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으로 온 카스테라 오늘의 청소년 문학 43
한정영 지음 / 다른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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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시대 10대 여성의 성공기를 담은 책

요즘은 조금 가볍고 힐링을 하고 싶은 기분이 들어서 이번엔 좀 가벼운 책들 위주고 읽고 있는데요

그래서 선택하게 된 것들이 청소년 소설들이나 앤솔로지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오늘 가지고 온 책도 역시 청소년을 위한 소설이긴 한데요 바로 '조선으로 온 카스테라'라는 책입니다



사실 청소년 소설이지만 기본적인 줄거리가 굉장히 마음에 들어서 읽게 된 책인데요

바로 조선 시대의 10대 여성인 다미의 성장기를 그려낸 소설이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그나마 여성에 대한 시선이 많이 바뀌고 있고, 여성들도 사회적으로 인정받고 자리를 잡는 사람들이 많지만

여전히 알게 모르게 사회에서는 바뀌지 않는 시선이 상당히 많고, 여성 혐오를 가진 사람들도 많다 보니까

여성이 중심으로 된 소설을 보면 괜히 반갑기도 하고 그 내용이 어떤 울림을 전해줄지도 궁금해서 읽게 되거든요

특히나 이 책은 청소년들을 위한 소설이기 때문에 청소년들에게 어떤 교훈과 생각을 전해줄지가 너무 궁금했어요





 




이 책의 배경은 조선시대 주인공인 다미의 어머니는 집을 나가고, 역관이었던 아버지는 역적으로 몰려서 고된 고문을 받은 후 반신불수가 되어버립니다

그 시절 10대 후반의 소녀가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아버지의 간병과 집안 살림을 꾸려나가기엔 어려움이 많죠

돈이 필요했던 다미는 궁에 들어가 궁녀가 되는 것이 소원이었는데요

"중인의 여식이 무얼 하겠습니까? 그저 필부를 만나 필부로 사는 것이 아녀자의 삶이라는 말은 마십시오."

"더 큰 뜻이 있느냐?"

"있으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반상의 법도가 있고, 남녀유별을 거스를 수 없는데 뜻을 품는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 아닐지요."

다미는 일부러 단단한 모양새로 대답했다. 그저 오기였다. 그런데 뜻밖의 대답이 돌아왔다.

다미는 꽤 똑똑하고 눈치도 빠른 걸로 보였습니다 말하는 것도 똑 부러지고, 강단도 있어 보였거든요

"별수 있겠니? 네 애비가 저 지경이니 워찌 먹고 살 거여?

그냥 순냄이랑 애비 돌보며 살아야지, 계집의 팔자가 다 그런 거이다."

그 시절에는 여성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궁녀가 되거나 부잣집으로 시집을 가는 것이 가장 일반적이었기 때문에

다미에게도 혼례를 권하는 분위기가 있긴 했습니다 그 상대방이 다미보다 오빠지만 열병을 앓은 후 정신을 놓아버린 친오빠 같은 사람이었다는 것이 문제였습니다.

다미는 원하지 않는 혼례보다는 궁녀가 되는 것을 원했고, 궁에 들어가기 위해서 먼 친척인 조상궁의 도움을 받게 됩니다

다미는 궁녀가 되는 것이 단순히 삶에 순응하거나 가난에서 벗어날 탈출구가 아닌 자기 인생을 개척하는 계기로 삼는데요

사실 다미는 그 시대의 다른 여성들과 별반 다르지 않게 교육의 기회조차 얻지를 못합니다 또 중인 계급이라 신분 상승의 길조차 막혀 있었죠

여자가 글을 읽고, 쓰는 것조차도 드물었던 그 시대에 그나마 다미는 교육의 기회는 얻지 못했지만 여자도 배워야 한다고 말하는 어머니 덕분에

공부를 할 수 있었고 역관이던 아버지 덕분에 청나라 말도 할 수 있었죠 덕분에 청나라 사람들과 연도 맺게 되고 다미의 그 모든 것들은 미래를 위한 발판이 됩니다

다미는 궁에 들어가기 전에 조상궁 덕분에 빙허각을 만나 자신의 재능을 깨닫고, 주막집 주인, 학자 정약용 등과의 만남과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통해 단단한 내면을 키워갑니다 그렇게 다미가 만나는 인물들을 통해 여성도 자기 삶을 주체적으로 살아갈 수 있다는 가능성 또한 제시하죠

다미는 성장을 위한 다양한 과정을 겪으며 진취적인 삶의 자세를 배워 나가게 되는데요 여기서 등장하는 '가수저라(카스테라)'는 요리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다미가 만들어낸 ‘가수저라(카스테라)’는 당시 조선에 없던 신문물이며, 단순한 음식이 아닌 다미의 자립과 성장, 그리고 새로운 내일을 향한 다짐을 상징한다고 볼 수 있죠

