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우아하고 호쾌한 여자 축구 - 한 팀이 된 여자들, 피치에 서다
김혼비 지음 / 민음사 / 2018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킥, 하고 웃다가 뻥_! 하고 울게 되어버리는 웃음과 눈물의 여자 축구!! 글 맛 좋고, 등장인물들도 좋고, 캬~ 반해버렸음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1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블랙겟타 2020-01-18 08:1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 책 읽었었는데 재미있었어요.
저의 학창시절을 생각해봐도 뭔가 체육시간엔 여학생들에겐 피구 발야구 그런것만 시키고.. 다양한 스포츠의 즐거움을 가르쳐줬더라면.. 하고 생각이 났었네요.
요즘엔 운동하는 여성들이 멋있어 보여요.

공쟝쟝 2020-01-18 11:10   좋아요 1 | URL
피구 굉장히 무섭고 잔인합니다. 전 피구하다사 손가락 금갓어요 ㅋㅋ 제가 구기종목을 싫어하는 것은 8할이 피구 때문입니다 ㅋㅋㅋ
 

비단 여남 관계에서만? .. 여하튼 둘중 하나만 하고 싶다... 아니 , 둘 중 하나만 하라고 해줘..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부모곁을 떠난 자식들은 더 이상 그녀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의무에서 해방된 그녀는 그제서야 겨우 자유를 발견한다. 불행하게도 어느 여자에게서나 우리가 ‘여자의 역사 속’에서 확인한 사실이 반복된다. 즉 그녀는 이미 쓸모없게 되었을 때 이 자유를 발견하는 것이다. 이런 반복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가부장제 사회는 여자가 하는 모든 역할에 예속의 형태를 부여하고 있다. 그러므로 여자는 모든 효력을 상실하는 순간에 비로소 노예상태에서 벗어난다. 50세에 이르면 여자는 자신의 능력을 완전히 소유하고, 경험을 통해 자기가 풍부 해진 것을 느낀다. 이만한 연령에 이르러서 남자는 가장 높은 신분이나, 가장중요한 지위에 오른다. 그러나 여자는 은퇴한다. 헌신할 것만을 배워 온 여자에게 이제는 아무도 헌신을 요구하지 않는다. 필요치도 않고 쓸모도 없게 된 그녀는 아직 살아가야 할, 아무 희망도 없는 긴 세월을 지켜 보며 이렇게 중얼 거린다. ˝아무도 나를 필요로 하지 않아!˝


댓글(2)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다락방 2020-01-08 07:5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크- 열심히 읽고 있군요! 뽜샤!!

공쟝쟝 2020-01-08 08:34   좋아요 0 | URL
12시 넘어 맥주를 홀짝이며...!!!
 

집단의 꿈과 질서로부터 독립한 개인이면서, 타인을 쉽게 동정하지 않으며, 작고 약한 사람들에게 예의 바르고, 절대로 부당한 것에는 맞서라고 용기를 주는 사람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이러한 사람들이 존재해야만 우리는 그 사람의 존재를 통해 미래의 우리를 꿈꾸고, 과거의 우리를 돌보는 일이 가능할 것이다.

-알라딘 eBook <벌새> (김보라 쓰고 엮음, 김원영, 남다은, 정희진, 최은영, 앨리슨 벡델 지음) 중에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요가를 다녀와서 달걀을 삶으려고 냉장고를 열었는 데, 냉장고 안이 따뜻해서 놀랄 정도로 너무 추웠던 2019년의 마지막 전날.

*

남은 제2의 성을 읽기 전에 쓰다만 올해 마무리 글을 쓰자. 올해는 70여권의 책을 읽었다! 의외로 많이 안읽었네? 라고 생각했지만, 읽은 책들의 두께들이 만만치 않았다. 그것은 바로........ 올해 가장 잘한 일인 ‘페미니즘 벽돌책 뿌수기’를 했기 때문이다! 

물론 나는 게으른데다, 의지가 박약한 데에 있어서 만큼은 매우 곧은 성품을 가진 사람인고로 모든 책을 다 읽지는 못하였지만, 살면서 두꺼운 책 이래 열심히 읽어보기에는 올해가 처음.

텍스트를 다 이해하면서 읽은 것은 아니었지만, 나, 두꺼운 책 여러 권 읽은 사람이야! 라는 자신감이 과하게 붙어서 요즘 400페이지 짜리 책을 얇은 것처럼 느껴버리고 있다...........;; (부작용 : 내용 이해 안하면서 그냥 말 그대로 글씨만 읽는 스킬도 함께 늘어버린 듯..)

