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집 2006-01-03
^^; 님의 답글을 보고서 잠시 반성했드랬습니다.
어찌보면 전혀 모르는 이가 예전부터 알고 있었다고,
문득 나타나서 말하는 모양새니 놀라기도 하셨겠어요.
한 5년쯤 전엔가 자료를 찾다가 우연히 님의 홈피를 접했습니다.
가끔씩 들어가서 글들을 읽곤 했었는데,
무엇보다 님의 이름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강한 인상을 남기는 이름이었거든요.
이후 그 곳이 빈집이 된 후에도 가끔은 들어가서,
혹시나 다시 돌아왔으려나 기대했습니다만,
볼 수 없다가 한 1년 반 전에,
또다시 우연히 지금의 서재를 발견(!)했습니다.
사실을 고백하자면,
처음에는 어? 예전의 이설이라는 사람과
참 비슷하네,라고만 생각했었죠.
동일인물일거라는 확률은 반반이었다고 해야겠습니다.
아무튼 좋은 기회로 이렇게 인사드리게되니 기쁩니다.
그동안 아무 흔적 내보이지 않고 구경했던 점, 이해해주셨으면 합니다.
앞으로는 종종 인사드리지요.
행복하세요.
이만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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