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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꿈이 있다면 ‘선한 영향력’을 지닌 사람이 되고 싶다던 또래의 누군가를 만난 적이 있다. 어머, 혹시 bts의 아미세요? 라고 놀리듯 맞장구 쳤지만 그 진심을 담은 이쁜 말이 마음에 남았나보다.
영향력, 그리고 선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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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향력. 구체적으로 타인에게 영향을 끼치고 싶은 것은 아니지만 바지런히 글을 읽고 또 쓰고, 어떤 이야기는 공개된 이런 곳(?)에 올리는 것을 보면 어쨌든 혼잣말만 계속 하고 싶지 않은 것 같다. 다만 논쟁적인 부분은 피하고 싶고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주제 - 요즘은 취향, 이라던가 취미, 라던가 일상- 물론 이러한 것들 역시 매우 정치적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누군가에 닿는 그부분이 어딘가를 찌르는 그부분이, 가벼운 류의 사색을 불러일으키거나 감응을 주면 좋겠다고 생각은 한다. 영향. 그러나 ‘력’의 형태는 아니었음 좋겠다. 영향은 있되 힘은 없었으면. 그저 흘렀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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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한. 믿지 않는다. (물론 나는 칸트를 좋아한다..) 하지만 현실에서 ‘선’하다는 건 상대적이고 주관적이다. 삶의 대부분기간동안 나는 선하다고 스스로를 포지셔닝해왔다. 누군가 못된 짓을 해도 그의 의도는 그렇지 않을거라 좋게 파악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따져보니 만약 내가 누군가에게 고약하게 굴었다면 그건 의도가 선하다는 강한 확신을 가졌기 때문이었다. 어떤 행위를 추동하는 강한 명분, 그 힘. ‘선’은 쉽게 왜곡되고 이용된다. 사람은 대부분 자신이 좋은 의도를 가지고 있다고 믿으며, 안타깝게도 많은 부정의는 자신이 ‘선’하다고 믿는 이들에 의해 저질러진다. 현대의 법이 의도가 아니라 행위만을 처벌하고 심판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는 법. 음, 무엇이 선한가를 논하고 싶은 것은 아니다. 다만 행위의 결과가 좋지 않았을 때 ‘선한 의도’를 변명삼지는 않겠다는 나름의 다짐을 한다. 그럴 의도는 아니었다는 말, 맘껏 미워하지도 못하게 하는 그런 거,, 비겁하잖아. 물론 누군가의 ‘선함’을 배배 꼬아 생각하고 싶지도 않지만, 그건 제쳐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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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나에게 #선한 영향력 이란 게 있다면 그건 ‘선’에 대한 조심스러움 인 것 같고 아주 ‘최소한’의 영향(력)일 지도 모른다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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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말이다... 오늘 집에가면서 마시라고 동료에게서 4캔 만원 맥주 중 1캔을 받았는 데, 그게 그렇게 선한 영향력인 것 같은 거다.... 그리고, 만원버스에서 들고 있는 가방 이리달라는 아주머니의 세상 감사한 오지랖.. 뭐, 요런 아주 미미하고 작은 일상의 배려심... 이것이 선한 영향력이 아니면 무어란 말인가... !!! 덕분에 선한 의도 따위 훗- 하던 내가 문득 선해져버리고 싶어져버렸다는 것이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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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같다면 2019-10-05 22:4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선한 영향력.. 이란 말이 왜 이리 뭉클하죠?
언젠가 중학생 조카에게 이모는 너가 공부를 잘 하는 사람보다 ‘선한 영향력‘ 을 지닌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고 이야기 했었는데..

저의 꿈도 ‘선한 영향력‘을 전하는 사람이였습니다

공쟝쟝 2019-10-07 19:25   좋아요 1 | URL
뉘집 조카인지 선한 영향력을 듬뿍 받고 그렇게 자라겠네요🤗🤗 저도 무심코 지나쳤던 말인데 마음에 자꾸 밟혀서 글을 써 보았어요! 나와,,님의 꿈⭐️은 이루어집니다! 이미 이루시고 계신 걸 지도요? ㅎㅎ
 


삐—— 머릿 속이, 아니 몸에서 신호를 보내오기 시작했다. 야, 그거 아냐! 하고.
살다보니 나에게 뭐가 맞는지 아는 것보다 뭐가 안맞는 지 아는 것이 훨씬 중요한 것 같다. 그리고 안맞는 것에 맞추려 할 때 내 몸에서 어떤 반응이 오는 지도.

