8시

문의 754-1970


드봉 뷰티센터 강남점


드봉 각종 제품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메이크업 상담도 받을 수 있다. 피부관리나 메이크업 풀코스는 특정 고객에게 한정되는 단점이 있지만, 매주 토요일 1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는 셀프메이크업 서비스 시간에는 피부에 따른 메이크업법을 지도한다. 이용서비스 티켓은 화장품전문점이나 백화점 드봉센터에서 배포되고 드봉화장품 신부세트에도 들어 있다. 또한 서비스티켓은 드봉화장품 구매고객에게 한정적으로 나눠주므로 이용에 한계가 있는 게 단점. 20만원 이상 제품 구입시엔 스킨 케어실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어떻게 가나 청담동 성당 맞은편 박준미장 옆 LG패션빌딩 지하 1층

이용시간 오전 9시 30분-오후 6시 / 매주 토요일 메이크업 서비스 오후 1시30~오후 6시

문의 본사 080-022-0202/강남 546-9735


쥬리아 뷰티플라자


본사 1층에 마련된 고객서비스센터 겸 상설할인매장. 아일렛, 보스렌자, 수세미, 소트, 앙젤리제, 에버피트 등 쥬리아에서 나오는 모든 브랜드의 2백여 개 품목을 할인판매하며 피부관리도 해준다. 이곳의 특징은 한달에 한번 강서구청과 함께 정기 무료메이크업 강좌를 실시한다는 것. 기초손질부터 메이크업 기초 테크닉, 피부타입별 손질법, 수정메이크업 등 2주과정으로 운영된다.

어떻게 가나 강서구 등촌동 강서구청 사거리 경복여상 앞

이용시간 매월 세째주 토요일 오전 10시-12시

문의 3660-3153


나드리의 집


커피와 차를 마실 수 있게끔 휴식공간이 만들어져 만남의 장소로 활용하기에도 좋은 곳. 이곳에서는 사이버21, 코티, 베르당 등 나들이 화장품 전제품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으며 제품을 구매할때마다 누적된 금액에 따라 피부마사지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메이크업 교실도 열리는데 강습비 2만원만 내면 피부손질기초부터 메이크업 이론 및 베이스 메이크업, 포인트 메이크업 등을 배울 수 있다. 헤어연출법과 보디케어, 네일 케어법도 함께 가르쳐준다. 평일반은 화·목 오전 11시, 주말반은 토요일 오후 3시.

어떻게 가나압구정동 현대백화점 맞은편 한국투자신탁과 대우자동차 골목

이용시간 월~토 오전 9시30분~오후 7시30분

문의 3445-5151 3445-5365


Part 4 영화랑 비디오 보기

무료공간&시사회 정보 가이드

한국영상자료원

매달 주제를 정하여 영화 상영을 하거나 및 감독 배우와의 대화시간을 마련한다. 일주일에 한번 <영화감상회>도 열리며, 별도의 시사회도 종종 있다. 편당 1천원. 자세한 일정은 일간지에 열흘 전부터 공고된다. 단 18세 미만은 이용할 수가 없으므로 반드시 신분증을 지참할 것! 영화 외에 비디오나 그 외에 자료를 이용하는 데는 하루 2백원으로 얼마든지 이용활 수 있다. 스포츠 신문과 일간지도 스크랩되어 있다.

어떻게 가나 서초동 예술의 전당 미술관 1층

이용시간 오전 10시-오후 4시

문의 521-2101


메트로미도파 카드살롱’


메트로미도파 카드가 있는 사람에 한해 공짜라는 게 흠. 하지만 카드를 발급받는데 비용이 들지 않으니 이 참에 카드를 만들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카드살롱에서 열리는 무료시사회는 상영 1주일전부터 초대권을 배부하며 설치돼 있는 팩스와 복사기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시내통화도 무료. 게다가 커피를 마시며 잡지를 볼 수 있는 공간과 함께 무료로 책을 빌려주는 ‘작은 책방’도 있다(대여기간 일주일).

어떻게 가나 지하철 4호선 명동역에서 하차.

이용시간오전 10시30분-오후 8시 30분 매주 수요일은 정기 휴무.

문의 754-2222(교환 3650)


삼성금융플라자 A/V홀


여느 극장 못지 않게 안락한 의자에 앉아 최신 영화 및 추억의 명화를 무료로 감상할 수 있는 곳. 삼성금융플라자 5층에 위치한 A/V홀에 가면 매월 색다른 테마를 통해서 국내외 히트상영작을 감상할 수 있다. 선착순 60명으로 제한되는게 흠! 이외에도 15인석 규모의 금융플라자 중회의실은 소규모행사나 동호회모임에 무료로 제공되고 A/V홀 입구에 마련된 갤러리에서는 개인전 및 만화전, 패션일러스트전, 영상전 등 다양한 전시가 매주 마련된다.

어떻게 가나 지하철 2호선 선릉역 8번 출구 전방 150m좌측에 삼성금융(20층) 5층에 위치. 포스코센타 건너편.

이용시간 월~금 오후 4시30분

문의 3451-1500


마포 도서관 전자정보 자료실


최신 액션부터 흑백영화까지 다양한 장르의 비디오 2천5백여개를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이외에도 1만4천여개의 클래식CD를 청취할 수 있으며 전자도서와 인터넷, 국내통신망 검색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단, 인터넷 1시간, 통신망 검색은 30분의 시간 제한이 있다. 고등학생 이상만 이용할 수 있어서 조용한 것도 특징. 선착순으로 감상할 수 있으니 서두르는게 좋다.

어떻게 가나지하철 2호선 홍대 입구역 하차. 홍대 방면으로 가다보면 국민은행(서교동지점)이 보인다. 국민은행 골목에 위치. 4층에 전자정보 자료실이 있다.

이용시간 비디오-하루 3회 오전 9시30분, 12시, 오후 2시30분/CD감상-오전 9시30분~오후 4시

문의 3141-6988


강남청소년회관


매주 토요일 3시 강남청소년회관에서는 <토요무료영화상영회>가 열린다. 서울YWCA와 공동으로 기획하고 있어 가족과 함께 볼 수 있는 영화를 주로 상영한다. 무료로 보는 영화 이외에도 3~4만원을 투자하면 배울 수 있는 교양강좌도 함께 운영하는데 생활영어 및 일본어를 비롯해 요리교실, 노래교실 등도 준비돼 있다.

