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틀거리던 눈빛에 칼날이 보일 때
김진성 지음 / 델피노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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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의 약인가, 위험한 환상인가?복수와 구원의 경계 그 이중성을 보여주는 소설

아마 이 책의 주제를 듣는다면 누구라도 망설임 없이 책을 읽기로 결정할지 모릅니다 이 책의 주제는 바로 음주 운전인데요

꾸준히 사회적인 문제로 자리 잡고 있는 음주 운전이지만, 여전히 음주 운전을 막지 못하고 있습니다 법망 자체가 너무 허술하고 허술하기 짝이 없죠

당장에 뉴스에 검색만 해도 음주 운전에 관련된 기사가 쏟아져 나오고, TV에서 음주운전 사고에 대한 뉴스만 나와도 참 어이없고 분노가 치솟습니다

그래서 처음 이 책의 주제와 설명을 듣게 된다면 사람들은 큰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음주 운전과 함께 '복수'라는 키워드가 함께 섞여 있으니까요

저 역시도 사회적 문제인 음주 운전에 대한 이야기와 복수가 어떤 식으로 엮일지 너무 궁금해서 이 책을 보게 되었거든요



'비틀거리던 눈빛에서 칼날이 보일 때'라는 제목은 어떻게 보면 음주운전자들의 행동을 나타내는 것일 수도 있고

다른 부분을 은연중에 나타냈을 수도 있어요 아마 이 책을 끝까지 읽게 된다면 이 제목의 뜻이 비단 음주 운전에만 속하지 않겠다는 걸 알게 되실 겁니다

표지와 제목만 봐서는 이 책이 음주 운전에 관련된 책이라는 느낌은 들지 않습니다 뭔가 지쳐 보이는 사람의 모습과 제목이라서 매치가 쉽진 않았지만

책을 읽고 나면 이 표지와 제목이 꽤 잘 어울린다는 사실을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의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그래요



일단 이 책의 간단한 줄거리는 '알모사10'이라는 약으로부터 시작합니다 알코올을 모두 사라지게 만들어준다는 마법의 신약을 판매하는 정인과

'알모사10'으로 인해 아버지를 치여 죽게 만든 음주운전자를 코 앞에서 놓친 민준 그리고 경찰인 한결의 이야기 크게 3가지의 이야기가 중점이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결국 모든 이야기는 정인을 중심으로 흘러가는데요

'알모사10'은 나노봇을 이용해서 몸속의 알코올을 분해하고 없앤다고 합니다 10시간이 걸릴 일을 단 10분 만에 말이죠 들어보면 정말 꿈같아 보이지만

굉장히 현실적인 설명들이 나와서 진짜 이런 약들이 상용화될 준비를 하고 있는 건 아닐까?라는 생각도 하게 되었습니다

책을 읽으면 처음부터 많은 아이러니가 생기는데요 주인공인 정인은 음주운전 피해자의 유가족입니다

그런 정인이 음주운전자들을 도울 수 있는 '알모사10'이라는 신약을 판매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이상했어요

그 행동이 단순히 자신의 가족을 앗아간 음주 운전이라는 그 자체를 없애기 위한 것인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는 것인지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사실 음주 운전을 하는 사람들은 한 번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음주 운전을 반복한다고 해요

자기들도 잘못된 걸 알면서도 술을 마시면 반복적으로 음주 운전을 하게 된다고 하는데요 마치 술뿐만 아니라 음주운전 그 자체에 중독된 것처럼 말이죠

TV에서 음주 운전을 여러 번 했던 사람들을 인터뷰하는 내용을 본 적이 있는데 모두 다 앞에서는 후회한다고 하지만 본인들도 알더라고요

술을 마시면 자신들이 또다시 운전대를 잡게 될 것이라는 걸요

이쯤 되면 어느 정도 면허 정지나 이런 부분에서 최대한으로 처벌을 하면 되지 않냐는 생각을 하는 분들도 많겠지만

놀랍게도 음주 운전을 하고 면허 정지를 당한 상태에서도 그 사람들은 무면허로 똑같은 행동을 반복하고 있다고 해요

평소에 면허증이 없어도 사고만 치지 않으면 경찰에 걸릴 이유가 없으니까 그걸 악용하는 것인데요

그래서 저는 이 책에서 음주 후 복용하고 10분만 지나면 알코올이 완전히 분해되어 음주 운전에 걸리지 않는다는 '알모사10'을 복용하고

운전을 자행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저렇게까지 해서라도 운전을 하고 싶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특히 '알모사10'은 50병 1세트씩 총 2세트 100병부터 구매할 수 있었고 가격은 백만 원이었기 때문입니다 한 병에 만 원꼴이었는데요

