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깍두기 공책 (깍두기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kakdugy</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타인에게는 관대하고 자신에게는 냉정하라.
과거의 나에게는 관대하고 현재의 나에게는 냉정하라.</description><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Sun, 17 May 2026 19:43:01 +0900</lastBuildDate><image><title>깍두기</title><url>http://image.aladdin.co.kr/Community/myface/pt_726966193.jpg</url><link>https://blog.aladin.co.kr/kakdugy</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깍두기</description></image><item><author>깍두기</author><category>동화읽는 어른</category><title>언젠가 우리 반이었던 호라 - [오늘도 호라는 라라라]</title><link>https://blog.aladin.co.kr/kakdugy/17252282</link><pubDate>Fri, 01 May 2026 15:2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kakdugy/1725228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42137692&TPaperId=1725228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43/57/coveroff/k14213769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42137692&TPaperId=1725228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오늘도 호라는 라라라</a><br/>김선정 지음, 권송이 그림 / 사계절 / 2026년 03월<br/></td></tr></table><br/>  김선정 작가의 동화를 참 좋아하는데, 여러 이유가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동화에 등장하는 어린이들이 너무 진짜기 때문이다. 작가가 초등교사 출신이어서 그런지 꼭 우리 반 교실에 있는 것 같은, 혹은 작년 재작년 우리 반 누구 같은 어린이들이 주인공으로 주변 인물로 등장해서 ‘어쩜 이렇게 생생할까!’라는 감탄을 불러일으키곤 한다.   &nbsp;    호라도 그런 어린이다. 동화를 읽으면서 내내 몇 년 전 나의 애제자(?) ㅅㅎㄹ양이 떠올랐다.   &nbsp;    이야기 속의 호라는 2학년이다. 나의 애제자는 그때 3학년이었다.(지금은 6학년이려나...) 호라는 ‘행운동’이라는 동네에 사는 걸 엄청 행운이라고 생각하면서 친구들, 동생들과 하루하루 신나게 살아가는 어린이다. 행복한 오늘을 나중에 기억하지 못할까 봐 ‘지금을 기억해야 돼!’라고 말하곤 하지만, 기억을 하려면 일기를 쓰면 된다는 엄마 말은 못 들은 척한다.(‘호라는 하기 싫은 건 주로 못 들은 척한다’고 작가님은 써 놓았다ㅋ)   &nbsp;    하지만 어린이의 세계가 그렇듯이 호라에게도 좋은 일만 있지는 않고 호라도 좋은 면만 있지는 않다. 호라는 평소에 씩씩하고 말도 잘 하지만, 한 번 울면 울음소리도 크고 울면서 말을 할 때는 무슨 소린지 알아들을 수가 없다. 그래서 담임선생님은 호라가 울면 울음 그치고 말하라고 혼을 내신다. 다른 친구들이 울면 달래주면서 말이다.   &nbsp;    사랑하는 ㅅㅎㄹ 양도 그랬지.... 목소리도 크고 틀려도 조금도 주눅 들지 않았는데 한번 울면 울음소리가 떠나갈 것 같았고 나도 동화 속의 담임선생님처럼 소심한 친구들이 울면 달래주었지만 ㅅㅎㄹ 양이 울면 시끄럽다고 당장 그치라고 혼을 냈다. 그럼 뚝 그치고 아무렇지도 않게 지냈다. 공부 시간에 해야 할 걸 다 못해서 남기면(종종 남음) 학습지를 책상 위에 올려놓고 책상 밑으로 들어가 누워서 발을 책상 위에 올리고 ‘여기가 지옥인가~~ 여기가 지옥이네~~’라고 노래를 부르곤 했다. 아 보고 싶네..ㅋㅋㅋㅋㅋㅋ ㅅㅎㄹ 양을 모델로 동화를 써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는데 이 동화로 대리만족할 수 있어서 좋다.  &nbsp;    호라는 억울했다. 왜 다 달래주면서 나는 혼을 내는가? 호라는 아빠에게 하소연을 한다. 호라의 하소연을 들은 아빠는 ‘주장을 하려면 데이터가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를 해 준다.(아빠는 분명 이과 출신의 너드남이다 이런 아빠 좋아ㅎㅎ) 아빠의 조언대로 호라는 데이터를 수집한다...    &nbsp;    자극적인 소재는 전혀 없는, 호라와 남동생 동동이와 엄마 아빠와 친구, 이웃들, 선생님 정도가 등장인물인 생활 동화? 가 이렇게 재미나다니 이것이 작가의 능력이다. 이 책을 보면서 요즘 초등학생 사이에 최고 인기 시리즈인 ‘흔한 남매’라는 제목이 떠올랐는데 사실 그 책의 남매는 절대 흔한 남매가 아니고, 유튜브 기반의 엽기 감성 스토리는 초등학생의 시선을 확 잡아끌 수는 있어도 아이가 그 책을 읽고 있다고 해서 독서를 한다고 말할 수는 없다.(쇼츠를 보고 있다고 하는 게 맞을 수도)  &nbsp;    이 동화의 호라와 동동이가 바로 티격태격 하면서 서로 위해 주기도 하고 귀찮아하기도 하는 ‘흔한 남매’인데... 어린이들이 에이미 남매 말고 호라 남매를 만나는 건강하고 아름다운 독서 생활을 하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하면서 이 책이 시리즈로 나왔으면 정말 좋겠다는 소원을 빌어 본다.(빌라에서 키우는 개 복구 시점으로, 새로 이사 온 승승 형제 등 이어질 이야기는 많다. 작가님! 힘내서 써줘요!!)    <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43/57/cover150/k14213769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435776</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