어떻게 가나 지하철 2호선 삼성역 7번 출구. 710번 버스 타고 경기고등학교 하차.

문의 544-9725/6


국립 중앙도서관


5층 전자도서실 내 종합 영상실에는 46인치 TV와 비디오 테크가 설치되어 비디오를 시청할 수 있다. 일반 영화자료는 볼 수 없으나,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에는 그달의 주제에 맞는 영화를 오후 1시30분부터 상영한다. 영상음향자료코너에는 14대의 CD플레이어가 마련돼 가요부터 클래식까지 다양하게 감상할 수 있다. 신분증을 지참한 만 20세 이상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어떻게 가나 지하철2호선 서초역 하차

이용시간 오전 9시~오후 5시(둘째, 넷째 월요일 휴무)

문의 535-4142


하트하트 종합사회복지관


하트하트종합사회복지관 지하 소극장에서는 매주 토요일 오후 가족이 함께 볼만한 영화를 무료로 상영한다. 무료상영회 일정은 복지회관 회보에 자세히 공고. 1백20~1백50석 규모이므로 조금 서두르는 게 좋다.

어떻게 가나 지하철 5호선 오금역 가락시장방면으로 쭉 가다보면 경찰병원이 나온다. 후문의 대한항공 빌딩 바로 뒤편에 위치.

이용시간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문의 (0342)430-2000


PC통신 영화시사회 정보

영화시사회에 관한 정보는 PC통신만큼 확실하고 많은 곳이 없다. 게시판 문화란에 들어가서 ‘영화/비디오/만화’를 선택하면 항상 각종 시사회 정보로 넘쳐난다. 단, 신청한 후 사전에 통보없이 시사회에 불참하면 다음 시사회부터는 기회를 잃게되니 주의해야 된다.

Eye See


최신개봉영화 무료시사회 전문정보. PC통신 하이텔, 나우누리, 유니텔에서 GO ESEE 하면 된다. 각종 시사회 정보를 한데 모아 소개할 뿐 아니라 직접 시사회를 개최하기도 한다. 퀴즈를 통해서 참가자를 추첨. 우리영화 및 외국영화의 최신작을 소개하고, 극장 안내와 영화촬영현장의 뒷얘기도 소개하고 있다.


신씨네 영화마을


무료시사회는 국내 미개봉작을 중심으로 월단위로 상영된다. 무료가 대부분이지만 가끔 유료도 있으니 반드시 확인해본다. 시사회 티켓은 퀴즈를 맞추는 사람에 한해 추첨한 후, 통보한다. 최신작 미리보기, 비디오 미리보기, 극장가 소식 등 신속한 각종 정보와 <영화보기와 영화읽기>를 통해서 평소 궁금했던 영화에 관한 전문적인 지식도 얻을 수 있다. GO SHINCINE.


A/V 시네마


월간 <로드쇼>와 <비디오무비>의 라이센그 자료와 (주)A.V.I가 만든 영화방. 이곳에서는 월간 <로드쇼>가 주최하는 시사회 및 그외 각종 시사회 정보가 담겨있다. 갈무리해서 받아야 되는 신청양식에 ID와 이름, 연락처를 적어 신청하면 컴퓨터 추첨을 통해 참가자가 선정된다.


네오월드 온라인 극장


GO NEO로 하면 시사회는 소식은 물론 20C 폭스, 칼럼비아 트라이스타, 워너브라더스, 월트디즈니, UIP, 홍콩/중국 영화계의 최근 소식과 영화 목록까지 검색할 수 있다. <당신의 창작극장>과 <나도 쓰는 시나리오/소설>을 통해 직접 영화제작에 참여해 볼 수도 있다. <시네라마 갤러리>에는 영화관련 각종 자료가 빠방하게 실려있다.


EBS 씨네마천국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25분부터 30분동안 방송되는 국내 유일의 전문적인 영화 길라잡이 프로그램 ‘씨네마천국’(재방송 일요일 오후 9시). 이 프로그램에서는 한달에 한번씩 시사회를 개최하는데, 방송에서 시사회 문의번호 자막이 나간 이후부터 선착순으로 초대되므로 방송 고지 이전에 신청해서 힘빠지는 일이 없도록! 1인 2매 기준이므로 시사회티켓이 더 필요할 때는 반드시 매수를 명기해야 된다. 전화 및 통신으로 신청. GO EBSCINE.

문의 526-2205


Part 5무료잡지 구독하기

우송료만 내면 집에서 받아볼 수 있다

인 서울 매거진


독특한 편집, 파격적 내용이 눈에 확 들어오는 국내최초의 무가 스트리트 페이퍼. 다양한 문화 현상을 보여주기 위해 오버그라운드 뿐 아니라 언더그라운드한 정보까지 다루고 있다. 주제별 커버스토리를 포함해 패션정보와 가볼만한 곳, 볼만한 공연, 읽을만한 책에 이르기까지 읽을거리가 많다. 기성언론이 보도하는 과장되고 정제된 정보는 쓰지 않는다는 것이 인서울의 고집. 젊은이들이 즐겨찾는 대학가와 시내중심지의 카페, 미용실, 레코드솝, 수영장 등에 배부된다. 우편료만 부담하면 집에서 매월 받아볼 수도 있다. 우송료는 1만5천원.

문의 516-0657


네가


97년 12월에 창간된 공짜 영화잡지. 매월 이색적인 테마를 통해 구성. ‘엉뚱하게 영화보기’를 통해 <네가>만의 독특한 시각을 전달하고, “영화를 보지 않은 사람들은 읽지 마십시오”라는 경고문을 통해 그들만의 지극히 주관적인 시각임을 밝혀두는 겸손함도 갖고 있다. ‘결말다시쓰기’와 ‘영화이야기만들기’를 통해 독자들의 보다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도. 극장을 중심으로 배포되지만 나오자마자 금방 동나기 때문에 정기구독을 해서 받아보는게 좋을 듯. 정기구독자는 정기시사회 및 ‘네가’가 주최하는 ‘이상한 시사회’ 등의 행사에 우선 초대된다. 우송료는 1년에 1만5천원.