낱개로 구매할 수 없었기 때문에 일반적인 사람들이라면 이 금액이 부담스러워서 이 약을 구매할 생각도 못 하겠죠

오히려 대리운전을 부르거나 택시를 이용하는 게 어쩌면 더 안전하고 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부담스러운 금액을 주고서라도 이 약을 마시고 운전을 하는 사람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너무나 놀랍고 징그럽기까지 했습니다

이 약이 얼마나 대단한지는 알 수 없지만 아무리 그래도 약이 100프로 모든 사람들에게 똑같이 작용을 하며,

부작용이 없고, 전혀 실패가 없을까? 란 생각을 했거든요 물론 그런 의심은 음주운전자들에게는 전혀 고려될 상황은 아닌 것 같았지만요




 

그리고 '알모사10'이라는 약은 단순히 사람들이 음주 운전을 하지 않게 도와주는 순작용만 하지는 않았습니다

사고를 일으키고도 '알모사10'을 이용해서 음주 운전의 법망을 교묘하게 피해버리는 사람들도 생겼으니까요

결국 이런 상황을 악용한 사람에게 가족을 잃은 또 다른 음주운전 피해자 유가족인 민준의 분노는 가해자 뿐만 아닌 '알모사10'을 판매한 정인에게도 향합니다

잡을 수 없게 되어 버린 가해자 그리고 그런 가해자를 돕는 꼴이 되어버린 정인 그 모두가 결국은 민준에게는 아버지를 빼앗아간 사람들이니까요

어쩌면 민준의 입장에선 가해자보다 정인이 복수의 대상으론 더 쉽게 느껴졌을지도 몰라요 물론 궁극적인 원인은 가해자였지만 말이죠

사실 이 복수의 대상에 '알모사10'을 구매한 사람과 정인이 들어갈 수밖에 없던 이유는 당연할 수밖에 없어요

일단 음주운전 피해자 유가족이라면 어쩔 수 없이 분노와 복수의 화살을 음주운전 그 자체에 던지는 건 당연합니다

그리고 가해자가 '알모사10'이라는 신약을 복용해서 법망을 교묘하게 빠져나갈 수 있에 기여 아닌 기여를 했기 때문에 정인도 그 복수에서 벗어날 순 없죠

가해자의 행동이 '알모사10'을 만들었던 이들의 생각과는 매우 달라진 행동은 맞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 약을 개발한 사람들에게 무조건 면죄부가 주어진다고는 저 역시도 생각하지 않거든요

음주 운전을 하여 사람을 사망하거나 다치게 만든 사람이 가장 본질적인 잘못을 했지만 그들의 이런 행동들을 정당화시키거나,

음주 운전이라는 자체를 빠져나갈 수 있는 수단을 만든 것은 분명히 그들이기 때문이죠

물론 정인은 자신이 그 사람들에게 면죄부를 주려고 한 것이 아니라고 설명을 했고, 이 약에 대한 숨겨진 진실 역시도 면죄부는 아니었지만요

이 '알모사10'이라는 신약은 어찌 보면 음주 운전을 이 세상에서 없애기 위해서 만들어진 기적 같은 신약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 이 약은 음주 운전을 더욱 많은 사람들이 할 수 있도록 부추기며, 죄의식을 없애주는 도구일 뿐, 기적 같은 신약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현실에 이런 약이 개발된다면 얼마나 더 많은 사람들이 음주 운전의 길로 나오며, 얼마나 더 많은 사람들이 법망을 빠져나갈지 감도 잡히지 않습니다

알모사10이 정말 여럿 살렸어요.

벌금으로만 따져도 다 합치면 몇 천만 원 될 거고, 징역으로만 봐도 모두 몇십 년은 넘을 거예요.

정인 씨 너무 부럽네요. 알모사10 팔 수 있어서.