이 소설은 고난과 역경 속에서 자립과 성장의 길을 찾아가는 10대 소녀 다미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여성이 자립할 수 없는 그 시대에 맞서서 주체적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그려냅니다

다미는 스스로의 선택과 결단으로 삶을 개척해 나가고, 그런 변화와 자아 형성 과정은 한 개인의 성장이 주변 환경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를 보여주며

최종적으로는 어린 소녀의 포기 없는 도전으로 삶을 바꿀 수 있다는 메시지를 강하게 전하고 있습니다

사실 과거에도 지금까지도 자기 주도적인 삶을 살아가기가 어려운 여성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더군다나 이 책 속에 등장하는 다미의 상황은 특히나 어려웠던 것으로 보이죠 무엇보다 조선시대는 여성들에게 열려 있는 기회도 적었으니까요

지만 다미는 훌륭하게 그 모든 것을 스스로 만들고 이루어 냅니다 자기 스스로 기회를 만들고 그것을 잡아버린 건데요

이 것은 자신의 자리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하면서 버티면 언젠가 기회를 찾고, 성공을 할 수 있다는 꿈과 희망을 보여주고

결코 포기기하지 말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자신의 재능을 찾고 꿈을 잃지 말라는 교훈을 주는 책이기도 했습니다

여성이 홀로서기 힘들었던, 여성이 인정받기 어려웠던 그 시기 오롯이 홀로 서버린 한 소녀의 위대한 성장기는

지금의 청소년에게도 지금의 어른들에게도 이 시대의 모든 여성에게 꼭 필요한 무언가를 알려줍니다

청소년 소설이라서 전개가 굉장히 빠릅니다 중간에 빠진 내용이 있는 것 같은 기분도 들지만

충분히 많은 생각을 전달할 수 있는 책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다미 또래의 딸을 키우는 부모님이라면 한 번쯤 아이에게 추천해 주시면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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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명여중 추리소설 창작반
김하연 지음 / 특별한서재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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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를 모르는 중학생들의 고군분투 사건 해결 이야기

요즘 가벼운 책들을 읽고 싶어서 찾아보다가 청소년을 위한 추리 소설을 한 권 알게 되었는데요

이 책은 실제 경남 진주에 위치한 '삼현 여중의 추리 소설 창작반'을 모티브로 제작된 소설이라고 합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이 책 속에 등장하는 사건이 실제 사건은 아니고요

말 그대로 동아리만을 모티브로 삼고, 그 속의 이야기는 김하연 작가님이 만들어 낸 창작일 뿐이니 오해는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청소년을 위한 소설이라서 표지부터가 굉장히 귀여운데요 책에 등장하는 주인공인 지은과 해영은 작가님이 직접 삼현 여중 추리 소설 창작반 학생들을

인터뷰하고 만들어낸 인물들이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주인공들 속에는 삼현 여중 학생들의 모습이 그대로 녹아져 있는 거겠죠?


 


이 책은 간단하게 설명해서 추리 소설 창작반에 들어오게 된 지은과 추리 소설 창작반의 단원인 해영이

추리 소설을 쓰기 위해 사건을 조사하다가 진실을 마주하고 그 진실을 파헤치게 되는 성장물 겸 추리 소설입니다

청소년을 위한 책이니까 당연하지만 주인공들이 많은 것을 배우고 성장하는 내용과 더불어 사건을 추리하게 되는 내용이 섞여 있는데요

아무래도 186페이지 정도의 짧은 분량의 소설책이라서 전개가 매우 빠르기 때문에 보통의 추리 소설에 비해서는 묘사가 많이 적어요

하지만 그만큼 이해하기도 쉽고 따라서 읽기도 편해서 추리 소설을 처음 접하는 학생들에게 꽤나 흥미를 줄 수 있을 것 같아요

나는 사람들의 말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다.

특히 농담과 진담을 구별하거나 말에 담긴 숨은 뜻을 파악하기가 힘들다.

그래서 남들이 보기에는 엉뚱한 말을 할 때가 많다.

엄마는 상대방의 말뜻을 모르겠으면 표정을 살피라고 했지만,

사람들의 표정은 그들의 속마음과 다를 때가 많은 것 같다.

초등학생 때만 해도 아이들의 표정을 읽기가 어렵지 않았다.

하지만 아이들은 자랄수록 저마다의 가면을 쓰기 시작했다.

책을 읽다가 저한테 정말 정말 와닿았고, 아팠던 부분인데요 사람들은 저마다 얼굴에 가면을 쓰고 삽니다

감정을 숨기고 표현하지 않거나 지금 자신의 감정과 다른 행동을 하기도 하죠 그것은 아마도 감정의 거짓말이라고 할까요?

