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하루 1줄 영어 필사 - 내 영어와 삶의 지혜를 동시에 성장시키는
시원스쿨어학연구소 지음 / 시원스쿨닷컴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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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하루 한 줄, 영어와 친해지는 작은 습관


최근에 필사 노트에 푸욱 빠진 사람이라서 그런가 주위에서 필사 책을 많이 추천을 해주시는데요 이 책도 아는 언니가 추천해 주신 책이에요.
부담스럽지 않고 쉽고 간단하게 필사하면서 영어 공부를 할 수 있다고, 언어 쪽에 관심이 많은 저한테 딱 맞는 책인 것 같아서 알려준다고 하셨죠.

사살 요즘은 외국어 공부가 필수가 된 시대지만, 막상 외국 공부를 꾸준히 이어가는 건 쉽지가 않아요.
시간도 많이 걸리고, 비용도 많이 들고요 독학을 하려고 하더라도 막막하기 그지없죠.
그나마 문법책을 펼쳐도 오래 붙잡고 있기 어렵고, 단어장을 외우려고 하면 며칠 만에 포기하기 일쑤기도 합니다.

부담스럽고 힘들고 그렇게 공부에 지쳐가는 사람들에게 딱 맞는 책이 이 책 같은데요
이 책은 하루에 한 문장씩, 부담 없이 필사를 하며 영어와 친해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입니다
문장들도 명언이라서 그렇게 길지가 않아요 정말 짧고 쉽게 읽을 수 있지만
그렇다고 쉬운 문장들로만 구성된 것도 아니라서 다양한 문장이나 단어를 배울 수도 있습니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역시 필사 책이기 때문에 단순한 암기 방식이 아니라 필사를 통해 자연스럽게 문장을 익힐 수 있다는 점이었는데요
짧은 문장을 따라 쓰면서도 문장의 의미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해석도 달려있고, 실제 상황에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도 함께 배울 수 있었습니다.
짧은 문장들은 영어 공부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오히려 필사가 취미처럼 꾸준히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된 점이 인상적이었죠

사용된 단어? 문장?에 대한 설명도 잘 나와 있어서 공부할 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필사는 손을 움직이며 글자를 직접 써 내려가기 때문에, 이 책 자체로도 단순히 읽는 것보다 더 오래 기억에 남고 학습 효과가 큰데요.
거기에 더불어서 QR코드로 원어민이 직접 읽어주는 영어 문장을 들을 수 있어서 발음 연습에도 좋았고, 모르는 단어를 읽어준 덕분에 따라 읽기도 좋았습니다.
역시 시원스쿨에서 나온 책이라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로 부답스럽지 않은 선에서 꼼꼼하게 학습 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배려된 점이 보였습니다.

사실 제가 필기체를 배운 적은 있지만 여전히 어렵게 느껴져서, 일단은 평소에 쓰던 글씨체로 적고 있는데요.
그래도 필사를 계속하다 보니까 나중에는 다시 한번 필기체에도 도전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땐 더 멋지게 필사를 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무엇보다 이 책서 마음에 들었던 건 바로 노출 바인딩입니다 
노출 바인딩 덕분에 책이 180도로 완전히 펼쳐지기 때문에 필사할 때 걸리적거리는 부분이 전혀 없어서, 글씨를 적는데 최적화된 책이라고 해야 할까요?
노출 바인딩 그 자체로도 특별하고 예뻐 보여서 책을 펼쳐놓고 보면 괜히 기분이 좋아져서 몇 번씩 들었다 놨다 하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노출 바인딩을 좋아하는 사람이라서 더 좋았긴 한데 이렇게 작은 부분에서도 만족감을 줄 수 있게 배려했다는 점이 좋았어요.