제가 이 책 속에서 가장 무섭게 느꼈던 문장입니다 수많은 문장들이 있었지만 가볍게 넘어가는 것 같은 이 문장이 저는 계속 머리에 남았고 무서웠습니다

음주 운전으로 인한 벌금이라면 어느 정도 이해가 되지만 징역이 나온다는 것은 최소한 무언가 사고를 발생시킨 사람이라는 소린데

여럿을 살렸다는 말이 나온다는 자체가 너무 끔찍했고, 단지 영향력 있어 보이는 무언가를 팔고 돈을 벌 수 있다는 것이 더 부럽구나라는 것이 무서웠습니다

저런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라서 '알모사10'이라는 약에 대해서 크게 생각도 하지 않았겠죠 그것이 얼마나 위험할 수 있는지, 부작용은 없는지 같은 생각을요

그리고 저런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있으니 그 약을 먹고 음주 운전을 자행하는 사람들도 당연히 죄책감 따위는 가지지 않겠구나란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음주 운전에 대한 생각을 더 많이 하게 된 것 같습니다

부디 현실에서만큼은 이 소설 속에 음주운전자들처럼 무언가를 통해 법망을 빠져나가 면죄부를 받는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며,

무엇보다 지금 이 시간에도 많은 사람들이 자행하고 있는 음주 운전이라는 것이 부디 무겁게 처벌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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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밀화로 본 정원 속 작은 곤충들
프랑수아 라세르 지음, 이나래 외 옮김, 마리옹 반덴부르크 일러스트 / 돌배나무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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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친절한 곤충 이야기 사전

저는 동물을 너무 좋아해서 원래도 세밀화 책들을 좋아합니다 그림 그릴 때 자료로 보려는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 곤충이나 동물들에 대한 이야기를 보는 자체를 굉장히 좋아하거든요

최근에는 키우고 있는 게코 도마뱀의 충식을 위한 곤충이지만 귀뚜라미들도 키우고 있고

전갈과 쿠바리스 판다킹이라는 종류의 공벌레도 키우고 있어요 그래서 곤충에 대한 관심도가 유난히 높아졌는데요

오늘은 그런 제 마음에 쏙 들어버린 재미있는 곤충 사전을 가져왔습니다


바로 세밀화로 본 정원 속 작은 곤충들이라는 책인데요 말 그대로 정원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곤충들에 대한 책입니다

세밀화로 볼 수 있다는 것도 좋았고, 곤충들에 대한 간단한 백과사전 같은 느낌도 좋았어요

보통 세밀화로 된 곤충이나 동물 사전이라고 하면 아이들을 위한 책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는 분들이 많이 계실 텐데요

사실 곤충 도감이나 동물 사전이라고 해서 모두 아이들을 위한 책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어른들 중에서도 세밀화를 좋아해서 보는 분들도 계실 것이고

곤충이나 동물에 큰 관심이 있어서 공부를 하려고 보는 분들도 계실 거예요

그리고 저처럼 그림을 그릴 때 도움이 되는 자료로써 가지고 있는 분들도 계실 거고요 모두가 사용하는 방법은 다르지만

이 책을 필요로 하기에 보는 것이니까 이 책은 모두를 위한 책이지 아이들을 위한 책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책에는 정말 다양한 곤충들이 나오지만 어딘가 우리가 많이 들어온 곤충들의 이름이 굉장히 많아요

집게벌레, 사마귀, 잠자리, 노린재, 진딧물, 메뚜기, 무당벌레, 꿀벌, 개미, 파리, 나비와 거미까지

그 외에도 많은 벌레들이 있는데 신기한 건 잠자리라고 해서 딱 하나의 잠자리만 존재하는 것도 아니고

나비라고 해서 딱 하나의 나비만 존재하지 않는다는 거예요

벌레들은 잠자리와 나비, 꿀벌이라는 종의 이름은 닮았지만 모두 생김새도 다르고 정확한 이름도 다른 친구들이 엄청 많았거든요

사실 왕잠자리, 고추잠자리처럼 흔하게 부르는 곤충들은 이름을 다르게 부르기는 하지만 정확한 이름을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을 통해서 더 많은 종류의 곤충 친구들의 이름을 알 수 있어서 좋았어요

곤충들에 대한 설명 역시도 다른 백과사전들처럼 단순하거나 정형화되지 않았고 진짜 친구들에게 이야기를 듣는 듯한 기분이 들었어요

누군가 정말 관찰했던 관찰 일지를 보는 기분이 들었다고 하면 맞을까요? 곤충 만나면 어떤 생각이 드는지, 그 친구들은 어떤 모습을 했고

어떤 행동을 했으며 그들은 어떤 존재인지 정말 상냥하게 이야기를 해줘서 정말 재미있게 책을 읽게 된 것 같아요

사실 대부분의 곤충이나 동물 사전은 틀에 박힌 이야기들이 많아서 그림을 많이 보더라도 글밥은 많이 안 읽게 되는 경우가 많거든요

물론 꼭 필요한 경우 필요한 정보를 찾아보기는 하지만 큰 의미를 두지 않는데 이 책은 단순히 정보가 아니라서 그런지 읽어보면 재미있는 기분이 들어요



 