몸은 머리보다 똑똑해서, 지금 상황이 위험상황인지 아주 여러 방식으로 알려준다. 내 경우는 명치에 힘을 꽉 주고 있어서 위라든가 십이지장이라든가 쓸개라든가 그런 부분이 딱딱해지는 느낌이랄까. (그것을 인식한 게 삼년 전이었다.)

여튼 3년 전부터ㅡ 이건 이렇게 피하고 저건 저렇게 튕겨내면서, 고난의 가시밭길을 요리조리 참 잘안밟아보려 세심하게 꼿발 디디며 지내보았다. 이른바 안전지향형 선택이랄까. 근데 아니, 내인생은 가시밭이 아니라 지뢰밭인가봄. 피해도 피해야 할 심각한 것들이 너무 많아. 가시면 아프고 말것을... 안피했다간 최소 이번 생은 망한 각ㅋㅋㅋ (이미 망해서 더 망할 수 엄따!!)

이렇게 아닌 걸 걸러내며 살았는 데도 아직도 거를 것이 많은 걸 보면, 참 오랜기간 면역력도 경계선도 없이 살아왔구나 싶고, 또 한편으로는 이 거르는 것을 통해 나라는 인간이 이제서야 조금씩 구성되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 (나에게는) 온갖 별로인 말과 태도와 행동과 인간과 관계와 사상과 느낌과 상황으로부터 나를 보호할 의무가 있다. 뚝딱뚝딱 말뚝을 박는다. 거기는 넘어오지마. 넘어오면 물어버린다! 우왕~!! 😬 어렵사리 친 울타리가 단단해 질때 쯤엔 피하는 선택 말고 취하는 선택도 할 수 있으리라.

내 쪽에서 먼저 이건 아니다 싶어 선을 그어 밀어내면서, 그것이 나를 보호하는 것임에도 내가 너무 예민한가 혹시 그들을 너무 불편하게 하는 것은 아닐까, 이러다 영영 세상에 적응하지 못하면 어쩌나 참 많이도 의심했더랬다.

그런데 거르고 걸러도 걸러낼거 투성이인거 보면. 아무리 걸러도 나는 적당히 적응하고 있으며, 어떤 불순물들은 정도와 독성에 따라서 이롭기도 한듯. 이건 아니구나 깨달을 수 있어 참 좋은 경험. 여튼, 덕분에 오늘도 또 배웠다. 음, 그건 정말 안일한 생각이었구나. 큰 일날뻔... 아, 역시 인생은 정반합이여 ㅎㅎ

최악을 피하는 선택, 차악을 걸러내는 선택, 언젠가 선택하라는 강요자체를 간파하는 선택하지 않는 선택을 할 수 있기 위해 오늘도 나는 유심히 들여다 보며 일단 거른다. 이건 아니고요.
명치에 힘이 스르르 풀린다. 잘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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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조가 그랬다더라. 오늘의 아메리카노를 미루지 말라고. 지금 당장 여기서 소소하게 행복해지기를 멈추지 말자고. 정말 맞는 말이라고 생각했다. 나에게 행복이란 실체가 희미한 멀리있는 무지개같은 것이었다. 잡을 수 없는, 달려가면 좀 멀어져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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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 여름이었다. 오늘처럼 더운 날이었고, 신고 있던 슬립온 아래에서 끓고 있는 아스팔트가 느껴질 정도였다. 내일 만나야 하는 사람, 오늘 정리해야하는 일들 때문에 언제나 머리가 산란했었다. 너무 더워서, 너무 지쳐서, 대중교통 안에서 부대끼는 사람들이 너무 지겨워서 할 수 만 있다면 내 몸을 지워버리고 싶었다. 겨우 버스에서 내렸는데, 발바닥에 생생하게 느껴지는 뜨거운 땅의 감촉에 화들짝 놀랐었다. 갑자기 삶이 확 끼쳐오는 것 같았다. 10초 전까지 내 몸이 사라져버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던 것이 무안할 정도로 기분이 좋아졌다.

아, 이건가? 살아있다는 거. 상황이 아니라 순간을, 지금의 기온을, 습도를, 여타의 감각들을 느끼는 것과 같은 건가? 잊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다. 지금, 여기, 내가 살아있다는 것은, 머리를 굴리는 것이나 체험으로 겪어내는 것과는 또 다른. 몸의 감각을 여는 것. 순간에 머무르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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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 부터였나, 조금씩 달라졌던 것도 같다. 지금을 느끼기 위해서, 여기서 행복해지기 위해서, 조금이라도 좋은 상태에 머물러 있기 위해 스스로에게 자주 물어보곤 했었다.
좋아하는 게 무엇인지, 언제 좋은 기분인지.

