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초 편지 - MBC 느낌표 선정도서 야생초 편지 2
황대권 지음 / 도솔 / 200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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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빛 삭막한 감옥 안에서 핀 초록빛 들풀이야기, 자연이야기, 사람사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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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애(厚愛) 2010-12-20 18: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 읽고싶어지네요.^^ 보관함에 담아갑니다~

자하(紫霞) 2010-12-24 11:07   좋아요 0 | URL
어렸을 때 봤던 야생초 기억이 새록새록 나더군요.
 
사막별 여행자
무사 앗사리드 지음, 신선영 옮김 / 문학의숲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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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고 지친 도시사람들은 휴식을 위해 여행을 떠난다.  푸른 바다에 몸을 담글 수 있는 곳, 끝없이 맑은 하늘을 볼 수 있는 곳, 아무 생각없이 쉴 수 있는 곳으로...  

사람들은 하늘을 찌를 듯한 높은 빌딩, 현대화되고 계획적으로 구성된 도시와 편리한 교통을 자랑스러워하면서도 시간만 나면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한다. 

물질적 풍요는 정신적 안정을 보장해주지 않는다. 

아프리카 말리의 유목민 청년 '무사'는 아프리카 사막에서 프랑스로 건너와 느꼈던 문화적 충격, 서구 사회의 비인간화에 대한 놀라움과 그에 반해 자신들이 간직해 온 사막의 지혜, 생의 진정한 가치에 대해 이야기를 한다.  

그는 도시의 공간은 죽음의 장소를 떠올리게 한다.라고 말한다.  

사랑해서 같이 살지만 그는 그녀에게 외친다. "나 좀 숨쉬게 해줘..." 

세계에서 일어나는 일에는 모르는 것이 없다. 그게 무슨 쓸모가 있냐고 묻자, 단지 "세상사를 아는데 도움이 된다."라고 대답한다. 그러나 자신의 가족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다.  

사람들은 걷지 않고 뛰어다닌다. 왜?냐고 묻자, "성공하기 위해서."라고 대답한다. 

잠시 TV를 끄고 아내와 차 한잔을 하는 것은 어떨지? 

잠시 신문을 접어두고 전화기를 들어 가족에게 전화 한 통을 하는 것은 어떨지? 

잠시 걷는 속도를 늦추고 주변을 눈여겨보는 것은 어떨지? 

잊고 지냈던 새로운 세계가 눈 앞에 다가오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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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다
파울로 코엘료 지음, 권미선 옮김 / 문학동네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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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로 코엘료는 전 세계의 오랜 세월에 걸쳐 전해지는 이야기를 자신 만의 소설로 멋지게 재탄생시키는 것 같다. 

그의 이야기 속의 주인공들은 지금의 우리가 보기에는 생소해보이고 신비스러워 보일 수도 있지만, 어쩌면 우리의 기억 속에 잊혀진 오래 전부터 있었던 이야기일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소울메이트는 왼쪽 어깨에 빛나는 흰 별을 볼 수 있다는 말... 
마법사같은 능력자가 아닌 이상 왼쪽 어깨에 빛나는 흰 별을 볼 수 없겠지만, 주변에서 운명처럼 생의 반려자를 만났다는 동화같은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어떤 사람들은 "나는 현대 과학 기술의 영향을 받는 사회에 살고 있으며, 이성적인 근대 교육을 받았기 때문에 논리적이며 합리적인 이야기가 아니면 믿을 수 없다,"라고 말하곤 하는데,  나는 세상에는 과학만으로 설명되지 않는 것들도 있다고 믿는다.     

 내 눈에 담긴 세계만이 내가 아는 세계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내가 아직 보지 못한 또다른 세계가 있다는 '여지'를 남겨두는 것만으로도 가치가 있을 것 같다. 

이 책을 통해 신비한 세계를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즐거울 수 있고, 운이 좋다면 직접 만나보는 드문 기회가 찾아올 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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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애(厚愛) 2010-12-20 18: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브리다>도 구매해서 읽어야하는데... 관심가는 책들이 너무 많아요.ㅜㅜ

자하(紫霞) 2010-12-24 11:08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책욕심은 끝이 없습니다~

0_olove 2010-12-25 02: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읽고가요~ '브리다' 읽어보고 싶어지네요^^ 왼쪽어깨에 흰별을 정말 볼수있다면 좋겠네요ㅎ

자하(紫霞) 2010-12-28 10:44   좋아요 0 | URL
아마 볼 수 없겠지만 알아차릴 방법이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2010년의 마지막 12월이 시작한 지 얼마되지 않아 25권의 책을 질렀다. 