*


📚총평; 

에세이를 많이 읽었던 한해. 아무래도 벽돌책을 뿌수면서 중간중간 쉬는 독서를 하고 싶었는 데, 사실 소설을 잘 읽는 편도 아니어서, 그나마 수월히 잡히는 종류의 책이 에세이였던 듯하다. 더하여 바야흐로 이쁜 일러스트 표지로 아름답게 휘날리는 ‘OO합니다만’, ‘OO도 괜찮아’, ‘OO라니 다행이야’ 종류의 에세이가 과잉경쟁을 하고 있는 대세에 힘입어, 양질전화의 법칙이랄까. 읽을 만한 좋은 에세이들이 유난히 쏟아져 나오는 2019년이었다.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내 파이를 구할 뿐~”과 같은 페미니즘적 삶의 방식을 모색하는 에세이들과 “아무튼”시리즈로 대변되는 취향(제가 읽은 건 대부분 운동 독려편)에세이들에 이어 “아침에는 죽음을~”같은 걍 잘써버린 에세이 “검사내전”,“책갈피의 기분”과 같이 명사는 아니지만,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하는 은둔 고수들이 소소하게 전하는 일과 생활들을 읽으며 ‘괜찮’아지고 ‘다행’스러워 졌습니다’만’,

짚고 넘어가고 싶은 부분은 문학계 종사자들(이를테면 소설가나 소설가나..소설가가?)이 쓴 에세이들은 그 맛이 썩 훌륭하지는 않았다는 것. 좋아하는 소설가여도 그랬고, 봐야할 것 같아서 본 소설가의 것도 그랬다. 특히 그들의 여행 에세이‘들’은... 넵... 솔직히 읽다가 말았습니다... 시간, 아까워서.... 차라리 여행 에세이도 평범한 사람이 여행가서 쓴 에세이가 더 좋드라.... 공감가니까..
글을 적으며 문득 든 생각인데, 난 현실의 사람들이 진짜의 세상을 살아가는 태도나 방식 이 아직까진 조금 더 궁금한 모양이다.


*
여하튼 올해에도 내맘대로 독서어워드

📚2019년 올해의 책 : #캘리번과마녀 🥳🥳
‘재생산노동’ 이라는 개념을 알게 되었을 때 느낌은 스무살 무렵 ‘계급’이라는 단어의 의미를 제대로 배웠을 때처럼의 해방감. 아아, 그래 재생산노동이었어. 보이지 않는 것들을 보이게 하는 언어을 획득하는 기분은 짜릿한 쾌감이다. 물론 정말 좋은 책은 쾌감에서 끝나지 않는다. 책을 읽고 난 비장의 무기라도 얻은 듯 든든해졌다. 2010년대 후반 한국의 헬페미들은 언어(미러링)로 치열하게 싸웠다. 2020년대, 어쩌면 훗날의 페미니스트들은 재생산노동을 무기로 싸울 것이다. 어떻게? 글쎄. 그건 두고보면 알겠지. 세계최고 저출생. 이미 싸움은 시작되었을지도. 



📚올해의 가장 두꺼운 (벽돌)책 : #우리의의지에반하여
아쉽다. 제2의 성으로 바꾸고 싶다. (하지만 지금 졸리다) 뭔가 압도적으로 두껍지 않아서 (겁나 뚜꺼운데도 말이다!!!!) 감응이 없게 느껴지는 것은 기분탓...


📚아쉬움이 남는 책 : #제2의성
은 ... 읽을 수 있었는 데... 진짜...아오....
잘못된 번역을 선택한 패착으로 하자.


📚가장 기억에 남는 책 : #리얼리스트를위한유토피아플랜
후후, 분명 나에겐 올해의 키워드였다. 기본소득. 그리고 아무 생각없이 걍 궁금해서 읽던 기본소득 책이 페미니즘 운동과 연결될때의 환희!! 아, 페미되길 잘햇어 ㅠㅠㅠ


📚올해의 소설 : 없음
최은영 신간이 안나와서는 아니다 ㅋㅋㅋㅋㅋㅋ
세번까지 읽고 싶은 소설은 없었다 ㅋㅋㅋ

📚올해의 소설가 : #박상영
그렇다고 내가 박상영을 엄청 좋아하는 것이냐? 그건 아닌 데, 책이 웃기다고 호들갑을 많이 떨긴했지. 그의 얕고 경박한 글쓰기, 오로지 자신 만을 위한 일기 같은 글쓰기, 궁극에는 웃픈 끌어안기. 박상영이 성장해서 훌륭한 작가로 괴물같은 소설가로 역사에 길이길이 남을 가능성은 희미하다. 하지만 2019년에 30대를 지나고 있는 imf키즈는 분명히 박상영의 소설이 가진 어떤 부분을 닮았다. 못마땅 하더라도 이제는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혼종. 우주의 한점도 우럭한점도 되지 못한 나는 그의 농담 같은 소설에 충분히 위로 받았다.


📚올해의 에세이 : #자기만의방
버지니아 울프 덕에 오롯이 혼자임을 충분히 즐겨볼 수 있었던 한 해이기도 했다. 


📚올해의 페이지터너: #피에르르메트르
짧은 여름밤이 더 짧게 느껴졌던 이유는 밤새워 읽은 오르부아르와 화재의색이 너무 재밌어서.

