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버거로 점심을 해결하고 나오니 비가 오네요. 

우산도 있는데 뭐가 걱정이랴~  금각사는 버스를 타고 30분을 갑니다. 

버스 앞쪽은 할머니, 할아버지, 임산부 좌석인데 처음엔 자리가 비었길래 아무 생각없이 앉았다가 

안에 붙어있는 그림을 보고 알았습니다.(속으로 '임산부로 보여야 할텐데...'라고 생각ㅋ)   

金閣寺前이라는 버스 정류장에서 내려 걸어가면 됩니다. 

절이라기 보다는 정원이라는 느낌이 강한 곳입니다. 

그리고 료안지로 갑니다. 

 

신을 벗어 신발장에 넣고 마루를 지나 돌 정원을 보러 갑니다. 

가는 도중에 있는 병풍! 시가 마음에 들어서 찍어보았습니다. 

 

15개의 돌로 선(禪)의 세계를 표현했다는데 어느 쪽에서 봐도 15개의 돌이 다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확인하고자 이쪽 저쪽에서 다 보았는데 정말 다 안 보이더군요.  

카메라에 파노라마 기능이 없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었습니다. 

 

 

오른쪽 마루로 오시면 이런 정원을 보실 수 있어요. 

 

색의 대비가 괜찮죠? 

그리고 버스타고 오면서 아라시야마(귀족들의 단풍관광지)지나서 가와라마치역으로 돌아왔습니다.  

대개 외지인들은 가츠라라는 역에서 다른 열차로 갈아타고 아라시야마에 가던데(이건 간사이 쓰루패스가 안됩니다. 즉, 돈을 따로 내야한다는...) 

료안지에서 버스타고 한 번 환승하면 아라시야마에 갈 수 있습니다. 

혹시 나중에 가실 분이 있으시면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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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26 00:1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11-26 01:08   URL
비밀 댓글입니다.

비로그인 2010-11-26 10: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시마 유키오의 그 남자가 태워버리기를 꿈꾸었던 금각사!

자하(紫霞) 2010-11-26 10:48   좋아요 0 | URL
흠~소설주인공인가요?
그나저나 jude님이 추천하신 오사카 야밤에 돌아다니기는 해보지 못했어요.
제 숙소가 중심가가 아니라서...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중심가에 숙소를 잡아서 한 번 해봐야겠어요~

순오기 2010-11-26 10: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양철북출판사의 '하이타니 겐지로 문학기행'에 당첨돼서 일본갔을 때 금각사는 가봤는데 료안지는 못가봤어요. 한여름의 금각사도 멋졌어요~ 하지만, 우리 일행은 다들 우리 궁궐이 더 좋다고 말했어요. 일개의 절과 궁궐을 비교하면서 말이죠.ㅋㅋ
멋진 여행, 마치고 돌아온 건가요?
싱글일때는 내맘대로 계획을 세울 수 있으니 여행도 많이 다니시길...^^

자하(紫霞) 2010-11-26 10:51   좋아요 0 | URL
우리궁궐은 교토고쇼와 비교를 하셔야 하는데...^^
전 다음에 가게 되면 외곽지역을 가려고요.
도시는 너무 번잡해요~

stella.K 2010-11-26 11: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멋지네요! 일본 가 보고 싶어져요.^^

자하(紫霞) 2010-11-26 13:00   좋아요 0 | URL
정적인 것을 좋아하신다면 료안지 강추입니다!!

ChinPei 2010-11-26 17: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교토는 가을이 참 좋네요.

자하(紫霞) 2010-11-26 22:41   좋아요 0 | URL
벚꽃필 때도 좋다고 하던데, 그 때도 한 번 가보고 싶네요~
 

저는 교토관광을 2일로 잡았습니다. 

둘째날은 날씨가 심상치 않더군요. 

  

오사카 우메다역으로 가는 기차가 출발하는 가와라마치역이 있는 곳이에요. 

어제 못본 기요미즈데라(淸水寺)를 갑니다. 

가을 관광시즌에는 청수사 야간개장을 합니다.  

교토에서 잤더라면 볼 수 있었을텐데 좀 아쉽긴 하더군요.

