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이매지 > [인사동]푸짐한 한정식, 우정











인사동 한 골목길에 있는 푸짐하고 정갈한 한정식집.
들어가면서부터 나올때까지 '우정'을 함께한다.
 
오래된 한옥집으로 푸근함이 먼저 다가온다.
커다란 상에 세팅이 되는데 나오는 반찬 하나 하나가 다 예사롭지 않다.
 
가장 먼저 맛본 것은 김치. 약간 묵은것인데도 깔끔함이 묻어난다. 시원한 무김치도 짜지 않고 간간하다. 이 김치만 두번이나 추가해 먹었다.
 
찬들은 대표적인 것만 짚어보겠다. 무려 20여가지가 훨 넘기 때문에...
 
통통한 낙지와 오징어...특히 낙지의 통통함은 예술적이다. 땡그르함이 절로 느겨진다. 입안에서의 쫄깃함은 물론이고..
 
가자미식해는 푹 삭히지 않아 무게감이 느껴지지는 않으나 상큼하고 아삭한 식감이 난다. 식해를 잘 대하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부담이 없을 것 같다.
 
호박과 가지는 샌드위치 식으로 속에 오징어, 새우 등의 해물을 넣은 것 같다. 새우젓으로 간을 했는데 짭쪼름하니 꽤 입에 당기는 맛이다. 가지도 마찬가지...
 
바싹불고기 또는 떡갈비 스타일의 불고기는 쥬이시한 육즙이 느껴진다. 생마늘 한개와 함께 먹으니 더욱 좋다. 몇번 더 젓가락이 가고야 말았다.
 
된장 우거지국에는 매운고추가 들어있다. 구수한 된장내에 묻어나는 우거지가 참으로 마음에 든다. 사실 이 거 하나만 있어도 밥 한 그릇 뚝딱할 정도이다.
 
굴비, 북어찜, 대구조림, 삼치조림 등 네가지 생선이 나온다. 각각이 다 제 맛을 낸다. 특히 삼치조림 토막은 크기가 엄청나다. 심심하고 부드러운 속살이 마음에 든다..(도무지 마음에 안드는게 모가 있는지....ㅋㅋㅋ)
 
콜라겐이 많다는 도가니와 스지는 인기품목이었다.
 
간장게장도 살이 탱탱하게 들어있다. 약간 짭조름함이 강하나 지나칠 정도는 아니다. 속살부터 발라 먹은 후 게뚜껑에 밥을 말아준다. 사실 여기 밥 안말아 먹으면 간장게장을 먹은 것 같지 않다. 껍질에 붙은 내장까지 박박 긁어 먹는다.
 
된장찌개도 구수하고 얼큰했는데...아쉽게 사진에는 없다..
(그 순간 먹기 바빠서리...ㅎㅎㅎ)
 
마무리는 누룽지가 나온다. 여기에 고추장 멸치볶음을 탁하니 얹어서 같이 먹는 맛이 제대로다.
 
다이어트해야한다고 늘 생각은 하는데.... 여기서는 다이어트를 할 수가 없다. 한가지씩만 먹어봐도 배가 안부를 수 없는 시스템이다.
 
반찬 및 요리, 국, 찌개들을 정확히 세어보지는 못했으나 한 25가지 정도가 되는 것 같다.
 
가끔 단골에게는 더 푸짐하고..단골이 아닌 경우.. 그렇지 않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 사진에서 보는 것 같은 맛과 퀄리티가 유지된다면 꽤 자주 찾아주고 싶은 집이다.
 
 
 
가격 정식 2만원
전화 732-9675
위치 인사동 크라운베이커리 바로 옆골목
 
쭌의 맛평가 ★★★★


출처 : http://paper.cyworld.nate.com/yesi/18005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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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6-09-26 10: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생각보다 사람들이 붐비는 한옥집으로 기억해요. 아주 감동스럽진 않지만 그렇다고 빠지지도 않는 집이었어요.