영어를 공부하고 싶은데 방법을 몰라 막막했던 분들이라 부담 없이 하루 한 줄이라는 작은 습관을 만들고 쉽게 영어 공부를 시작하고 싶은 분에게  딱 맞는 책입니다.
완벽한 공부법을 찾기보다는, 작은 습관을 쌓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다시금 깨닫게 해 준 책이라서
저는 개인적으로 정말 여유롭게 공부해 보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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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방 과학자의 인문학 필사 노트 - 인문학을 시작하는 모든 이를 위한 80 작품 속 최고의 문장들
이명현 지음 / 땡스B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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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인문학에서 과학까지, 필사로 배우는 모든 이야기



봄이 옵니다 저는 또 새로운 걸 하고 싶은 마음이 샘솟는데요. 요즘 가장 눈길이 많이 가는 건 역시 필사 쪽인 것 같습니다.

아마도 일본어 필사를 하면서부터 재미를 붙인 것 같긴 해요. 어렵지만 이제 제법 동글동글 예쁘게 써지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손에 힘이 많이 들어가고 어색한 기분은 지울 수가 없어요. 한글도 예전보다 적게 쓰니까 이제 조금 더 많이 쓰고 싶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이번에 아는 언니한테 추천을 받은 책이 있어요 바로 "책방 과학자의 인문학 필사 노트"입니다.

사실 평소에 인문학이라는 분야는 크게 따지지 않았던 것 같아요.

문학이면 문학, 에세이 면 에세이, 공포 면 공포, SF 면 SF 이렇게만 주로 읽었지 인문학은 어렵다고 생각해서 크게 관심을 안 주었던 것 같아요.

사람에 대한 가치나 근원적 문제를 생각하고 싶지도 않았고 그만큼 복잡한 것도 싫었거든요.


하지만 이 책은 필사 책이라서 그런지 인문학적인 부분도 크게 부담스럽지 않았고, 오히려 짧지만 흥미로운 이야기를 많이 들을 수 있었어요.


각 챕터가 끝날 때마다 나오는 ‘책방 과학자의 생각’ 코너는 제가 필사했던 문장들에 대한 작가님의 생각을 전해주면서, 필사를 하면서 미처 생각하지 못하고 놓쳤던 부분을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게 해주기도 했습니다.

이 코너 덕분에 단순히 책을 따라 쓰는 것을 넘어서 많은 공부를 하게 된 것 같아요.

이 책은 평소에 글을 많이 읽지 않는 사람들도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는 책이에요.

필사 책이라서 어려운 이론이나 복잡한 개념이 들어간 책도 아니고, 좋은 책들의 좋은 내용을 쏙쏙 뽑아서, 필사라는 방식으로 독서에 대한 흥미를 유도하기 때문이죠



 

이 책에는 인문학뿐만 아니라 과학서, 문학서, 에세이에서 뽑아온 좋은 글들도 많았는데요.

다른 글들도 너무 좋았지만 전 개인적으로 과학서에서 뽑아온 글들도 꽤나 흥미로운 글들이 많았다고 생각해요.

사실 개인적으로 과학서를 즐겨 읽지는 않아서 어렵고 멀게 느껴졌는데, 이 책은 과학서의 높은 벽을 허무는 듯한 느낌을 주기도 했습니다.

사실 저한테는 예전에 철학도 마찬가지였거든요. 한때 철학은 꿈과 명언만 가득한 어려운 학문이라 생각했습니다.

공부할 사람만 하는 거 아니야? 몽상가들만 철학을 배우는 거 아닌가? 심오한 분야니까 일반 사람들은 접근하기 쉽지 않을 것 같은데?라고요

하지만 다른 책을 통해서 철학이 일상에 큰 도움이 되는 학문이라는 걸 깨닫게 되었죠. 철학이라는 게 어렵지 않고, 사람의 삶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걸 깨달았고요.

그리고 이번에 이 책을 통해서 만나게 된 과학서들의 이야기 역시 마찬가지로 느껴졌습니다.

과학이 삶에 얼마나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어떻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지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열어주었죠.

과학서들이 어렵기만 한 것이 아니라는 걸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요즘은 대부분의 글을 디지털 기기를 통해 쓰고 있지만, 예전에는 아날로그적인 글쓰기를 굉장히 선호했어요.

손으로 직접 쓴 글에는 더 많은 정성이 담겨 있다고 느꼈고, 그렇게 손으로 글을 쓰는 행위 자체가 익숙했죠.

