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은 왜 안오는가...내일이면 4월인데...
오늘도 이놈의 감기 땜에 약기운에 헤롱대면서...ㅠㅠ
계속 책을 많이 못읽고 있다. 시간이 없어서 그런건지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 그런건지...
3월에는 계속 감기 때문에 고생하기도 했고
월말에는 갑자기 쌩뚱맞게 크리미널 마인드에 빠져서 맹렬하게 달리는 바람에 -_-;;
다음 달에는 좀 더 분발해야지.
한 달도 안지났는데 벌써 내용이 가물가물;;
딱히 인상적이지도 않고 그냥 그럭저럭
마치 연재기사를 모은 듯한 느낌을 주는 책.

성석제씨 신작이라해서 나오자마자 샀다.
근데 이거 소...소설...? -_-;;
수필집인지 성석제식 이솝우화인지 어쨌든 소설은 아닌거 같은데;;;;
지어낸 이야기면 다 소설인가? (뭐 그게 소설의 정의이긴 하다만;)
근데 심지어 다른 수필집에서 본 이야기와 똑같은 꼭지도 있고.
성석제씨 잡문(나쁜 뜻의 잡문 아니고 하루끼의 잡문과 같은 의미) 잘 팔리는건 알겠는데
에세이집도 아니고 소설이라는 타이틀 달고 나왔는데 이 무슨...
나같이 로열티 충만한 독자조차 실망시키는 신작이었음.
번개같이 읽고 알라딘에서 고맙게도 55% 해준다길래 다시 번개같이 팔았다.

하이드님 추천으로 읽은 책.
근데 이거 읽을 때가 최고로 약기운에 헤롱대던 상태라서
내용도 우울하고;;; 여러모로 우울하게 기억될 듯 -_-;;
확실히 미국 의사들은 우울증 약을 많이 처방한다.
나도 우울증이 아닌 다른 증상 때문에 우울증 약을 먹어본 적이 있는데
약국 가서 처방전을 내밀었더니
청소년이 먹으면 자살충동을 일으킨다는 둥 험악한;; 경고장이 들어있는 약봉투를 내밀더라.
우울해진 마음을 달래기 위해 집어든 홈즈님;;;
예전에 미국에서 어렵게 구해 읽었었는데
어느 분인가 이웃 서재에서 이 책 이야기를 보고 문득 기억나서 다시 잡았다가
그냥 밤새고 다 읽어버렸다.
진짜 너무나 코난 도일이 살아 돌아온 것 같은 작품. 완소!

아;; 이번 달에는 왜 이런 책만 읽었지;;
사이코패스 전문가(?) 로버트 헤어의 책.
크리미널 마인드 보다가 갑자기 생각나서;; 뒤적뒤적 찾아 읽음.
나쁘지는 않았는데 이 책보다는 진단명 사이코패스가 더 나은 듯.
그리고 지금 읽고 있는 책은 앤서니 보뎅의 쿡스투어인데 이건 뭐;;
먹는거라고 좋아했더니 돼지 멱따는 이야기부터 시작한다 -_-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