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안철수,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안철수 지음 / 김영사 / 200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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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라는 분에 대해서는 예전부터 익히 알고는 있었지만
그렇게 크게 와 닿았거나 알려고 했었던 적은 거의 없었던 것 같다.
물론 국내에서 알아주는 대표적인 바이러스와, 악성코드 프로그램 등..
컴퓨터 관련 보안에 있어서는 가히 독보적이라 할 정도의 인물이라는 점을 제외하곤 말이다.

안 연구소에서 컴퓨터 보안 관련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프로그래머라고 인식하고 있던 내게
어느날 강호동 씨가 진행하는 [황금어장 - 무릎팍 도사]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된 것을
우연히 보게 되었었다.
그 프로그램을 보고서 나는 안철수라는 사람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제대로 알 수 있었고
또한 그러한 사실들을 조금씩 알게 될수록 더욱 더 대단한 인물이라는 생각이 들었었다.

저런 마인드를 갖고 산다는 것이, 아니 지금까지 저렇게 살아 왔다는 것이 정말 존경스러웠다.
물론 그 전까지 안철수라는 사람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한 것은 나 하나만의 사람이 아니었을 것이다.
각자의 어느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정말로 그 사람의 진면목과 진솔함을 알 수 있었던 것은
아무래도 무릎팍 도사 출연의 여파가 상당 부분 작용 했었을 것이라고 여겨진다.

내가 봤을 때 안철수라는 인물은 정말 CEO로서의 자격에 손색이 없다고 생각한다.
많은 유능하고 똑똑한 사람들이 이론적으로는 알고 있는 많은 것들을 직접 실행에 옮기고
또한 그것을 지금까지도 지키며 살고 있다는 것을 스스로가 거부감 없이 느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정말 존경스럽고 배울 점이 많은 분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나는 이 책을 구입한 것이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이라는 책의 제목처럼 (시간이 조금 흐르긴 했지만..)
이 책에서는 현재 우리나라 아니 전 세계적으로 처해진 여러 문제점들과 공동체 사회에 대한
잘못된 생각들을 인식하고 또한 한 무리를 이루는 집단에서의 선두자는
어떤 마인드를 가져야 하는지
그리고 그 구성원들 개개인들은 어떤 인식을 가져야 하는지 아주 세세하게 설명되어 있다.

성공한 사람의 자화자찬 식의 강의를 듣는 것과는 본질이 틀리다.
물론 그것이 나쁘다는 말은 아니지만 정말 이 책을 읽으면서 그러한 인식이나 사상이
정말 꾸밈 없이 진솔하고 솔직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그것에 대한 생각에 대해서도
받아 들이면 정말 커다란 도움이 될만한 내용들이었기에.. 읽는 내내 감탄하며
"정말 이 사람은 CEO가 될 수 밖에 없었겠구나," 라는 생각까지도 갖게 되었다.

뭐, 내가 책의 내용을 굳이 세세하게 설명을 하진 않았지만 그 누구에게라도
소규모의 CEO이던 창업을 시작한 젊은이들이던 혹은 직장인들, 학생들..
나이, 분야를 가리지 않고 좋은 마인드를 배울 수 있을 책이다. 그리고 반드시 그것이
옳거나 훌륭하다고 강구하지도 않기에 한번쯤은 읽어 보면 정말 좋은 것 같다.

한가지 책에서 떠오르는 내용이 있는데 역시
단순히 안다는 것과 그것을 행한다는 것의 차이에 대해서 거론한 내용이 있었는데,
그것은 정말이지.. 모든 것들의 결과를 하늘과 땅 차이로 갈라놓는 진리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읽는 내내 안철수라는 사람에게서 배울 점과 대단하다는 존경심을 가질 수가 있었고

스스로 잘못된 문제점들에 대해서도 반성해 볼 기회도 생긴 것 같아
무언가를 하더라도 앞으로 성공에 대한 자신감과 자부심에 관한 좋은 계기가 되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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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심리학 하룻밤의 지식여행 4
딜런 에반스 지음, 이충호 옮김, 오스카 저레이트 그림 / 김영사 / 200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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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하룻밤의 지식여행이라는 책의 컨셉처럼
간단하고 간결하게 어떠한 분야에 대해서 알 수 있게 해 주는 책이다.
진화 심리학이라는 분야는 심리학을 좋아하던 내게 크게 와 닿으면서도
약간은 생소한 분야였기 때문에 이끌려 구입하게 되었다.

