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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진짜 너무 덥다…… 젠더트러블 읽을까 하다가 너무 더워서…… 수영장물이랑 귀신물 빌려옴… 아아 타놓고 읽어야지 ㅋㅋ 기 대 된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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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1-07-25 10:3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아니 이 사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라니까 그런 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공쟝쟝 2021-07-25 10:35   좋아요 2 | URL
콜바넴 이후로 여름엔 역시 남자들이 여름 수영을 하며 (흠흠)…? 아 정말 기대가 큽니다..

잠자냥 2021-07-25 10:48   좋아요 1 | URL
후끈(?)할 텐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공쟝쟝 2021-07-25 10:56   좋아요 2 | URL
의외로 너무 두꺼워서 살짝 투지 상실 ㅋㅋㅋ 하지만 박상영 소설 해외 번역 및 진출을 축하하며 외국산 퀴어문학 한번 읽어보갰습니다

바람돌이 2021-07-25 10:5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음..... 별로 시원해지지는 않을듯요. ㅎㅎ

공쟝쟝 2021-07-25 15:09   좋아요 1 | URL
네 더워요 ㅋㅋㅋㅋㅋㅋ (더워서 포기 ㅋㅋㅋㅋ)

단발머리 2021-07-25 13:3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나도 이 더위만 가면 저거 읽어보고 싶어요. <프랑스 현대 철학> ㅋㅋㅋ이 더위만 지나가면요🤗

공쟝쟝 2021-07-25 15:09   좋아요 1 | URL
처음읽는 프랑스 현대 철학이랍니다… 핫!

Falstaff 2021-07-25 14:4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음.... <수영장 도서관>이라... 암만해도 작정하시고 여름 더위에 빠져버리려 하신 거 같은데, 그럼요, 못 말리지요. ㅋㅋㅋㅋ

공쟝쟝 2021-07-25 15:12   좋아요 1 | URL
ㅠㅠ ㅠㅠ ㅠㅠㅠ 수영장도 표지속 수영장이 아니네요…? 물이ㅜ많다고 시원한 건 아니고요… 덥다…

유부만두 2021-07-25 14:4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귀신 책도 무서운 귀신 이야기 책이 아닙니다;;;;

공쟝쟝 2021-07-25 15:14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ㅋㅋㅋ ㅋㅋ ㅋㅋㅋ 아놬ㅋㅋㅋㅋ 저도 그런걸 기대한 건 아니었는데 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조금은 시원할줄 알았는데 분노… (…)

붕붕툐툐 2021-07-25 16:2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아~ 여기 웃음 물귀신 수영장 파티네요~ 더위에 별로 도움이 안된다니 실망!ㅋㅋㅋㅋㅋㅋㅋ

공쟝쟝 2021-07-26 09:07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ㅋ 사람들 고약해 ㅋㅋㅋㅋ (아닌가 인생은 예상대로 되지 않는다?)

다락방 2021-07-25 18:3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가 단단히 잘못된 길로 간것같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여하튼 화이팅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1-07-25 21:41   좋아요 2 | URL
마니 잘못 들어선 길….. ㅋㅋㅋㅋㅋ

공쟝쟝 2021-07-26 09:08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겸허해지는 순간….ㅋㅋㅋㅋ 그래서 다른 거 읽다가 그냥 다른 책샀어요!! (이건 무슨 결론?)
 


나 막 푸코 좋아했던 마음 다 회수 못하고 있었는 데 해명글 나와서... 
다.. 다행이야... (아닌가...? 부..불행인가?.. 이렇게 안 읽는게 마음 편할 수 있을 핑계를 하나 잃었!!)
무튼 언젠가 읽긴읽으려고 했으나, 덜 걸끄럽게 읽겠군... 후아....

푸코여.. 많이 실망분노했거든... 그치만 고대 그리스 철학에 너무 진심인 점과 읽지도 않은 
<언어의 7번째 기능>책의 소개글 보고 그럴 수도 있다고 단정지었어ㅋㅋㅋ

-> 쥘리아 크리스테바가 롤랑 바르트를 죽였다?!
원문보기: https://m.hani.co.kr/arti/culture/book/834297.html#csidx3d56dda3d354483b6e4c75023fc6f61

당신이 어나더레벨 천재인데 성격도 이상해보여서 오해했네...? 왜 천재는 이상하다는 편견이 있는 걸까?? 
암툰 미안해써.. 푸코여... 그래도 미워도 읽긴읽을 생각이었는데.... 나 맘편히 열심히(언젠가) 읽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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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 2021-05-11 09:29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앞으로도 푸코 읽을 생각은 없지만서도, 그럴줄 알았어~~ 라고 생각한 사람이라 푸코 쏘리. 이제 쟝쟝님은 맘편히 열심히 푸코 읽으시기를!! 🤗

공쟝쟝 2021-05-11 09:44   좋아요 5 | URL
푸코 미안.... ㅋㅋㅋㅋ (공개사과중)

Vita 2021-05-11 10:0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푸코 나도 읽지는 않을 거 같지만 앞으로 ㅋㅋㅋ 그래도 푸코 잠깐 거짓말을 믿고 판단해서 미안해.

