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원을 다녀왔습니다. 

경기도 가평에 있는 아침고요 수목원과 광릉 국립 수목원  

아침고요 수목원은 서울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가실 경우, 상봉역에서 경춘선 전철을 타고 청평역에서 내리면 됩니다.   

그리고 버스를 타야 하지만...전철 무쟈게 빠릅니다~ 

서대문에서 상봉가는 것보다 상봉에서 청평가는 시간이 더 적게 걸렸다는...ㅠㅠ   

아침고요 수목원은 1996년 삼육대 한상경 교수(원예학과)가 설립한 원예수목원입니다. 

약 300여 종의 백두산 자생식물을 포함한 총 4500여 종의 식물을 보유하고 있으며, 총 20여개의 주제 정원과 2개의 전시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성인 입장료는 7000원  

간만에 만족스러운 소풍이었습니다. 

 

침엽수는 잣나무인 것 같습니다. 

청평은 잣이 유명하더군요. 여기서 팔기도 해요.   

  

이 나무는 천년향이라는 향나무인데 수목원의 상징이라더군요.  

한눈에 보아도 범상치 않은 나무 같습니다. 

8월은 무궁화 축제를 합니다. 매달 전시회나 축제가 있어요. 

가기 전에 주변인들이 '지금이 가장 볼 게 없는 시기이다.' 라는 소리를 해서 그다지 기대를 하지 않았습니다만, 웬걸~ 꽃만 많더군요. 다른 때는 더 많은가봐요.  

  

데이트하러 많이 오더군요. 그들이 전혀 부럽지 않았어요~ ^^

이쁜 옷입고 굽이 좀 있는 구두를 신어도 돌아다니는데는 지장이 없을 것 같습니다. 

저는 여행(?)을 항상 전투적으로 다니는 편이라 편한 티셔츠에 반바지, 운동화를 신고 갔지만  

말입니다. 

 

 

동행과 저는 의외로 식물에 조예(?)가 깊은지라... 

이 정원의 1/4만 가지면 소원이 없겠다라던가... 

한 뿌리만 캐가면 얼마나 좋을까라던가..(저희는 모범시민인 관계로 절대 실행에 옮기지 않아욧!) 

이루어질 수 없는 소원을 끊임없이 쏟아냈습니다. 

  

이 곳은 한국정원이랍니다. 

연못 안에는 굉장한 크기의 물고기가 있습니다. 

 

산비탈 산책로를 거닐 수 있습니다. 

 

저는 요런 분위기를 좋아해서... 

침엽수림 안을 돌아다닌 걸 좋아합니다. 

여기저기에 쉴 수 있는 의자가 무척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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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쉰P 2011-08-15 06: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제 아지트인 광릉수목원을 오시다니 완전 환영합니다. ^^

자하(紫霞) 2011-08-15 12:15   좋아요 0 | URL
근데 거기까지 가는 건 좀 힘들더라구요.ㅋ

순오기 2011-08-15 09: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말만 들은 아침고요 수목원!!
언젠가는 꼭 가볼테야~ 불끈 다짐한 수목원인데...
베리베리님 고마워요!!^^

자하(紫霞) 2011-08-15 12:14   좋아요 0 | URL
이 곳은 만족도 200%입니다.
꼭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블루데이지 2011-08-15 14: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조런 분위기...침엽수속에서 콕~학고 박혀 앉아있는 일 참 좋아하는데.....
와~ 멋져요...정말 한뿌리 뽑아오고 싶은 베리베리님 마음에 동감...ㅎㅎ

자하(紫霞) 2011-08-15 15:06   좋아요 0 | URL
참, 아침고요수목원 근처에는 예쁜 펜션이 무척 많습니다.
조금 멀리 사신다면 하루 정도 근처에서 묵으셔도 좋을 것 같아요~
참고하시라고...^^
 

제시는 정말 대단한 강아지네요~~ 

 

이 형제들도 유명해요.  

찰리가 내 손을 물었어요~~ 

이 쌍둥이들도 유명해요! 

 광고에도 나왔죠.  

뭐라고 하는건지 정말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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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데이지 2011-08-10 19: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저 쌍둥이 말하는 광고보고..뒤로 넘어갈 정도로..웃었는데....
저희 아이들이 너무 좋아해요~~ㅋㅋ

자하(紫霞) 2011-08-13 11:59   좋아요 0 | URL
다 재밌지만,
저는 찰리를 제일 좋아합니다~^^

하늘바람 2011-08-11 09: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재미나서 한참 웃어요

자하(紫霞) 2011-08-13 12:00   좋아요 0 | URL
정말 재밌죠!!^^
 

비가 오네요. 

태풍때문인지 밖을 다니는데 바람이 너무 심하게 불어서 머리카락이 엉망이 되더군요. 

머리카락을 산발하고 돌아다녔습니다. 묶을 머리끈도 없구요.  

'꽃만 달면 완벽한데...'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같은 날에는 이런 그림책들이 생각납니다.  