또 다양한 곤충들의 세밀화 일러스트 역시도 너무 예쁘고 말 그대로 세밀함 그 자체라서 눈을 뗄 수가 없었어요

곤충들의 색감과 특징들을 너무 잘 표현해서 이렇게 그림을 그려보고 싶다는 생각도 많이 들었고 가까이서 보기 힘들었던 곤충들의

다양한 특징을 확인하는 계기도 되었습니다 자연 속에서 살고 있는 모든 동식물에서 나오는 색감들에 감탄할 수 있었고 실제로는 이것보다도

더 색이 영롱하고 예쁘겠지?라는 생각까지 하게 되었어요

세밀화 일러스트 아래에는 천적이나 먹이 같은 간단한 내용도 적혀 있는데요 저는 곤충들의 천적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는 편이기도 했고

일부의 곤충들이 육식이라는 사실을 알고는 있었지만 같은 곤충들을 잡아먹는다고 생각했지 민달팽이나 달팽이 종류를 잡아먹는 곤충들이 많다는

사실에 조금은 충격적이었어요 작고 약해 보이는데 달팽이를 먹는다니 달팽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앞으로 조심해야 할 곤충들이 늘어난 기분이었습니다

곤충이나 동물들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정말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림을 그리는 분들에게도 자료로써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추천하고 싶습니다 이렇게 크고 자세한 그림 자료를 볼 수 있다는 건 정말 중요하거든요

책이 조금 크기가 크기 때문에 글씨도 큼직하고 그림도 큼직해서 곤충을 좋아하는 우리 어린이 친구들한테도 역시 추천하고 싶어요

작은 세밀화 책들도 좋은 책이 많지만 앞에서 말한 것처럼 큰 그림을 볼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입니다

한 페이지를 가득 채울 만큼 크게 그려져 있어서 정말 보기 좋아요

물론 저처럼 거미나 특정 곤충을 무서워하는 분들은 그 그림을 볼 때만 주의하시면 좋을 같네요

어린이들과 성인들 모두에게 도움이 될 정말 재미있고 유익한 세밀화 곤충 도감이라고 할 수 있어요 다른 시리즈가 나온다면 그것도 꼭 읽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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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손그림 굿즈 일러스트 - 나 혼자 레벨 업
오차 지음, 송수영 옮김 / 이아소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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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자기 귀여운 손그림을 배울 수 있는 책

오늘은 오랜만에 그림에 관련된 책을 가지고 왔어요

사실 그림이라는 건 모든 묘사가 들어간 그림보다는 모든 걸 빼고 간소화한 그림이 가장 어렵다고 생각해요

물론 그릴 때 시간이 더 들어가고 기술적인 부분이 어렵다는 거랑은 조금 다른데요

사물이나 동물의 특징을 찾아내고 그것만 남겨서 간단하게 표현한다는 건 정말 쉬운 일이 아니거든요

그래서 저도 그림을 오래 그려봤지만 단순화하는 작업이 가장 어렵고 귀엽게 손그림처럼 그리는 건 더더욱 어려워서 조금 다양한 책들을 많이 찾아보게 되더라고요 오늘 가져온 책 역시도 그런 저를 도와줄 아기자기한 손그림에 관련된 책인데요



바로 귀여운 손그림 굿즈 일러스트입니다! 일본 작가님의 책인데 책 속에 소개된 그림들이 너무 아기자기하고 귀여워서 꼭 읽고 싶었어요 국내에도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스타일로 그림을 그리는 작가분들이 많기는 하지만 일본 작가님들은 특유의 귀여움과 아기자기함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무엇보다 다이어리 같은 곳에 가볍게 꾸미기 좋은 스타일의 그림을 많이 그리기도 하고요



일단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형광펜이라고 하죠? 바로 형광펜의 종류 중의 하나인 마일드 라이너를 이용한 그림을 소개한다는 점이에요 마일드 라이너가 35색이나 있을 정도로 다양한 색상을 구성하고 있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써보았을 때도 다른 형광펜들과 다르게 부드럽고

색감도 맑고 무엇보다 다른 형광펜보다 펜 똥이 덜 나오더라고요 비교적 깔끔하게 그림을 그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물론 마일드 라이너가 아닌 다양한 필기도구나 채색 도구를 이용해서 그림을 따라 그려도 괜찮아요

