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언어를 배운다는 것은 정말 끝이 없는(x10000) 과정이다.  

아무리 열심히 공부를 하고 또 해도(그렇다고 해서 내가 그렇게 열심히 공부를 했다는 뜻은 아니지만 -_-)  
끊임없이 모르는 것이 나오고 또 나오고 기존의 용어도 모자라 새로운 용어까지 끊임없이 쏟아져나오고.  
나처럼 잡다한 것에 관심많고 깊이는 없으면서 이것저것 다 들쑤시는 사람은 더더욱 감당하기가 어려워지고 ㅠㅠ 

특히 외국어 듣기를 할 때에는 신기하게 방금 공부한 단어나 용어가 (지금까지는 존재하는 줄도 몰랐던) 갑툭튀하여 
깜짝 놀라는 우연이 발생하곤 한다.
 
아까 오전에 심리학 관련 자료를 읽다가 mirror neuron이라는 용어를 발견했다.
처음에는 그냥 지나쳤는데 자꾸 나오길래 용어인가보다 하고 검색해보았더니
미러 뉴런(혹은 거울 뉴런)이라는게 다른 사람의 행동을 흉내내거나 다른 사람에게 공감하는 것과 관련된 뉴런이라는 듯. 
물론 그런가부다 하고 넘어갔는데...

잠시 후 배가 고파서 점심을 먹으면서 심심해서 크리미널 마인즈 에피소드를 하나 틀었다.
그런데 30분도 안지나서 미러 뉴런이라는 말이 약 5번 정도 등장 ㄷㄷㄷㄷ 
그러니까 한시간 전까지는 이세상에 존재하는 줄도 몰랐던 미러 뉴런이라는 말을 배우자마자 5번 써먹은(?) 셈!  
업무상 외국어 쓸일이 많아서 그런지 의외로 이런 일이 꽤 비일비재하게 일어난다.
결론은 공부하자. 아는만큼 보이고, 아는만큼 들린다. 
자료 읽다가 머리 아파서 기분전환하려고 크마 틀었는데 (기분전환하려고 연쇄살인범 드라마 보는 것도 웃기지만;;;;) 
이넘의 미러 뉴런 깜짝등장때문에 관련 서적 찾아보고 있다;
  

     

 

  

 

 

 

 

 

일단 미러링 피플이라는 책이 있군. 표지는 마그리트 패러디인가. 
제목도 그렇고 흥미있을 듯 하여 보관함으로.
앞의 두 권은 프로파일러 로이 헤이즐우드의 책 두 권.
두번째 Dark dreams가 더 끌리는데 페이퍼백이라 가격도 8천원에 불과.  

(+) 아니다 목차를 찾아보니 앞의 두 권은 같은 책이었다(!!)
번역서 페이지에 원서 제목이라도 좀 달아두지 혼동되게 -_-;;
게다가 원서는 공저인데 번역서는 단독 저자로 되어있다 뭐지;;

 

마지막으로 요즘 예뻐하는 닥터 리드의 새로운 헤어스타일.
전형적인 geek의 분위기와 하이패션 런웨이 모델의 분위기를 동시에 가지고 있는 희안한 캐릭터 -_-  
새 헤어스타일이 훨 낫다. 그 인물 왜 가리냐 되도록이면 최대한 내놓고 다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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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2010-04-15 19: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내가 못 본 에피소드다. 저도 닥터리드 좋아요. 하치랑 리드가 젤 좋다는, 특히 하치 목소리
근데요근데요 로앤오더 SVU 앞에 SVU 설명하는 나레이션 그거 하치 아니죠? 들을때마다 하치 같아서 말이죠. ㅎ 마지막 문단 닥터리드가 깈 분위기랑 하이패션(!) 런웨이 모델 분위기 동시에 가지고 있는 거에 동감동감. 약간 버버리 모델 그런 느낌도 나구요.

미러뉴런은 많이 나오는데, 드라마나 심리학책이나 처세술책이나 연애책이나 등등등 키티님이 그 동안 피해가셨나부다.