2006-09-26 10:35   URL
비밀 댓글입니다.

비로그인 2006-09-27 19: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연달아서 댓글을 남기게 되는군요. 후훗
책은 오늘 오전에 보냈습니다. 추석이라 배송이 밀릴지도 모른다는 협박을 받았지만, 그래도 무사히 잘 도착하기를 바랍니다.
 


종로타워 내의 탑 클라우드다.

저번엔 양식당을 이용해 봤는데 이번엔 바를 이용해봤다.

바는 양식당의 1/3 가격이었다. 뷔페 음식은 그런대로 먹을만 했는데 메인 요리는 영 아

니었다.아예 스테이크보다는 밥종류가 나을듯 하다.

음식맛보다는 주변경치를 본느 것이 이 식당의 매력이 아닐까 한다. 솔직히 양식당이든 바든

음식맛은 생각보다 뛰어난 편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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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로 명사들의 단골집 25]김효진, 배두나, 이준익 감독, 이준기, 영화사 아침 정승혜 대표

김효진 <매드 포 갈릭>
"파스타를 좋아해서 맛있는 집을 찾아다니는 편인데, 여긴 조용한 데다 다른 곳에서 맛볼 수 없는 깔끔함 때문에 찾아요."

럭셔리한 분위기도 좋고, 주차시설도 편리하고, 마늘을 이용한 음식이라는 컨셉트도 독특해 2001년 오픈 후 맛집 명소로 통하는 ‘매드 포 갈릭’. 시간을 가리지 않고 손님들이 많은 게 이곳 특징이다. 갈릭 스노우잉 피자나 갈릭 스테이크 등 ‘매드 포 갈릭’에서만 먹을 수 있는 메뉴들을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고. 김효진이 추천하는 크랩 앤 랍스터 파스타는 느끼하지 않아 여성 손님들의 인기 메뉴. 보통 이탈리안 레스토랑과는 달리 오픈된 주방에서 음식을 바로 내오기 때문에 맛과 위생에 대한 신뢰감을 주는 것이 특이할 만한 점. 또 일반적으로 비싸다고 생각하는 와인을 저렴하게 마실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마늘과 와인병, 유리잔으로 꾸민 개성적인 인테리어. 김효진 외에도 송일국은 VIP회원일 정도로, 누구누구 오는지 헤아리는 것도 힘들 만큼 많은 연예인들이 찾는다.

>> 찾아가기 지하철 압구정역 2번 출구로 나와 갤러리아 백화점 방면으로 직진. 국민은행 건물 지하 1층. 연락처 02(546)8117

배두나
"음식이 특이하면서 맛있어요. 분위기도 너무 좋고요. 갑자기 생각날 때 친구들과 종종 찾아요."

‘티즘’은 일단 그 분위기에 시선이 간다. ‘소규모’라는 게 이 집의 특징이라는 주방장 아저씨의 말처럼, ‘티즘’은 아담하다. 그저 친구들 몇 명, 서너 명의 가족이 모이기에 알맞을 정도다. “루꼴라 샐러드를 정말 좋아해요. 다른 곳에서는 맛볼 수 없는 특이한 맛이거든요.” 배우 배두나가 입이 닳도록 추천하는 루꼴라 샐러드는 정말 그녀 말대로 입에서 살살 녹았다. 이탈리아 야채인 루꼴라에 배와 양파에 절인 채끝 등심 조각이 함께 어우러지는 이 샐러드는 정말 독특한 맛을 발휘했다. “두나 씨는 ‘야마가께’도 좋아하세요. 참치를 잘게 썰어서 와사비 간장과 마를 함께 내놓는 건데 주로 비벼 드시기에 좋죠.” 이렇게 예쁜 공간에, 아주 소중한 친구들 몇몇과 함께 ‘야마가께’를 먹는 배두나의 모습, 충분히 짐작하고도 남음이다. 맛과 분위기가 동시에 어우러지는 공간 ‘티즘’. 이곳은 충분히 매력적이다.

