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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스트리트 : 머니 네버 슬립스 - Wall Street: Money Never Sleeps
영화
평점 :
상영종료
이 영화가 상영 예적작으로 떴을 때에는 무척이나 엄청난 기대를 갖고 있었다.
뭐 본 편을 보진 못해서 몇가지를 놓친 감도 없지 않아 있지만.. 아무래도 중간 도중에 만난 흑인? 인가 하는 사람은 1에서의 히로인이었거나 뭔가 하는 삘이었던 듯..
여튼간에 샤이아 라보프가 나온다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기대를 했었다.
샤이아 라보프는 뭐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세계의 가장 유명한 거장 스티븐 스필버그가 대 놓고 키워주는 배우니깐 말이다.. ㅎㅎ;; 뭐 흥행 대박을 이루었던 트랜스포머 시리즈나.. 인디아나 존스, 이글 아이 등..
그리고 콘스탄틴에서의 키아누 리브스를 따르던 소년과 아이 로봇에서의 윌 스미스와 알고 지내던 소년도 이 샤이아 리보프다.. (나중에 천사로 변신에 하늘로 날아가던 모습이 인상적이었던..)
여하튼 이 영화를 너무나도 기대를 했었던 탓인지 마지막 마무리 부분에서는 꽤나 실망을 안겨 주었었다.
사실 초, 중반의 80%까지는 너무나도 좋았던 것 같다. 구성도 좋고..
하지만 샤이아 리보프가 '당신은 절대로 부자가 될 수가 없어요..!' 라고 선언을 하고 나는 뭔가 대박인 극적인 일을 수행할 줄 알았다. 하지만 그러기는 커녕..
그냥 애기 사진 보여 주고, 게코도 그냥 애기 사진 보다가 자기 주식 쪽박 차니깐 둘다 딸에게 달려가서 매달린다. ㅡ ㅡ; 겨우 남은 1억달러? 인가 주고 자기 평생 노후로 받아달라고 구걸한다.. ㅋㅋ.. 글고 샤이아 리보프도 마찬가지. 여튼 초, 중반에서의 경제 관념이라던가 주식 같은 것들에 대해서 간접적으로 많이 느낄 수 있었던 것에 반해.. (게코의 강연도 너무나도 좋았다. 그 책 사서 읽어 보고 싶다.. ㅎ) 여하튼 마지막은 너무나 상투적이면서도 진부했다.
물론 외국인의 시선으로 봤을 때에는 꽤나 극적인 결말이었을 수도 있겠지만.. 우리 에이시아인들 아니 커리아 인들이 보기에는 너무나도 자주 접하는 뻔한 막장 드라마에나 나올법한 스토리이기 때문에.. 그런 스토리에 많이 노출 되어진 나에게 있어서는 그닥 마무리가 영~~ 형편 없었다는 평론이다.
거기에 등장하는 여자 주인공.. 마음이 무슨 바다다. 돈도 웃으면서 다 빌려줘... 받아 달라니 받아줘.. 돈 안 갚아도 된다네.. 돈 쫄딱 잃어도 청혼 받아줘.. 둘이서 싸우다가 결국 웃으며 받아줘.. 몇십년동안 연 끊은 아버지가 1억달러 미끼로 (돈 안 줬으면 용서 안 해줬을 삘.. ㅋㅋ 다 돈이 최고여~~) 자기 아버지이자, 할아버지로 받아달라니깐 받아줘.. 다 용서 해줘...
이건 머니 네버 슬립스가 아니라, Forgive Never Sleeps (용서는 절대 잠들지 않는다.)로 바꾸어야 할 판이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