물론 미리 말하지만 하룻밤의 컨셉이라고 해도 내용이 부진하다거나
조잡하다거나 하는 것은 전혀 느낄 수가 없었다.

현재에도 나날이 세부적으로 발전하고 인정 받으려하는 진화 심리학 이론이란 과연 무엇일까?

인간의 진화에 빗대어 인간의 심리를 살펴보는 이 진화 심리학 이론은
크게 [유전자 결정론][환경 결정론] 이 2가지의 이론에서
어느쪽에 더 가깝느냐? 라는 혼돈을 하기가 쉬운데 사실 이 진화 심리학은
어느 특정 이론으로 정해 버리기에는 아주 광범위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유전자 결정론이라 하면 이미 인간의 생각이나 유전적인 부분은 태어날 때부터 정해져 있고
그것은 자연에 의해 진화 되어진 결과물이기 때문에 인간의 행동 또한 정신 모듈에 의해 정해져 있다는 이론이고
환경 결정론이라 하면 모든 인간의 생각이나 정신 모듈은 일부 정해져 있긴 하지만
아무리 유전적인 성향이 강하다 하더라도 인간은 환경적인 측면에 놓이게 되면 그에 맞게 변화 한다는 이론이다.

물론 2가지 이론 역시 그동안 존재되어 왔던 하나의 이론, 즉 말 그대로 이론일 뿐이다.
아무리 정교하고 완벽한 이론이 나온다 해도 그것은 이론일 뿐.. 그래서인지
이 진화 심리학에 더 수긍이 가는 이유는 진화 심리학은 모든것을 정해 놓으려 하지 않았으며
그와 관련된 여러 이론들을 받아 들이고 조금이라도 더 인간의 진화에 관련된 인간 심리학을
더 구체적으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목표를 가진 심리학이었기 때문이다.

물론 지금도 끊임없이 여러 가설들과 이론, 그리고 실험을 통한 결과로 발전하고 있는 분야이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여느 이론과 마찬가지로 어떤 것들에 대한 이론일 뿐 그것을 어떻게 받아 들이고
또한 받아 들이는 입장이 어떻게 이해를 하고 그것을 활용할지는 개인들 각자의 몫일 것이다.

심리학 이론은 비록 생소할 수도 있는 분야이지만 우리가 유년시절 배우는 수학이나, 사회, 과학처럼
그다지 어렵지도 않은 그리고 이론적으로 어느정도 배워두면 도움이 되는 분야인 것이다.
이 진화 심리학에서는 아주 단순하면서도 중요한 여러가지 진화론적인 인간 심리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는데
그 중의 대부분의 이론들은 꼭 진화 심리학을 인정하지 않더라도 한번쯤 알아두면 좋을 법한 이론들이다.

만약 생물들이 끊임 없이 진화를 해 오는 과정에서 (필자는 진화론에 큰 신뢰를 갖고 있음)
어떤 종들이 멸종하고 살아 남는지 어떻게 돌연변이가 탄생하고 진화가 이루어 지는지
그리고 왜 인간의 심리가 이토록 세부적으로 구성 되어야만 했는지 또한 그렇게 이루어진 과정에서
살아남기 위해 필요한 우리가 프로그램 되어진 생각들 즉, 모듈이란 개념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다.

살아 남아야만 한다는 생존번식과, 그게 보장 된다면 반드시 번식을 해야 한다는 나의 공통적인 생각들과
들어 맞는 진리에 대해서 그것의 본질은 물론 설명할 수 없겠지만 최소한 그런 이유와 과정을 알게 되니
꽤나 실용적으로 큰 도움이 된 것 같았다.

약 4년전인 고등학교 3학년 때 이 책을 읽었었는데 그땐 전부 이해하지 못했던 이 이론이
이제는 아주 쉽게 읽혀 졌었고 그래서인지 무척이나 재미있게 읽을 수가 있었다.

끝으로 여느 이론들과 마찬가지로 아무리 완벽한 이론이라 해도 그것은 곧 이론일 뿐이다.
현실적으로 자신에게 맞는 그리고 도움이 되는 부분만 활용하고 받아 들인다면
이 진화 심리학이 추구하는 인간 진화 심리학에 대한 사람들에 대한 편견이나 오해도
점차 사라지는 날이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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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들이 사는 나라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16
모리스 샌닥 지음, 강무홍 옮김 / 시공주니어 / 200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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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아이 선물용으로 좋을 것 같아 구입을 하게 되었는데,
막상 한번 쭉 읽어보니 왠만한 화보집의 퀄리티 급의 동화책이었습니다.