>> 찾아가기 하이얏트 호텔 정문에서 (호텔을 바라본 자세에서 오른쪽 방향) 2분 정도 걸어 내려오면 우측에 위치한다. 연락처 02(794)0474

이준익 감독 <뚱보 돼지갈비 통고기>
"돼지 껍데기도 판타스틱하지만 돼지 통고기는 정말 맛있어요."

충무로 극동빌딩 옆 골목에 위치한 ‘뚱보 돼지갈비 통고기’는 주인아저씨의 친절이 음식 맛을 한층 배가시키는 곳이다. 겉보기에는 다른 평범한 식당들과 별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올해로 개업 25주년을 맞이하는 이곳 고기 맛은 충무로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만큼 유명하다. 쇠고기 스테이크처럼 두꺼운 돼지고기 등심살로 만들어진 통고기를 양념 없이 순수한 고기 맛으로 승부한다는 게 주인 아저씨의 설명.

>> 찾아가기 충무로 극동빌딩에서 충무로역 방향으로 가다 첫 번째 골목에 위치. 연락처 02(2267)1801

이준기 <일식 대교>
"회도 맛있지만 그 뒤에 나오는 꽃게와 킹크랩, 해물탕이 맛있어서 자주 찾아요."

오픈한 지 6년 정도 된 ‘대교’는 홀의 좌석마저 방처럼 꾸며져 있어서 옆 테이블 사람들에게 영향을 받지 않고 대화를 나누며 천천히 음식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대교’의 최고 장점은 역시 가격. 모듬회를 주문하면 신사동 일대의 다른 일식집들과 같은 코스로 음식이 나오는데 가격은 훨씬 저렴한 6~7만 원 선. 덕분에 싸게 맛있는 일식을 먹으려는 단골손님들만 해도 식사 시간에 매장을 가득 메울 정도다. 회를 시키면 ‘리필’까지 가능하다고 하니 일식 마니아들이 가기에 안성맞춤이다.

>> 찾아가기 지하철 신사역 7번 출구 나와 국민은행 골목으로 직진하다가, 주차장 앞골목 첫 번째 집. 연락처 02(511)3620~1

영화사 아침 정승혜 대표 <부산복집>
"복을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부산복집’의 복은 너무 좋아해요. 특히 복불고기!"

서울에 있는 ‘부산복집’은 세 곳이나 된다. 세 자매가 따로 운영하기 때문에 잘 모르는 사람들은 헷갈리는 경우도 많다. <도마뱀>을 제작한 영화사 아침의 정승혜 대표가 즐겨 찾는 곳은 극동빌딩 후문 앞에 위치한 ‘부산복집’. 정승혜 대표가 즐겨 찾는 ‘부산복집’의 메뉴는 복불고기다. 불고기 양념으로 요리된 매콤한 복 요리가 미각을 자극한다. 복어의 부드러운 맛과 매콤한 양념 맛이 훌륭한 조화를 이뤄 복을 좋아하지 않는 손님에게도 인기가 높은 메뉴다.

>> 찾아가기 충무로 극동빌딩 후문 앞. 연락처 02(266)6334

movieweek 2006.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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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로 명사들의 단골집 25]박건형, 궝상우&김하늘, 오달수, 박용우, 장진 감독

박건형 <라이브 어페어>
"술자리 분위기를 좋아해 여러 곳을 다녔는데, 이곳은 라이브 공연도 볼 수 있고 분위기가 편해 자주 갑니다."