📚내년의 다짐 :
이 페이퍼를 쓰기 위해 작년 결산 페이퍼를 봤는데, 다짐 중의 하나는 페미니즘 벽돌책 뿌수기에서 1등하기 였는데, 1등은 무슨 꼴등 맡아놓고 했다. 그리고 70권만 사겠다고 했는데 90권 샀다. 그리고 70권 읽었네.. ..... 그럼 내년에는 100권을 사겠다고 마음먹으면, 100권을 읽.. (는 건가......) 세 번째 목표는 고전문학 10권 읽기라고 썼었는데 1권 읽었지롱~ (맙소사 목표라는 것도 잊고 있었어...)
캬캬캬..... 이 와중에 그나마 달성한 목표는 딱 하나. 올해에도 북플 달인이 된 것~
그도 그럴 것이 영양가도 없는 잡글을 휴대폰 메모장에 끄적이 듯 적어 올렸더랬다, 외로워서...내년에도 외로울 때 마다 북플열시미 해야겠다. 하하하하하하하하!

그리고 다짐은 안할래. 어차피 25% 달성인데다가, 내가 뭘 마음먹었는지 기억도 못하잖아? 그냥 살던 대로 살자. 그래도 페미니즘 공부는 계속하는 거랑, 책을 쫌 덜 사도록 합시다! 그러려면 신용카드를 없애......!!!!!...........
지 못하겠지.. 그냥 e-book 위주로 구매하고
산 거는 다 읽도록 합시다!
나님아, 이사 갈 생각해야죠. 책은 무거워~ 이사 할 때마다 후회 하잖아~ 책을 맘 놓고 실컷 사고 싶은 가? 그러려면 집을 사자!!


📚 남기고 싶은 말 :
책을 실컷 살 수 있도록
저에게 집을 사주세요. 알라딘아. 요술램프야. 지니야.🧞‍♂️🧞‍♂️



댓글(11) 먼댓글(0) 좋아요(3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다락방 2019-12-31 08: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어제 일주일만에 요가 갔다가 너무 힘들어서 ㅋㅋㅋㅋ 꼭 그래서는 아니지만 ㅋㅋㅋㅋㅋㅋ 요가를 다녀와서는 탕수육을 먹었다고 합니다. 그 늦은 밤에. 으하하하하하하하. 그래도 저에 대한 예의를 지키고자 술은 참았답니다? 으하하하하하하.

쟝쟝님 소설을 잘 안읽으시는구나... 뱀이 깨어나는 마을 좋은데..참 좋은데....... (그렁그렁)

비연 2019-12-31 08:39   좋아요 0 | URL
샤론 스톤.. 아니 샤론 볼턴 좋은데, 참 좋은데.. (쩜쩜쩜)

공쟝쟝 2019-12-31 18:35   좋아요 0 | URL
샤론스톤ㅋㅋㅋ네???? ㅋㅋㅋㅋㅋ 저 소설은 정말 이제 조금 한국 소설위주루......

syo 2019-12-31 08:3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뭐니뭐니해도 기본소득이지!!
일과 독서를 병행하는 분들은 어쨌든 리스풱을 받아야 마땅합니다.....

비연 2019-12-31 08:40   좋아요 0 | URL
리스풱이라는 단어에서 ‘풱‘을 알아보는 데 한참 걸린 비연............ 뛕? 인가 해서. 리스뛕.
(비슷해보이지 않음?)

syo 2019-12-31 08:55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ㅋ 리스...뛕!!

공쟝쟝 2019-12-31 22:16   좋아요 0 | URL
리스뛕!!!! 기본소득 기본소득이죠. 정말 적게벌고 적게쓰고 많이 신나게 아주 잘 놀 수 있는 데... 나 부자되기ㅜ시른데 ㅠㅠㅠ

블랙겟타 2019-12-31 11:4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와- 저는 제일 많이 읽은 해가 이번인데 70권이 넘어가질 않는데..
역시 알라딘에선 쩌리였네요 ㅋㅋㅋ
쟝쟝님이 많은 책을 살수 있을 만큼의 집, 얼른 얻기를 저도 기원합니다🙏 ㅋㅋ
올해 마지막 날 잘 보내세요~

공쟝쟝 2019-12-31 22:19   좋아요 0 | URL
쩌리라는 말 너무 오랜만에 들어요 ㅋㅋㅋㅋㅋ 저두 재작년부터 50~90 찍는 듯요 ㅋㅋㅋㅋ 예전엔 서른권 정도 였는 데.. 읽다보면 읽고 싶은게 점점 많아지는 것 같아요 ㅎㅎㅎㅎ 새해복많이 받으세요 ~

초딩 2019-12-31 23: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공쟝쟝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공쟝쟝 2020-01-01 22:59   좋아요 0 | URL
초딩님두 새해복 많니 받으세요 ^.^ 올해에도 좋은 이웃이 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