Kitty 2010-04-16 01:02   좋아요 0 | URL
오 저도 닥터리드 하치 완소!!! 하치 엘리트 냉미남 포쓰 넘 좋아요 근데 크마에서 너무 안웃어서 가끔 드라마 외에서 웃는사진 보면 적응이 안되는;;;;; 그러고보니 로앤오더 맨첨에 폼잡는 목소리랑 비슷하긴 하네요. 그 나레이션은 예전에 찾아봤었는데 다른 아저씨였을거에요. 근데 진짜 비슷하네 흠. 닥터리드가 버버리 모델을 하면 진짜 사고싶어질 듯 ㅠ
그러게요. 미러뉴런 알고 나니까 여기저기서 눈에 띄네요 ㄷㄷ 역시 사람은 공부를 해야 ㅋㅋ

이매지 2010-04-15 21: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리드 박사는 원래 모델 출신으로 알고 있어욤 ㅎㅎㅎㅎ
토미 힐피거, 마크제이콥스, 하이드님이 언급한 버버리 모델도 ㅎㅎㅎ
http://blog.naver.com/aplik6808/130024376076
찾다보니까 이런 블로그에 정리가 ㅋㅋ

Kitty 2010-04-16 01:07   좋아요 0 | URL
아니 매지님 이렇게 훈늉한 블로그 링크!! 캄사합니다 ㅠ 전직 모델인건 알고 있었는데 키가 185나 되는군요. 드라마에서 그정도로 커보이지 않았는데 다른 팀원들도 꽤 키가 큰가봐요. 하치의 키가 궁금하다는.
예전에 1시즌인가 수영장 키스신 나왔을 때 상대 여배우가 막 키스를 하니까 대사를 다 까먹어가지고 한 마디도 못해서 스텝들 다 폭소하고 다시 찍었다고 하더라고요. 모델 출신이 왜 이래! 장사 한두 번 해보나!ㅋㅋㅋ
 

 

도대체 왜 하는거죠? ㅡㅡ;;;;;;;;;;;;;;;;;;;;
얼마전에 미 하원에서 의료보험 개혁법이 통과되었다는 그야말로 역사적인 소식이 들려오기도 했는데  
아니 왜 우리나라는 저쪽에서 100년 걸려 간신히 없애려는 민영화를 도입합니까?  

제가 미국에서 학생으로, 그리고 직장인으로 살면서 병원 신세를 좀 많이 졌어요. 주변에서 아픈 사람들도 많이 보고...
그래서 의료 민영화에 대해서는 나름 직접 경험 간접 경험 모두 풍부히 해왔다고 자부(!) 합니다. (자랑이 아냐 -_-) 

예전에 제가 두통이 심해서 신경과 의사를 찾아갔어요. 
네트워크 가입한 병원 검색해보고 (제가 가지고 있는 건강보험에 가입한 의사한테 가면 비용이 저렴해요) 찾아갔는데
그 병원에 의사가 여러 명이더라고요.  
어차피 이 병원이 가입되어 있으니까 다 보험적용되겠지 하고 아무나 시간 되는 의사한테 가겠다고 했어요.
그래서 무지 친절한 할아버지 의사를 만나서 친절하게 진찰 받고 약 처방받아서 나왔어요.
근데 몇 주 있다가 청구서가 날아왔는데 10분 진찰에 240불이 나왔어요 ㅠㅠ
보험 가입한 의사한테 가면 정액으로 15불 정도만 내면 되거든요 (그래도 비싸긴 하죠)  
너무 놀라서 보험회사에 전화했더니 그 병원이 보험 가입되어있는건 맞는데
그 중에서 제가 찾아간 의사만 가입이 안되어 있어서 진료비를 제가 다 내야된대요. 재차 확인을 안했으니 제 잘못이라나. 
그 의사가 마음에 들었지만 한 번 가고 다시는 못갔어요 ㅠㅠ