그전까지의 나로 말할 것 같으면 전형적인 근대형 인간. -인내는 쓰다, 그러나 그 열매는 달다, no pain no gain -내일의 행복, 승리의 그날, 미래의 성공을 위해서 오늘을 견디고 지금을 참으면서 노오력, 노력하는.
도대체 설계가 불가능한 신자유주의에 살면서도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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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주변의 상황과 여건, 나 자신의 능력과 상태 때문에 너무 많은 것이 변했고 틈틈이 좋은 기분으로 있기 위해 이것저것을 한 것과는 별개로, 대체로 쉬지 않고 일을 했고 일을 하기 위한 일들을 계속했다.

‘지금/여기서/충분히/행복할 것’
같은 맥락의 글줄을 읽다가 울컥했다. 조금은 더 행복해지는 방법을 알았다고 생각했는 데, 역부족이다. 도저히, 지금을, 충,분,히, 행복하게 여길 수는 없다. 아는 데, 행복은 강도보다는 빈도란거. 시시 때때 노력해야하는 거. 근데 그 빈도를 늘리기 위해서라도 밀도 있게 또 일상을 꾸려야 하고, 도저히 게으를틈이 틈이 없는 거다. 소소한 행복마저 노력 목록에 추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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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삶이 전부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행복을 미래의 다가올 사태로 미뤄 놓는 습관은 여전히 고치지 못했다.

왜냐면 오늘이 너무 남루 하니까. 나는 도저히 지금에 만족할 수가 없다.

때때로 행복이 너무 먼 것 같아서, 현재의 기분 좋은 상태에라도 집중해보려 오늘의 아이스 아메리카노 같은 것들을 벌컥벌컥 마셔보지만, 그건 행복을 발견하는 것이 아니라 도처에 널린 고통을 잠시 망각하기 위한 임시방편에 불과하다. 솔직히 말하면 정말 힘들고, 겨우겨우 노력해서, 고작 이만큼 행복해졌다.

예전보다는 행복한데, 이게 내가 경험할 수 있는 행복의 최대치라고 생각하면 너무 슬퍼서 눈물이 난다. 도망치고 발버둥 쳐서 고통에서 겨우겨우 벗어난 상태가 행복이라고? 게다가 발을 젓지 않으면, 노력하지 않으면 고통이 금새 무릎에 영겨 붙는다. (하기 싫은 일을 하지 않는 것이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 보다 더 어려운 법이다. 고통이 변수가 아니라 상수인 사람에게는 고통을 피하는 것 조차도 어마무시하게 노력을 해야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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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질적으로는 행복하지 않다. 그럭저럭 괜찮은 데, 나빠지지 않으려고 꾸준히 관리해야 한다. (나빠봐서 안다. 관리하지 않으면 과거가 현재에게 복수한다는 것을. ) 미래에 대한 환상? 없다. 더 나아질거라는 보장 따위? 없다. 그저 하던 대로 해왔으므로 그냥 몸은 알아서 노력하고 있고, 관성처럼 내년엔 조금 더 괜찮아지지 않겠는가? 바래볼 뿐이다.
더 나아질거라는 희망에 그렇게 데여 놓고도, 그것를 좀처럼 버릴 수가 없다. 어쨌든 오늘은 노오력 하면서, 너무 나를 몰아붙였다 싶으면, 잠깐은 행복해지기 위해 오늘의 아메리카노를 마시고. 그리고 또 노오오오오오력 하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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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더 나아져야 한다, 열심히해서, 성장해서, 노력해서 좀 더 괜찮아져야한다. 그러면 조금 더 살아갈 만해지지 않을까? 이렇게 최면을 걸어야 겨우 오늘을 버틸 수 있다.

더 나아지지 않는다면, 겨우 이 만큼이 내 인생의 최대의 행복치라면, 아메리카노 정도로 충분해야만 한다면... 그러니까 지금이 영원하다고 가정한다면.
아마 나는 당장 죽어버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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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o 2019-08-14 23:4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늘 오늘의 아메리카노를 즐기지만, 그 아메리카노의 원두를 점점 고품질 고가의 것으로 바꾸어 나가는 삶 같은 것이 타협점이려나요.....

공쟝쟝 2019-08-14 23:54   좋아요 0 | URL
ㅋㅋ 쇼님 보니까 생각났어요. 기본소득 단체에 기부금 보내는 것... 돈 마니벌어서 좋은일 하는데 기부 마니 하고 싶다...