오르막길을 오르면 이런 문이 보입니다.

 

또 오르면 이런 광경을 보실 수 있죠. 

 

 

그리고 기요미즈데라 사진으로 언제나 나오는 이 사진! 

저도 찍었습니다. 

 

이 밑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멌있어요! 

단풍구경은 원없이 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많이 가는 곳으로 따라가면 '니넨자카','산넨자카'라는 계단으로 갈 수 있습니다. 

한 번 넘어지면 2년,3년 안에 죽는다나... 

좌,우가 다 기념품, 음식점이에요. 

저는 가다가 점원이 "도조"하면서 시식해보라고 접시 내밀면 망설이지 않고 집어 먹었습니다.  

물론, 집으면서 인사는 했어요."아리가또 고자이마스"^^; 

찹쌀모찌 맛있어요. 적당히 달고... 

그리고 기온에서 가다가 마이꼬상을 만났어요. 일본인들이 게이샤를 마이꼬상이라고 부르더군요. 

어떤 백인이랑 둘이서 뒤를 졸졸 따라갔다기 보다는 뭐, 가는 방향이 같다보니... 

 집에 들어가기 직전에 사진을 찍을 수 있었어요.  

요즘은 수입이 괜찮아서 알바생도 많대요.  

그리고 또 주욱~내려오시면 마루야마 공원, 야사카 신사에 가실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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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10-11-26 05: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베리님 교토 여행하고 오셨어요?
단풍이 너무너무 붉네요. 좋으셨겠어요.^^
3년 전이었네요, 전. 겨울이었지요.

자하(紫霞) 2010-11-26 10:52   좋아요 0 | URL
흠~겨울도 괜찮겠군요~
전 여름을 싫어해서 추운 때 여행가는 게 좋아요.

순오기 2010-11-26 12: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기요미즈 테라 가을 단풍이 멋지네요.
나는 한여름 폭우속에 다녀왔거든요. 엄청난 비가 내렸지만 그 비마저도 좋아 보였어요. 올라가는 골목이 오히려 일본스럽던데...

자하(紫霞) 2010-11-26 10:54   좋아요 0 | URL
폭우군요~저는 관광객들 폭우 속에서...ㅋㅋ
올라가는 길목이 일본스럽긴 했어요~

ChinPei 2010-11-26 17: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산넨자카 근처에 "마이꼬 체험"을 할 수 있는 가게가 여럿 있어요.
혹시 그 마이꼬상도...?
아------------, 기분 좋게 다녀 오신 분에게 내가 무슨 쓸데없는 말을.
> 일본인들이 게이샤를 마이꼬상이라고
교토의 게이샤는 "마이꼬상"이라고 하고, 기타 지방 게이샤는 그저 "게이샤"라고 하고.
왜일까?
내용은 똑같은데, 이유는 저도 모르겠네요.

자하(紫霞) 2010-11-26 22:30   좋아요 0 | URL
다른 마이꼬상은 두명이서 다니던데,이 마이꼬상은 혼자 내려오다가 인력거끄는 남자분을 만났어요. 갑자기 이 남자분이 후다닥 달려오더니 마이꼬상의 물건을 다 들어주더라구요. 제가 사진 찍을 수 있었던 것도 옆의 남자분이 마이꼬상의 어깨를 탁탁치면서 뒤에 외국인들이 있어라고 알려줘서 찍을 수 있었어요~
 

숙소에서 만난 분과 헤어져 혼자 버스를 타고 은각사(킨카쿠지)로 갑니다. 

이 버스기사 아저씨 신호등이 걸리면 시동을 끄시더군요.  

사람들도 버스가 멈추면 천천히 내리고,

쪼오큼 늦어지지만, 금세 교토의 생활시간에 적응할 수 있어요.    

은각사 초입에 있는 짧은 미로 정원(?)같은 곳 

 

저는 개인적으로 금각사보다 은각사가 더 좋았어요. 

잘은 모르지만 일본의 절은 보기에 굉장히 화려하고 웅장하고 아름답지만  

혼키(本氣,진심)가 담긴 절이 그다지 많지 않은 것 같아요. (어디까지나 저만의 생각ㅋ) 

뒷산으로 올라갈 때 있는 작은 개울(?) 가운데 돌에 사람들이 동전을 던지더군요. 