지은이는 이것을 조금 빨리 깨닫게 된 것 같았습니다 자신이 사람들의 말을 이해하지 못해서 그렇게 된 것도 있겠지만,

아무리 그래도 중학생의 아이가 사람들이 가면을 쓰고 있다는 표현을 하는 게 조금 서글프더라고요 그리고 얼마나 힘들었을까? 란 생각도 했어요

물론 그렇게 만들어진 지은이의 습관이 어느 정도 긍정적인 부분은 있지만 앞으로 성장하면서 겪게 될 많은 것들이 걱정되더라고요

요즘의 아이들은 모두 저런 생각을 하고 있는 걸까? 란 생각도 하게 되었습니다

아마도 추리 소설 창작반 학생들은 사건 사고를 조사하고, 범인들에 대한 이야기들도 많이 듣고 보다 보니까

사람들이 거짓말을 하고, 가면을 쓴다는 사실을 조금 빨리 알게 되지 않았을까? 란 생각도 하는데요

그래도 어린 친구들이 벌써부터 저런 생각을 하는 건 이 사회가 너무 삭막하다는 생각이 들게 되더라고요

너무 빨리 어른이 되진 않았으면 좋겠는데 마음이 착잡했습니다

세상에는 발로 사건을 해결하는 탐정들이 훨씬 많다

이 말도 조금 울림이 있었는데요 아이들이 포기하지 않고 사건을 조사하고 다니는 걸 보면서

말 그대로 이 아이들이 발로 사건을 해결하는, 무언가를 하기 위해서 움직이는 사람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결국 그렇게 움직이면서 아이들은 멋지게 사건을 해결하고, 멋진 작품을 만들어 내기도 했고요

이 책의 재미있는 점이라면 스토리를 따라서 읽다 보면 어떻게 추리 소설을 써야 하며, 사건을 어떻게 조사하는지를 매우 간단하게 알 수 있다는 건데요

물론 상세한 설명은 아니지만 학생들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어떤 것들이 필요한 지 정도가 이해가 가능하게 된다는 거예요

어른들이 봤을 땐 웃음이 날지도 모르겠지만 다양한 사건 사고에 대한 정보를 찾아서 대본을 쓰는 일도 해봤던 제 입장에서는

작가님이 굉장히 좋은 부분을 알려주는구나 란 생각을 했어요 글을 쓸 때 가장 중요한 자료 조사와 사건 정리 같은 부분을 가장 중점적으로 표현하셨다고 봤거든요

그리고 책 속의 주인공들은 중학생이지만 각자의 방식대로 꼼꼼하게 진지하게 사건에 대해서 조사하고 정리하고 알아가는 모습들이 정말 귀엽고 기특하게 보였어요

책 속에 등장하는 사건 파일들도 어찌나 체계적으로 정리를 했던지 보면서 정말 상냥하다 하고 웃음이 지어지기도 했고요

청소년 소설이라서 성인들이 좋아할 만큼의 자극적인 요소는 존재하지 않지만 추리 소설의 구성을 갖출 건 모두 다 갖추고 있습니다

청소년을 위한 소설이라고 절대 쉽게 봐선 안돼요 오히려 일반 추리 소설보다 창의성이 넘치고 기발한 부분이 있거든요

주인공인 지은과 해영은 중학생답게 창의적인 시선으로 사건을 바라보고, 새로운 진실을 찾아서 어른들조차도 해결하지 못한 답을 알아내게 됩니다

그런 걸 보면서 역시 누구의 시선도 무시할 것이 되지 못한다는 것도,

생각하지도 못했던 범인의 정체에 사람은 겉모습만을 가지고 판단할 수는 없다는 것도 알 수 있었죠

무엇보다 어린 친구들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내는 모습에서 무슨 일이든 포기하지 않는다면 원하는 만큼은 아니더라도

좋은 결과를 얻어낼 수 있다는 것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물론 너무 위험한 상황에서는 조심을 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고요

추리 소설을 좋아하는 성인분들도 가볍게 읽어보기에 좋다고 생각하고요

학생들에게는 글을 쓰는 것에 대한 동기 부여를 할 수 있는 책이라고 봅니다

앞으로 성장하면서 과제나 일을 하다 보면 결국 추리 소설을 쓸 때 필요한 것처럼

자료 조사와 정리는 정말 필수한 부분이기 때문에 이것도 성장을 위한 좋은 밑거름이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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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이 한눈에 보이는 책방도감 - 공간 디자인으로 동네를 바꾼 일본의 로컬 서점 40곳
건축지식 편집부 지음, 정지영 옮김 / 현익출판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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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로컬 서점들의 조용하지만 강렬한 한 방!