‘라이브 어페어’는 알고 찾아오는 이들이 더 많은 골목에 위치해 있다. 배우 박건형이 즐겨 찾는다는 이곳의 가장 큰 특징은 ‘라이브 무대’가 준비되어 있다는 점이다. “평일에는 바로 운영을 해요. 주말에는 원하는 분들에게 카페를 통째로 빌려드리곤 하구요. 프라이빗 파티를 할 수 있는 최고의 공간인 셈이죠.” ‘라이브 어페어’에는 작지만 충분한 스테이지와 음향 시스템, 악기가 모두 구비되어 있다. 20명에서 50명 정도의 인원이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파티를 열기에 적당한 규모다. 한때 록 밴드 활동을 했다던 주인아저씨 덕분에 연예인들의 방문도 많다. 농구 선수 김세진을 비롯 방송인 박형준 김성택 탁재훈이 자주 찾는다. ‘라이브 어페어’는 그 위치만큼 프라이빗하다. 자신들만의 장소, 우리들만의 추억을 만들어 보고자 하는 이에게 어울리는 공간이다.

>> 찾아가기 압구정동 디자이너스 클럽 뒤편 이경민 헤어포레 골목 20미터 직진. 우측 건물 지하. 연락처 02(6406)6100

권상우 & 김하늘 <스쿨푸드>
"일단 맛있어요. 게다가 종류도 많아 질릴 염려가 없죠."

‘스쿨푸드’는 서울 강남권 직장인들의 야식으로 너무 잘 알려진 분식집이다. 늦은 시각 배달되어 온 맛깔스러운 음식들은 업무의 피로를 날려버릴 만큼 다채롭다. <청춘만화>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권상우 김하늘 커플에게도 이건 예외가 아니었다. 스쿨푸드는 이렇게 배달업을 주종목으로 운영되던 음식점이었다. 지금 이 시간도 그들의 오토바이는 강남 거리를 누비고 있다. 권상우는 계란으로 예쁘게 싸인 장아찌 김밥인 ‘에그롤’과 화끈한 맛을 선사하는 ‘쫄쫄면’을 즐긴다. 김하늘은 모짜렐라 치즈와 떡이 매콤하게 버무려진 ‘길거리?떡볶이’를 사랑한다. 현재 스쿨푸드는 배달만 전문으로 하는 본점, 신사동 가로수길에 오픈한 ‘럭셔리’ 직영점, 압구정동과 동대문의 체인점 등을 운영하고 있다. 가로수길의 고상함 속에서 즐길 수 있는 에그롤의 가격은 4,000원, 길거리표 떡볶이&치즈는 7,000원, 쫄쫄면은 6,000원이다.

>> 찾아가기 도산 사거리 방향에서 가로수길로 좌회전. 150미터 오른편에 위치하고 있다. 연락처 02(511)7127, (1588)1508

오달수 <금수복국>
"술을 자주 마셔서 해장하러 자주 간다오."

술꾼들이 언제나 하는 고민 중 하나는 ‘어떤 음식이 해장에 딱이냐?’다. 애주가들에게 그 다음날 숙취와 쓰린 속을 달래줄 해장음식을 고민하는 것은 일견 당연한 일. 오달수가 ‘금수복국’을 추천한 이유도 ‘술을 자주 마시기 때문’이란다. 부산에서 촬영을 할 때도 해운대에 있는 본점에 자주 간다고. 뚝배기에 담아내는 맑고 시원한 국물이 자랑인 복국이 기본 메뉴. 밀복, 까치복, 참복 등을 복국과 매운탕, 수육, 찜 등 다양한 형태로 내놓는다.

>> 찾아가기 도산사거리에서 압구정 방면 100미터. 연락처 02(3448)5487

박용우 <연탄공장>
"돼지갈비와 김치찌개의 맛이 좋고, 영화계 인사들도 많이 와 친숙한 분위기가 좋아요."