필기구를 수집하는 것도 좋아하고, 글을 연습장에 몇 번씩 써보는 즐거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점점 그게 사라지게 되더라고요.

저 역시도 디지털에 너무 익숙해져 버린 겁니다. 바쁘고 지친 일상 속에서 그 소중한 습관을 잃어버린 것 같기도 했어요.

이 책을 읽으면서 필사라는 방법을 통해 글쓰기를 다시 아날로그적인 방식으로 되돌리려고 하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디지털에 의존하면서 잊고 있었던 그 감각을 다시 찾고, 글씨를 예쁘게 써보겠다는 도전 정신까지 생겼죠. 원래도 글씨를 그렇게 예쁘게 쓰는 편은 아니었거든요.

이 책은 필사를 통해 인문학이나 과학, 문학과 에세이까지 다양한 분야의 문장들을 가까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글쓰기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합니다.

글쓰기가 예전처럼 즐겁지 않거나, 인문학이나 과학이 어려운 학문이라 생각되는 사람들에게 특히 추천하고 싶기도 합니다.

아직 따라 쓸 내용은 많이 남았고, 저는 내일도 열심히 필사 노트를 쓸 예정입니다. 남은 하루하루 저는 또 무얼 느끼고 배우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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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너무 쉽게 불행하고 어렵게 행복하지 - 삶이 씁쓸할 때마다 꺼내 먹을 77가지 달콤한 이야기
이정 지음 / 달콤북스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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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평범한 이야기 속에서 행복을 느낄 수 있게 도와주는 책

몇 년 전부터 저는 행복이라는 걸 겉으로만 연기하는 삶을 살아가는 사람이었기에 꾸준히 행복을 이야기하는 책들을 읽게 되었습니다.

오늘 가져온 책 역시도 그렇게 행복을 위한 책인데요 힘들 때마다 읽을 수 있다는 그런 책 이정작가님의 '우린 너무 쉽게 불행하고 어렵게 행복하지'입니다


사실 책을 펼치기 전, 저는 이 책이 행복에 대한 따뜻한 조언을 건넬 것이라 기대했습니다.

어떤 책이든 항상 실망을 할 때가 있지만 처음 책을 만났을 땐 기대감을 가지게 되죠

이 책 역시도 제목에서부터 행복에 이르는 길을 알려줄 것만 같았기 때문에 엄청난 기대를 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저는 생각하지도 못했던 감정을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행복을 이야기하는 문장들이 때로는 제 마음을 더욱 아프게 찔렀고, 그로 인해 현실을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죠.

과연 행복이란 무엇일까? 나는 정말 조금이라도 행복해질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책에서 언급된 동물들 중 특히 저는 ‘쿼카’와 '고양이'에 대한 이야기가 인상 깊었습니다.

아니 다른 내용보다 조금 생각이 많아졌다고 할까요?


쿼카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동물’로 불린다고 합니다. 언제나 미소를 머금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죠.

물론 다른 동물들도 행복한 모습을 보일 수 있지만, 쿼카는 행복함, 미소 그 자체라고 인식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그 미소를 보는 사람들마저 행복해지게 만드는 행복의 존재라고 할 수 있겠죠.


하지만 저는 그 미소가 정말 행복을 의미하는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사람들 역시 힘들어도 웃어야 할 때가 많습니다. 속으로는 아파하면서도 겉으로는 괜찮은 척 미소 짓기도 합니다.

그래서 저는 그런 쿼카의 모습이 마치 가면을 쓴 사람들과 닮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행복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다를 수도 있다는 점에서 말이죠.


또한, ‘고양이처럼 숨으면 기분이 좋아진다’는 문장을 읽었을 때 저는 마음이 무거워졌습니다.

16년을 함께한 저의 고양이는 아플 때면 구석으로 숨었습니다.

늘 제 곁에 있던 아이가 아프고 나서부터는 자꾸만 저를 피해 차갑고 어두운 구석으로 숨어버렸습니다.