다만 여기서는 부담스러운 채색 도구보다는 조금은 편하게 접할 수 있는 형광펜을 이용해서 그림을 그림으로써

사람들이 조금 더 그림이라는 장르에 벽을 허물었으면 하는 마음이지 않을까? 란 생각도 조금 들었어요

펜을 제외하고는 보통의 다른 그림 튜토리얼 책들과 매우 흡사합니다 사실 이런 그림들은 워낙 간단해서

색연필 일러스트나 물감에 관련된 튜토리얼 책들보다 굉장히 얇고 가볍고 간단하게 나와 있어서 누구나 보기 간편해요 한 페이지에 몇 가지씩 그림을 볼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 중의 하나이고 그만큼 사람들이 과정을 보고 미리 포기하는 경우는 적을 것 같았습니다

저 역시도 다양한 그림 튜토리얼 책을 보면서 느꼈지만 난이도가 분명히 낮다고 하는데 작가님들의 설명 과정이 길면 길수록 자신감이 떨어지고 어렵게 느껴지는 경향이 있는데 이 책은 그런 마음이 들지 않았어요 오히려 가득가득 채워진 그림들이 너무 귀엽더라고요



내용은 정말 다양합니다 미니미니한 바다 생물과 강 생물 강아지와 다양한 아이콘들도 있고요

미니미니 한 일러스트보다 조금 더 커진 간단한 일러스트로 바다생물, 심해어, 공룡, 새, 강아지, 다양한 동물들이 잔뜩 나오고 음식과 소품들도 한가득 책 속에 등장해요

저는 개인적으로 음식에 관련된 일러스트를 굉장히 좋아하는데 정말 귀여운 그림이 많이 있어서 좋았답니다

무엇보다도 일본 작가님의 책답게 일본 지방의 명물들에 대한 일러스트가 수록되어 있어서 너무너무 좋았어요

물론 지방 명물들은 그림 그리는 과정이 생략되고 작가님이 그린 일러스트만 수록이 되었지만 간단해서 보고 따라 그려보기도 좋아 보였어요 일본 여행을 갔다 와서 다이어리를 꾸미거나 일본에 대한 이야기를 쓰고 그 페이지를 꾸미게 된다면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좋은 자료였습니다

그리고 페이지마다 QR 코드가 등장하는 그림들이 있는데 이 QR코드를 스캔하면 해당 그림을 그리는 작가님의 인스타 게시물로 이동이 됩니다 작가님이 직접 그리는 영상을 볼 수 있어서 나름 꿀팁 오브 꿀팁이라고 할까요? 슥슥 그리는 작가님을 보고 있으면 그 손을 훔쳐 오고 싶은 충동도 생깁니다

언젠가 저도 저렇게 쉽고 간단하게 그릴 수 있게 될까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던 구성인데요 굿즈 일러스트라는 말답게 그림을 이용해서 이것저것 꾸미거나 만들 수 있는 방법도 나오는데

1색으로 그리는 스케치북 페이지가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그림 모티브가 나오는 것도 좋았고 간단하게 집에 굴러디니는 펜을 이용해서 간편하고 감각적으로 쉽게 그림을 그릴 수 있다는 장점이 돋보이기도 했습니다

페이지에 보이는 그림 중에 몇 가지는 그리는 방법도 소개되어 있고 그림마다의 포인트에 대한 설명도 따로 적혀 있어서 앞으로 비슷한 그림을 그릴 땐 좋은 꿀팁이 되지 않을까 했어요 굉장히 작고 귀여운 그림을 그릴 수 있지만 이 그림들을 이용해서 크게 그림을 그릴 수도 있고 다양한 방법으로 응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그림을 처음 배우기 시작하는 아동, 청소년은 물론이고 그림에 자신이 없는 성인 여러분들도 이 책과 함께라면 금방 그림을 배울 수 있을 것 같아요

요즘 다이어리 꾸미기가 여전히 인기가 있고 공부 플래너나 다이어트 플래너, 독서 플래너 같은 다양한 방식의 필기 플래너들이 유행인데 그림에 재주가 없어서 글만 쓰다 보니 삭막하게 느껴질 때가 종종 있을 텐데 그런 삭막함을 없애고 싶으신 분들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습니다 저 역시도 계속 그려보면서 나중엔 미니미니 손그림 마스터가 되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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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 고해소 - 제3회 K-스토리 공모전 대상 수상작
오현후 지음 / 팩토리나인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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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까지 어느 것도 단정 지을 수 없는 정통 추리 스릴러