책을 좋아하면 누구나 꿈꾸는 로망이 있죠 바로 서재나 서점인데요

저 역시도 책을 좋아하니까 어릴 때부터 나만의 서재나 나만의 공간에 대한 꿈을 키우고 있습니다

물론 저는 책과 함께 그림이나 작업을 할 수 있는 작업실에 대한 열망이 더 큰 게 사실인데요

하지만 워낙 인테리어 부분에는 센스가 없기도 하고 물건들을 배치하는 것도 어렵다 보니까

다른 사람들의 책상이나 작업실을 보면서 인테리어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하고 있어요

그런데 이번에 꽤 괜찮고 재미있는 책이 한 권 눈에 띄더라고요

바로 일본의 로컬 서점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는 디자인이 한눈에 보이는 책방 도감이란 책입니다



표지에서부터 공간 도면들이 보이는 이 책이 바로 책방 도감인데요

도감이라는 말처럼 40곳의 서점들의 사진과 도면, 정보까지 싹 담겨 있는 진짜 말 그대로 일본의 로컬 서점 도감입니다 물론 이곳에 나오지 않은 곳들도 있겠지만 제가 생각했을 때는 정말 일본에서 핫하다면 핫한 서점들을 담아놓은 책이 아닌가 싶었어요



서점들 마다의 콘셉팅 테마별로 나누어서 자신이 생각하는 테마에 맞는 서점들을 찾아보기도 쉬웠고

테마를 나누기 전에는 가장 기본적인 콘셉팅 방법이나 서점을 운영할 때 생각해야 할 점

서점에 필요한 물건들, 유통의 구조까지 간단하면서도 꼼꼼하게 누구도 놓치지 않게 정리를 해두어서

당장에 서점 창업을 앞두고 있거나 미래에 준비를 위해서 공부를 하는 분들에게 정말 유익할 것 같더라고요

단지 서점에서만 그치지 않고 업종 간의 결합이나 복합 매장을 염두에 둘 수 있도록 그에 대한 간단한 설명도 있었고 그런 복합적인 매장을 운영 중인 서점들에 대한 이야기들도 담겨 있기 때문에 독립 서점만으로는 생활을 유지할 수 있을지에 대한 현실적인 불안함을 가진 분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 같았어요



책을 볼 때 좋았던 것 중에 하나가 바로 각각의 서점들이 어떤 책들을 취급하는지 표시가 되어 있다는 점이었어요 서점의 공간에 대한 책이지만 그 서점들에 대한 가장 기본적인 부분을 알려주는 작은 배려였다고 할까요? 저런 표시로 인해서 이 책은 단지 공간에 대해서만 알려주는 책이 아니라 40곳의 서점들을 직접 가보고 싶게 만들어주는 책이 된 것 같았습니다 서점의 평수와 얼마나 많은 책들을 보유하고 있는지도 대략적으로 적혀 있어서 현실감 있게 와닿기도 했어요

각 서점마다 콘셉팅을 어떻게 결정했고, 어떤 고객들을 타겟팅 했는지도 너무 체계적으로 설명이 나와있는데

사실 서점들도 나름 각자의 경쟁 방식이고 노하우이기 때문에 알려주지 않고 예민할 수도 있는 부분이라고 봐요 작은 것 하나도 고민과 생각을 많이 하고 만들어낸 결실인데 누군가는 쉽고 가볍게 따라 할 수도 있으니까

공개하고 싶지 않을 수도 있지만 40곳의 서점들은 자신들의 영업 공간, 콘셉팅 등을 투명하게 공개해 주었습니다 아마도 그만큼 자신들의 공간에 자신이 있다는 증거가 아닐까? 란 생각을 했어요

누군가 따라 해도 괜찮아 오리지널은 우리고, 우린 우리만의 성공 방식이 있어!라는 자신감이요



제가 가장 재밌었던 게 바로 서점들의 도면을 보는 것이었는데요

건축이나 인테리어에 대해서 깊게 알지는 못하지만 제가 평소에도 이것저것 도면 구경하고 도면을 그려보는 걸 굉장히 좋아하거든요 심즈나 이런 게임에 적용시켜서 건축을 해보기도 할 정도로 정말 좋아하는데 이 책에서 많은 서점들의 도면을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그 도면에서 책장을 배치하는 방법, 책을 배치하는 방법, 위치의 선정, 동선 모든 걸 배울 수 있었고

덕분에 서점에 대한 인식이 한 번 더 바뀌게 되었습니다

사실 저에게도 서점은 로망이 있던 공간이지만 체계적으로 이루어진 공간 디자인을 크게 생각해 본 적이 없었고 국내에 위치한 독립 서점을 방문했을 때도 그저 눈에 쉽게 들어오는 간단한 콘셉트나 소품이나 분위기 등만 보면서 가볍게 생각했는데 그 모든 것들이 제 생각보다 더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다는 걸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냥 깔끔하게만 정리된 줄 알았던 책장들이 다 나름의 이유가 있는 배치들이 있었겠구나 생각하게 되었죠 그리고 감히 쉽게 도전할 수 있는 분야가 아니구나라는 사실도 다시 깨닫게 되었습니다