그리고 결국 멀리 떠나보내야 했죠. 그 마지막의 순간이, 그 순간이 오기까지의 수많은 모습들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습니다.

고양이처럼 그냥 숨으면 기분이 좋아질까요? 저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고양이가 숨어드는 이유 그건 오히려 자신의 아픔을 감추기 위한 행동이었습니다.

사람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누군가는 힘들 때 조용히 사라지듯 숨고, 자신의 아픔을 혼자 견뎌내려 합니다.

물론 이 책에 나온 내용은 고양이가 사방이 막힌 공간에서 보호를 받는 기분을 느끼는 것을 의미한 것이지만

저는 이 문장을 읽으면서 전혀 다른 생각이 떠올랐을 뿐입니다.


아늑하고 보호받는 느낌을 받겠지만 저는 그렇게 고양이처럼 숨어드는 사람들은 고양이처럼 아픔을 말하지 못하기 때문에,

보호받고 안정적인 자신만의 공간을 찾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먼저 들었기 때문에...

그래서 처음 그 문장을 읽고 코 끝이 찡해져서 눈물을 훔치고 말았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저는 자꾸 부정적인 생각만 하는 제 자신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혹시 나에게 감정적으로 문제가 있는 건 아닐까? 너무 삶에 지친 건 아닐까?’ 하는

또 다른 부정적인 생각들이 머리를 들고, 꼬리에 꼬리를 물고 따라왔죠

하지만 곰곰이 생각해 보니, 그것이 꼭 부정적인 감정 때문이 아니라

오히려 제가 너무 현실적으로 생각하느라 제 감정을 돌아볼 겨를이 없었기 때문인 것 같았습니다.


이 책을 통해 저는 행복을 고민하기보다는, 그동안 잊고 있던 제 감정들을 다시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행복을 이야기하지만, 저는 오히려 행복과 거리가 멀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기도 했죠.


그렇다고 해서 이 책이 저에게 아무 의미도 남기지 않았다는 뜻은 아닙니다.

행복에 대한 고민을 하게 만들었고, 제 감정을 다시 들여다보게 해 주었습니다

책의 제목처럼 나는 너무 쉽게 불행하고, 어렵게 행복해지는 것이 사실이라는 걸 다시 한번 깨닫게 만들어줬습니다.


그렇다면 행복해지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저는 이 책을 통해 그 답을 찾았다기보다는, 스스로에게 더 깊은 질문을 던지게 되었습니다.

어쩌면 행복은 정해진 방법이 있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방식으로 찾아가야 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 책을 읽고 나서 저는 행복이 단순한 미소나 밝은 태로로만 정의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때로는 아픔을 인정하는 것, 감춰진 감정을 마주하는 것, 그리고 나만의 속도로 행복을 찾아가는 것이 더 중요할지도 모릅니다.

사람마다 극복을 하는 시간이 다르고, 방법도 다르기 때문에 저는 저만의 템포로 지금의 불행을, 힘든 시간을 걸어가면서

자연스럽게 흐르게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행복을 이야기하는 책이지만, 저에게는 그보다 더 깊이 있는 감정을 떠올리게 했던 책이 되었습니다.

물론 긍정적인 분들이 읽으면 더 긍정적으로 읽게 될 것 같은 예쁜 책이기 때문엔 한 번쯤 읽어보시면 큰 힐링이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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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로운 새 컬러링북 - 색연필로 칠하는
김선아 지음 / 밥북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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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깃털 한 올 한 올 새들에게 생명을 불어넣는 책

김선아 작가님은 이전에 아름다운 새 컬러링북을 출간하신 적이 있어서 새 위주의 컬러링북 위주로 하시는 분이라고 보면 될 것 같네요 제가 아름다운 새 컬러링북도 가지고 있는데 새들이 색감도 예쁘고 귀여워서 보는 재미가 있었기 때문에 기대감이 컸는데 이번 책 역시도 너무나 이쁜 새들이 가득한 책이었습니다


희귀 멸종 위기의 새들이라는 부제목답게 책 앞부분에 국제 자연보전연맹의 적색 목록표가 수록이 되어 있는데요 약 15만 종의 동, 식물들의 멸종 위기 정도를 9등급으로 정리한 표인데요