제 회사 동료는 집에서 쓰러져서 구급차에 실려나갔는데...잘은 모르지만 가벼운 쇼크같은 거였나봐요.
응급실에 하루, 중환자실에 이틀있다가 회복되어 퇴원했어요.
물론 응급실에서 간단히 진단하고 사진 찍고 등등 검사했죠.  
나중에 청구서가 날아왔는데 3만불 나왔어요 ㅠㅠ (3천불 아니고 3만불 강조 -_-)
물론 회사 의료 보험으로 처리하기는 했지만 본인도 놀라서 청구서 회사에 가져와서 보여주더라고요 ㄷㄷ
그 때 회사 그만두면 숨이 넘어가지 않는 한 구급차 부르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_-   

이가 아파서 치과에 갔어요.
예전에 씌운 것이 헐거워져서 신경치료를 받아야 한대요.
한국에서 신경치료 받아본 적 있는지라 어 그래? 그럼 받지 뭐 했더니 치과의사가 자긴 신경치료 안한대요.
반드시 신경치료 전문의한테 가야되니까 약속을 잡으라는거에요.
그래서 아픈 이를 달래며 보험 적용되는 신경치료 전문의를 열심히 찾았죠. -_-
간신히 찾아서 전화를 했더니 일주일간 예약이 꽉차있다며 다음주에 오라나...-_-  아놔 장난해 ㅠ 아파죽겠는데
열받아서 보험이고 뭐고 그냥 아무나 신경치료 전문의를 찾아가야겠다 하면서 수소문해서 갔어요.
신경치료 전문의가 진찰을 다시 하더니; 역시 신경치료를 해야된다고 하더라고요. (나도 알거든 -_-) 
그래서 얼마냐고 물어봤죠. 위풍도 당당한 1000불....
보험 적용되는 전문의한테 가면 600불 정도 한대요.
그니까 일주일 이가 아픈걸 참고 400불을 절약하느냐, 아니면 1000불을 내고 바로 치료를 받느냐의 선택인거죠. 
내 참 세상 더러워서 원...돈없으면 죽으라는거냐...
근데 너무 아파서 할 수 없이 그냥 카드로 시원하게 북 긁고 치료를 받았어요.
치료하고 나니 당연히 따라오는 수순...크라운을 씌워야죠?
크라운 또 800불 하하하하하하하하  
저는 한국 치과 가면 치과선생님이 자원봉사단처럼 보여요. 
한국에서 신경치료하니까 만원도 안나오길래 하마터면 치과의사 손을 덥썩 잡을 뻔 했어요. -_-;;; 

이런 잔혹코믹(?) 에피소드는 끝도 없어요.  
요즘 아파서 계속 병원 다니면서 감격 또 감격하고 있는데 민영화 뭥미....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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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rnleft 2010-04-10 02: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뭐, 결론은 항상 "이윤"이죠. 어떻게 하면 아픈 사람들 가지고 장사해서 돈을 벌 수 있는지 아는데, 법으로 못하게 하니 "민영화"라는 이름으로 가능하게 하려는...

그나저나, 치과의사 손을 잡고 싶었던건 사실 의사샘이 미남이라서가 아니었을까요? -0-

Kitty 2010-04-11 19:44   좋아요 0 | URL
굳이 아픈 사람들 이용해서 더 많은 돈을 벌어야 한다는 거 자체가 이해가 안돼요.
충분히 먹고 살만큼 벌지 않나요? 도대체 돈을 얼마나 많이 벌어야 속이 시원한건지...
이런 생각을 가졌으니 제가 돈을 별로 못버는지도 -_-;;;
그나저나 치과샘의 얼굴은 마스크로 가려서 볼 수 없었답니다 흑흑(!)

hnine 2010-04-10 05: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우리 나라에 의료 민영화 시작되면 안되는데, 안되는데 말이지요.
요즘 아주 가슴이 답답합니다.

(치과까지 가셨었군요. 그 무섭다는 (병원비때문에) 치과까지. 저는 보험들때 치과 보험까지는 꿈도 못꿔서 이가 아프지 않기만을 기도하며 지냈거든요. 이 아픈건 정말 참을 수 있는 아픔이 아니니까요.)