물 속에 반짝이는 은색이 다 동전이에요. 

 

뒷산에 올라가 은각사를 내려다보실 수 있어요. 

그리고 나와서 철학의 길을 걸었습니다.  

은각사에서 시작하는 철학의 길은 벚나무가 많지만 내려갈수록 단풍나무가 많아져요. 

산책을 좋아하신다면 걷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주위에 일반집도 많고 작은 절도 많고 카페도 있고 기념품가게도 많습니다. 

 

호넨인(法然院) 

한 블럭을 가기도 전에 다른 절이 나와서 어딜가는 것이 좋을지 고민하게 하더군요. 

하지만 시간이 늦어서 들어갈 수 없었어요. 그래서 입구만 보고 나왔답니다. 

가을,겨울에는 대개 4시 반이나 5시에 문을 닫아요.  

해도 지고 오사카로 돌아가기 위해 버스를 타려고 했습니다만, 관광객이 많은지라 버스에 탈 공간이 없더군요. 

그래서 그냥 걸었습니다. 기온을 지나 교토를 통과하는 가모가와강을 건너 오사카로 돌아가는 기차가 있는 가와라마치역까지... 

(저 전철 3정거장 정도 산책하는 녀자사람 ㅋㅋ)

중간에 길을 몰라 사람들에게 많이 물었습니다. 

혼자 다니니 눈치만 늘어서 일본어로 말해도 대충 알아듣겠더라구요. 

걷다 만난 가부키극장 미나미자 

 

100년 전에 지어진 건물인데 지금도 가부키 공연하더라구요. 

다음에 오게 된다면 교토에서 1박을 할 생각입니다.  

심야의 중심가 구경과 새벽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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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10-11-25 15: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추천을 누르는 데 무슨 '추천처리중'이란 알림이 뜨냐구여?(추천도 내 맘대로 못하는군~쳇)

아~~이래서 무조건 떠나고 봐야 되는 거야!
다음엔 어디를 가고, 다음엔 거기서 뭘 하겠다...이런 목표가 생기잖아요.
아름다워요, 베리님~~다녀온 곳 모두!!!

자하(紫霞) 2010-11-25 16:57   좋아요 0 | URL
목표가 생기기는 하더군요.
다음엔 규슈다~뭐 이런거?ㅋ

순오기 2010-11-26 10: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은각사는 못 가봤고, 가부키에서 18번이 유래됐다죠?^^

자하(紫霞) 2010-11-26 10:56   좋아요 0 | URL
그렇다고 하는데 자세한 내막은 몰라요~
시간되면 가부키도 한 번 보고 싶었는데 가격이 꽤 하는 것 같더라구요~

stella.K 2010-11-26 11: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금각사만 있는 줄 알았더니 은각사도 있군요.

자하(紫霞) 2010-11-26 12:59   좋아요 0 | URL
네. 위치가 끝과 끝이어서 하루에 다니기는 좀 힘들겠더라구요.

ChinPei 2010-11-26 17: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은각사 근처에 그런 뒷산이 있다는 건 저도 몰랐네요.
(저는 은각사는 한번 밖에 안갔어요. 그 한번에 특별한 감상이 없어서.)
화려한 절(절이 화려하다는 것이 좀 이상하지만)을 기대한다면 은각사는 그에 해당하지 않겠지요.
그러나 일본의 "와비(정취), 사비(낮음? 깊이?)"를 보려면 은각사는 바로 그런 곳인지도 모르겠네요.
(내가 은각사를 봤을 적엔 "와비,사비"에 관심이 없어요. T^T)

자하(紫霞) 2010-11-26 22:36   좋아요 0 | URL
은각사는 정치인으로서 실패한 사람이 지은 절이라고 하던데...저는 성공한 사람(금각사를 지은 사람)보다는 실패한 사람이 갖는 감정같은 게 더 좋거든요.
말씀하신대로 와비나 사비가 느껴지는 게 더 좋아요.