종종 자연 다큐멘터리에서 등장하는 멸종 위기종이라는 게 바로 이 9등급의 기준에서 나오는 거라고 보시면 되고요 9등급은 멸종 - 야생 멸종 - 위급 - 위기 - 취약 - 준위협 - 관심 대상 - 정보 부족 - 미 평가 단계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이 책 속에 등장하는 34종의 새들이 모두 다 이 적색목록에 포함되어 있는데요

멸종이나 야생 멸종된 새들은 아니고 위급, 위기, 취약, 준위협, 관심 대상에 포함된 새들이라고 하네요



사실 컬러링북이든 그림이든 식물보다는 동물이 조금 더 표현이 어렵다고 느껴지고 실제로도 많이 어렵긴 합니다 털 같은 표현도 많고 아무래도 식물보단 생동감이 더 필요하기 때문인 것 같은데요

이 책은 앞부분에 부위별 연습을 할 수 있는 페이지가 간단히 존재해서 처음 동물 컬러링북을 접하는 분들은 한 번쯤 따라서 색칠해 보고 메인 도안 채색에 들어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연습이라고 하지만 굉장히 간단한 정도의 팁이 담겨 있는데 이 팁은 다른 그림을 그릴 때도 유용한 팁이니까 한 번쯤 기억해두시면 좋을 것 같아요!




 

왼쪽에는 작가님의 채색 그림 오른쪽에는 도안이 나와 있는데요 도안은 깔끔하고요 간단한 식물이나 곤충들이 함께 나오기도 합니다 도안은 진짜 단순해서 처음에 보고 막막해서 놀라는 분들이 계실지도 모르겠지만 가장 연한 밑색부터 천천히 깔아 올리면서 작업하면 금방 작업을 하실 수 있어요 화려한 색상을 가진 새들도 많은데 천천히 따라 하면 의외로 금방 예쁘게 채색을 할 수 있답니다

종이는 많이 얇지도 않고 적당했고 요철이 없는 재질이라 조금 미끄럽기는 했지만 색연필이 많이 미끄러지지 않았고 여러 색을 올리고 쌓기도 괜찮았습니다

저는 보통 메인 작업을 할 때는 프리즈마 색연필을 사용하는데 4번 5번을 쌓아 올려도 발색이 괜찮게 잘 나온 것 같아서 책의 재질은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저는 물꿩을 선택해서 채색을 해보았는데 제가 라섹 수술을 하고 아직 한 달이 지나지 않아서

가까운 위치에 있는 것들이 명확하게 보이지 않는 상황이에요 색연필 선들을 세밀하게 확인할 수 없어서 평소보다 투박한 부분이 있을 것 같은데 그래도 차근차근히 따라 하면 정말 예쁘게 채색이 나오니까 천천히 천천히 작업을 하시길 추천드립니다 마음이 급하면 급할수록 선이 곱게 깔리지 않아서 최종적으로 확인할 때 미운 선들이 나올 수 있습니다

새들도 너무 예뻐서 자연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나 보태니컬 아트 쪽으로 관심이 있는 분들이 하시면 너무 좋을 것 같은 컬러링북입니다 초보가 쉽게 선택하기엔 어려울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한 번 해보면 앞으로 다른 컬러링북들도 자신감 넘치게 작업을 하실 수 있을 거예요 그래도 초보보다는 조금 다양한 컬러링북을 접해보셨던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고요 컬러링북에 자신감이 붙어서 이제 슬슬 창작 그림을 해보고 싶으신 분들도 다음 레벨로 올라가기 전에 접해보면 좋을 법한 컬러링북입니다!

꽃이나 음식 위주의 컬러링북들이 많은데 이렇게 다양한 새에 대한 컬러링북이 나오니까 색다르고 너무 좋은 것 같고 다음에도 예쁜 새들이 가득한 컬러링북을 또 한 번 만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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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서 온 그녀
박은혜 지음 / 닥터지킬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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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꿈과 현실의 기묘하면서도 불확실한 경계

최근에 다양한 책들을 읽고 있었는데 다시 돌고 돌아 장르소설을 읽게 되었습니다. 역시 장르소설이 제일 재미있는 것 같아요

오늘 가져온 책은 바로 닥터지킬 출판사에서 출간된 '꿈에서 온 그녀'라는 소설입니다.