박용우가 추천한 단골집은 로데오 거리 한복판에 있는 돼지갈비집 ‘연탄공장’이다. 여느 고깃집과 비슷하지만 ‘연탄공장’의 차별점은 고깃집답게 고기다. 대나무 잎을 넣은 양념에 돼지갈비를 숙성해, 달지 않고 돼지 특유의 냄새를 없앤 것. 또한 소고기처럼 말아 시각적으로도 신경 썼다. 마지막으로, 가게 이름처럼 연탄으로 고기를 구워 직화구이의 참맛을 첨가하기까지! 한마디로 돼지갈비에 관해서는 시각, 후각, 미각을 책임진다는 얘기다. 한꺼번에 300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가게 크기 덕분에 영화 스태프들이 빈번하게 모인다고.

>> 찾아가기 씨네시티 극장 오른쪽 골목으로 직진해 ‘본 바’ 건너편. 연락처 02(514)4082.

장진 감독 <손칼국수>
"손으로 직접 뽑아낸 면발과 국물 맛이 일품입니다."

혜화동 골목길을 몇 번이나 맴돈다. 음식점이라면 분명 큼지막한 간판이 붙어있을 게다. 그런데 ‘손칼국수’ 집엔 그게 없다. 일반 가정집 대문 위에 조그맣게 붙어 있는 양철 간판이 전부다. 장진 감독도 연극하던 시절부터 즐겨 찾던 곳이라 한다. 할머니를 포함 3명의 가족이 함께 운영하는 손칼국수엔 수육, 고추전, 굴전, 인삼주가 별미다. 점심은 12시부터 3시까지, 저녁은 6시부터 9시까지다.

>> 찾아가기 혜화동 로터리 SK 주유소에서 성북동 방향. 첫 번째 골목으로 우회전. 간판이 작으니 유심히 살펴봐야 한다. 연락처 02(764)7947

movieweek 2006.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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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로 명사들의 단골집 25]쇼이스트 김동주 대표, 류승범, 김승우, 염정아, CJ CGV 박동호 대표

쇼이스트 김동주 대표 <더 슈가 클럽>
"캐주얼하고 가벼우면서 동시에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와인 바입니다. 주로 외국 손님들을 모시고 파티를 열 때 자주 찾는 집이기도 하지요. 지하 2층에는 안락한 쇼파룸이 있어서 담소를 나누기에도 좋은 장소입니다."

홍대 클럽의 경쾌함과 청담동 럭셔리 바의 이면을 동시에 가진 독특한 와인 바. 지하 1층은 주로 파티나 쇼케이스, 지인들의 소규모 연주회 등을 위한 행사 장소로 사용되고, 지하 2층은 소곤소곤 담소를 나눌 수 있는 아담한 룸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하 1층의 쇼룸이 모던하고 화려한 조명 아래에서 음악과 댄스를 즐길 수 있는 활기찬 장소라면, 지하 2층은 5개의 인테리어 테마로 구성된 아늑한 룸에서 라운지 음악을 즐기며 편하게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곳. 다양한 국가에서 생산되는 130종류의 와인 리스트가 준비되어 있고, 가격은 4만 원에서부터 60만 원까지 천차만별이다. 주변 영화배우들의 출입도 잦은 편이다. 이번 호 <무비위크>를 소지하고 가면, 10퍼센트 디스카운트가 가능하다.

>> 찾아가기 도산공원 정문 앞에 위치한 카페 ‘느리게 걷기’ 건물 지하 1층. 연락처 02(515)8222

 

류승범 <19番地>
"워낙 빨빨거리고 돌아다녀서 딱히 단골집이 없긴 하지만, 비교적 자주 들르게 되는 곳이있어요. 신사동 가로수길에 위치한 ‘19번지’인데, 인테리어가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로 되어있거든요. 와인 마시려면 주로 그곳을 가요. 아늑한 분위기가 최고입니다."