최근엔 다양한 소설을 읽고 있지만 그래도 역시 가장 재미있는 건 오컬트, 추리 스릴러 쪽인 것 같아요

흥미로운 소재도 많고 그 이야기를 함께 따라가면서 추리를 하는 것도 매우 재미있거든요

요즘은 특히나 심리 스릴러들이 좀 많이 눈에 띄어요 등장인물들의 감정 묘사들이 너무 좋기 때문인데요

오늘도 캐릭터들 간의 심리전이 꽤 좋았던 소설을 가져왔습니다 바로 오현후 작가님의 '악의 고해소'에요



표지에서부터 나 스릴러 소설이야!라는 느낌이 굉장히 많이 드는 정통 추리 스릴러 소설인데요

K-스토리 공모전 대상작이라고 하는데요 작가님이 워낙 미스터리, 스릴러, 호러 장르를 좋아하고 다양한 글도 많이 써보신 것 같았습니다

이 책의 기본적인 줄거리는 간단합니다 30년 전에 일어났던 미제 사건에 대한 내용인데요

어느 날 갑자기 미제 사건에 대한 고백을 담은 편지가 등장합니다 그 편지로 인해서 그 사건을 잊고 있던 인물들이 다시 일에 휘말리고 다양한 추리를 통해서 다시 한번 사건을 추적하고 범인을 찾아내는 이야기인데요 따지자면 정말 정통적인 추리물 그 자체이긴 합니다

하지만 그래서 오히려 더 재미있고 흥미로웠던 것 같아요


이 소설의 주요 주인공은 경찰인 용훈과 살아남은 피해자인 성준

그리고 편지를 보낸 이희수라는 인물 인데요

편지를 보낸 사람은 어떤 이유에든 간에 자신 내면에 깊은 죄책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30년 전에 일어났던 사건의 내막을 밝혔던 것이겠죠 하지만 그의 말은 진실이라고 믿기에도 거짓이라고 믿기에도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따져보면 그는 사건과 전혀 무관한 사람이었기 때문이죠

그 와중에 사건의 피해자이자 유일한 생존자인 성준은 사건의 충격으로 인해서 그 기억을 잃어버린 상황이었고 그 기억을 억지로 끄집어 낸다면 사건을 잊고 나름 평온하게 살아가는 성준에게는 또 다른 상처를 주게 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었기에 그리고 성준이 그날의 기억을 찾아낸다고 하더라도 그 기억에서 오류가 존재하지 않을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었기 때문에 이 사건의 이야기는 여러 가지로 굉장히 어렵게 진행됩니다

심리 서스펜스라고 말해도 좋을 만큼 등장인물들의 심리적인 묘사가 좋았고, 과거와 현재를 오가거나 등장인물들 간의 시점을 오가는

이야기의 구성도 괜찮았습니다 등장인물들 각각의 상황도 이해하기 좋았기 때문인데요

무엇보다 과거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용훈과 성준 등의 등장인물들의 상황을 독자들이 함께 따라가면서

과연 진범은 바로 그가 말하는 그 사람이 맞을까라는 의심과 동시에 그 편지의 내용을 무조건 신뢰할 수 있을까? 란 생각도 끊임없이 하게 됩니다 결국은 마지막까지도 누가 진범인지 단정 지을 수 없게 만들어서 끝까지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죠

스포라서 자세하게 이야기를 꺼낼 수는 없지만 저는 30년간 침묵했던 이야기를 꺼낸 그 사람 역시도 좋게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가 말하는 것이 진짜 진실인가라는 의심도 있었고 무엇보다 죄책감으로 갑자기 그 사건에 대해서 입을 연다는 게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았기 때문인데요


물론 사람들이 죽음을 앞두고 있다거나 큰일이 생기면 심리적인 변화가 있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납득이 되지 않아서 끝까지 그 사람의 행동을 의심하게 만들었습니다 그의 목적인 무엇인가?라는 것에 대해서 말이죠

이 소설을 보면서 저는 두 가지의 사건을 떠올렸습니다 실종된 아이들의 이야기에서는 전 국민들이 잘 알고 있는 '개구리 소년 실종사건'


그리고 갑자기 30년 만의 사건의 전말을 밝힌 편지에서는 암수살인으로 유명했던 '살인범 이두홍'의 사건이었는데요 물론 이 소설에서 편지를 보냈던 그 사람과 이두홍의 행동은 결은 다르긴 합니다 하지만 진실을 알 수 없다는 점에서 매우 닮았다고 느꼈죠

개구리 소년 실종사건의 경우는 항간에서 범인에 대해서 떠돌던 이야기들이 다양했는데 제가 대구에 살다 보니 더 많은 이야기를 들은 것도 있었어요 그 소문 속에서 실제 범인이 했을 법한 행동들의 패턴이 이 소설에서도 비슷하게 나왔는데 작가님이 참고하신 부분이 있지 않을까? 란 생각도 들더라고요