공쟝쟝 2019-08-14 23:55   좋아요 0 | URL
진짜 슬픈건 나만 이리 힘든 게 아니라 다들 힘들어 보여서 더 슬퍼요 ㅠㅠㅠㅠㅠㅠ

2019-08-15 00:11   URL
비밀 댓글입니다.

공쟝쟝 2019-08-15 00:53   좋아요 1 | URL
정말 힘들때는 힘든 걸 인식 조차 못했고, 조금씩 내려 놓고 나니 그때 얼마나 힘들었는 지 이제 조금 알아요. 예전에 비하면 나 많이 좋아졌구나 토닥토닥 했는 데, 근데 이렇게 삶이 계속 된다면 이정도에서 쭉 이어진다면 그런 삶을 살고 싶지 않다는 걸 알아챘어요. 언제까지 이렇게 노력해야 하는 걸까. 문득 내가 많이 지친 것을 알아챈 하루였어요. 뭐하러 이렇게 열심히 사나 싶은데 ㅠ 열심히 안살았음 이만큼도 못살았겠구나 싶구만요.. 반창고 딱 붙이고 쿨쿨자고 또 내일도 열심히 살겠지요? 저에겐 아메리카노 같은 것이 책읽기와 요 조그마한 폰으로 글쓰기 같아요 ㅎ 함께 읽고 써주어 고맙습니당 ㅎㅎ🌹
 

오후에 최근에 알게된 지인들과 짧지는 않은 대화를 나눴다. 속상한 일이 있어하길래 달래주고 싶었는 데, 어찌어찌 하다보니 누군가를 평가하는 말을 하고 말았다. 내 의도와는 상관 없이 듣는 사람에 따라서는 타인을 얕잡아본다는 인상을 줄 수있는 말.

“그분은 사회성이 좀 부족하신 것 같던데요.”

지인들이 너무 돌직구라고 했는데, (돌직구라는 말 자체가 동의한다는 뜻이 아닌가요. 음..) 그 말이 나쁘다는 뜻이 아니라고 첨언했지만 나의 의도대로 전달된 것 같지는 않았다. 그래도 넌 꽤 친하게 지내는 것 같아보였는 데 그렇게 느끼는 지 몰랐다는 뉘앙스의 말이 돌아왔으니까.

사회성 부족하단 말은 칭찬은 아니지만 깎아내리는 발언도 아니었는데... 그냥 정말 건조하게, 물 흐르듯 사람들 사이에서 잘 섞이는 타입이 아니라는 뜻이었는 데...ㅜ_ㅜ 쩝. 오해의 소지가 있는 말이었군요. 발언의 기회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주절주절 설명하자니 나의 사람보는 방식까지 그분들이 알필요는 없을 듯 하여 덧붙이진 않았다.

다만, 여기에라도 항변(ㅋㅋ)하고 싶어 글을 적어보는 중이다.

사람이 많은 그룹안에서 (그 모임이 잘 굴러가게 하기 위해) 사회성이 떨어지는 친구(혹은 유난히 겉도는 사람)를 챙기고 섬세하게 배려하는 것은 사실 피곤한 일이다. 내게 그건 그냥 ‘피곤’할 따름이지 그게 또 괴로운 종류의 일은 아니다. (대부분의 괴로운 일은 배려가 없을 때 발생한다.)

솔직히 일대일의 관계에서 그런 류(한꺼번에 묶어서 분류하기는 싫지만 글을 쓰기 위해 임의로)의 사람들은 해롭지 않다. 오히려 나는 좋아하는 편이다. 그 사람에게 집중하기 위해 나 자신을 조절하는 기분. 조심스러워 지는 느낌. 머뭇거림. 보이지 않는 선을 더듬어 찾아가는 듯한. 어느 지점에서의 균형. 적으면서 명확해 진다. 나는 그런 류의 사람을 좋아하는 게 아니라, 그 조율하는 감각을 좋아하는 거였구나...😭

그렇대도 나에게 ‘사회성 부족’ 이라는 말은 나쁜 카테고리에 들어가는 의미가 아니다. 나 자신의 타고난 사회성이 그렇게 좋지 않기도 하고. (이게 본질...ㅋㅋㅋ)

반대로 난 사회성 높은 사람이 싫다. 사회성 좋은 사람, 사회생활 잘하는 사람, 매력 자본을 듬뿍 가진 사람, 평판과 인기관리 잘하는 사람, 그러니까 어디다 내놔도 번듯하고 멀쩡한 사람............
싫다.
으.
별로다.ㅋㅋㅋㅋㅋㅋㅋ
왜냐고?
별로니까...ㅋㅋ
진짜..