최근에 독립 서점이 많이 늘었지만, 그만큼 많이 문을 닫고 있다는 뉴스 기사를 본 적이 있어요

워라벨을 중시하는 젊은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회사에서 일을 하기보다는 자신의 개인 시간을 비교적 여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직종들을 많이 찾는데 그중의 하나가 독립서점 창업이었다고 해요 하지만 독립서점은 우리가 보는 로망에 비해서 어려운 점도 많은 직종이기 때문에 쉽게 도전했다가 문을 닫게 되는 곳이 많다고 하더라고요

저 역시도 어릴 때의 로망 때문에 소품 숍이나 독립서점을 꿈꿔보고 있었는데

이 책을 통해서 한 발자국 뒤로 물러나 조금 더 다양한 생각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언젠가 소품 숍이나 독립서점이 아니더라도 저의 꿈의 공간을 어딘가에선가 만들어낼 수 있겠죠

그때도 이 책을 통해서 한 번 더 공간에 대한 고민을 해보게 될 것 같습니다

서점을 운영하고 있는 분들도, 서점 창업을 꿈꾸고 있는 분들도

한 번쯤 꼭 읽어보면 도움이 될 정말 좋은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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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너의 죽음을 기원한다 클래식 추리소설의 잃어버린 보석, 잊혀진 미스터리 작가 시리즈 5
엘리자베스 생크세이 홀딩 지음, 최호정 옮김 / 키멜리움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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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세한 심리 묘사, 자극적이지만 자극적이지 않은 잔잔한 심리 서스펜스

최근에 다양한 소설을 읽고 있지만 역시 그래도 제가 가장 좋아하는 소설들은 예전에 나온 클래식 소설들이나 정통성 있는 소설들인 것 같아요

요즘 나오는 소설들은 확실히 그 개성들이 다양해졌지만 그래도 역시 사람들은 조금 안정적인 소설, 뻔하지만 틀에 박혀도 익숙한 소설을 선호하는 것 같거든요

물론 모든 작품들이 그렇다는 건 아니고 그 안에서도 각자의 개성을 뽐낸다면 뽐내고 있습니다 그 매력이 좋은 것이고요

그래서 오늘은 클래식 추리 소설을 가지고 오게 되었어요 클래식 추리 소설의 읽어버린 보석!이라는 문구가 굉장히 크게 와닿았거든요

얼마나 멋지고 황홀한 책이길래 이런 문구가 붙었을까라는 기대감과 설렘으로 읽게 되었습니다


제가 오늘 가지고 온 책은 바로 '나는 너의 죽음을 기원한다'라는 작품입니다 이 소설은 1934년 작품으로 출간된 지가 무려 90년이 된 작품인데요

미국의 대표적인 추리소설가인 레이먼드 챈들러가 최고의 서스펜스 작가라고 극찬까지 했었다고 해요

명작인 만큼 클래식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마니아분들은 꽤 많이 알고 계신 작품일 것 같았습니다

이 소설은 누가 범인인지를 중점으로 찾아내는 추리 소설이나 스릴러 소설과는 다르게

그 사람이 왜, 어째서 범인이 되었는지를 중점적으로 다룬다는 느낌을 정말 많이 받았습니다 이게 홀딩 작가님 소설의 특징 중의 하나라고 하더라고요

처음 시작부터 등장인물들의 심리적인 변화와 행동을 세세하게 따라가면서 보여주니까 마지막까지 범인에 집중하기보단 등장인물들의 상황과 등장인물들 그 자체에 집중해서 글을 따라가면서 읽게 되고 그만큼 더 재밌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휴가 가진 통찰력과 판단력은 사건을 풀어가는 데 있어서 큰 역할을 하고 스토리를 매끄럽게 이어가는 역할도 함께 했다고 봤습니다 모든 등장인물들이 매력적이라면 매력적이었지만 그래도 역시 스토리를 가장 많이 이끄는 델란시나 사건을 뚫어보는 휴의 캐릭터가 좋았던 것 같네요




 

이 소설에 대해서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등장인물 중 한 명인 로버트가 어느 날 엘시라는 젊은 여성과 사랑에 빠져 자신의 아내를 죽이고 싶다는 살인 계획을

자신의 친한 친구인 델란시에게 고백합니다 그리고 아주 우습게도 그 이후 로버트의 아내인 로절린드가 수영을 하러 나갔다가 싸늘한 주검이 되어 돌아오죠

이런 모든 상황을 목도한 델란시는 혼란에 빠집니다 친구가 아내를 죽이고 싶다고 한 뒤에 아내가 죽어버렸으니 당연히 내 친구가 그런 걸까?라는 생각을 할 테니까요

하지만 델란시는 곧 자신의 삶에 대한 회의감과 동시에 자신의 결혼 생활에 대한 의문도 느끼게 되며 점점 그들의 일상은 꼬여만 가는데요

과연 로버트는 델란시에게 이야기했던 것처럼 진짜 자신의 아내를 살해한 것일까요? 델란시의 삶에는 어떤 변화가 찾아오게 될까요?