ChinPei 2010-11-27 00:24   좋아요 0 | URL
금각사(로쿠온지) =
足利義滿(아시카가 요시미쯔) 건립.
室町幕府(무로마치 바쿠후 : 군사 정권) 제3대 정이대장군
무로마치 바쿠후(막부) 역대 장군중에서 가장 막강한 권력을 행사한 장군.
자신의 아들을 통해서 천황의 지위까지 노렸다고 합니다.

은각사 =
足利義政(아시카가 요시마사) 건립.
室町幕府(무로마치 바쿠후 : 군사 정권) 제8대 정이대장군
쇠퇴하기 시작한 무로마치 바쿠후(막부)의 최고 권력자이면서도 정치는 완전히 부하에 맡겨 놓고 자신은 이 시기 東山文化(히가시야마 문화)를 창조해내는 문화면에서 큰 역할을 합니다.
이 東山文化(히가시야마 문화)의 대표적 건축물이 바로 은각사란 말입니다.

足利義政(아시카가 요시마사)는 정치적으로는 대실패지만(100년을 넘는 전국시대 즉 내란 시대의 원인을 만들었지요.), 문화적으로는 공이 있었다고 해야겠네요.

... 좀 주제넘게 이야기를 했네요.


자하(紫霞) 2010-11-27 08:11   좋아요 0 | URL
자세한 설명 감사드립니다~~^^
성이 같은걸 보니 같은 집안 사람인가봐요?
흠, 정치라는게 자기 마음대로 되는게 아니니...
 

저 돌아왔습니다~ 

이번에도 무릎 연골이 다 닳은 듯 해요. 너무 많이 돌아다녀서... 

예전에도 한 번 그랬는데, 하지만 지금은 그 때보다는 양호~ㅎㅎ 

사진 올라갑니다. 

이번 여행에서 사진 잘 찍는 법을 공부 좀 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오사카의 아침이 밝았습니다. 

 

아침 산책중에 만난 고양이들~

카메라 들이대면 포즈를 취해주더군요. 순간 정지해주는 회색 고양이도 만났어요. 귀여운 것들~ 

저는 교토를 보기 위해 오사카에 온 것이기 때문에 오사카 사진은 별로 없습니다. 

도착한 다음날부터 바로 교토로 관광을... 

11월 21일은 일요일에 교토고쇼 일반공개의 마지막날이고 

단풍으로 도시가 아름다울 때이기 때문에 어딜가나 관광객들이 많았습니다. 

고쇼는 덴노의 거처인데 평소에는 궁내청 홈페이지에 참관신청 예약을 해야만 들어갈 수 있어요. 

예약이 밀려있으니 미리 하시는게 좋아요. 일년에 며칠은 일반공개하는 때가 있는 것 같아요. 

저는 홈페이지를 미리 확인하고 갔기 때문에 일반공개일에 맞춰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교토고쇼 정원에 있는 나무  

부럽더군요. 저 소나무는... 

 

여기는 오쿠루마요세... 

정전에 들어오도록 허락받은 자가 정식으로 입관할 때의 현관이래요. 

 

시신덴 

즉위식과 같은 중요한 의식이 거행되는 가장 격식 높은 정전

앞쪽에 흰 모래 정원이 펼쳐져 있어요. 

 

이곳은 시신덴 지나서 세이료덴(덴도가 일상생활하는 곳)쪽의 정원이에요.  

오이케니와 

연못이 있는 회유식 정원. 

배도 댈수 있고 뒤쪽으로는 산책로가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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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10-11-25 15: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멋지네요!

자하(紫霞) 2010-11-25 15:29   좋아요 0 | URL
단풍구경은 실컷 했습니다.ㅋ

노이에자이트 2010-11-25 16: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고양이들은 집고양이인가요? 사람을 별로 경계하지 않네요.

자하(紫霞) 2010-11-25 19:56   좋아요 0 | URL
집고양이는 아닌 것 같아요.산책끝나고 들어갈 때 오른쪽 집주인이 나왔는데 고양이한테 신경 안쓰더라구요.
산책하면서 만난 고양이들이 다 도도하고 낯선 사람도 별로 신경 안 쓰고, 카메라 들이대면 포즈 취해주고 그러더라구요~^^

노이에자이트 2010-11-26 15:56   좋아요 0 | URL
하긴...길고양이들도 사람들이 살갑게 대해주는 동네에선 사람과 잘 놀더라구요.