사회성이 좋다는 것이 무엇인가. 사회에서 인정받고 사회에 잘 적응 했다는 뜻 아닌가? 그게 칭찬인가? 물론 어렸을 때는 그게 칭찬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다. 그런데 뒤집어 바라보면 그거 실은 칭찬 아니잖아. ‘사회’야 말로. 썩었으니까. 거기서 적응을? 매우 잘? 별로인 사회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 사람..... 그거 별로라는 뜻 아닌가? 사회성 떨어진다는 말보다 욕같은 데 ㅋㅋㅋ

주류, 핵인싸, 평판 좋은 사람.
그러고 보면 항상 사회성 좋고 사회생활을 잘하는 사람들에게 상처받았고 때로는 착취당했다. 잘 쓰이고 팽당하거나, 내 부적응이 드러났을 때 은근히 배제 당하기도 했던 듯. 어느 순간 그런 범주로 묶이는 사람들을 선망하지 않게 되었다. 이젠 핵인싸의 냄새가 나는 사람들 곁은 피하고 본다. 가까이에 핵인싸를 두는 경험... 인싸의 인싸가 된다는 건 무지 기빨리는 일이라는 걸 안다. 사회성 좋은 사람들은 어떤 부분에서 ‘무리’하고 있는 사람들이다. 무리하면 자기 자신이 병나거나 타인에게 해를 끼친다. 드물게 아주아주우 나기를 핵인싸여서 훌륭한 사람도 있겠으나, 애석하게도 현생에서 아직까지 난 만나본적 없음.

난 부족한 사회성을 열심히 연마해 왔다... 정말 노력 많이했지. (먼산을 바라보며 눈물 삼키는 중.) 그래도 잘하지는 못했다. 적당히 섞이는 것은 어떻게 저떻게 클리어했는 데, ‘핵’인싸는 어려웠다. 어떤 그룹 안에서든 남보다 조금이라도 더 돋보이고 싶어 노력할 때의 내 모습..... 싫었다. 자아가 분리되는 느낌. 내 속의 많은 나들 중에 어떤 모습의 나는 계속 배제하고 왕따시키는 것 같았다. 자아 분열보다는 결핍된 자아로 살자! 번듯하고, 멀쩡하고, 사람 좋고 평판 좋은 ‘여러모로 훌륭한 사람’되기는 이번 생에서는 포기하기로 했다. 그래서인지 요즘은 사람이 너무 멀쩡하면 의심부터 한다. ㅋㅋㅋㅋㅋ

인정한다. 열등감일 수도 있다는 거!!
그래서 더 공식이 강화된다.
너무 멀쩡한 사람 = 나에게 열등감을 느끼게 하는 사람 = 나에게'는' 안 좋은 사람

사회성 너무 좋은 사람 보단 굳이 사회생활 못해도 자신만의 스타일로 잘 살아가는 사람이 좋다.
그렇다고 안 번듯 하고, 안 멀쩡하고, 이상하고, 아예 못 섞이는 사람이 좋냐면 그건 또 아니다.
음...

섞인 듯 못 섞이는 사람, 못 섞이는 듯 어느 새 섞여있는 사람, 멀쩡해 보였는 데 안 멀쩡한 사람이 좋다. 안 멀쩡해보였는 데 의외로 멀쩡한 구석이 있는 사람도 좋다. 또 이렇게 적고 보니 첫눈에 판단하기 보다는 모든 게 시간을 들여야 알 수 있는 특성이란 결론에 도달했다.

멀쩡한 척 살아가기 위해 ‘일단은 숨긴’ 과잉 혹은 결핍을 들켰을 때, 그걸 부끄러워하지 않는 사람이 좋은 것 같다.
즉 용감한 사람이 좋다.

어떤 이가 가진 용감함은 바로 알아채기 어려운 종류의 성질 중의 하나다. 내가 만났던 용감한 사람. 그들은 대체로 시간이 아주 오래 지난 뒤에서야, 어떤 뒷모습의 느낌으로 기억되는 것 같다.

더 길게 쓸 수 있을 것 같은 데...ㅋㅋ
쓰는 동안 밤이 깊어져서 자야하므로 성급히 결론을 내려보자..

좋아하는 사람은 용감한 사람.

