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가 성대폴립수술을 한다고 한다. 3.28일 아침 9시

 

" 그날 쉴 수 있으면 쉬어. "

 

하는데 겉으론 내색안했지만 속으론 웃겨 죽는 줄..

 

반대 상황이었으면 난 오빠 필요없다

 

엄마랑 같이 갔다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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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가 회사생활을 즐겁게, 만족하면서 하는 것 같아 너무 감사하다.

 

" 내가 하는 일이 내 능력보다 아래 일이거든. "

 

이라 말할 수 있다니, 얼마나 감사한가

 

(들으면서 너무 웃긴다. 기가 막힌다. )

 

오빠는 자기가 운이 좋다고, 보상을 많이 받고 있다고 느끼나보다.

 

그리고 그 이유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 생각해봤는데, 내가 @@@@한  이유는 내 선함 때문인 것 같아. "

 

아이고 웃겨라. 그리고 감사해라. 그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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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빠, 우리나라에 대마초 할 수 있는데가 있더라. 버닝썬 ~" 하는데 엄마가 말한다.

 

" 난 대마초 해봤어 "

 

" !?!!! 언제? "

 

" 옛날에 대천가서 "

 

헐..

 

" 즉석만남이지 "

.

.

.

헐, 어쩌면 엄마는 내가 아는 엄마의 모습이 다가 아닐 수도 있겠구나..무척 문란하게 살았을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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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도 그런 말 한적 없는데, 오빠가

 

" 너 살 좀 빼야겠더라. " 라고 한다.

 

" 오빠, 나 살빼면 뭐해줄거야? "

 

" 안빼도 해줘... "

 

아, 감동

 

 

.

.

.

 

오빠 근데 대박은 대체 언제 터지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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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 나 롯데마트에서 이불 마음에 드는 거 봤어 "

 

" 핑크색...? "

 

" 어떻게 알았어? 핑크색에 회색..그리고.. "

 

" 레이스 ? "

 

" 응 "

 

" 니가 좋아할 것 같더라....천연의.."

 

" 엄마 내가 체크무늬 이불을 보고 왔을 수도 있잖아 "

.

.

.

 

" 엄마도 롯데마트에서 보고 왔어? "

 

" 아니, 홈쇼핑에서. 저거 살까 했는데... 외숙모네 집에 가보니까 외숙모가 샀더라. 걔도 이불 잘 사 "

 

 

 

신기 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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