순오기 2010-11-26 10: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고양이 눈은 어둠속에서도 빛나는군요.
고쇼는 넓군요~

자하(紫霞) 2010-11-26 11:04   좋아요 0 | URL
찍고 보니 눈에서 레이저가 나오는 것처럼...
저는 고쇼가 꽤 볼 만 했어요~덴노가 이런 데가 살았구나~하고...

ChinPei 2010-11-26 17: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부럽다.
저도 고쇼엔 3번정도 갔던데, 언제나 비공개였어요.(공개할 적에 가지 않아서 그렇지만)
주로 난 고쇼엔 휴식 목적으로 들어갔어요.
위 3번째 사진 오른쪽에 있는 그 벤치에서, 고쇼를 지나가는 교토 시민들을 구경하면서 말이에요. ^^


자하(紫霞) 2010-11-26 22:39   좋아요 0 | URL
우리나라도 비공개로 해놓고 예약제로 해야하는데...
일반공개한다고 하니 사람들이 엄청 많았어요.

마노아 2010-11-27 00: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아! 가까운 나라임에도 무척 이국적인 분위기에요. 베리베리님은 일본어도 할 줄 아세요?

자하(紫霞) 2010-11-27 08:12   좋아요 0 | URL
전혀~^^;
가기 전에 애니보면서 초단기학습을 했습죠~
 

하늘공원에 갔답니다. 

날이 별로 좋지 않았어요. 안개가 잔뜩~~ 

이런 날씨였죠~ 

 

예전에 월드컵 경기장 부근으로 이사오려고 좀 알아봤었는데... 

앞으로 살기 좋은 동네가 될 것 같아요. 

한강 변으로 뭔가 많이 짓더군요. 수영장이랑 뭐 그런거...

공원도 많고, 크고... 초등학교 운동회를 공원 안에서 하더군요.  캐부럽~~

 

가을이예요~ 

길을 잘 몰라서 헤맸답니다. 

다행히도 저와 같이 간 언니는 걷는 걸 좋아해서  여기저기 다 돌아다녔어요.   

이런 것도 있답니다~ 

억새를 보시려면 위로 올라가셔야 해요. 

구름다리를 건너서 가시면 계단으로 올라가시는거고, 노을공원쪽으로 가시면 도로를 따라 완만하게 올라가실 수 있어요. 내려올 때 계단으로 내려왔는데 올라가려면 좀 힘들거 같더군요. 

 

굉장히 넓답니다. 하지만 억새 속을 거닐면 시간이 가는 줄 몰라요~  

억새가 햇빛을 받아서 반짝였다면 훨씬 멋진 사진이 되었을텐데... 

좀 아쉽긴 해요.  

사진으로 보시면 아시겠지만 꺾이고 잘 자라지 못한 부분이 상당하답니다. 

올해 바람이 많이 불어서 그런건가봐요.

이런 억새가 가득했더라면 참 좋았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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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10-10-12 05: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늘공원~ 말만 들었지 가보지 못해서 베리님 사진으로 대신해요.^^
억새는 해마다 영역이 넓어지지 않을까요?

자하(紫霞) 2010-10-12 08:22   좋아요 0 | URL
아~그런가요?
서울은 오늘도 날씨가 흐려요~^^;

라로 2010-10-12 10: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은 대전도 흐려요,,,제 마음도 흐리구요,,,흐린 가을 하늘엔 편지를 써야 하는 걸까요??ㅎㅎ

자하(紫霞) 2010-10-12 11:20   좋아요 0 | URL
하늘은 흐리지만 마음만은 밝게 가지자구요!

머큐리 2010-10-14 08: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괘 오래전에 다녀온 기억이 있어요.. 가을의 정취는 역시 억새풀인데...올 가을은 그냥 흘러가고 있네요..^^

자하(紫霞) 2010-10-14 10:10   좋아요 0 | URL
아직 단풍이 남아있어요~~
붉게 물들면 가을을 즐기러 한 번 나가심도 좋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