문의 593-1637 PC통신 천리안, 유니텔 NEGA1206


딱지


홍대 광고 시각디자인학과 출신 5명이 모여만든 지난해 말 창간된 만화 무가지. 팝아트적인 성격이 강한 만화와 일러스트가 주류를 이룬다. 기존 순정만화 위주의 만화잡지와는 달리 신진작가들의 작품에 많은 지면을 과감히 할애하고 작가들이 서로 바톤을 이어가며 작품을 이어가는 릴레이 만화, 만화평론 등이 실려있다. 이외에도 패션코디법과 지역 유명업소 소개, 연극 영화 공연 서적 음반 등의 다양한 정보가 실려 볼거리 많은게 특징. <딱지>에서는 회원들도 모집하는데 가맹점 할인카드를 발급해주고 이용실적에 따라 다양한 혜택도 받을 수 있다고. 서울, 경기지역의 카페나 미용실 소극장 등에서 배포된다. 집에서 받아보고 싶을 때는 우송료(6개월에 1만5천원)를 내면 된다.

문의 512-6777


이진(E·zine)


길거리에서 무료로 배포되는 스트리트 페이퍼의 형식을 빌려 다양한 정보와 영화, 비디오 등의 동영상을 담은 무가 CD롬 타이틀 잡지. 생활정보신문 교차로가 만들었다. 사진 이외에 동영상과 음악 등 멀티미디어 자료를 시청하고 인터넷 홈페이지와 연결, 손쉽게 최신정보도 얻을 수도 있다. 각 대학이나 인터넷 카페 등에서 무료로 배포된다. 정기구독은 이진의 인터넷 홈페이지(http://E.zine.co.kr)나 전화로 회원등록을 한 뒤 우송료 년 1만5천원을 송금하면 된다. 매월 5일 발행.

문의 607-8515


뮤직프라자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이 구독하면 좋은 잡지. 클래식에서 팝에 이르기까지 서울음반이 발행하는 각종 음반 정보가 소개돼 있다. 단순한 음반소개 이외에도 음반출시와 관련된 뮤지션들의 인터뷰 기사와 에피소드 등을 담고 있어 읽을거리가 많은 게 특징. 구독하고 싶을땐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우송료는 없다.

문의 786-4521(교환 305)


백년이웃


일반 사보와 달리 문화지에 가깝게 만든 두산그룹의 사외보. 일체의 상업성을 배제한채 일반인을 대상으로 만들어져 부담없이 읽을 수 있다. <백년이웃>의 내용은 가까운 이웃들간의 살아가는 이야기와 가숨훈훈한 이야기 등을 주로 담고 있으며 생활상식과 각종 문화정보도 가득하다. 매월 발행되며 가입비나 우송료 없이 전국 어디서나 정기구독이 가능하다.

문의 866-8800(교환 312, 508)


Part 6돈안들이고 배우기

이젠 어학공부와 취미생활도 공짜로 즐기자

후지 사진교실


수동카메라만 있으면 찍는 법은 무료로 배울 수 있다. 사진의 역사부터 필름의 종류와 특성, 카메라 구조 및 기능 등의 이론수업을 수강하며 스튜디오 및 야외촬영도 직접 할 수 있다. 한달 과정이 끝나면 중급반 동아리에 가입(무료), 자유로운 토론식 수업을 통해 전문가의 수준까지 넘볼 수 있다. 위치는 강남과 강북에 두 개 있는데 강남점은 매월 첫째주 수요일에 개강, 수·금 오후 7-9시. 강북점은 매월 첫째주 화요일에 개강, 화·목 오후7-9시 강의가 있다. 매월 25일경 개강한다.

어떻게 가나 강남점-선릉역 8번 출구 외환은행과 세븐 일레븐 골목 후지필름 본사 8층 강당. 무역센터 맞은편. /강북점-충무로역 1번 출구에서 퇴계로 5가 방면으로 직진하다보면 버스 정류장 앞 후지 8층건물이 있다. 사진교실은 3층.

문의 268-9076


린나이 코리아의 무료요리교실


기본적인 요리를 가르치는 기초반과 제과 한식 양식 등 다양한 요리를 배울 수 있는 정규반이 있다. 기초반은 1회 2시간 무료교육이지만 2개월 과정인 정규반은 재료비 4만원을 내야 된다. 교육은 매월 1, 3주 수요일 오전 10시에 강의한다. 접수는 전화로 신청한 후 방문해야 된다.

어떻게 가나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 4번출구 린나이빌딩 본사 4층. 또는 지하철 2호선 역삼역 6번출구. 차병원 옆 린나이강남센터 2층.

문의 가나문의 320-5818(본사) 3452-9084(강남센터)


시그램 칵테일 스쿨


건전한 주류문화 보급과 기업이윤의 사회환원 차원에서 두산 시그렘이 마련한 공간. 국내최초의 주류교육기관으로 취미교실을 비롯해 전문 바텐더 교육도 받을 수 있다. 취미교실의 경우는 화·수·목 3일 연속강좌로 기초이론에서부터 홈칵테일, 테이블 매너 등을 배우게 되고, 전문반의 경우 평일 오전 9시-12시, 오후 1시30분-4시30분에 강의가 있다. 선착순으로 모집을 하므로 참고하도록. 수업료를 비롯해 실습비 등이 모두 무료로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교육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을 정도로 인기도 높다. 전문반의 경우는 면접을 거쳐야 된다.

어떻게 가나지하철 2호선 서초역 하차. 2번 출구로 나가서 축협 건물 옆길 SONY건물 6층에 위치.

문의 588-1655~6


김재욱헤어가이드의 복싱강좌


미용실에서 복싱을 가르쳐 준다. 집에서도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효과적인 운동법도 알려주고 무리한 운동보다 줄넘기와 뜀뛰기 등 기본체력 다지기부터 시작한다. 어느정도 기초훈련이 끝난 후엔 권투의 기본동작을 배우는데 웬만한 헬스보다 땀이 많이 흘러 다이어트 효과가 확실하다고. 복싱선수 출신원장이 직접 트레이너로 운동을 지도해준다. 샌드백과 펀치볼 등도 비치되어 있다. 매일 오전 10시, 오후 7시 2차례 훈련한다.