 

 

 

 

두 그림책 모두 그림이 좀 특이합니다. 

<비오는 날>은 색감이 특이하죠.  

좀 어두운 분위기에 노란색과 연두색, 파랑색이 많이 보입니다. 

유리 슐레비츠의 다른 그림책도 이런 분위기에 이런 색감이더군요. 

빗물이 지붕 위로 투두둑 툭툭 떨어진답니다. 동시 같아요! 

 

오늘처럼 온 동네에 비가 옵니다. 

몇 번이나 우산이 뒤집힐 뻔했는지...휴우~  

파도 높이가 장난 아닙니다. 바람이 심한가봐요.  

작가가 일본 그림에 영향을 받았나봅니다. 이 파도 그림 유명하잖아요. 

비가 그쳤는지 아이들이 뛰어노네요.  

도시에 살면 물웅덩이에서 뛰어놀기도 어렵고, 진흙탕은 더더욱 보기 힘드니 참 아쉽습니다.  

 

<비가 오는 날에...>는 우리 나라 작가의 그림책입니다. 

연필을 사용하여 그렸는데 선이 거침없이 뻗어 나갑니다. 

오늘같은 비 오는 날 보면, 책이 거의 흑백인데도 불구하고 시원해지는 느낌이 들어요. 

 

  

오늘 제가 저랬죠. 온 몸을 불사르며 제가 아닌 우산을 지켰습니다.^^;

 

  

제 뒤에 오시던 한 아저씨는 우비를 입고 저를 재빠르게 앞질러 가시더군요.   

우산보다 우비가 더 나을지도...

사자는 목이 말랐는지 입을 벌리고 비를 마시네요~ 

각각의 동물들이 비가 올 때 대처하는 행동이 나옵니다. 

  

절대 강자, 용은 비를 뿌립니다. 입에 여의주도 물고 있어요. 

그림책에서 확인해보세요~~^^

 

번개치는 비오는 날, 이러고 놀고 있습니다.^^  

저~기 아빠도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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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11-08-08 21: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두 책 모두 좋아요! 저도 며칠 전에 비에 관한 동화책 읽었는데 리뷰 써야겠어요.^^

자하(紫霞) 2011-08-09 18:56   좋아요 0 | URL
마노아님의 리뷰 안녕 비야 를 봤는데 그림이 궁금하더라구요.
담 번에 구입해서 자세히 봐야 할 것 같아요...^^

하늘바람 2011-08-09 14: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오는 날 책은 정말 좋았어요 이제 안녕 비야 라는 책도 추가될 거같아요

자하(紫霞) 2011-08-09 19:23   좋아요 0 | URL
하늘바람님도 좋았다 하시니 꼭 봐야겠네요~~

세실 2011-08-09 21: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오랜만에 그림책을 보니 좋으네요~~
번개가 쳐도, 비가 아무리 세차게 와도 전혀 개의치 않는 동물들. ㅎㅎ
한때는 그림책 참 많이 읽었는데 아이들이 크고 나서는 본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자하(紫霞) 2011-08-10 18:04   좋아요 0 | URL
가끔 그림책을 보면 재밌더라구요.
요즘은 그림책도 모으고 있어요~ㅋ
 

오늘 새벽에는 고양이들이 우리동 앞에서 합창을 하더군요. 

비몽사몽 중에 나가서 소리를 '꽥' 질러 말어로 고민하고 있었는데, 

다행히 윗층의 모 여사분께서 대신 '야아~'라며 소리를 질러주시더군요.  

고양이들은 도망치고 모든 사람들은 다시 숙면모드로... 

아침 일찍 가~아끔 재활용쓰레기 버리러 나갈때 고양이가 수풀에서 번쩍 하고 튀어나오기도  

하는데...뭐 그것의 의도는 저를 놀래키려는 것이 아니었으나, 아침에 부시시하게, 허겁지겁, 정신없이 나온 저는 얼마나 깜짝 놀라겠습니까?  

봉지를 들고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며 그것의 행동거지를 지켜보면  

숨어서 비둘기를 노리고 있더군요. 

그러나 날개달린 조류는 머얼리 날아가 아파트 입구에서 그것을 쳐다봅니다.  

그렇습니다. 비둘기쫓던 고양이되는 것입니다.

고거 참 쌤통입니다! ^^;  

 

지난 주, 무한도전의 마지막을 장식했던 안테나뮤직 워리어스의 여름날입니다.  

요즘 이 노래만 들으며 살고 있다는... 

유희열, 정재형, 루시드 폴, 박새별, 페퍼톤즈(신재평, 이장원)이 부릅니다~   

신재평은 정준하에 버금가는 비음으로 처음에는 저를 깜짝 놀래키더군요.ㅋ

 

원래, <여름날>은 유희열의 앨범에서 신재평이 부른 노래랍니다. 

마지막까지 보시면 축복이와 정재형때문에 '빵'터집니다.   

