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치다 선생에게 배우는 법 땅콩문고
박동섭 지음 / 유유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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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는 사람은 자신이 앞으로 배울 것의 의미와 가치를 잘 모른다. 모르는 상태에서 배움이라는 행위에 말려든다.... ‘나도 모르게 이미 배우고 있는‘ 그 미묘한 타이밍.˝ 저자의 <딱착 배움론>을 읽다가 내게 선생님이 참 많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우치다 선생님께 배우는 법을 잘 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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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에르노 - 이브토로 돌아가다
아니 에르노 지음, 정혜용 옮김 / 사람의집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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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계층이 일정 굳어진 프랑스의 계급탈주자들은 어떤 수치감을 명확히 보는 것 같다. 한국은? 자수성가한 자들일 수록 수치를 모르고 자신의 출신세계를 혐오한다. 올라오는 수치감을 막아보려 다음 성과에 몰두한다. 윤색을 최소화하며 어떻게를 쓰고자 했던 아니 에르노의 용기는 그래서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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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치다 선생이 읽는 법 - 뾰족하게 독해하기 위하여
우치다 다쓰루 지음, 박동섭 옮김 / 유유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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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겐 가장 알맞는 가독성의 큰 선생, 우치다 선생의 이 책은 6장이 참 좋았다. ˝나를 해석하라˝고 계시처럼 내려온 문장, 읽기 위해 내 삶을 바꿔야 했던 문장이 내게도 있다. 사실 내 독서는 그 문장을 위해 시작되었고.... 그 문장이 무엇인지는... 안알랴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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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만두 2023-10-11 19:5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나 샀쟈나. 내가 알아볼라구. 지바 마사야도 같이요.

공쟝쟝 2023-10-11 20:49   좋아요 0 | URL
우치다 센세 재밌는 분인 줄은 알았지만, 좋은 사람이라는 걸 느꼈어요.
인문학에 관해서는 일본이 좀 부럽기도 하고...........
지바 마사야... 맛쨩....ㅋㅋㅋ 올해의 발견 ㅋㅋㅋ (또 게이다..)

미미 2023-10-11 19:5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 그 문장이 뭘까 궁금해서 더 읽어야겠네요 이 책ㅋㅋㅋ👍

공쟝쟝 2023-10-11 20:20   좋아요 1 | URL
어.. 이 책에는 없는데요.......ㅋㅋㅋㅋㅋㅋㅋ
 
말에 구원받는다는 것 - 삶을 파괴하는 말들에 지지 않기
아라이 유키 지음, 배형은 옮김 / ㅁ(미음)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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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 감별사들과 인생 심판관들의 언어가 넘치는 SNS, 골라진 아픔과 높아진 격의 기준에 대항할 언어가 없는 사람들의 몸은 상처 받는다. (뇌도 몸이다. 우울증, 과민성 대장증후군, 각종 중독…) 인간은 언어에 의해 고통받지만,동시에 치유되고 해방될 수도있다! 삶을 파괴하는 말들에 지지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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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쟝쟝 2023-10-11 19:4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무게의 의미를 모르는 말들로 상처를 주고 받는 지금을 사는 모두가 꼭 읽었으면 좋겠을 책.
개인적으로는 읽으면서 계속 눈물이나서 놀랐다. 아마도 내가 치유되는 과정이었지 싶음.
내가 말로 다치게 하고 글로 상처 준 사람들이 있다면 사과하고 싶고, 그건 그들과 동시에 나를 위해서 라는 것을 이제는 안다. 미안합니다. 감사합니다.

유부만두 2023-10-11 19:4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표지와 다르게 이런 심오한 내용이라구요?
흠…. 공쟝쟝님께 상처 받은 적 없고요, 자극을 받고 있습니다. 제가 감사합니다. (밥은 먹었어요? 자녁에?)

공쟝쟝 2023-10-11 20:53   좋아요 1 | URL
아.. 좋은 내용예요!!!!!!!!!!, 언어 언어 제가 요즘 집착(?)하는 문제인데..... 어쨌든....;;;; 이제 통치는 담론으로 진행되니까요... 어떤 식의 언어 사용을 고민 해야하는 지 실례를 들어 딱딱 짚어준 데다, 젠더적인 부분도 섭섭하지 않았고요. (처음엔 여성 저자인줄 알았어요) 어렵지 않으므로, 두루두루 많이 읽으시면 좋을 책.

제게 언제나 좋은 자극 주시고 정보도 제공해주시는 유부만두님.. 덕분에...두유를 한잔 마셨습니다..... (일끝내고 잠깐 쓰려다가 집중해버림 ㅋㅋㅋ)

미미 2023-10-11 19:5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상처는 커녕 쟝쟝님 덕분에 위로 받은적 많은 사람💕

공쟝쟝 2023-10-11 20:54   좋아요 1 | URL
...💕 미미님과 이야기하면 내 맘이 순해진다 💕...
 
빈 옷장 - 개정판 아니 에르노 컬렉션
아니 에르노 지음, 신유진 옮김 / 1984Books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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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급 탈주자에게 교육이란 배움의 기쁨이 아니라 나를 이루는 것들에 대한 수치감의 확인일 뿐. 자신의 언어를 만드는 과정이란 부정의 부정을 견디며 이중의 억압의 언어를 찢어 써내는, 가까스로 스스로를 사랑해가는 여정이었음을. 건너간 곳에서 건너온 곳을 쓰기로 결단한 아니 에르노의 데뷔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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