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다 2004-02-27
늘, 눈물의 흔적이.. 언제나 와보면 이 서재엔 물소리가 납니다. 세찬 폭포수 같다면야 걱정 없겠는데, 어쩐지 들리지 않는 눈물소리 같아 안타까웠어요. 아스라한, 곧 소멸할 것 같은 슬픔의 냄새... 비어있는 방인 듯 느껴지지만 늘 글과 사진과 그림이 있는 서재. 빈집 같은... 왠지 쓸쓸한 곳이에요.
뭔지 모르지만 기운내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서 오랜만에 적어보았습니다. 외로움도 타지 말고, 너무 고독하지도 말고 항상 고즈넉하지도 않고, 조금은 명랑하길. 만화책도 보고, 하하 웃고 맑은 날 소풍도 가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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