어떻게 가나 지하철 양재역 포이동쪽 마을버스 삼호물산 앞에서 하차. 삼호물산 옆 골목 30M.

문의 578-2237


일본어를 공짜로! 흑석동문화회관


흑석동문화회관에서는 생활일어를 무료로 배울 수 있다. 매주 월요일에서 금요일까지 매일 강좌가 실시되는데, 단순한 기초회화 뿐 아니라 실생활에서 사용되는 실용적인 일본어를 배울 수 있어 좋다. 일본인 자원봉사자가 직접 강의한다.

어떻게 가나 동작구 흑석1동 지역 문화회관

이용시간 월~금 오후 2시

문의 815-1045/1008


Part 7정보검색과 통신도 무료

전화비 걱정없이 맘껏 볼수 있는 곳

한국통신 홍보관


컴퓨터 통신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마련된 공간. PC통신과 인터넷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ID가 없다고 걱정할 필요는 없다. 이곳을 찾는 이들에게는 임시 ID를 발급해주기 때문. 정보를 검색하는 일뿐 아니라 오랜시간 채팅을 해도 괜찮다.

어떻게 가나 광화문 사거리 교보빌딩 옆 한국통신 본사 1층 로비

문의 725-0783


한국통신 하이텔플라자


한국 통신 S/W플라자 건물에 하이텔 플라자가 생겼다. 하이텔 가입여부에 상관없이 하이텔과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하이텔 호스트와 56Kbps급 전용회선이 물려 있어 접속 속도도 집에서 할 때보다 훨씬 빠르다. 개인ID가 없는 사람에게는 하이텔의 ID를 빌려주기도 하고, 문서나 리포트 작성도 가능하다. 10대의 PC와 각종 동아리들의 토론공간이자 휴식공간인 테이블이 5개있어 통신하다 잠깐 쉴 수도 있다.

어떻게 가나 용산 전자상가 사거리에 있는 전자월드빌딩 지하 1층

운영시간 평일 오전 10시~오후 6시/토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

문의 711-0500


한국통신 멀티미디어 정보센터


앞으로 일반 가정에서 초고속정보통신망을 통해 제공될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소개한다. ‘미래주택 모델하우스’는 재택근무, 진료, 학습, 교육이 어떤 방식으로 이뤄지고 이용되는지를, ‘멀티미디어 전송시스템’은 일반전화선과 데이터를 초당 5만6천비트씩 보내는 전용회선, 광케이블과 위성통신을 통해 보내진 영상을 보면서 전송속도 차이를 느낄 수 있다. ‘멀티미디어 세계’를 통해서 영상전화, 주문형비디오, 전자신문, 전자도서관, 영상회의, 원격교육 등의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직접 이용해 볼 수도 있다. 동그랗게 둘러싸인 개인 테이블에서 하이텔과 인터넷을 마음껏 이용해보는 것도 좋다.

어떻게 가나여의도 63빌딩 옆 라이프 오피스텔 1층

운영시간 오전 10시~오후 5시

문의 780-0052


Part 8책도 읽고 음악도 듣고

쉬어가기 좋은 휴식공간

삼성플라자 태평로점 Book&Readers


삼성플라자 태평로점 지하 2층에는 3백평 규모의 중형서점 북앤리더스가 반달모양으로 만들어져있다. 경제, 경영서적과 어학 컴퓨터 처세서 정부간행물 외국잡지를 비롯, 국내외 문학 베스트셀러 등의 인문교양서 4만여 종이 진열돼 있다. 매장 안에 설치된 2대의 정보 검색대를 통해 30만종의 도서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서점에 없는 책은 고객예약카드를 통해 12시간 안에 받아볼 수 있도록 최신장비를 갖춘게 특징. 하지만 이곳의 가장 큰 특징은 매장 한쪽에 설치된 북카페. 10여평 규모로 된 이 카페에서는 의자에 앉아 책을 볼 수 있다. 헤이즐넛 모카 아이리쉬 등 매일 다른 종류의 원두커피를 무료제공하는 것도 이색적. 이외에도 별도의 검색대와 공중전화 및 수신용 전화기도 마련돼 있다.

어떻게 가나 지하철 1,2호선 시청역. 2호선 4번 출구 남대문 방면 100m지점.

이용시간 오전 11시~오후 8시

문의 751-3300


뮤직랜드


서서 음악을 감상할 수 있게 된 다른 레코드점과 달리 편안하게 앉아서 음악을 들을 수 있다. 20여대의 시청시설이 구비돼 있어 원하는 최신 유행 음악을 골라 들을 수 있는 것도 특징. 친구와의 약속장소로 이용할 때 좋다. 또한 뮤직랜드 지하에는 잡지도서관도 있는데 대출신청서를 작성하지 않고도 직접 원하는 책을 볼 수 있어 번거롭지 않은게 특징.

어떻게 가나 종로2가 탑골공원 맞은편 시사영어사 지하.

문의 278-2423


한전플라자


홍보 목적 전시관인데도 잘 알려지지 않아 사람들의 발길이 뜸한 곳. 의자는 많은데 사람은 거의 없어 조용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 한전플라자. 이곳에는 각종 일간지를 비롯해 다양한 잡지들이 골고루 비치돼 있다. 공간분할이 잘 돼 오랜시간을 머물러 있어도 다른 사람들의 눈에 잘 띄지 않는게 특징.

어떻게 가나지하철 을지로 입구 역 롯데백화점 반대편 일은증권 옆.

이용시간 오전 9시~오후 6시

문의 758-3491


테마


영화카페로 알려진 테마를 오전에 찾아가면 비디오도 보고 커피도 맘껏 마실 수 있다. 이곳에서는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비디오 상영을 하는데 오전에는 5백원만 내면 된다고. 단, 오전에 5백원을 내고 들어와 하루종일 앉아있는 사람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고 하니 한두편이 끝나면 아쉽더라도 눈치껏 나오는게 좋다.

어떻게 가나홍대정문에서 신촌 방면으로 직진하다보면 나오는 ‘필드’라는 커피숍 지하에 있다.