아이들이 보기에는 어떨지 잘 모르겠으나 (이미 동심은 사라짐..)
주인공 맥스의 모험심과 상상력을 심오하게 잘 표현 하였습니다.
내용은 동화책에 맞게끔 짧고 굵은 스토리로 이루어져 있으며

가장 감명 깊었던 점은 괴물들의 세세한 털의 표현이라던가
표정이나 행동, 모습들이 감탄을 자아낼만 하였습니다.
또한 괴물들을 보고 있자니 왠지 흐뭇했고 귀여운 모습들에
잠시나마 동심으로 돌아간 듯한 느낌도 받을 수가 있었습니다.

퀄리티 면에서는 최상입니다. 역시 거장의 작품이라 할만합니다.
잠시나마 기억에 남는 장면 몇가지를 돌이켜보면,
주인공인 맥스가 무려 1년이나 배를 타고 여행을 했던 점을 보면
정말 모험심이 투철한 아이가 아닐 수 없었습니다.

역시 동화이니깐 가능한 것이겠지요? ㅎㅎ
그리고 맥스가 떠날 때 괴물들이 맥스에게 했던 말이 잊혀지지가 않네요.
[괴물들은 울부짖었어. "제발 가지 마. 가면 잡아먹어 버릴 테야.
우린 네가 너무 좋단 말이야!" 맥스가 말했어. "싫어!"]


너무나 좋아하기 때문에 떠나 보낼 바에야 잡아먹겠다는 괴물들..
정말 심오하면서도 말 그대로 동화스러운 최고의 동화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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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시무스의 지구에서 인간으로 유쾌하게 사는 법 2 - 대인관계 편 막시무스의 지구에서 인간으로 유쾌하게 사는 법 2
막시무스 지음 / 갤리온 / 200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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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1편과 마찬가지로 여러 위대한 위인들이나, 예술가의 경험담을 토대로
우리가 인생에서 깨우치면 좋을 이야기들이 많이 담겨 있습니다.

구성에서 차이점이라 하면 간단 유머 모음집 대신에
[죽을 때까지 절대로 하면 안 되는 일들 30가지] 그리고
[죽기 전에 꼭 해야 할 일들 30가지] 를 정리해 놓은
짧은 분량으로 구성된 이야기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요점만 정리가 되어 있어 틈틈이 읽기에도 편하고 맥이 끊길 우려가 없는 듯 합니다.
역시나 서정적이고 동화 같은 분위기로 이야기를 끌어 나가서
마음이 차분해 지고 지혜와 격식을 두루 갖출 수 있도록 도와 주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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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파력 - 보여주지 않는 것을 보는 힘
우에키 리에 지음, 홍성민 옮김 / 티즈맵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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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본래 인간 심리학에 관심이 많아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 외에도 여러 심리를 다룬 책들을 읽고 관련 자료들을 접해 왔었지만
이 책만큼 구체적이고 정확하게 심리학을 설명한 책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첫번째로 타인을 판단하는 것에 대해 조심해야 할 감정들..
두번째로 우리가 빠지게 되는 상황에 대한 여러가지 함정들..
끝으로 정확하게 유익한 사람을 판단하는 방법에 대해서 설명하였는데

각각의 주제, 항목 어느것 하나 빼 놓을 것 없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기존의 갖고 있던 인간 심리학의 수준이 높아진 것은 물론,
평소에 두루뭉실하게 인지하고 있었던 나의 생각들이 무엇이었는지
정확하게 설명해 주고 그것에 대한 신뢰성 있는 근거를 제시함으로써
많은 궁금증이 해결 되었습니다.

심리학을 다룬만큼 타인을 판단하는 방법은 스스로를 파악하는 방법도 될 수가 있습니다.
새로운 사실과 깨닫게 해주는 내용이 많아 정말 유익하고도 귀중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의 저자이신 [우에키 리에] 님의 다른 책들도 구입하여 읽어 보고 싶었으나
이 알라딘 서점에서는 다른 책을 찾을 수가 없어 매우 아쉬웠습니다.

신간이 나온다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필구할 생각입니다.
정말 심리학의 모토로 삼아야 할 듯 하네요.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 책에 관하여 리뷰를 쓴다는 것 자체가 책에 대한 예의가 아닌 것 같습니다.

정말 평생에 읽어본 심리학 관련 서적들 중 현재까지는 이 책이 단연 최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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