개인적으로 닥터지킬 출판사의 책들은 현실적이면서도 묘한 느낌이 나는 소설이 많아서

읽고 나면 여운이 많이 남는 편인데 이번에도 소설 자체가 기묘한 느낌도 나고 여운도 깊어서 아주 만족스럽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책은 두껍지 않고 내용도 복잡하지 않아서 꽤 빠르게 읽을 수 있었는데요.

작가님의 문체가 간결하면서도 감정 묘사가 좋았고 몰입될 수 있게 도와주었던 것 같아요.

이야기 자체가 어렵지 않게 흘러가서 한 번도 흐름이 끊기지 않고 자연스럽게 읽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주인공인 지훈이 꾸는 꿈이 단순한 선몽인지, 아니면 그것보다 훨씬 초자연적인 무언가가 개입한 것인지, 단지 우연인지

처음엔 쉽게 확신하기 어려웠어요. 그것도 아니라면 정신적인 문제로써 받아 들여야 하나란 고민도 많이 했고요.

꿈속의 내용이 썩 기분이 좋은 내용은 아니라서 현실이라고 해도 그렇고, 하필 이런 꿈을 꾸는 이유에 대해서도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되고,

혹시 직접 겪은 일이나 무언가 연루된 게 있어서 지훈에게 이런 꿈이 반복되는 건 아닐까라는 생각도 들었어요

이렇게 계속되는 꿈과 현실의 불분명한 경계가 이야기의 긴장감을 더욱 높였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꿈에만 내용이 집중되진 않습니다.

읽는 내내 마치 제가 지훈이가 된 것처럼 꿈과 기억의 안갯속을 걷는 듯한 느낌도 들었고, 뒤로 가면서 혼란스럽고 복잡해지는 감정을 느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도 꿈을 자주 꾸는 편이라서인지 지훈이의 심리 상태에 공감되는 부분이 좀 있었어요.

가끔 꿈에서 본 듯한 장면을 현실에서 마주칠 때의 데자뷰 같은 기분을 느끼거나,

지나치게 생생한 꿈을 꾸고 난 뒤 하루 종일 그 여운이 남아 있는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지훈이가 겪는 혼란이 낯설게만 느껴지지는 않았거든요.


특히 꿈속에서 현실과의 연결고리를 찾으려 하거나, 꿈이 단순한 허상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는 순간들은

마치 제 경험을 그대로 옮겨놓은 것 같기도 해서 더욱 집중할 수 있어도 흥미로웠습니다.

물론 저 역시도 꿈에 그렇게 의미 부여를 하지 않으려고 노력은 하지만요....


작가님은 과한 설명 없이도 그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전달하는 능력이 뛰어나신 것 같았어요.

대사나 묘사가 과하게 무겁거나 난해하지 않아서 가볍게 읽을 수 있었지만, 이야기 자체가 주는 여운은 꽤 깊었습니다.

꿈이란 것이 단순한 무의식의 산물인지, 혹은 현실과 맞닿아 있는 또 다른 세계인지에 많은 질문도 남았고,

마지막에 결론에서도 지훈이의 상황과 이야기의 끝이 정말 뭐라고 표현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결국 모든 것의 연결 고리들이 참 복잡하고 무섭더라고요 나비 효과라는 것이 이런 이야기의 표현에 적합할까요?

아무튼 굉장히 흥미롭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고,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으면서도 깊은 여운을 남기는 소설을 원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이 책을 꼭 한 번 추천하고 싶습니다. 설정이나 세계관이 광대하진 않지만, 짧게 읽고 생각을 하기엔 괜찮은 작품이라고 장담합니다.

다음에도 닥터지킬에서 나오는 좋은 작품을 꼭 한 번 다시 읽어보고 싶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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