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명록




행복박사조만장자 2004-03-01  

축하드립니다.
축하드립니다.
안녕하세요^^
戰略經營硏究所 李 基準입니다.
전략경영연구소에서 선정하는 '2월의 즐겨찾는 서재'에 선정되신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참고로 부상은 마이리뷰와 마이리스트에 대한 추천입니다.
3월 중에 방문하여 추천토록 하겠습니다.(수시로 방문하여 추천, 시간이 없을 경우 방문하지 못할 수도 있으니 양지바랍니다.)
앞으로도 많은 활약을 부탁드리며 건강과 행복을 기원드립니다.

* 전략경영연구소에서 선정하는 '2월의 즐겨찾는 서재'의 선정기준
1.마이리뷰 10편 이상인 서재
2.마이리스트 10개 이상인 서재
3.마이페이퍼 100점 이상인 서재
4.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서재
이상의 기준을 충족하는 서재 중에서
우선적으로 커뮤니케이션의 정도, 서재지수의 순으로 선정하게 됩니다.

참고로 아래 포럼을 소개합니다.(금주의 추천 포럼, Impression Club 선정)
전략경영연구소(http://www.seri.org/forum/smlab)
 
 
 


김토끼 2004-02-29  

그리운 사람
오랜만에 다시 들려보았습니다. 님이 그리워 하는 사람이 누군인지 참으로 궁금해 지네요. 님의 그리움이 글의 자양분이 되는 것은 아닐런지.
항상 이곳은 정겹습니다. 흔히들. 그런 곳을 마음의 고향이라고 하지요. 고향이라는 단어가 주는 느낌보다는 더 세련된 맛이 있는 곳이기에 뭐라해야할지..
님 덕에 작가 조경란의 작품들을 접하게 되었구요. 아직까지 소설집 한권과 식빵굽는 시간밖에는 읽지 못하였지만, 분위기가 님을 닮은 듯 하다면, 저만의 생각일까요.

님의 서재는 항상 그립습니다. 염려하는 우울함은 전혀 전이 되지 않고요
오히려 운치가 있는 곳이네요^^ 마음이 좋아지는 곳. 또 들르겠습니다.
님, 건강하시고, 아름다운 마음 잘 간직 하세요
 
 
kimji 2004-03-01 01: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진이 좋은데요, 안녕하세요, 담화님.
그리움이 삶의 자양분이 된다면 참 좋을텐데, 제 그리움은 삶을 흐릿하게 하고 자꾸 목적을 잃게하며, 또한 때로는 놔버리고 싶게 하는 욕망을 심어주는 그리움이어서 어서 버리고 싶습니다. 그러나, 사람의 마음이라는 것이 원하는 대로 움직여주지 않으니까... 그저 그립다고, 그저 혼자 끙끙 앓고 있을 뿐입니다. 응급실에 실려가지 않을만큼만 앓을 생각입니다. 그래요, 회복은 있을 겁니다. 얼만큼의 시간이 걸리느냐에 달린 문제겠지만, 그 시간이라는 것도 지금은 안 지날 것처럼 그렇게 끔찍해도 또 몇 해 지나고나면 그저 삶의 한 과정일 뿐이겠지요. 그래요, 어쩌면 님의 말씀처럼 글의 자양분이 될지 모르겠습니다. 그렇다면 조금 더 끌어안고 지내야겠습니다.
조경란의 소설을 좋아하는데, 담화님도 접하게 되셨다니 반갑습니다.
어떤 이유든간에 마음이 좋아지는 곳이라면 기꺼이 언제든지 반갑게 맞이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담화님도 건강하시고, 좋은 봄날 시작하세요.
 


아라비스 2004-02-27  

늘 보고 있습니다
종종 알라딘 서재에서 놀면서도 글을 남기는 경우는 거의 없는데... 님의 방명록에는 제 흔적을 남기고 싶네요.^^ 님의 서재에 새 글이 올랐다는 메시지가 뜨면 꼭 와서 보고 간답니다. 아름다운 풍경과 책, 글 위로 흐르는 님의 마음이 정겨워서입니다. 님과 함께 하는 분들이 이곳에는 많은 것 같습니다. 부재인 듯 그러나 존재하는...
 
 
kimji 2004-03-01 01: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를 찾아준다는 인사는 참 반갑고 고마운 일입니다. 정겨움,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라면 더더욱 좋은 일이겠죠. 요즘들어, 아니, 2월이 되어서는 서재에 먼지가 제법 많이 가라앉았습니다. 실제 서재는 적당한 먼지도 운치있게 보이겠지만 웹상의 서재에 이렇게 먼지냄새가 가득하니, 저 역시 새카만 발이 되어서 도망치듯 나서곤 했네요. 그런 공간이었는데 흔적마저 남겨주시니 감사합니다. 주무시기 전에 발 씻으세요, 제 서재에 들르셨으니 아마 발바닥이 새카맣게-
늘, 건강하세요. 저도 님의 서재는 익히 알고 있었는데 이렇게 먼저 인사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인사 드리면서 살게요. 네, 이제는 살아야 할 계절같습니다.
 