이용시간 이용시간 오전 10시30~오후11시30분

문의 334-7239


국립현대미술관 전시실


미술과 관련된 각종 문헌들이 골고루 구비되어 있으며 미술분야의 각종 단행본과 논문, 정기간행물 등이 함께 소장돼 있어 필요한 자료를 찾는데 큰 어려움을 겪지 않을 듯. 비교적 값이 비싼 미술 서적들을 다량 보유하고 있어 편리하고 경제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어떻게 가나4호선 서울랜드역 하차. 5~10분정도 걸으면 국립현대미술관에 위치

이용시간 오전 10시~오후 5시30분

문의 503-7744

 

출처:http://kdaq.empas.com/knowhow/knowhow_view.html?num=112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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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우유 2007-04-14 15: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트로미도파는 롯데 영플라자로 바뀐지 오래됐고...블루힐백화점도 롯데 수내점으로 변경. 초림역도 수내역으로 바뀐지 오래. 백년이웃도 휴간됐구염...
오랫만에 들렀다 가면서 몇가지 지적만 하고 가네요 ^^** 반갑습니당 키노님~
 

슈퍼 로봇 브랜드가 온다
태권브이가 바꿀 미래
2007.01.16 / 김혜선 기자 

30년 만의 부활이라. 신기하기만 하다. 한국 로봇 애니메이션의 전설이 된 <로보트태권V>의 디지털 복원판이 오는 18일 전국 개봉을 앞두고 있다. 더불어 태권브이라는 캐릭터를 둘러싼 거대 프로젝트들도 하나둘씩 눈을 뜨는 중이다. 한국 최고의 캐릭터 브랜드로 거듭나려는 태권브이, 이 거대한 존재가 만들어갈 미래의 청사진을 들여다보고 여전히 우리의 향수를 자극하는 태권브이에 대한 추억담을 함께 싣는다.

1976년 7월 24일 탄생한 <로보트태권V>가 30년 만에 새 옷을 입는다. 유실된 줄 알았던 1편 필름이 2003년 영화진흥위원회 창고에서 기적적으로 발견돼 2년간 디지털 복원 과정을 거쳤고, 2007년 1월 18일 무려 전국 150개관에서 일제히 개봉해 새로운 세대의 관객들과 만나게 된 것이다. 한국 애니메이션 역사상 이 같은 개봉관 수 확보는 놀랄 만한 일이다. 30년 전에 이랬더라면 한국영화 관객동원 리스트에서 그 순위가 바뀌었을지도 모른다. 복원된 필름의 전국적인 개봉 자체만도 일대 사건이지만 <로보트태권V>의 존재 의미와 가치는 그보다 더 많은 것을 포괄한다. 애니메이션은 물론, 뮤지컬, 게임, 출판, 완구, 테마파크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문화 아이콘이자 브랜드로써 무궁한 가능성을 지닌 태권브이의 존재에 각계의 엄청난 기대가 걸려 있기 때문이다. 2006년 2월 연출자인 김청기 감독과 제작자 유현목 감독에게 대가를 지불하고 공동저작권자로서 영구판권을 획득해 태권브이에 관한 모든 사업권리를 지니게 된 브랜드회사 (주)<로보트태권V>는 사실상 7년 전부터 저 너머의 원대한 미래를 준비해왔다. 그리고 마침내 디지털 복원판 개봉을 시작으로 꿈의 프로젝트를 향해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전체 규모가 약 2,000억 원대인 <로보트태권V> 프로젝트의 미래 청사진은 예상보다 훨씬 많은 고민과 숙성 기간을 거치고 있다.

태권브이 비긴스 혹은 리턴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한국 소년 훈. 그런데 훈과 결승전을 벌였던 미국 선수와 그밖의 선수들이 갑자기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한다. 훈의 아버지이자 태권브이의 개발자이기도 한 김 박사는 이것이 세계과학심포지엄에서 외모 때문에 망신을 당해 앙심을 품은 천재 물리학 박사 카프의 소행이라 의심한다. 한편, 카프의 딸이라며 찾아온 인조인간 메리가 태권브이 설계도를 훔치다 들켜 김 박사에게 총을 쏘고 달아나고 훈은 김 박사의 유언에 따라 강도 높은 훈련 끝에 태권브이와 일체가 된다. 이후 모든 사건이 지구정복을 꿈꾸는 말콤 일당의 소행이었음이 밝혀지면서 훈과 태권브이는 정의를 위한 싸움에 나선다.

30년 전에 만들어진 1편의 줄거리인데, 낯설기도 하고, 친숙하기도 하다. 당시로선 매우 영리하게도 SF 코드에 무협 코드, 반공 코드까지 뒤섞어놓은 <로보트태권V>는 오랜 세월 우리 뇌리에 깊숙이 각인돼왔지만 그 기억과 느낌은 개인별로 꽤나 각양각색이었다. 그리고 태권브이라는 존재의 가치에 대한 의견도 역시나 각양각색이었다. 마징가Z의 명백한 아류라는 의견과 한국 애니메이션의 보물이라는 의견이 지난 30년간 팬들 사이에서 논쟁이 돼왔던 바, 태권브이 부활 프로젝트는 바로 태권브이가 지금 우리의 문화라고 여길 수 있게 하는 ’현재화‘ 작업에 그 성패가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리고 ’현재화‘의 첫 번째 단계는 역시 제대로 된 시나리오의 개발과 직결된다. 시나리오가 완성돼야만 모든 단계별 프로젝트의 방향이 정해지기 때문이다.