Kitty 2010-04-11 19:47   좋아요 0 | URL
그나마 저는 비교적 젊고, 딱히 심각한 병도 없고, 잘 아프는 아이들이나 몸 약한 부모님도 안계신 혼자 몸이니까 저정도였는데요, 진짜 민영화하면 안됩니다. 안된다구요!!!!
아파도 병원에 못가는 심정. 아파 죽겠는데 더 싼 의사를 검색해 보는 심정(부르르)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아니 겪을 일이 없는 사람들은 모르죠.

개인주의 2010-04-10 07: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나라는 외국의 것을 배워야 한다면서 못된 것만 배우잖아요..ㅡ,.ㅡ

Kitty 2010-04-11 19:48   좋아요 0 | URL
그러게 왜 꼭 못된 것만 배우는지 참 알쏭달쏭합니다 -_-;;;

프레이야 2010-04-10 09: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영화 식코를 보고 놀랐는데..
정말 키티님의 일을 보니 정말 놀랍고, 앞으로가 큰일이군요.

Kitty 2010-04-11 19:49   좋아요 0 | URL
저는 식코를 보지 않았는데요, 여러 가지 의미로 무서워서 보질 못했습니다.
뭐 굳이 영화를 보지 않아도 주변에서 충분히 접할 수 있는 일이기도 했구요.
유학생들 경제적인 부담 떄분에 미국병원 못가다가 병 키우는 경우 많거든요.

2010-04-10 12: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4-11 19: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비로그인 2010-04-10 15: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떻게든 저지하고픈데 방법이 부족합니다.

Kitty 2010-04-11 19:51   좋아요 0 | URL
뭔가 방법이 없을까요. 진짜 민영화 말만 들어도 끔찍한데 말이에요.

다락방 2010-04-11 00: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첫줄에 주제가 나와있네요.

네.
대체 왜 한다는 겁니까? 어휴..

Kitty 2010-04-11 19:53   좋아요 0 | URL
진짜 왜 한다는 겁니까?
그렇게 돈벌면 좋나.....ㅠㅠ 잘먹고 잘살아라 흥 ㅠㅠ

마노아 2010-04-11 23: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돌아오는 토요일에 학생들과 영화를 봐야 하는데 제일 먼저 식코를 봐야겠어요.ㅠ.ㅠ

Kitty 2010-04-12 21:58   좋아요 0 | URL
저는 식코를 볼 엄두가 안난다지요 ㅠㅠ
그런데 토요일에 학생들과 영화라니 클럽 활동인가요?

마노아 2010-04-13 08:30   좋아요 0 | URL
CA있는 날이에요.^^

Kitty 2010-04-14 00:30   좋아요 0 | URL
오잉 CA가 뭐랍니까 club activity인가요 근데 토요일도 일하셔야되는 건가요 ㅠㅠ

2010-04-12 13:1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4-12 21:58   URL
비밀 댓글입니다.
 

봄은 왜 안오는가...내일이면 4월인데... 
오늘도 이놈의 감기 땜에 약기운에 헤롱대면서...ㅠㅠ
계속 책을 많이 못읽고 있다. 시간이 없어서 그런건지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 그런건지... 
3월에는 계속 감기 때문에 고생하기도 했고 
월말에는 갑자기 쌩뚱맞게 크리미널 마인드에 빠져서 맹렬하게 달리는 바람에 -_-;;
다음 달에는 좀 더 분발해야지.   

 

 한 달도 안지났는데 벌써 내용이 가물가물;;
 딱히 인상적이지도 않고 그냥 그럭저럭
 마치 연재기사를 모은 듯한 느낌을 주는 책. 
 
 

 

 


  

 성석제씨 신작이라해서 나오자마자 샀다.
 근데 이거 소...소설...? -_-;; 
 수필집인지 성석제식 이솝우화인지 어쨌든 소설은 아닌거 같은데;;;;
 지어낸 이야기면 다 소설인가? (뭐 그게 소설의 정의이긴 하다만;)
 근데 심지어 다른 수필집에서 본 이야기와 똑같은 꼭지도 있고. 
 성석제씨 잡문(나쁜 뜻의 잡문 아니고 하루끼의 잡문과 같은 의미) 잘 팔리는건 알겠는데
 에세이집도 아니고 소설이라는 타이틀 달고 나왔는데 이 무슨...
 나같이 로열티 충만한 독자조차 실망시키는 신작이었음.
 번개같이 읽고 알라딘에서 고맙게도 55% 해준다길래 다시 번개같이 팔았다.