요다 2004-02-27  

늘, 눈물의 흔적이..
언제나 와보면 이 서재엔 물소리가 납니다. 세찬 폭포수 같다면야 걱정 없겠는데, 어쩐지 들리지 않는 눈물소리 같아 안타까웠어요. 아스라한, 곧 소멸할 것 같은 슬픔의 냄새... 비어있는 방인 듯 느껴지지만 늘 글과 사진과 그림이 있는 서재. 빈집 같은... 왠지 쓸쓸한 곳이에요.

뭔지 모르지만 기운내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서 오랜만에 적어보았습니다.
외로움도 타지 말고, 너무 고독하지도 말고 항상 고즈넉하지도 않고, 조금은 명랑하길. 만화책도 보고, 하하 웃고 맑은 날 소풍도 가시길.
 
 
kimji 2004-02-27 14: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요다님. 저 역시 지금 알라딘에 있었답니다. 페이퍼 하나를 올릴까 하는 중이었는데 이렇게 먼저 요다님의 글을 읽고나니, 들킨 기분이 들어서 머쓱해졌네요. 명랑하지 못한 페이퍼를 올릴까 했었거든요.
프랑스 미술관 기행에 관한 페이퍼를 잘 읽었어요. 조금 과장을 한다면 입을 벌리고 읽었다고할까요. 정말 부러웠거든요. 제가 정말 해보고 싶은 유럽여행은 미술관 순례로 동선을 짜는 일이었는데, 언제나 가능할지 모르겠네요. 가기 전에 또 인사 나누겠지만 좋은 여행길 되시라고 기원할게요.
기운 내라는 말, 감사합니다. 하지만 당분간은 기운 날 일은 없을 거 같아요. 시간이 어느정도 해결해 줄거라는 부질없는 생각을 해봅니다.
알라딘에 일자리 없을까요? 하하^ ^ 요다님 뵈니, 문든 얼마전에 인문분야 편집인원 모집 문구가 기억나네요. 문학이었으면 나도 이력서를 내었을텐데. 아참, 일 안하니 좋으시죠? 저 역시 2주차가 되는데, 어찌 생각하면 일 하지 않고 있음이 다행같고, 어찌 생각하면 일을 하지 않아서 이렇게 더 힘겹게 내 안으로 매몰되나 싶기도 하네요.
여하튼, 오랜만에 누군가와 대화를 하는 기분이 들어요. 고맙습니다.

요다 2004-03-01 12: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적어놓고는, 괜한 짓 아닐까 싶어 여러번 망설였는데. 제가 님께 품는 애정이 진한 탓이거니 했었요. 그랬는데, 이렇게 정성스럽게 답글도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언젠가 님과 함께 산사여행 가보면 정말 좋겠단 생각도 들고요. 그리고 어떨 때는, 그런 생각도 해요. 제가 방금 막 나온 미술관에 님이 있었던 것은 아닐까...라는. 왠지 마음이 가깝게 느껴지는 분입니다. 저도 지금은 불안 속에 있지만, 저는 흔들림 없이 살려고 합니다. 하루키가 자신은 어쩔 수 없이 낙천적인 사람이라고 했는데, 저 역시 그렇거든요. 저는 제 인생이 이대로 애달프게 끝나지는 않을 것 같고, 이런저런 경험을 많이 해보고 싶습니다. 님.. 님이 글을 사랑하고 열정을 품으시는 만큼... 어쩌면 교양/인문 쪽 분야도 잘 맞을지 몰라요. 도전할 수 있을 때 도전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

kimji 2004-03-02 02: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다님, 깊은 밤 안 주무시는 분이 또 있네요. 이렇게 만나게 되면 반가움이 더 깊어집니다. 아, 나와 같이 깨어 있는 이가 있구나- 라는 생각은 덜 외롭게 해주거든요.

안그래도 답글을 달던 날, 알라딘 첫화면의 공지사항을 봤는데 기한이 지났던가봐요. 공지사항 글이 없어졌더라고요. ^ ^ 그러게요, 도전할 가치가 충분한 일이었는데 게으름은 죄악인지도 모르겠어요. 다음 기회를 노려야겠어요. 만화파트만 아니면 다음엔(그때에도 제가 무직상태라면) 또 도전해볼게요. 요다님의 응원을 받으니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고마워요.

