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셀러 이렇게 만들어졌다 01
한미화 지음 /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 200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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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외국에서 살다보니 자연스럽게 한국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어떤 것이 유행인지 멀어지게 되더군요. 그래서 책을 좀 읽으려 해도 요새 어떤책이 읽을만한지 감을 잡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손에 든 책이 베스트셀러 이렇게 만들어졌다 시리즈 입니다. 저는 이 책을 마치 도서관 인덱스처럼 이용했습니다. 이 책을 한 장 읽고 나서 여기에 소개된 책을 찾아 읽고 또 관련된 책을 찾아보고 이런 식으로 해서 꽤 많은 책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베스트셀러가 반드시 좋은 책이라는 등식이 성립하는 것은 아니지만 여기에 소개된 대부분들의 책은 나름대로 베스트셀러가 될 충분한 이유가 있는 책들이더군요. 요새 책의 흐름을 파악하고 싶거나 읽을만한 책을 찾고 있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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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영의 수도원 기행
공지영 지음 / 김영사 / 200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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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우연히 동생의 책장에서 공지영의 수도원 기행을 발견했습니다. 예전에 베스트셀러라는 말을 듣고 한번 읽어야겠다 마음먹었던 책이었기때문에 냉큼 집어들고 단숨에 읽었습니다. 공지영씨와 마찬가지로 저도 카톨릭 신자임에도 불구하고 오랫동안 냉담중이었습니다. 물론 이제 다시 신앙으로 돌아가야겠다고 마음먹고 있지만 그 고백성사라는 것이 너무도 어렵더군요. 이 책을 읽으면서 마치 최근의 내 모습을 보는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공지영씨는 유럽의 여러 수도원을 한달동안 둘러볼 기회를 갖게 됩니다. 그것도 대부분 종신 수도원, 즉 들어가면 다시는 나올 수 없는 곳들입니다. 언뜻 생각하기에 얼마나 조용하고 썰렁할까. 그런곳에 들어가 있는 사람들은 도대체 어떤 사람들일까. 그런 질문에 대한 해답을 이책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들은 누구보다도 행복하게 사는 사람들이라고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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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손수건 1 - 노란손수건 시리즈 1
오천석 지음 / 샘터사 / 199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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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처음 읽은 게 벌써 10여년이 되었군요. 중학교때 아빠가 퇴근길에 사다주신 노란손수건 씨리즈 1,2,3권. 처음엔 제목이 이게 뭐야. 했는데 읽다보니 너무나 감동적인 이야기들로 가득찬 보석과 같은 책이었습니다. 학교에 가져가서 친구들에게 빌려주기도 하고, 얘기를 들려주기도 하고, 이게 또 선풍적인 인기를 끌어 저희 반의 수학여행 구호는 노란손수건이었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감동적으로 읽은 이야기는 남편에게 한쪽눈을 기증하는 아내의 이야기였습니다. 얼굴이 박색이라고 평생 구박과 설움만 당한 남편에게 자신의 한쪽눈을 떼어주고 조용히 '당신은 저같은 것보다 훨씬 소중한 사람이니까요.' 하는 아내. 그녀의 사랑이 마음속에 절절히 울려퍼져서 한참 베개를 적셨답니다. 이 외에도 감동적이라 눈물을 금할 수 없는 실화들로 가득차 있답니다. 꼭 한번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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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체 불만족
오토다케 히로타다 지음, 전경빈 옮김 / 창해 / 200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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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오토다케 히로타다에 대해 예전부터 들어서 알고는 있었지만 그와 그에 책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읽어볼 생각을 하게 된것은 일본어 학교 선생님이 그의 인터뷰를 수업시간에 교재로 쓰면서부터이다. 테레비에 비친 그의 모습은 너무나 당당하고 유머와 재치가 넘쳤으며 자신감에 차 있었다. 자신의 이름을 쓰는 시범을 보이며 발랄하게 어린시절의 얘기를 하는 그에게 매료되어 그의 책을 읽게 되었다.

오토다케는 뭐든 친구들과 똑같이 하려 노력했던 사람이다. 공부도, 운동도, 소풍도. 심지어 장난도 말이다. 그가 이렇게 되기 까지에는 그의 부모님의 영향이 너무도 컸다고 생각된다. 오토다케를 처음 본 순간 '어머! 귀여워!' 했다는 그의 어머니의 말이 잊혀지질 않는다. 무언가 자신이 없고 움츠러들때 언제나 손을 뻗어 읽으면 힘이 솟는 '박카스' 와 같은 이야기. 이것이 바로 오토다케 스토리의 매력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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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탐정 김전일 1
가나리 요자부로 원작, 사토 후미야 작화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199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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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학창시절에 직접 살인을 목격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아니 일생을 통틀어 눈앞에서 몇명의 사람이 차례로 죽어가는 사건을 맞는 사람이 그리 흔할까요?

김전일이라는 소년은 이런 통계수치를 가차없이 무시하고 거의 수개월마다 연쇄살인사건에 맞닥뜨립니다. 이 만화는 김전일이 유명한 탐정인 그의 할아버지의 이름을 걸고 사건을 해결하나가는 이야기입니다.

비슷한 종류의 추리만화들에 비해 김전일은 사건구성이 다양하지 않습니다. 오직 살인, 그것도 연쇄살인뿐입니다. 그러나 어떻게 보면 단조로울 수 있는 매번의 사건들에 각각 인간 드라마를 담아 마지막엔 범인에게 묘하게 공감하게 만들어 놓았습니다. 트릭도 하나하나가 정말 공들여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죠. 그도 그럴것이 구성작가가 여러명이었다고 하니까요. 본격추리만화의 진수 김전일.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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