 

 

 

 하이드님 추천으로 읽은 책.
 근데 이거 읽을 때가 최고로 약기운에 헤롱대던 상태라서 
 내용도 우울하고;;; 여러모로 우울하게 기억될 듯 -_-;; 
 확실히 미국 의사들은 우울증 약을 많이 처방한다.
 나도 우울증이 아닌 다른 증상 때문에 우울증 약을 먹어본 적이 있는데  
 약국 가서 처방전을 내밀었더니 
 청소년이 먹으면 자살충동을 일으킨다는 둥 험악한;; 경고장이 들어있는 약봉투를 내밀더라. 

 

 

  

 우울해진 마음을 달래기 위해 집어든 홈즈님;;; 
 예전에 미국에서 어렵게 구해 읽었었는데
 어느 분인가 이웃 서재에서 이 책 이야기를 보고 문득 기억나서 다시 잡았다가 
 그냥 밤새고 다 읽어버렸다.
 진짜 너무나 코난 도일이 살아 돌아온 것 같은 작품. 완소!  

 

 

 

 



 아;; 이번 달에는 왜 이런 책만 읽었지;;
 사이코패스 전문가(?) 로버트 헤어의 책. 
 크리미널 마인드 보다가 갑자기 생각나서;; 뒤적뒤적 찾아 읽음.  
 나쁘지는 않았는데 이 책보다는 진단명 사이코패스가 더 나은 듯.

 

 

  

 
그리고 지금 읽고 있는 책은 앤서니 보뎅의 쿡스투어인데 이건 뭐;;
먹는거라고 좋아했더니 돼지 멱따는 이야기부터 시작한다 -_-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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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섬 2010-03-31 22: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성석제 소설 살까 고민중이었는데 도서관에 들어오면 빌려봐야겠군요.^^
만들어진 우울증, 궁금해요.

Kitty 2010-04-01 19:41   좋아요 0 | URL
빌려보시는걸 권장합니다 ^^
만들어진 우울증은 생각한 것과는 좀 다른 책이기는 했는데 새로운 시각을 제시해줘서 좋았어요.

이매지 2010-03-31 23: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키티님 심란한(?) 3월 보내셨군요 ㅎㅎㅎ
크마는 잔인하고 가슴 아픈 내용에도 불구하고 그저 좋아요.
<셜록 홈즈 미공개 사건집> 저도 모셔만 놓고는 아직 못 읽었네요.
후딱 읽어야겠어요~~

Kitty 2010-04-01 19:42   좋아요 0 | URL
아 저 진짜 심란했어요 ㅋㅋㅋ
크마 매지님도 달리셨습니까. 이거 재밌네요. 닥터리드의 옷빨 보는 재미도 쏠쏠 ㅋㅋㅋ
미공개 사건집 얼른 읽으셔요 좋아하실 듯!
 


원래 감기 잘 안걸리는 체질인데 팔자에도(?) 없는 목감기에 걸려서 ㅠ_ㅠ

지난주 목요일, 정확히는 수요일 밤부터 약간 아프기 시작해서 목요일 밤에는 오렌지를 3개 까먹고 잤었다.  
금요일 아침에 일어나보니 더 심해진 상태... 하지만 출근을 해야 하는 날이라 낑낑대며 강남까지 출근 ㅠ  
신입 교육 때문에 9시 반부터 3시 반까지 점심시간 빼고 꼬박 5시간을 떠들었다 -_-  

