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성과 김사랑.. 정말 타이틀 그대로 어울리는 남남북녀 배우들이 출연한 영화... 남쪽의 남자와 북측의 여자가 겪은 전형적인 멜로 패턴을 따르고 있다. 김사랑의 미모와 약간 어설픈 듯한 북한 사투리가 기억에 많이 남았던 듯 하다. 사실상 배역은 시대적으로 잘 맞지 않았던 것 같은 말을 하고 싶다..
영화에 출연한 모습을 별로 본 적이 없는 김민종 분이 출연한 멜로 영화이다. 상대인 김정은과의 의외로 독특한 커플의 전개를 보였던 것 같고 역 안에서의 둘의 애절한 사랑을 그리던 장면이나 철창을 두고 김민종을 바라보며 오열하는 김정은의 연기가 기억에 꽤나 남는 듯 하다. 전형적인 양아치와 그를 순수하게 사랑하는 여성의 멜로는 담은 영화였던 듯 하다. 시대적인 배경에 대해서 약간 암울한 느낌을 받았었다.
엽기적인 그녀로 흥행 대박을 일으킨 전지현의 첫 시도작인 공포 영화.. 전체적인 분위기나 스타일은 전형적인 심리 스릴러 공포영화의 분위기를 따르는 듯 하다. (무난하다고 해야 되나.. 수준 이하라고 해야 되나..) 여하튼 난 공포 불감증이 있는 편이니깐.. 전지현의 출연만으로도 상당한 이슈를 몰았었는데, 그다지 흥행에는 성공하지 못했었던 것 같다. 아바트에서 떨어지는 사람을 보고 졸도 하는 전지현의 연기가 기억에 남는 영화였던 것 같다.
예전 그림을 그리던 화가에 대한 예술 영화라고 볼 수 있다. 최민식 분이 화백의 역할을 잘 맡아서 영화의 전체적인 흐름이나 분위기가 살았던 듯 하다. 잔잔하면서도 미에 대한 추구를 고수하는 열정을 옅볼 수가 있었던 듯 하다. 지금에서야 예술 영화로써 아무런 느낌 없이 잘 받아들일 수 있겠지만.. 그러면서도 주인공의 일생이나 사랑에 관한 것들도 적나라하게 잘 표현한 것 같아서 좋았던 것 같다.
동네 어디에서나 내려오는 전설쯤은 하나, 둘 씩 있을 것이다. 이 영화에서는 그런 전설이 현실적으로는 완전 거짓, 허풍이었다는 것을 토대로 전체적인 이야기를 이끌어 나가는데, 류승범의 초기 모습의 껄렁대는 연기가 일품이었던 듯 하다. 어서 최근 작품으로 돌아와서 제대로 된 리뷰를 작성해 보고 싶을 따름이다.. ㅡ.ㅠ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