물론 정확한 건 알 수 없지만 제가 느끼기엔 그랬다는 것인데요

그 외에도 산에서 아이들이 실종되었다는 점이나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많이 닮았다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범인이 밝혀진 소설과 다르게 아직도 미제 사건으로 남아 있는 사건이 조금 많이 슬프더라고요

어느 날 갑자기 범인이 잡혀버린 화성연쇄살인 사건이 떠오릅니다 저는 정말 그 사건의 범인이 잡힐 거라고는 생각도 못 했는데 이춘재라는 사람이 범인으로 확정되어 뉴스가 뜨던 그날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미제 사건의 피해자 가족들은 모두 그 뉴스를 기다리고 있겠죠?

이 소설처럼 한국의 수많은 미제 사건들이 해결되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이 소설은 사람들이 실제 일어났던 사건들까지 떠올릴 정도로 몰입감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생생하고 재미있고 흥미롭죠 전개는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꽉 막히지 않아서 편하게 따라서 읽을 수 있었습니다

미제 사건을 추리하고 범인을 따라가는 정통적인 스릴러물을 읽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만족하실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드라마나 영화의 소재로도 충분히 활용되기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해요 뻔하지만 뻔하지 않은 이야기라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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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해서 빵을 샀어 - 일상이 로맨틱 영화의 한 장면이 되는 52가지 감성 레시피
안드레아 카스프르작 지음, 이현숙 옮김 / 이든서재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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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에서 찾을 수 있는 소소한 일상 로맨틱 레시피

최근에 여러 가지 사건사고를 겪고 있어서 그런지 무기력 생활이 많이 늘어난 것 같아요

우울감도 있지만 대부분 무기력한 마음이 들어서 그런지 무언가 새로운 것을 하고자 하는 의욕도 줄었습니다

그래서 뭔가 일상을 새롭게 바꾸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는데 방법을 찾기가 어렵더라고요

어려운 것을 도전하고 싶은 마음도 생기지 않아서 더욱 힘들게 느꼈던 거 같은데

마침 이렇게 추욱 쳐진 저의 일상을 바꿔 줄 수 있는 다양한 이야기들이 담긴 책을 한 권 읽게 되었습니다



바로 이 책입니다 "우울해서 빵을 샀어"라는 책인데요 제목을 보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MBTI인데요

제목만 그렇지 그것과 관련이 있는 책은 아닙니다 그리고 메인에 있는 케이크 그림이나 레시피라는 글씨를 읽게 되면

달콤한 디저트에 관련된 책일까?라는 생각을 할 수도 있는데요

하지만 자세히 읽어보면 이 책은 "일상이 로맨틱 영화의 한 장면이 되는 52가지 감성 레시피"

바로 일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52가지의 행동들에 관련된 이야기예요

작가님은 책의 본격적인 내용에 들어가기에 앞서서 로맨스가 꼭 특별하고 화려한 것이 아니라, 일상의 작은 기쁨 속에서 발견될 수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고양이의 애정 어린 몸짓과 눈 덮인 공원의 벤치, 혼자 먹는 크림 파이 한 조각처럼, 우리 주변의 평범한 순간들이 누군가에겐 로맨스라고요

무엇보다 책을 읽는 독자들이 자신에게 기쁨을 주는 것을 직접 찾아내라고 이야기합니다

특별한 음악이나 취미, 심지어는 벽난로 앞에서 유령 이야기를 하는 것처럼 자신만의 즐거움을 찾아서 자신의 삶과 다시 한번 사랑에 빠져 보라고 말이죠

그리고 이 책에서 소개되는 52가지의 레시피를 모두 다 따라 할 필요는 없다고 합니다 자신에게 필요 없는 것은 과감하게 버리고

자신에 맞는 것만 찾아서 하면 충분하다고 가볍게 책을 읽고 따라 할 수 있도록 선택권을 독자에게 쥐여줍니다

이런 작가님의 배려부터가 너무나 로맨틱하고 따뜻해서 책을 읽는 이 순간부터가 나의 로맨스의 시작이구나란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레시피들은 정말 간단합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것, 빵을 먹는 것, 해변의 비치코밍이나 케이크를 먹는 것 같은

정말 일상 속에서 잠깐의 힐링을 가지는 그 소소한 것들을 알려줍니다 너무 쉬운데 우리가 굳이 찾아서 하지 않던 것들이요

어쩌면 너무 바빠서 잊고 있었던 일상의 즐거움을 이 책에서 찾게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고른 레시피 중의 3개만 가져왔는데요 일단 첫 번째는 바로 '치즈의 발음은 늘 부드럽게 치이이이이이즈'입니다