그러고 나니 완전 목이 찢어질 듯 하여 ㅠㅠ 회사앞 약국에서 목감기 약을 샀는데 
약사 아저씨 왈 항생제를 먹어야 할텐데 처방이 없으면 안되니까 약 먹어보고 안되면 빨리 병원을 가라고... 
좀 난처한 것이 열도 나고 콧물도 좀 흘리고 기침도 하면 다들 감기려니 할텐데 다른덴 다 멀쩡하고 목만 죽어라 아프니;;  
어쨌든 약을 먹었지만 전혀 차도가 없어서 그냥 4시 좀 넘어서 짐싸가지고 퇴근 -_-;; 
집에 와서 약을 먹고 6시부터 잤지만 새벽 1시에 멍하니 일어나보니 목은 목대로 아프고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ㅠㅠ  

할 수 없이 토요일 아침 일찍 병원에 갔다...
감기 때문에 병원가보기는 또 처음인데 -_-;; 너무 아프니 어쩔 수가 없었던 것...흑흑
진찰실에 들어갔더니 의사 아저씨가 목을 들여다보더니
요즘 목감기 환자가 많지만 이렇게 심하게 부은 경우는 처음 본다고 -_-;;  뭐지;;; 먼지구덩이에서 뒹군 것도 아니고;;;
이런건 보통 약으로는 안낫고 항생제를 제대로 먹어주어야 한다면서  
스프레이 치료를 해주고 강력한(!) 항생제 5일치를 처방. 꼭 5일치 다 먹어야 한다고 신신당부까지...

그래서 약국에서 5일치 약을 타온 후 먹으면서 하루이틀이면 가라앉겠거니...5일치 지겨워서 어떻게 먹지 싶었는데
어제까지 3일째 거의 차도가 없다가 오늘 4일째가 되자 증상이 약간 가라앉았다 ㅠㅠ 
그동안 목이 부으면서 잇몸도 다 헐고 혓바늘 약 100개쯤 나고 하여간 입속이 초토화상태 ㄷㄷ
물에 밥말아서 김 얹어 먹다가 느끼해서 김치 조각 하나 집어먹었다가 온 거실을 데굴데굴 굴러다니기 3일째...
그나마 이제는 밥도 좀 넘기고 매운 것도 좀 손을 대보고 있다.
세상에 감기 걸리면서 살짝씩 편도선 붓거나 한 적은 있었어도
이렇게 온리 '목감기'만으로 미친듯이 고생해보기는 또 처음...무서운 목감기...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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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섬 2010-03-23 20: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고 환절기라 감기가 쉽게 떨어질 것 같지 않아요.^^목이 심하게 부으면 열도 높고 호흡 곤란도 겪더라구요. 얼른 낫길 바래요.^^

Kitty 2010-03-24 23:23   좋아요 0 | URL
날씨가 정말 왜이런지 모르겠네요;; 목이 부으니 만사가 귀찮고 ㅠㅠ
그래도 많이 나았습니다. 고맙습니다 ^^

pjy 2010-03-24 09: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김치조각 하나가 헐어버린 입안을 초토화시키는 일...저도 당해본적 있어서 알아요 ㅠ.ㅠ 결론은 기초체력관리뿐~ 한번 그렇게 입안이 헐더니 쫌만 피곤해도 바로 반응하더라구요--;

Kitty 2010-03-24 23:24   좋아요 0 | URL
어흑 님도 아시는군요 ㅠㅠ
체력이 중요해요. 저도 예전에 너무 피곤하게 싸돌아다녔더니;;; 잇몸이 다 무너지더라구요 ㅠ

BRINY 2010-03-24 15: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2주째 목감기에요. 통증은 사라졌는데, 목소리가 잠기고 목소리 내기가 힘들어요. 신학년 시작하면 늘 겪는 직업병이기도 한데, 한번 걸릴 때마다 목소리 톤이 낮아진답니다 ㅠ.ㅠ 목감기는 약국약보다 병원 한번 가는게 효과 좋구요.

Kitty 2010-03-24 23:24   좋아요 0 | URL
역시 선생님들은 목을 많이 쓰시니까 자주 걸리시는군요 ㅠㅠ
역시 병원에 가야된다는걸 느꼈습니다. 한국 오니 병원비도 싸고 좋네용 ㅠ

marine 2010-03-29 14: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원래 편도염이 무서워요. 고열 장난 아니고 열 때문에 죽을 것 같고.
애들이 맨날 편도염으로 응급실 가잖아요.

