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꼭 사고 싶었던 화장품이 있습니다. 바로 benefit의 Dr. feelgood.
얘가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하니, 왁스형으로 되어있어서 파운데이션처럼 얼굴에 바르면 잡티를 가려주고 얼굴을 매끈하게 보이게 해준다고 합니다. 화장을 하든 안하든 관계없이 쓸 수 있다는데..
이 녀석에 눈독(?)을 들인건 몇 년 전입니다. 백화점에 놀러갔다가 심상치 않은(?) 통을 보고 흥미를 가지게 되었는데 판매원 오빠 (말 그대로 오빠;; 게이인 듯 했음 -_-;;) 가 침이 마르도록 칭찬을 하는 바람에 거의 살뻔했지요; 그 후에도 백화점 갈 때면 서너번에 한번씩 베네핏 코너에 들러서 손등에도 발라보고 팔에도 발라보고 침을 줄줄 흘리면서도 무슨 연유에선지 아직 사지를 못하고 있습니다. 도대체 왜일까요?? 가격도 24불이면 화장품치고 뭐 뒤집어지도록 비싼 가격도 아니고 한번 사면 꽤 오래 쓸 것처럼 생긴데다가 이제는 돈 먹는 하마인 학생도 아니며 심지어 다른 친구에게 제 손으로 직접 사서 선물한 적도 있단 말입니다!
큰 마음먹고 올 크리스마스에는 한 번 질러볼까...(를 벌써 몇 년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