저는 치즈를 정말 정말 좋아하거든요 마트에서 파는 일반 치즈도 그렇지만 브리 치즈나 과일 치즈처럼 인터넷으로만 주문할 수 있는 치즈들을 좋아해요

생각해 보면 예전에는 시간을 내서 치즈들이랑 살라미나 하몽 그리고 맛있는 주류를 준비해서 밤에 혼자서 영화를 보면서 먹는 시간을 가졌는데

그 시간이 없어졌더라고요 이 책에서 치즈에 대한 이야기를 보자마자 아 나에게도 그런 시간이 있었는데!라는 생각이 들면서 조만간 좋은 시간을 가져 보기로 했어요

그다음은 바로 '엉덩이를 씰룩씰룩, 춤이 껍질을 깨고 터집니다!'라는 건데요

사실 저는 춤을 그렇게 잘 추는 편은 아니라서 다양한 춤을 알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댄스 학원에서 춤을 배워봤던 경험도 있어서 그런지 낯설진 않아요

하지만 사람들 앞에서 추는 건 너무 부끄럽기도 했는데 아무도 없을 때 혼자서 음악을 틀어놓고 맘대로 춤을 추고 흔드는 시간을 가져보면

정말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문득 아비정전이라는 영화 속에서 장국영이 맘보춤을 추던 모습이 떠올랐어요

그 영화를 잘 알지는 못하지만 스치면서 봤던 그 장면 만은 머릿속에 강렬하게 남아있을 만큼 그 춤을 추던 장국영이 매우 행복해 보였거든요

생각난 김에 내일은 일어나서 단 5분이라도, 단 한순간이라도, 의미 없이 생각 없이 춤을 한 번 춰봐야겠어요



마지막은 바로 '쉿, 어때요, 일기 씨, 우리 비밀 이야기할까요?'입니다

아무래도 저는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는 걸 좋아해요 근데 사실 최근엔 글을 많이 안 쓰게 되더라고요

SNS나 블로그에 짧게 글을 쓰고 서평 정도는 하는데 개인적으로 제 이야기를 써본 기억이 별로 없었어요

어릴 땐 정말 글을 많이 썼는데 언제부터 이렇게 변하게 되어 버린 걸까요? 문득 이 페이지를 보면서 옛날 생각이 나서 옛날에 썼던 노트들을 꺼내어왔어요

이것저것 다양한 이야기를 쓰고 담아 놨던 어린 시절의 모습이 참 귀엽더라고요 이런 생각을 했구나 이런 글도 써봤구나 새삼 마음이 찡했습니다

지금은 어른이 되어서 그때처럼 다양하게 글을 쓰진 못하겠지만 아무도 보여주지 않고 혼자만의 이야기를 가득 담아 글을 써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내가 좋아하던 것들을 많이 잊고 있었다는 걸 이 책을 읽으면서 깨달았어요

이 책은 단순히 사람들에게 우울함을 극복하고 일상을 행복하게 만드는 새로운 방법을 찾아주는 것만이 아니라

잊고 있던 우리의 로맨틱한 순간들을 깨닫게 해주는 책입니다 내가 좋아했던 것, 누군가와 함께 했던 것들 모든 게 새록새록 떠오르고

그 기억만으로도 약간은 기운이 나기도 해요 물론 좋은 기억만 남아 있을 수는 없겠지만 이젠 그 기억을 지우고 새로운 기억을 덮어씌울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우울해서 빵을 샀어’라는 간단하고 단순한 책 제목만큼이나 평범하고 소소한 행동 하나가 우리의 감정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를 알려줍니다

이 책은 우울하고 힘든 순간을 그런 평범한 행동으로 극복할 수 있는 지혜를 알려주는 책 같기도 해요

일상이 지루하고 힘든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모두에게 소소한 변화를 알려줄 수 있는 책이라 모두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저는 위에 나온 3가지의 레시피뿐만 아니라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다른 로맨틱한 방법을 떠올리기로 했어요

한 밤중에 불을 끄고 혼자서 집중해서 보는 공포 방송들, 스릴러 소설들 그리고 사건 사고를 찾고 공부하는 그 순간조차도 저에겐 힐링이었더라고요

요즘은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서 좋아하는 분야에 대한 공부를 많이 못 한 거 같은데 다시 한번 시작할 수 있는 계기가 되는 것 같네요

내일부터는 저도 로맨틱한 삶으로 제 일상을 사랑해 보도록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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