Kitty 2010-03-31 14:22   좋아요 0 | URL
헉 그렇군요 ㅠㅠ 편도염을 별로 앓아본 적이 없는지라 잘 몰랐어요;
이번에 제대로 고생했습니다. ㅠㅠ
 

어째 아플 때만 페이퍼를 -_-

아침에 일어나니 침이 안넘어간다. 목, 특히 오른쪽이 탱탱 부었는데
날씨 좀 풀렸다고 목 허전한 잠옷 입고 잤더니 대번에 목감기의 공격...-_- 

일단 소금물로 양치질을 했다. 

아프면 안된다고 밥을 잔뜩(진짜 잔뜩) 먹었다. 불고기까지 구워먹었다. 

비타민 C를 섭취한다는 미명 하에 딸기를 잔뜩 먹었다.  

비타민 C 츄어블 정을 한 10개쯤 씹어먹었다.  

역시 비타민 C를 섭취한다는 구실 하에 오렌지를 큼직한 놈으로 하나 까먹었다.  

뜨뜻한 국물 먹겠다고 떡만두국을 한 사발이나 먹었다. 

그 후 또 오렌지를 큼직한 놈으로 하나 까먹었다.  

그런데 이젠 아예 왼쪽까지 아프다 ㅠㅠ  

게다가 내일은 하필 교육이 있어서 회사 출근하는 날이다.  

심지어 듣는 쪽도 아니고 하는 쪽인데 이 꺽꺽대는 목으로 무슨 말을 하나 -_- 

내일 날씨도 춥다는데 우씨... 

오렌지 또 먹어야되나...세 개째인데...-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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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10-03-18 20: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쩌나요, 제가 그 고통을 알지요.
약은 안드셨어요? 인후통 약 먹으면 훨씬 낫던데요.

Kitty 2010-03-19 00:51   좋아요 0 | URL
hnine님도 편도선 자주 부으시나요? ㅠㅠ
약은 못먹었어요 약먹으면 졸려서...일이 좀 밀려있어가지구 ㅠㅠ
이제 먹고 자야죠 ㅠ

pjy 2010-03-18 20: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버티지마세요~ 요즘엔 강력하고 급 효과있는 약들 많아요^^; 한동네에 30년이상 고대로 살다보니 오래된 단골약국이 있는데 약사아저씨가 간단한 종합감기약도 정말 체질을 고려해서 약을 주세요^^ 이런게 가정의 같은 개념일까요?

Kitty 2010-03-19 00:52   좋아요 0 | URL
우와 그런 약국 있으면 진짜 든든하시겠어요.
새로 나온 약들도 많겠죠? 저는 아직도 화이투벤 활명수 이거 두 개 밖에 몰라요 ㅋㅋㅋ

세실 2010-03-18 22: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그럴땐 병원 가시는 것이 좋을듯^*^ 그리고 주말에 푹 쉬세요!

Kitty 2010-03-19 00:53   좋아요 0 | URL
네 ㅠㅠ 주말엔 푹 쉬어야죠 ㅠㅠ
세실님도 환절기 건강 조심하세요. 요새 황사 땜에 목감기가 많대요!

이매지 2010-03-18 22: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고고. 키티님 ㅠ_ㅠ
병원 가서 약 지어 드세요 ㅠ_ㅠ

Kitty 2010-03-19 00:53   좋아요 0 | URL
ㅠㅠ 하필 내일 출근이라 ㅠㅠ 내일까지 안나으면 병원 가야겠어요 ㅠㅠ

무스탕 2010-03-19 15: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이구.. 그러다 야옹거리지 못하시고 꺄웅거리심 어째요... ^^;;;;
오늘은 괜찮으세요?
요즘 날이 하도 뒤숭숭하여 몸 사려야합니다.
얼른 나으세요~

Kitty 2010-03-20 03:26   좋아요 0 | URL
오늘은 더 심해졌슴다 ㅠㅠㅠ
요새 목감기가 아주 유행이라고 하네요. 약도 안들어요 흑흑흑

2010-03-20 22:0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3-21 19:38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