5분 24초 주목해주시기 바람~

원래 뮤직비디오는 이것!  

신민아, 현빈, 류승범의 호화출연진입니다^^ 

엘지 노트북 광고로 쓰였던 것 같아요~놋북이 많이 보여서 찾아봤더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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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11-08-05 15: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재형은 본업이 개그맨 같아요.ㅋㅋㅋ
현빈의 멀쩡한(!) 얼굴은 참 오랜만이네요.^^

자하(紫霞) 2011-08-05 17:00   좋아요 0 | URL
라디오 듣다보니 음악요정에게 cf가 많이 들어와서 고민이라며, 주변인들에게 "나에게 어울리는 cf가 무엇인것 같냐?"며 묻고 다닌다고 합니다. 다트를 던져서 선택할까 생각한다는 이야기도...선택권은 음악요정에게 있는 것입니다. 정말 대단하지 않습니까?
현빈은 정재형에게 묻히는군요. 언급할 필요성을 못 느끼겠어요~ㅋ

마녀고양이 2011-08-06 22: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벽의 고양이들 소리.. 정말 대단하죠?
일산 이사온 이후로는 괜찮은데, 예전 홍대 살 때는 매일 밤마다
고양이들의 우아한? 외침을 들었답니다.. 진짜 싸납더군요.. 교미하는 소리였나?

넘 더워요, 더워.

자하(紫霞) 2011-08-08 00:12   좋아요 0 | URL
예전에 홍대에 사셨군요~ 그럼 우리집이랑 가까운데...^^;
제가 들었던...고양이들은 정말 노래를 불렀답니다.
적어도 3마리가 ^^
 

제가 좋아하는 영화 중 하나인 <블라인드 사이드; Blind Side(2009)>에는 이런 장면이 나옵니다.  

 

마이클(가운데)과 콜린스(왼쪽), SJ(오른쪽)가 서점에서 책을 보는 장면이죠.  

리 안(산드라 블록)은 어린 시절의 콜린스와 SJ에게 이 책들을 읽어주었죠. 

그녀는 마이클에게 묻습니다. 너의 어머니도 이 책들을 읽어주었냐고요. 

그러나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낸 마이클은 이 책들을 알지 못합니다. 

리 안은 이런 기억이 없는 마이클을 위해 동화책을 읽어줍니다. 

그들이 턱을 괴고 경청하고 있는 책은 <꽃을 좋아하는 소 페르디난드>입니다.  

미국인들에게 <괴물들이 사는 나라>와 <꽃을 좋아하는 소 페르디난드>는  

어린 시절을 추억할 때 빼놓을 수 없는 동화라고 하는군요.

  

 

 

 

  

 

 

  

 

  

  

처음 <괴물들이 사는 나라>가 출판되었을 때는 날카로운 뿔과 삐쭉삐쭉한 이빨을 가진  

괴물의 생김새,  "그럼, 내가 엄마를 잡아먹어 버릴 거야!"같은 착한 어린이와 거리가 먼(?)  

맥스의 말 때문에 도서관에서 책을 대출해주지 않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어린이들이 이 책을 너무 좋아했기 때문에 나중에는 칼데콧 상을 받았다고 하네요. 

 

괴물들이 사는 나라로 집을 나간 맥스는 다시 집으로 돌아옵니다. 

 

저녁밥이 기다리는 방으로...말이죠. 

 

스페인 황소, 페르디난드입니다. 

 

치고 받고 장난치는 다른 소들과 다르게 꽃향기 맡기를 좋아하는 소지요. 

 

어느 날, 투우에 나갈 소를 고르기 위해 사람들이 옵니다.  

페르디난드는 투우에 관심이 없지만, 운명의 장난으로 페르디난드가 뽑힙니다. 

그 운명의 장난은 책을 읽어보시면 알게 되십니다.

그리고 당연하게도 다시 페르디난드는 집으로 돌아옵니다. 

 

왜냐면, 투우장에서 아가씨들의 머리에 꽂힌 꽃향기를 맡았거든요. 투우에는 전혀 관심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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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고양이 2011-07-29 10: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괴물들이 사는 나라는 저나 코알라도 참 좋아하는 책인데...
이렇게 좋아하는 영화나 책에서 알던 책이 나오면 참 반갑더군요.

베리님 즐거운 주말 되세요.

자하(紫霞) 2011-07-29 16:27   좋아요 0 | URL
그림책도 재밌는 책이 참 많더라구요~
앞으로 종종 봐야겠어요.

마녀고양이님도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순오기 2011-08-04 23: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이렇게 훌륭한 페이퍼를 이제 보다닛!!
너무 좋아요~ 늦었어도 추천은 필수!^^

자하(紫霞) 2011-08-05 12:50   좋아요 0 | URL
감사~순오기님 서재에서 그림책구경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새롬이 2023-08-17 07: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영화에서 잠깐 등장한 그림책 제목을 찾다가 여기까지 왔어요.
많은 공감을 하게 해주는 글 감사해요. 행복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