스쳐간 몇몇 용감한 사람들이 떠오른다.
그들은 하나로 묶을 수 없이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사람들 이었는데, ‘사회생활 잘’하는 ’사회성 높은’ 부류의 사람들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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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03 04:5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07-03 08:4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07-03 10:34   URL
비밀 댓글입니다.

공쟝쟝 2019-07-03 13:48   좋아요 1 | URL
소위 사회생활 잘한다는 사람들은 ... 결국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이나 자기 자신에게 소홀할 수 밖에 없는 것 아닐까.. 그런 생각이 점점 들어요 ㅎㅎㅎ

블랙겟타 2019-07-17 19:1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신기한게 사회성이 그다지 좋지 않으면서도 대학생시절에도 엠티는 다가고 모임같은데 가도 꼭 끝까지 있구요... 가면 듣기만 하는데요..하하하..;;;;

공쟝쟝 2019-07-17 22:12   좋아요 1 | URL
ㅋㅋㅋ앍ㅋㅋㅋㅋ 그런캐릭터 좋아요!!!! ㅋㅋ 끝까지 앉아있는데 다 듣고 혼자 웃고 있는ㅋㅋㅋㅋ 부끄럽게도 저는 그런 친구들에게 꼭 말을 시켜야만 하는 인싸병이 있는 아이였습니다....

물고기 2019-08-08 14:16   좋아요 1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사회성 좋은 사람, 사회생활 잘하는 사람, 매력 자본을 듬뿍 가진 사람, 평판과 인기관리 잘하는 사람, 그러니까 어디다 내놔도 번듯하고 멀쩡한 사람

ㅋㅋㅋㅋ너무 재밌게 읽어썽요

공쟝쟝 2019-08-08 16:13   좋아요 0 | URL
여전히 번듯한 사람.... 싫어요 ㅋㅋㅋㅋ (아 타고 나기를 마이너 취향인가봐요...)
 


주말 기념 모처럼의 노트정리. 세어보니 총 10권의 노트를 동시에(!) 쓰고 있었다. 
왜 이렇게 노트가 많아진 거지?
몇 년 전까지는 문구점에서 파는 3천원 짜리 양지노트에 필요한 모든 것을 적었다. 스케줄, 계획, 공부, 메모, 이따금 가끔 쓰는 일기까지도. 실용적인게 좋았다. 서른 이후부터 였나.. 좀 좋은 것을 사볼까? 하다가 만원 내외 하는 가죽재질의 노트들을 사서 쓰기 시작했다. 그런데 점점 노트의 카테고리가 세분화 되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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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형도 필사노트가 생기면서 ‘시 분야’의 노트도 생겨버렸다. 
드디어 동시에 쓰고 있는 노트 10권 달성! (두둥) 주제별 분야별로 저마다 나름의 용도가 있지만 대표사연을 소개하자면 맨 아래부터 대략

*기형도 시집에 딸려온 필사노트 : 가 생겼으니 앞으로는 이 노트에 좋아하는 시들을 필사해 볼 생각이다. 첫번 째로 적을 시를 뭘로 할까 하다가 역시 ‘질투는 나의 힘’(은 내 인생의 모토 아니겠는가) 밖에 없다는 생각을 하고 한숨을 쉰다. 두번째는 허은실 시인의 ‘이마’로 할까 싶다. 본인은 이처럼 양가적이다.

*앨리스 노트 : 소설 읽다가 좋아하는 구절 필사 + 왜 그 부분이 좋은지 간단하게 정리 해둠. 보자 (뒤적뒤적) 첫번째 구절이다. “전에 나는 거짓말 하는 남자들을 경멸했어.” ㅋㅋㅋㅋㅋ 아... 나여, 나여, 나여!!!

*책 읽는 마음노트 : 친구에게 선물 받은 독서록 컨셉의 양장 노트. 140권 책 목록이 들어가고 간략한 감상들을 적을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올해는 이 노트를 꽉 채워보자 마음 먹었는 데, 이런! 잘쓰고 싶어했더니 안쓰고 말았네? (난 역시 뭔가 잘하고 싶은 마음을 먹으면 안된다..) 방금 깨달았다. 정말로 올해 안에 다쓰려면 한달에 열다섯권씩은 완독하고 기록해야 한다는 것을... 잘 쓰는거 포기하고 일단 써야겠다. 하하.