(주)로보트태권V를 위해 현재 시나리오를 집필 중인 재미동포 김영일 작가는 나름대로 <로보트태권V>를 열렬히 사랑했던 대한민국 꼬마였다. 정말이지 틈만 나면 노트에 태권브이 그림을 그려댔다. 남동생 영이가 친구들로부터 <로보트태권V>의 여주인공 ‘영희’와 이름이 비슷하다는 이유로 여자 같다고 놀림을 받아도 그는 <로보트태권V>를 사랑했다. 미국에서 살게 된 후엔 또래 미국 아이들처럼 자연스럽게 만화와 애니메이션, 슈퍼 히어로물에 심취하게 됐다. <볼트론> <스파이더맨> 같은 만화를 사보며 영어를 배웠고, <트랜스포머>에 나오는 로봇 캐릭터 장난감을 모아 친구 삼았으며, <슈퍼맨> <스타 워즈> 같은 영화들을 보며 꿈을 키웠다. 그리고 2006년, 다 큰 김영일 작가는 영화진흥위원회에서 주관한 인재 발굴 프로젝트 ‘필름 메이커스 디벨롭먼트 랩’에 참가했다가 자신의 멘토로 정해진 영화사 신씨네의 신철 대표를 만났다. 어떤 소재를 개발할까 토의를 하던 중 문득 신철 대표가 (주)로보트 태권V의 대표이사라는 사실을 알게 된 건 참 희한한 인연이었다. 그 이후 작년 부산국제영화제가 끝난 뒤 6주간 서울 압구정동 신씨네 사무실에 머물면서 오리지널 <로보트태권V>를 현대적으로 리메이크하기 위해 2주간 시놉시스를 쓴 후 기획실 내부에서 프레젠테이션을 했다. 신철 대표 이사의 말을 빌리자면 “너무 재밌어서 모두가 일어나 박수를 쳤기에" 그는 미국으로 돌아가는 비행기 안에서 리메이크버전의 풀 시나리오를 써달라는 제안을 받게 됐다. 애초부터 슈퍼 로봇 장르와 <로보트태권V>의 열혈 팬이었던 김영일 작가가 쓰고 있는 제작비 100억 원 규모의 3D 애니메이션 <로보트태권V> 시나리오는 2007년 상반기 완고가 나올 예정이다. 이 시나리오엔 크게 세 가지 중요한 요소가 자리하고 있다. 태권브이 탄생의 비밀과 김 박사가 숨겨놓은 태권브이에 관한 비밀, 그리고 애니메이션 속 중요 캐릭터였던 인조인간 메리의 비극이다. 과연 어떻게 현대적인 업그레이드가 가능할지 상당히 관심이 모아지는 부분이다. 피터 잭슨이 1933년 오리지널 <킹콩>을 리메이크하겠다고 나섰을 때처럼 말이다.

물론 이것이 전부는 아니다. (주)로보트태권V 기획실에서는 또 다른 종류의 시나리오도 준비 중이다. 오리지널 <로보트태권V>에서 30년이 흐른 후의 이야기, 즉 속편에 대한 시나리오도 서너 명의 작가가 달라붙어 작업해온 지 오래다. 두 가지 전혀 다른 버전 중에서 지금으로선 전자인 오리지널의 현대적 업그레이드버전 쪽으로 거의 방향이 기울고 있지만 이 두 버전을 섞게 될 가능성도 있다. 무엇이 선택되든 다른 하나는 버려지는 대신 완성도를 갖춰 <로보트태권V> 뮤지컬 버전이나 TV 애니메이션 시리즈에 적용될 가능성도 크다. <로보트태권V> 시나리오가 쉽게 나오지 못하는 이유는 그간 한국 애니메이션의 고질적 문제로 지적돼왔던 ”스토리의 부재“를 해결하기 위해서다. 첫 단추인 시나리오 단계서부터 잘못 끼운 줄 알면서도 스스로 멈추지 못해 결국 재앙이 된 애니메이션들이 오죽이나 많았던가. 이 땅에서 유일하게 한국 애니메이션의 자존심으로 기억되는 <로보트태권V>를 망가뜨릴 수는 없는 일이기에 프로젝트를 숙성시키기 위한 관련자들의 마음고생은 날로 커져만 가고 있다.

태권브이 몸 만들기

<로보트태권V> 프로젝트가 해결해야 할 첫 번째 선결 과제가 시나리오라면 어느새 30세가 된 태권브이의 외모를 현대화시키는 디자인 리뉴얼 역시 그에 버금가는 중요 과제다. 지난 몇 년간 간간히 태권브이 부활 붐이 일어서 프로젝트들이 나타났다가 사라지기를 반복했고 일본 로봇 애니메이션이 유행할 때마다 일명 ‘에반게리온형’ 혹은 ‘건담형’ 태권브이 디자인이 종종 등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무엇 하나 제대로 성사되지 못했던 것은 태권브이의 기존 이미지를 제대로 알고 있지 못한 상태, 즉 부실한 기반 위에서 매번 리메이크를 꿈꿨기 때문이라는 게 팬들이나 태권브이 전문가들의 가장 큰 지적이다. (주)로보트태권V도 이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주)로보트태권V 기획실 장순성 실장은 "로봇 디자인회사 로이 앤 블록을 통해 태권브이 토이 제품을 먼저 디자인했다. 제품을 통해서 논리적이고 구조적인 디자인의 해답을 얻고 현대적인 비주얼에 대한 가능성을 살피고 있다. 태권브이 얼굴 표준이 나오도록 튜닝하는 데에만 6개월이 걸렸다. 그 이유는 이후 태권브이를 제품화할 때 원형이 훼손되지 않도록 하고, 혹시 유행을 타더라도 이유 있는 해석을 가능하게 해주는 방향으로 제작되게 하기 위해서다. 작업속도가 워낙 더뎌 스트레스가 많지만 그래도 원칙을 지키고 싶다“라고 설명한다. 오리지널 디지털 복원판이 개봉하고 나면 제작진은 공식적인 <로보트태권V> 로고를 확정하고 태권브이와 관련해 리뉴얼된 비주얼들을 속속 선보일 예정이다. 태권브이 디자인 표준화작업을 맡고 있는 로이 앤 블록의 이대석 사장은 “태권브이는 브랜드일 뿐만 아니라 문화 아이콘이라 생각하고 30년 전 로봇 태권브이 스타일을 현대화하는 기준선을 정하고 있다. 특히 요즘 아이들에게 더 가깝게 접근하는 디자인을 내놓기 위해 고민했다. 태권브이가 사람과 같은 골격을 지닌 구조를 가졌기에 멋진 디자인도 중요하지만 논리적인 디자인을 완성해내는 데 초점을 뒀다. 단순히 가지고 노는 제품을 디자인한다는 차원을 벗어나 한 사람의 꿈을 펼칠 수 있는 도구가 되기를 희망해서 과학적인 연결고리들을 심어놓으려 애썼다”고 설명한다.