이 소설의 등장인물들은 일단 겉으로 보기에는 매우 평범한 두 쌍의 커플입니다 이들은 정말 행복해 보이지만 사실 숨겨진 이야기가 존재하죠

심리 누아르라는 장르답게 이 소설은 등장인물들의 숨겨진 이면이나 감정들을 꽤나 디테일하게 묘사하고 있어서 이 사람들을 만나보고 이들의 상황을 직접 겪어본 것처럼 심리적인 공감을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실제로 저는 굉장히 많은 부분에서 공감하고 감정 이입을 했었거든요



 

델란시의 아내는 델란시보다 연상으로 남편에게 광적으로 집착하는 성향을 보입니다

쉽게 말해서 의부증 같은 스타일 아니 의부증 그 자체인데요 저조차도 그런 행동을 보면서 정말 이해가 되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그는 그녀 몰래 바람을 피운 적이 없었다.

아니, 그런 일은 생각조차 한 적도 없었다.

하지만 그는 그녀가 그런 확신을 하게 할 수가 없었다.

이 구질구질한 일화를 끝내는 유일한 방법은

그녀와 사랑을 나누고, 그녀에게 아부하며 자신이 하지도 않은 일에 대해 그녀의 '용서'를 받는 것이었다.

"난 그 사람이나 로절린드를 한 번도 좋아했던 적이 없어.

난 내가 느끼지 않는 걸 느끼는 척하지는 않을 거야.

그런 건 당신이나 해. 내 인생은 끝장이 났어.

난 당신한테 모든 걸 다 줬어. 사랑과 신뢰를 모두 말이야.

그런데 당신은 날 배반한 거야. 그 건방지고 무례한 작은 멍청이 때문에."

"도대체 당신 같은 여자에게 누구라도 무슨 말을 할 수 있겠어?"

그가 소리쳤다. "난 그녀와 거의 한마디 말도 나누지 않았는데-."

어떻게 사람이 이렇게 살 수가 있는 것인지 제 눈으로 글을 읽으면서도 경악스러웠고 델란시가 견디다 못해 아내에게 내던진 말들 역시도 참 고통스러워 보였습니다

사실 의처증이나 의부증이라는 적이 정신병의 일종이라고는 하던데 자신이 하지도 않은 일에 대해서 매번 용서를 구해야 하고

행동을 조심해야 하는 게 반복된다면 그 대상자 역시도 정신병에 걸리지 않고는 버틸 수 없는 상황이 아닐까 싶더라고요

만약 저 상황에서 델란시가 아내를 죽인다고 하더라도 저게 감정적이고 심리적인 폭력이 지속되어서 일어난 일이니까

나름 '정당방위'도 인정받을 수 있지 않을까란 생각을 했을 정도로요

이 소설에 등장하는 등장인물들은 결국 모두가 친밀하게 엮인 관계입니다 그래서 서로를 가장 믿고자 하면서도 가장 먼저 강하게 의심하게 되죠

두 가지의 사건이 일어나면서 점점 그런 감정들은 심화가 되어버리는데 등장인물들의 감정 선과 심리 묘사를 보고 있으면 한편의 영화를 보는 기분도 듭니다

스토리를 따라가다 보면 정말 정신없이 글을 읽고 있을 거예요 그리고 갑자기 마지막 결론에 도착하게 됩니다

그 마지막 장면을 맞이했을 때 여러분은 어떤 감정을 느끼실지 정말 궁금하네요 저는 은근히 공허하기도 했거든요

사랑과 우정, 결혼 그 모든 것이 부질없구나라는 생각도 들었어요

어째서 사람들이 엘리자베스 생크세이 홀딩이라는 작가에게 열광하는지 잘 알 수 있는 소설이었습니다

등장인물들의 심리에 대한 묘사가 굉장히 좋았고 뒤로 갈수록 점점 더 흥미롭게 진행되는 스토리도 몰입감이 있었습니다

모든 등장인물들의 성격과 캐릭터가 상당히 강렬했습니다 어느 한 사람의 역할이 가볍다거나 다른 인물에 가려지고 그러는 부분이 없었고

각자 자신만의 색상과 자기 주장이 뚜렷했다고 할까요? 그래서 스토리에서 누구 한 명도 빠질 수 없는 주연 그 자체였습니다

누군가의 결혼 생활이 이토록 무참히 파괴될 수 있다는 것을 보면서 사랑 없는 결혼이란 부질없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달았고요