*가운데 두꺼운 재생지 노트 : 17년 초봄에 구매한 것으로 500페이지 넘을 것 같은데 거의 다써간다. 고통노트(라고 쓰고 이불킥 노트라고 읽는다).
3년 전부터 괴로울 때 마다 썼다. 거의 배설이었다. 이 두꺼운 노트에 글을 휘갈기면, 아픔이 덜어지진 않았지만 상처가 정확해졌다. 신형철님은 정확한 사랑을 위해 쓰신다는 데, 난 정확한 고통을 위해 적었다. 아무리 많이 아파도 온몸이 다 아픈 건 아니었다. 이걸 쓰면서 고통의 원인이 되는 환부를 정확히 들여다 보는 노력을 해온 것 같다. 고통을 분해하면서 겨우겨우 고통에 잡아먹히지 않을 수 있었다. 그렇게 아파서 부어서 비대해진 나에게서 조금씩 빠져 나왔다.
이 왕노트는 다시 읽어본 적 거의 없었는 데, 방금 쓰윽 훑어보니 인생어렵다는 이야기 30% 남욕 30% 돈걱정 30% 그리고 진짜 ‘욕설’이 10%네?ㅋㅋㅋㅋㅋㅋㅋㅋ 빨리 다 쓰고 불태우잨ㅋㅋㅋ

*분홍 다이어리 : 평소에 가방에 넣고 다니는 2019년 다이어리. 예쁘다.. 홉스가 이빨로 줄만 안 끊어놨다면 더 완벽했을 텐데... 올핸 그림좀 그려보려고 무지로 샀는 데 그림 한장도 못그렸고, 값을 돈/받을 돈/쓸 돈 그리고 지키지 못할 저축계획 등등 재무재표만 가득함.... 아앀ㅋㅋ 의미없엌ㅋㅋㅋ 이것도 불태우자.....ㅋㅋㅋㅋ

*심리학 공부 노트 : 재작년에 한참 심리학이랑 정신분석 꽂혔을 때 함께 모임하던 친구들이랑 공부하면서 개념정리하려고 산 건데, 페미니즘으로 관심사 바뀐 이후 어쩐지 프로이트 미워져서(ㅋㅋㅋ) 당분간 그에 대한 내 화가 풀리기 전까지는 공부 안할 것 같다. 응?? 내가 마지막으로 노트한 문장은 이러하다. “고통은 견디는 것이 아니라 피하는 거다. 왜 견딘거냐, 무엇을 이루려고????” 이 진리를 서른하나에 겨우 깨달았다.

*가장 많이 쓰는 노트(?):는 맨 위의 A4 이면지다. 보통은 필사/메모/책정리 다 그냥 저기에 하고 분리수거한다. 🙃 어린시절 할아버지께 더러움 정도별로 사용할 수 있는 휴지 칸수를 교육받아 실천해온 저로 말하자면 학창시절 A4용지가 너무 아까워 다단 8개, 폰트 4로 팬픽을 뽑아 읽었으며, 그때 버릇 개 못주고 대학시절에도 모든 프린트는 네쪽 모아찍기 양면으로.. 그리하여 a4 한 면에만 10pt로 써진 글은 지금도 읽기 어색해하며.... 때문에 사무실 등에서 버려진 이면지를 주워와 다시쓰는 지지리 궁상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나무가 이글에 좋아요를 누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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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컨대 10권의 노트가 사치 같아 보일 수 있겠지만 정말 좋아서 잊고 싶지 않은 부분들만 비싼 노트들에 적는단 이야기. 노트는 끝까지 쓴다.

얼마전 술자리에서 ‘진짜 좋아하는 건 누가 시키지 않아도 하고 있다’는 요지의 이야길 나눴는데, 난 쓰는 걸 정말 좋아했나 보다. 사실 서른 살 전까지는 ‘글 쓰는 것을 좋아한다’는 것이 부끄러웠다. 좀 오글거리고, 사치같고, 자의식 과잉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좋아하니까 참지 못해서 썼다. 쓰고 지우고, 쓰고 버리고, 쓰고 삭제하고는 했다. 글은 남으니까. 남아서 나와 누군가를 상처 입힐 수도 있으니까... ‘쓰면 안돼, 쓰지 말자!’라고 마음 먹으면서도 누군가의 글을 읽고 또 내 글을 쓰는 나를 발견했다. 그때 마다 너무 자의식 과잉인 건 아닌가 자기검열을 했다. 무언가를 쓰지 않고 못배기는 나를 미워했다.