그럼 그 과학적 연결고리들이란 대체 무엇일까? 로이 앤 블록은 예전 애니메이션 속 태권브이의 신체비율이 잘못돼 있던 탓에 실제 나올 수 없는 음영, 가슴과 배의 면을 다시 해석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이대영 사장의 표현을 빌리자면 “피트니스 센터에서 세월이 흘러 처진 태권브이의 살을 올려주고 몸매를 다듬는 일”이었던 셈이다. 가슴에 놓인 V자는 평면이 아닌 입체로 디자인했다. 면과 면이 합쳐진 얼굴 부분은 특히 세심하게 신경 쓴 곳이다. 예전에 없던 콧날 면을 만들고, 죽어 있던 뒤통수를 둥글게 살려내고, 광선이 나오도록 돼 있는 눈이 뜨거워지면 열을 식혀주는 냉각수나 팬이 들어갈 수 있도록 눈 아래 다크서클 부분에 홈을 파놓기도 했다. 어깨는 뒤로 너무 나가 있는데 가슴은 한껏 키워놓아 불균형적이었던 과거 태권브이의 자세를 정상적으로 돌려놓고 나니 사람으로 치면 다소 엉거주춤했던 태권브이의 자세가 바르게 교정되기도 했다. 골반도 몸 옆에 달려 있는 상태라 완구로 만들었을 때 실제로는 태권도 자세를 한정적으로밖에 구현할 수 없는 디자인이었기에 그것 역시 제자리에 옮겨놓았다. 그렇게 전체적으로 체형교정을 받고 새롭게 디자인된 태권브이는 자주 비교되는 마징가Z나 76년형 태권브이에 비해 상당히 세련된 모습임을 부인할 수 없다. “기존 이미지를 벗어나지 않으면서도 현대적이어야 한다”는 엄청난 과제를 떠안았던 새 태권브이의 디자인은 과거보다 젊은 청년의 느낌을 지닌 남성적인 태권브이를 탄생시켰다.

로이 앤 블록이 심혈을 기울인 태권브이 디자인의 첫 번째 결실은 지난 5일 시청 앞 광장에 전시된 3.5미터짜리 태권브이 동상으로 대중 앞에 나섰다. 두 번째 결실은 오는 5월 5일 어린이날에 맞춰 출시될 40cm의 태권브이 액션피겨다. 이 액션피겨는 일종의 시범 케이스로, 관절이 있는 태권브이의 상체만 손으로 움직여 자세를 바꿀 수 있게 만든 제품이다. 깡통 로봇 피겨도 더불어 출시되지만 아무튼 이 액션 피겨들은 국내에서 정식으로 출시되는 첫 번째 태권브이 완구가 되는 셈이다. 확실한 수익 모델이 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지만 태권브이 완구가 성공한다면 국내 완구 산업계에는 상당한 청신호가 켜지는 셈이다. 10년 전 <로보트태권V> 부활 프로젝트에 대한 기획서를 쓰고 이 무모해 보일 만큼 대단한 도전에 뛰어들어 프로젝트를 진두지휘 중인 장순성 기획실장은 “좋은 시나리오와 좋은 디자인을 만들어내는 것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만화적 상상력을 현실화한다는 건 무척이나 어렵지만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해야 할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인다. 하지만 말마따나 전혀 쉬운 일이 아니다. 가능성을 타진해보는 데만도 엄청난 시간과 비용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출발의 조짐이 나쁘지 않다.

태권브이, 다단계 모험의 시작



그렇다면 애니메이션, 뮤지컬, 출판, 완구, 게임, 테마파크 등 무려 7개의 윈도우를 거쳐 대한민국에서 사실상 요원했던 ‘원 소스 멀티유스’의 전략을 제대로 펼쳐 보이겠다는 <로보트태권V> 프로젝트의 야심은 각각 어떻게 진행되고 있을까? 단계별 프로젝트들의 포부를 살펴보면 그야말로 장난이 아니다. 우선, 가장 눈에 띄는 건 앞서 설명했던 100억 원 규모의 극장판 3D 애니메이션 프로젝트. 영화사 신씨네와 (주)로보트태권V가 주축이 돼 진행하며 올 연말 프로덕션에 들어가 3년 후 완성을 계획하고 있다. 컨소시엄을 결성해 실력 있는 국내 CG 업체들과의 작업을 계획 중이다. 현재 (주)로보트태권V와 MOU 계약을 체결한 국내 CG 업체는 <불멸의 이순신> 드라마와 광고 CG로 유명한 인디펜던스, 한국전자통신연구소 ETRI, 최근 몇 년 사이 부쩍 성장한 CG 업체 세모로직 등등이다. “시나리오를 여럿 개발해 다양한 내러티브를 만들어놓고 컨소시엄을 구성해 프로젝트를 최적화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는 영상 파트 총괄 담당 양우석 감독은 "시간배분도 큰 문제인데 순 재 75억이라는 빠듯한 예산 하에서 각 업체들이 조금씩 희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한다. 3D 극장판 애니의 감독은 스토리, 기술, 아트 면을 모두 보완할 수 있도록 공동감독 체제가 될 가능성이 크다. 영화사 신씨네와 (주)로보트태권V의 신철 대표는 "계획대로 된다면 3년마다 한 번씩 극장판을 만들 예정이다. 1편이 프로덕션 단계에 들어가는 순간, 2편이 프리 프로덕션을 시작하게 될 것이다. 우린 100년을 내다보고 있다”며 그 포부를 밝혔다. 이 3D 극장판이 어떤 형식과 이야기를 갖느냐에 따라 <로보트태권V>의 TV 시리즈를 포함한 그밖의 영상물들의 방향도 달라진다. 이외에 <로보트태권V> 뮤지컬 프로젝트에도 상당히 눈길이 간다. 실물 헬리콥터를 무대 위로 끌어들였던 <미스 사이공> 공연이나 애니메이션이 원작인 <라이온 킹>이나 모두 처음에는 불가능해 보였던 뮤지컬 형식이었던 걸 감안하면 <로보트태권V>의 뮤지컬화도 긍정적일 수 있을까? 롯데월드 야외극장 같은 곳에서 만날 수 있는 일본식 특촬 공연물 ‘파워레인저 쇼’와는 차원이 다르다는 게 (주)로보트태권V 내 뮤지컬 파트 담당자 김소연 씨의 설명이다. “전체 관람가지만 아이들만이 타깃은 아니다. 태권도 군무와 하이테크 쇼라는 두 가지 포인트를 지닌 대형 뮤지컬로 만들 예정이다. 현재 국내 유수 공연기획사들과 접촉 중이다." 대충 로봇 인형을 전시한다거나 배우가 로봇 탈을 쓰고 돌아다니는 어수룩한 방식이 아니라 가능한 한 태권브이를 멋지게 형상화하는 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대규모 액션 시퀀스를 가미해 성인 관객들에게도 박진감이 넘친다는 평가를 끌어내겠다는 야심으로 함께할 뮤지컬 회사를 선정 중이다.