청담동이 고급스러운 분위기, 홍대 부근의 개성 강한 스타일을 적절하게 섞어놓은 가게들이 늘어선 곳, 바로 신사동 가로수길이다. 감각과 즉흥성으로 잘 알려진 스타일리스트 신경옥의 와인 바 ‘19번지’ 역시 이곳에 위치하고 있다. 신경옥이 직접 운영하는 와인 바는 그 독특한 인테리어로 유명하다. 간판에 덩그러니 달려 있는 석유통과 사다리, 결이 거친 나무 테이블, 한옥의 창호지 문을 뜯어온 파티션, 모로코 스타일의 소품 등 구석구석 아기자기한 볼거리가 많다. 정해진 컨셉트에 맞춰 공간을 꾸미기보단 신경옥이 좋아하는 소품들을 모아 만든 정크 스타일의 공간이기 때문이다. 봉준호 감독, 류승범 문소리 공효진 등 영화인들이 많이 들르는 곳. 프랑스, 이탈리아, 칠레, 미국, 호주, 스페인 등 스무 가지 남짓한 종류의 와인이 있으며, 가격은 5~6만 원대부터 20만 원대까지 다양하다.

>> 찾아가기 신사동 가로수길 중반쯤 위치. ‘예치과’ 건너편. 연락처 02(543)4319

김승우 <박대감네>
" ‘박대감네’ 꽃등심은 특히 맛있어요!"

‘고기에도 명품이 있다’며 고기의 차별화를 선언한 ‘박대감네’는 그 맛과 명성이 일반인들은 물론 유명 연예인들 사이에 자자하다. “고기를 워낙 좋아해 고깃집을 자주 찾는데, 방이 따로 있어 편하게 먹을 수 있다”는 것이 김승우의 추천 이유. 꽃살, 안창살, 차돌백이, 제비추리 등이 3만 원에서 4만 원대. 갈비탕 등 식사류는 6~7,000원 정도다. 24시간 영업이라 언제든 고기를 먹고 싶으면 찾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 찾아가기 청담사거리 하나은행 옆. 길가에 크게 위치해 쉽게 찾을 수 있다. 연락처 02(545)7708, 02(546)9051

염정아 <호아빈 삼성점>
"쌀국수를 좋아해요. 촬영하러 오고 가며 출출할 때, 시간이 남을 때 자주 들러요."

친동생 염정연 씨가 직접 운영하는 베트남 쌀국수 전문 ‘호아빈’은 염정아를 자주 목격할 수 있는 삼성동의 명소. “메뉴의 대부분이 베트남 전통의 건강식으로 요리된다. 살도 빼고, 맛도 챙길 수 있다.” 호아빈의 음식들은 담백한 맛과 새콤한 향이 자랑이다. 연인이나 친구들이 함께 먹기에 좋은 월남쌈 세트는 이곳의 대표 메뉴. 라이스페이퍼에 닭고기, 돼지고기와 각종 야채, 과일을 넣고 쌈으로 싸 땅콩 소스, 피쉬 소스와 찍어먹는다. 2만 원대.

>> 찾아가기 선릉에서 삼성 방면으로 테헤란로를 따라가다 포스코센터에서 우회전, 50미터 정도 직진. 아이비스 호텔 맞은편에 위치. 연락처 02(556)2322

CJ CGV 박동호 대표 <최수사>
"선선하고 다양한 회와 마른 멸치, 과메기 등 덧붙여 나오는 음식들이 별미입니다."

좋은 음식점을 알아보는 첫째 방법은 기본으로 나오는 반찬이라고 했던가? 많은 사람을 만나는 박동호 대표가 자주 가는 ‘최수사’는 기본이 훌륭한 일식집이다. 무엇보다 고추냉이, 장국, 장 등 기본적인 게 최상의 품질을 유지한다. 특히 깔끔하게 톡 쏘는 고추냉이와 회를 찍어 먹는 특별한 장으로 준비한 간장게장은 음식을 대하는 ‘최수사’의 정신을 접할 수 있다. 술자리뿐만 아니라 간단한 식사로 맛볼 수 있는 회정식과 모듬 초밥도 접할 수 있다.

>> 찾아가기 역삼동 스타타워 왼쪽 길로 약 30미터 직진. 연락처 02(566)2525

movieweek 2006.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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