물론 사랑이 있는 결혼이라고 해서 완벽할 수는 없다는 걸 다 역시 겪어봤기에 알고 있고,

누군가에게 분노를 가지고 가슴 속에 죽음이라는 단어 역시도 가지고 살아봤지만 그래도 소설보단 끝이 나아서 다행이다란 생각도 하게 되었네요

심리 서스펜스나 정통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당연히 꼭 한 번 읽어보면 좋을 클래식 추리소설이고요

이런 작품을 지금에서라도 만나게 되어 영광스럽다고 표현하고 싶을 정도로 만족한 소설입니다

그동안 제가 알지 못했던 다양한 클래식 소설들을 많이 찾아봐야겠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옛날에 나온 클래식 소설들이 많이 재출간 되면 좋겠다는 소망도 담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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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늘을 움직여라 - 뜨개 애호가의 기쁨과 성공을 위한 단계별 가이드
셸리 브랜더 지음, 서라미 옮김 / 윌스타일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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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사이에 여러 가지 일을 겪고 나이가 들어가면서 꿈과 성공에 대한 생각을 더 많이 하게 되는데요

그중에는 제가 좋아하는 분야들을 포기를 해야 할지 새로운 길을 다시 걸어야 할지에 대한 고민이 가장 많고

이제 30대 중반이 되어버린 제가 새롭게 일을 시작한다면 성공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걱정도 많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새로운 길을 간다는 건 나이가 많아지는 입장에서는 부담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거든요


그리고 아주 큰 욕심이지만 저는 제가 좋아하는 일들을 그대로 하고 싶다는 마음이 더 크기 때문에

최근에 좋아하는 일로 성공을 해낸 사람들의 이야기를 종종 찾아보곤 합니다


그리고 오늘 가져온 책 역시도 좋아하는 일을 이용해서 훌륭하게 성공으로 이끌어낸 이야기가 담딘 책이라서 읽게 되었어요


제목과 표지를 보면 알겠지만 이 책은 뜨개로써 꿈과 성공을 이루어낸 작가님의 이야기를 잔뜩 담은 책이에요

이 책이 무조건 성공에 대한 바이블이 될 수는 없겠지만, 약간 어렵고 여겨졌던 분야에서 꿈을 완성하기까지 작가님의 이야기를 따라가면서

무언가 하나쯤은 얻고 배울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에서 읽게 되었습니다



 

이 모든 일이 "안돼"라는 한 마디에서 시작됐다고.

이 책을 구상하면서도 몇 번이고 그 말이 튀어나왔다.


엄마를 따라서 마트에 오면 안 돼.

여자는 창의적인 책임자가 될 수 없어.

자폐증은 고칠 수 없어.

실과 바늘로는 먹고살 수 없어.


"안 돼"라는 말은 내 삶에 쏟아진 휘발유였고,

그때마다 나는 삶에 불을 붙였다. 삶의 어두운 시기마다

"안 돼"라는 말은 연료가 되어 직감을 따르게 했다.

역경을 극복하게 했고, 모두가 틀렸다는 걸 증명하게 했다.

책에서 좋은 말이 굉장히 많이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작가님이 굉장히 긍정적인 태도를 가진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아버지가 공감을 알려주고 주변 사람들이 긍정적인 태도로 많은 걸 알려주었기 때문에 이런 성장이 가능한 건 아니었을까 싶더라고요


타인의 입장을 생각해 보라고 마음을 다독이는 작가님 아버지의 모습은 어쩌면 요즘 학부모들에게서 잘 볼 수 없는 행동일지도 몰라요

요즘은 착하면 오히려 당하고 산다고 조금은 나빠야 한다는 말도 있지만 도가 지나친 경우가 많이 보이는데 이렇게 남들을 공감하고

남의 상황과 자신의 상황을 바꿔서 생각해 보는 태도를 길러주는 부모님들이 많이 계시면 그렇게 나쁘지 않아도 괜찮을 텐데라는 생각을 했어요


어쨌든 작가님은 이토록 긍정적인 태도를 가지고 긍정적인 마인드로 모든 일들을 맞서는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자신의 꿈을 위해서 그동안 쌓아놓은 것들도 과감히 포기하고 정리할 줄 아는 멋진 태도를 가진 여성이었겠죠