태권브이 게임 프로젝트도 꽤 관심을 가질 만한 분야다. 4조 5천억 원 규모의 게임시장 규모(성인용을 포함하면 10조 원)를 생각할 때 침이 흐르지 않을 수 없다. (주)로보트태권V 산하 게임팀 내에선 코드명 ‘프로젝트V'로 불리고 있는 태권브이 게임 엔진의 개발이 한창이다. 다양한 유저들이 온라인에 접속해 게임을 즐기는 MMORPG 온라인 게임으로 만들어지는 태권브이 게임의 주요 컨셉은 지구를 지키기 위해서가 아니라 나를 위해 싸워주는 태권브이를 등장시킨다는 점, 여느 온라인 게임처럼 유저들이 태권브이를 키우고 입힐 수 있으며 유저들을 대변하는 인간 캐릭터가 태권브이 메카닉에 탑승해 나만의 태권브이를 가질 수 있게 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주요 공략 타깃 층은 ’아이들이 게임을 하면 잠깐 비켜 봐! 라며 끼어들 아버지들‘까지를 포괄할 예정. 판타지 게임이 주를 이루는 온라인 게임 시장에서 메카닉이 돋보이는 태권브이 게임은 사실상 모험적인 시도라 할 만하다. 현재 게임에 필요한 다양한 설정들의 가능성을 타진 중이며 게임 엔진은 올해 4월 완성될 예정이다. 이렇듯 <로보트태권V> 프로젝트의 사업 스케줄을 정리하면 게임이 먼저 출시된 이후 뮤지컬이 제작되고, 3D 애니메이션이 개봉하고 그 중간 중간 머천다이징과 출판 사업이 진행될 것이며, 마지막으로 테마파크 사업이 추진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테마마크 사업은 특히나 입지 선정이나 건축물 구조 등 규모나 설계비용의 합리성 등을 검토하는 데에만 무려 20억 원이 들 만큼 거대한 프로젝트. 디즈니랜드나 유니버설스튜디오 같은 성공적인 테마파크가 태어나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너무도 많다.

달려야 하는 로봇, 태권브이의 미래



2006년 (주)로보트태권V와 씨지랜드가 공동주최하고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이 후원한 태권브이 컨셉 디자인 공모전 '나의 꿈, 나의 태권브이'에서 특별상을 수상한 프로작가 한상헌 씨는 인터넷상에서 'lenonno'라는 아이디로 활동하는 태권브이 열혈 마니아다. 오는 18일 개봉하는 디지털 복원판의 포스터를 직접 리뉴얼했다. 그는 "한동안 태권브이 프로젝트의 그림자만 보이고 아무것도 진척되는 게 없는 것 같아 안타까웠는데, 드디어 복원판이 개봉을 하고 대규모 프로젝트도 궤도에 오르는 것 같아 기쁜 마음"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슈퍼 로봇의 혼을 그리워하는 건 일부 마니아들의 정서만은 아니다. 신철 대표는 "<로보트태권V> 프로젝트야말로 거품과 위기로 가득한 한국 영화시장이 여타 분야와의 협업으로 시장규모를 제대로 확장할 수 있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인다. 문득 마이크로소프트 사 회장 빌 게이츠는 미국 과학대중지 ‘사이언티픽 아메리칸(Scientific American)’ 2007년 1월호에 게재된 표제기사에서 로봇의 미래에 대한 의미심장한 얘기를 꺼냈다는 사실이 떠오른다. 게이츠는 로봇 산업이 30년 전의 개인용 컴퓨터(PC) 산업과 유사하다고 주장했고, 로봇이 곧 우리 일상의 곳곳에 존재할 날이 머지않았으며, 이를 위해 로봇을 표준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로봇이라는 물체의 위력을 실감케 되는 새로운 시대가 오고 있다는 얘기다. 태권브이가 우리 일상의 업무를 대신하는 류의 로봇으로 기능하진 않겠지만 국내에선 로봇이라는 제품, 로봇이라는 브랜드의 시장 파워와 가능성을 몸소 증명할 수 있는 사례가 될 수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도 든다. 단순한 애국심의 발로에서가 아니라 더 크고 더 유효한 시장 개척을 위한 태권브이의 정면 승부가 이제 막 시작된 셈이다.

사진 김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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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 출력해서 써라
포켓모드 사이트(www.pocketmod.com)
이것도 저것도 마음에 안 들고. 새해 다이어리를 아직도 고르지 못한 당신, 이제 고민을 끝낼 때가 됐다. 포켓모드 사이트에 접속, 간단한 파일 하나 다운받아 실행하면 원하는 속지를 골라 구성하고 A4 종이에 출력할 수 있다. 네모나게 쓱쓱 접어서 주머니에 넣거나 수첩에 끼우면 끝. 내키면 모아두고 아니면 쓰고 버려라. 사이트의 설명처럼 “PDA는 비싸고 복잡하고, 제대로 된 플래너는 무겁고 커다랗고, 종이 한 장만한 게 없다.” 영어라고 겁낼 것 없이 그림만 따라가라. 물론 공짜다. 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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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7-01-14 18: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것도 있군요~

키노 2007-01-15 23: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한번 해보세요.잼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