중고책만 13권이다. 중고샵이 없었더라면 불가능한 숫자 25!! 

지난 달 <맹자 집주>중고책 득템에 실패한 이후, 동양고전 모으기를 잠시 중단하고 있다.  

 

바로 이 책이다! 

후회하고 있다. 그 때 샀어야 했는데... 

 

 

 

편중된 독서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했는데 다행스럽게도 이번 달 책 구입에는 여러 가지 장르가 섞여 있다. 

소설책은 잘 안 사는 데 소설책이 무쟈게 많고...자기 계발서에, 에세이, 기행문, 자서전, 사진책, 서신...등등 

<엽서>를 읽고 나서 옥중 서신, 유배 문학에 관심이 생겼다. 

감옥이라는 곳은 군대보다 더한 곳이라는 데... 

죄를 지은 것도 아니고 누명을 쓴건데... 

억울함이 끝이 없을텐데... 

그 긴 세월을 감옥에서 어떻게 그렇게 보낼 수 있는지...  

나는 이 분은 '성자'가 아닐까 하는 생각까지 들었다.   

다른 사람들은 어떨까? 하는 궁금증이 생겼고, 그리하여 다른 옥중 서신,유배문학 책을 샀다. 

 

 

 

 

 

 

  

아직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는 다 읽지 않았지만, 정약용 선생 좀 까칠하시다. 조선시대 선비니까 그런건가? 하지만 역시나 배울 점이 참 많다라는 생각!  

그리고 조선인님께서 소개시켜주신 된장님 서재에 가서 사진책 추천을 부탁드렸더니, 

3권을 알려주셨는데, 한 권은 이미 봤던 책이고 해서 이 책을 골랐다. 

 

보긴 봤는데 모르겠다. 

사진찍기에도 자신만의 철학이 있어야 하는 것 같아서  

책을 많이 본다고 생기는걸까?하는 생각도 들고, 

사진을 많이 찍다보면 생기는걸까?하는 생각도 들고... 

여전히 어렵다~ 

흠~배 속에서 위액 쓰나미가 몰려오는 듯 해서 국수 한 사발 말아먹고 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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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고양이 2010-12-13 19: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베리님이 읽는 책은,
항상 저를 반성하게 만들고 기죽게 만든다니까요. 진짜! 저런 책들 읽어봐야 하는데,
맨날 스트레스 핑계대고... ㅠㅠ... 읽는 책이란게... 으흐흠.

베리님, 즐거운 연말 되셔염!

자하(紫霞) 2010-12-13 20:13   좋아요 0 | URL
저는 읽으면서 기가 죽습니다~
아~대단하신 분들!

마고님도 즐거운 연말 되세요~

후애(厚愛) 2010-12-16 14: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잠수중이시네..ㅎㅎ
잘 지내시죠? 감기조심하시고 마지막 12월 즐겁게 잘 보내세요.^^

자하(紫霞) 2010-12-17 22:33   좋아요 0 | URL
후애님도 건강 찾으시고 즐겁게 보내세요~~

2010-12-18 10:4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12-18 11: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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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하늘 2010-12-09 02: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우와~~ 우와~~
이건 완전히 한편의 영화인데요.^^

자하(紫霞) 2010-12-10 16:55   좋아요 0 | URL
저도 우와~우와~ 하다가 퍼왔어요~

2010-12-10 21:3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12-12 16:59   URL
비밀 댓글입니다.

루체오페르 2010-12-17 23: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정말 멋지네요. 완전 푹 빠져 봤습니다. 저 이런거 정말 좋아하거든요.
베리님 감사합니다.^^

추운 겨울 건강 조심하시고 아자!

자하(紫霞) 2010-12-20 11:04   좋아요 0 | URL
루체오페르님도 추운 겨울 감기 조심하시고 아자!!

머큐리 2010-12-22 10: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입만 헤~ 벌리고 있었어요...정말 대단한 사람들이 많아요..^^

자하(紫霞) 2010-12-24 11:11   좋아요 0 | URL
음악까지 완벽해요!!
메리 크리스마스 머큐리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