요즘의 나는 많이 달라졌다. 글쓰는 내가 좋다. 그리고 글을 쓰고 있을 때 가장 행복하다고 느낀다. 스마트폰으로 sns용 글들을 적을 때도 좋지만, 공들여 고른 좋은 양장 노트에 날카롭게 깎은 연필이나 촉이 얇은 펜으로 서걱서걱 좋은 문장을 베껴쓰고, 그 구석에 내 느낌을 적는 기분은 행복이다. 노트에 쓰는 글들은 누군가에게 보이기 위해서가 아니라, 오로지 내가 지금을 기억하기 위해 적는 것들이라 더 가치있게 느껴진다. 미래의 나에게 보내는 편지 같기도 하고.

이렇게 보니 서른 이후부터 적기 시작한 열권이 넘어가는 비싼 노트들은 서른 이전에는 없었던 ‘자기애’의 흔적 같다. 그렇다. 자기애가 생긴지 이제 겨우 만 3년이라는 소리다. 내가 나를 인식했다는 사실이 얼마나 다행인지. 누군가에게는 너무 당연한 일일 테지만, 그것을 모르고 매우 어려워하는 나같은 종류의 인간도 있다.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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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날들은 좋아하는 것들을 더 실컷하고, 그래서 좋아하는 것들로 채워진 나를 더 많이 좋아하고 싶다. 아직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도 잘 모른다. 보통 나는 무언가를 쓸 때 가장 강렬하게 내 존재를 느끼는 편이고 지금은 ‘나는 있다’는 감각 자체가 중요해서 당분간은 계속 쓸 것이다.

행복이 아니라 고통 노트가 모든 노트의 시작이었다는 것이 아이러니 하다. 고통을 통해서야 겨우 나를 인식했다니 아픔이 새삼스럽다. 신기한 일이다.

상처와 더불어 행복도 인식하고 해석할 수 있는 능력을 연마해야겠다. 열권의 노트에 아직 “행복노트”는 없다. 그래도 요즘은 #나의행복포인트 라는 태그로 인스타에 종종 짧은 글을 적는다. 행복은 아주 순간적으로 다가왔다 휘발되기 때문에, 남겨두지 않으면 기억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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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겟타 2019-04-21 15:5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쟝쟝님 말대로 행복은 순간 찾아오다 보니 저같은 경우엔 기억을 못할 때가 많아서 아쉬울 때가 있었거든요.
‘아 언제가 행복했더라...˝라고요.
저도 언젠가(응?) 한번 해봐야겠어요.

사실 뭔가 기록한다는 거 학교다닐때 노트에 쓴거 빼곤 어릴때 만화그린다고 끄쩍일때? 그정도였네요..
그나마 하는거라곤 독서기록 어플로 내가 읽었던 책 별점매기고 정리하고 한달에 얼마 일년에 얼마 읽었다 이런거 기록해두니 한번씩 보면서 재밌기도 하고 뿌듯하기도 하고.. 이런게 기록의 재미일까요? 그래서 어플에 기록을 하기위해서라도 (많이는 읽지 않지만.;;)책을 손에 못 놓는 이유중에 하나지요.^^

공쟝쟝 2019-04-21 17:44   좋아요 1 | URL
^_^ 그 나만 아는 뿌듯함! 이 계속해서 읽고 쓰는 동력이 되는 것 같아요-! 덧붙여 글과 책으로 사람들과 이야기 나누는 것도 행복 포인트 인 것 같아요 :) ㅎ 겟타님의 댓글은 행복!

블랙겟타 2019-04-21 17:52   좋아요 1 | URL
(๑•̀ᴗ-)

AgalmA 2019-04-28 01:1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드로잉 노트 굿즈로 나오면 안 살 수가 없더라고요ㅜㅜ

공쟝쟝 2019-04-30 01:25   좋아요 1 | URL
아..... 저두... 좋아하는 책들과 함께나온 양장본 굿즈 노트들 몇개 샀어요.. ㅡㅜ 노트와 책 한정 지름신...

제발제발 2019-05-19 06:00   좋아요 1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가운데 두꺼운 재생지 노트 어디서 사셨나요? 어디서 구하셨나요..? ㅠㅠ 저노트 꼭 사고 싶은데 아무리 찾아도 없네요..

공쟝쟝 2019-05-19 10:44   좋아요 0 | URL
광화문 교보문고 할인 노트 무더기 속에서 샀던 걸루 기억해요

공쟝쟝 2019-05-19 10:46   좋아요 0 | URL
윽 바코드 사진 찍엇는데ㅜ안올려지네요 아트박스고 6500원 3-006003 이라고 무른 넘버가 적혀잇어요 ㅎㅎ

제발제발 2019-05-19 17: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앗..감사합니다 교보쪽에서 한번 찾아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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