애정,이라는 단어를 받는다는 건 참 기쁜 일입니다. 이상하죠, 한번도 뵌 적 없는 분인데, 그저 웹상에서의 만남이 그런 깊음을 만들어주기도 하니까요. 그 애정,이라는 단어는 일방적으로 저만 받는 것이 아니라, 저도 님을 향한 마음때문에 그랬을거에요. 그러게요, 함께 산사여행을 가면 좋을 거 같아요. 가까운 도심의 미술관도 더할나위없이 좋겠구요. 불안- 흔들림- 그래요, 저는 너무 이른 안주를 원했는가 봅니다. 아직 더 많이 알아야 하고, 더 많이 배워야하는데, 더 많이 내 자신을 사랑해야 할텐데 말이죠.

kimji 2004-03-02 02: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무튼, 봄은 원치 않아도 우리에게 오듯이, 저 역시 다시 활짝 웃는 날이 있을거에요. 아니, 어쩌면 벌써 잔잔한 웃음을 짓고 있는지도-

실제로 곁에 계셨더라면 덥석, 손을 맞잡고 싶은 기분입니다.
고마워요, 요다님.
 


kimji 2004-02-16  

[책 읽는 나무]님이 남겨주신 방명록 "다녀왔습니다...."
운문사에 다녀왔어요...한이주전인거 같네요....그때 당장 글을 쓰고 싶었지만......운문사 가기전 무언가 좀 알아보고 가려던 계획이 어긋나....친정에서 돌아오는길에 아무준비없이 바로 갔거든요.....그리고.....옆에 아이가 있고하니...제대로 둘러보지도 못했고......급하게 보고오니....막상 컴앞에 앉으니 암생각이 없더군요.....그래서 무어라고 쓸말이 없는게 오히려 부끄러워 한참을 망설이다 이제야 그냥 간단히 제느낌을 알려드리러 용기를 냈어요.....
그래도 그나마 님에게 전해들은 얘기라도 있었으니 다행이었단 생각 많이 했어요.....그리고...가기전 님이 올려주신 사진을 봤을땐 잘모르겠더니...갔다와서 다시 그사진들을 보니 아~~ 하며 고개가 절로 끄덕여지더군요...^^....자가용으로 갔었던게 좀 아쉬웠어요....매표소입구서 절입구까지는 걸어야하는데...그걸 몰랐어요....통토사라는 절을 아시는지 몰겠는데....그절도 매표소입구서 절입구까지 소나무가 우거져있는 산책길을 한 이십분정도 걸어서 가야 하는데 꼭 기분같았어요...님의 기분을 100%정도 느끼진 못했지만요...정말 그곳은 입구가 비켜나있더군요..아주 색달랐어요...그곳의 입구배치는 처음본듯합니다..그리고...절 곳곳에 잘 깎아놓은 잔디랑 통나무로 만든 탁자며 의자...이런것들은 많이 낯설었어요...전 절이란건 옛것 그대로 그자리에 잘 있는게 좋지...현대적인 감각을 더한다고 덧칠하고..새로 만들고..설치하는건 싫더군요...그래도 산속에 폭 파묻힌 아담한 절내가 참 마음에 들었어요...대웅전에선 안에 들어가 절도 하고...적은 돈이지만 시주도 했어요..불교신자가 아닌데도..이상하게 나이를 먹어갈수록 절에 가면 꼭 부처님상을 보고 절을 하고 싶은 욕구가 생기더군요...탑도 보고...처진소나무도 보고...님의 사진에서 인상깊었떤 창살무늬도 유심히 들여다보고...비구니들이 웃으면서 갈았다던 밭이 이밭이었나?? 하면서 보기도하고.....하지만 울아이가 절내에서 신나서 뛰어다니는 통에 아이 잡으러 다닌다고 구경다운 구경은 못했지만...나중에 다시한번 더 가고 싶은 생각이 절로 들었어요....사진을 많이 찍고 싶었는데...몇장 못찍었는데...배터리가 나가서 몇장 못찍었어요....하긴 사진도 잘 못찍지만....그리고 결혼하고 아이가 생기니...주로 아이사진찍어대기에 바쁩니다요...^^....제가 가서 보았던 사진 몇장 올릴께요.....님이 다시한번 그때 운문사의 추억을 더듬어보시길 바라며........이만......










그 해의 운문사와 아주 똑같은 풍경이에요. 고맙습니다, 님. 덕분에 그 예전 시간 속을 걷다 온 길입니다.
올려주신 사진의 사이즈가 조금 커서 방명록 화면이 깨지더라고요.
제 임의대로 사진 크기를 줄였습니다. 허락을 미리 받았어야 했는데, 너무 더딘 수정이어서 이렇게 먼저 고쳐놓고서 님의 서재에 들르겠습니다.
사진, 참 감사해요.
 
 
책읽는나무 2004-02-19 07: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신 수정해주셔서 오히려 제가 고맙네요......^^.......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