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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즈의 무희 - 일한대역문고 1
가와바타 야스나리 지음 / 다락원 / 1992년 1월
평점 :
절판


가와바타 야스나리. 한국사람들은 이 이름을 들어도 잘 모르는 사람이 많겠지만, 일본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는 유명한 작가. 좀 더 잘 알려진 작품으로는 설국이 있고, 노벨문학상 수상자이기도 하다.

가와바타의 소설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묘사가 대단히 뛰어나다는 점이다. 눈덮인 아름다운 별세계를 표현하던 그 필체가 이 소설에서는 이즈의 무희를 표현하는데 맘껏 발휘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마치 귀여운 무희가 지금 눈앞에서 웃음 짓고 있는 듯 하다. 이런 문장은 아무리 번역을 잘 하더라도 원작을 읽는것에 미치기가 힘든데, 이 책은 대부분의 한자에 후리가나를 달아주고 친절하게 해설을 해줌으로써 일어실력이 출중하지 않은 독자들에게도 원작의 향기를 맛보게 해준다. 만약 이즈를 여행할 기회가 생긴다면 이 소설의 이름을 본딴 열차 '오도리코(무희)'를 타보는 것도 좋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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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정과 열정사이 - Blu 냉정과 열정 사이
쓰지 히토나리 지음, 양억관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00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내가 일본에 있을때 이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가 개봉되었다. 다케노우치 유타카라는 잘나가는 탈랜트가 남주인공을, 홍콩여배우인 케리 창이 여주인공을 맡았고, 테레비나 영화관에서 선전을 참으로 엄청나게 했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나서 서점에서 이 책을 발견했을때 깜짝놀랐다. 똑같은 제목의 책이 두권인 것이다. 그것도 작가가 다른, 표지색도 다른. 이게 어쩐일인가..했었는데 이 책을 읽고 의문이 풀렸다. 같은 이야기를 두 작가가 나누어 남녀의 관점에서 나누어 쓴 것이었다.

에쿠니씨 소설은 몇번 접해본적이 있었기에 (그리고 별로 좋아하는 타입이 아니었기에..;) 망설임없이 파란책을 집어들었다. 그리고 단숨에 읽어버렸다. 읽으면서 계속 '그래. 남자는 이렇지. 이럴수 밖에 없어.' 라는 생각을 했다. 물론 이것은 소설속의 이야기이므로 실제 이렇게 행동할 남자들은 별로 없을지 모른다. 그러나 진실로 자신의 감정에 충실한 남자라면 쥰세이처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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