자기 자신이 원하는 꿈을 이루기 위해서 그걸 놓아버린다는 게 사실 제 입장에선 진짜 무서워서 차마 못 할 것 같은 행동이거든요

사람은 돈이 없으면, 능력이 없으면 살 수 없는 게 현실이니까요


사실 한국에도 그런 말들이 있잖아요 그림으로는 못 벌어먹고 산다고, 지금이야 상황이 바뀌었지만 가수들도 옛날엔 딴따라로는 밥벌이 못한다고요

뜨개질 역시도 그렇게 긍정적인  분위기는 아니었죠 이런 걸로 대체 어떻게 뭘 해서 먹고 살 거냐는 분위기가 많았고

그나마 실을 팔면서 뜨개 교실을 같이 열고 있는 동네의 작은 뜨개방들이 뜨문뜨문 있기는 했지만 결국 시대가 지나면서 그것들도 하나 둘 사라지는 것을 보면서

아 정말 저런 걸로는 먹고살기가 힘들구나라고 생각을 했었고 뜨개는 그저 취미라고만 생각했는데


최근에는 그런 생각이 조금 많이 바뀌는 계기들이 생겼어요 요즘은 온라인으로 작게 뜨개를 시작하고, 소품을 팔고, 도안을 팔면서 생계를 꾸려가는

뜨개인들이 굉장히 활발하게 보였고 그 활발한 활동만큼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아서 점점 수면 위로 올라오기 시작하더라고요

사실 외국에서는 조금 더 오래전부터 뜨개 도안이나 그런 부분을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분들이 굉장히 많이 보였어요 저도 관심 있던 도안을 한 번 사본 적이 있는데

PDF 파일로 꼼꼼하게 정리해서 메일로 보내주시고 관리도 잘 해주시더라고요


그런 부분을 보면서 아 역시 뜨개도 누군가에겐 밥벌이가 충분히 될 수 있는 훌륭한 직업이구나라는 사실을 깨닫고 있었는데

이렇게 작가님의 책을 보고, 작가님이 차근차근 쌓아 올린 성공의 단계들을 따라가면서 확실히 모든 것은 쉽게 단 정지 어선 안된다는 걸 깨달았어요

그리고 지금까지 노력했다면 그것을 쉽게 포기해서도 안된다는 사실도 깨달았고요



 

작가님이 진통 중에도 뜨개질을 했다는 페이지는 정말 감명 깊었습니다 저도 진통을 18시간 겪어봤지만 도무지 무언가를 할 생각이 들지 않았거든요

너무 아프고 아파서 그냥 안 아플 때는 잠깐 숨을 고르는 정도였는데 어떤 정신력이면 저렇게 뜨개를 해서 멋진 옷들을 완성했을까라는 생각이 들면서

작가님의 그 강한 정신력에 박수를 치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많이 배우고 싶었어요 저런 긍정적인 마인드와 정신력을 말이에요


작가님이 성공을 위해서 준비했던 과정도 그 사이사이 겪었던 이야기들도 다 좋았지만 저는 역시 루프 부대에 대한 이야기가 너무 특별해 보였어요

서로 좋아하는 것이 같고, 서로 공감할 수 있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 굉장히 보기 좋았거든요

같은 취미를 나누는 사람들은 많지만 이렇게 모여서 함께하는 존재가 된다는 것, 하나의 공동체에 속하게 된다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죠


저 역시도 조금 어렸을 땐 저런 공동체에 들어가서 활동하는 것이 좋다고만 생각했었어요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이 피곤하고 힘들었지만 말이죠

이제 와서는 사람들이 많은 것이 점점 힘들어지고 그만큼 혼자 있는 시간이 더 많아지고 있기 때문에 활동적인 사람들의 모습이 너무 부러운 느낌이 들었어요

저런 사람들은 저와 삶의 시선부터가 많이 다르겠죠? 아마도 작가님만큼이나 루프 부대의 사람들은 긍정적인 시선을 가지고 세상을 살고 있을지 몰라요


이 책은 진짜 꿈을 이루기 위해서 작가님이 단계별로 어떻게 준비하고 행동했는지에 대한 이야기도 많았지만

무엇보다 긍정적인 생각을 하면 좋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준 책 같아요 저는 소소하지만 그런 부분들 하나하나가 마음에 와닿았어요

'그들이 할 수 있다면, 나도 할 수 있다' 같은 긍정적인 문장 하나가 마음속에 파고 들어서 나도 진짜 할 수 있겠다는 마음을 가지게 만듭니다


확실히 카피라이터를 하셨어서 그런지 문장들이 힘이 있고, 눈에 팍팍 들어와서 너무 좋았어요

뜨개를 좋아하고, 뜨개가 아닌 다른 분야를 좋아하더라도 그걸 이용해서 꿈을 완성시키고 싶은 분들이 계신다면 한 번쯤 읽어보면 도움이 되는 책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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