공쟝쟝 2021-05-11 12:39   좋아요 1 | URL
함께 사과하는 우리들 ㅋㅋㅋ
 

“(연애-이성애에 대해)

너보다 책을 많이 읽는 사람을 만나고 싶어, 
책 별로 안읽는 사람을 만나고 싶어?”

당연히 많이 읽은 사람! 이라고 대답했다가, 아닐..수도..?라는 생각을 하던차에, “많이 읽은 사람은 싫어”라고 하는 이들의 이유에 대해 끄덕끄덕했다. 책을 나보다 더 많이 혹은 책자체를 별로 안읽는의 문제라기 보단, 자기가 좋아하는 것에 대해 왜 좋아하는지를 알고 조근조근 이야기나눌 수 있는사람을 좋아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나는 내가 뭘 좋아하고 싫어하는 지, 아직 잘 모르겠고. 굉장히 노력중이고, 노력하는 내가 장하기도하고 짠하기도 해! 이제서야 조금씩 알것 같아서, 알 때마다 알게되서 그게 신기해서 재밌다?🥺”라고 했을 때. 친애하는 동네 친구가 그걸 아직도 그렇게 노력해야한다니! 하며 안타까워했었고. 자기는 어릴 때 부터 싫은 건 너무 잘 알겠어서, 싫고 아닌 것에 대해 손절하며 살아오다 보니, 이모냥인데, 그렇게 털고 자르고 신념대로 살아도 그래도 좋아하는 것들로만 채워지지는 않는다며 결국 비슷한 것 같기도 하다라고 말해줬었다.

*

좋다고 해서 그것과 항상 함께 할 수는 없다는 거, 싫다고 해서 그것을 안보고 안겪고 살 수는 없다는 거. 이제는 안다. 아니, 내가 너무너무 좋아하는 것은 동시에 너무너무 싫어하는 것을 배태하고 있다는 걸 안다. 알아서 다행인 걸까. 왜 나이를 먹어야만 아는 걸까. 데인 데가 쓰라려 조심스러워진 어른은 너무너무까지는 좋아하지 말아야지! 라고 생각한다.

좋은 데, 좋긴 한 데, 너무너무까지 좋아할 기운은 없어. 그러니까 어쩌면 좋고 싫은 게 아니라, 내 에너지를 쏟을 수 있는지 없는 지를 가늠하는 기준이 생겨버려서, 실은 너무너무 좋아할 수 있는 기회를 미리미리 차단하고 있을 지도. 용감하지 않은 거지. 용기가 적어진 거지. 

그래도 좋아하는 것에 대해 왜 좋아하는 지를 재잘재잘 이야기 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거기까지 인식이 닿았다는 거니까. 적어도 그것을 왜 좋아하는 지- 어떻게 좋아하게 되었는 지- 자기를 알기 위해 노력했다는 거니까. 그것이 텍스트이든, 음식이든, 음악이든, 연애스타일이든, 이상형이라도. 그런 이유에서 당연히! 많이 읽은 사람! 이라고 생각했던 건. 참고문헌이 많은 사람일 따름이라고. 그게 없는 것 보다는 많은 게 당연히 좋지만, 참고문헌 속에서 자신을 잃어 버린 사람이라면, 차라리 덜 읽은 사람 쪽이 훨씬 나을지도 모르겠다고.

*

같은 것을 좋아한다면 우리가 훨씬 더 좋은 관계가 될 수 있지 않을까? 
그래서 그 사람이 좋아하는 것을 열심히 따라서 좋아해보려고 했던 때가 있었다. 결론은 그 사람과 잘 안되었더라도, 그 좋은 점을 찾으려 노력하는 동안 나는 좀 더 다양한 참고문헌을 갖게 되었다. 곰곰이 뜯어보면 꽤 좋아할만 한게 많은 입체적인 세상에 대해. 나의 단점이 때때로 장점으로 작용하기도 하는 관점들에 대해. 깊이, 뜨겁게 좋아하진 못해도. 넓게 은근하게 좋아할 수는 있어졌어. 그리고 난 그 편이 좋아.🥰

지금 생각해보니, 좋아하는 사람이 내가 좋아하는 것을 함께 좋아하는 건 기적에 가까운 일이다.
다른 것을 좋아하더라도, 좋아하는 이유를 열심히 고민하는 부류의 사람이라면, 상처를 주고 받고 결국엔 이별하게 될지라도, 서로의 참고문헌이 되기위해 기꺼이, 라는 생각을 해보았다.

음, 적다보니 이것은 연애에 대한 질문으로 시작했으나, 친구를 사귀는 조건에 대한 이야기 같다. 생계가 복잡한 어른에겐 너무너무 좋아하고 그에 따라오는 너무너무 미워할 기운과 시간이 얼마없다. 그래서 좋아하기보다는 다양한 좋은 점을 조금씩 많이 소개해줄 수 있는 풍부한 친구들을 사귀는 게 좋은 것 같다. 걔중에 가장 좋아할 만한 것을 골라서 정성스럽게 아껴가며 좋아하자.

*
내가 뭘 좋아하고, 싫어하는 지 여전히 잘 몰라.
그런데 좋고 싫어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 건 좋아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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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10 04:3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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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11 21:3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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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11 21:3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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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12 07:5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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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12 07:5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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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12 07:5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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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12 11:1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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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22598 2020-10-15 12:1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 글 좋아합니다 ^^

공쟝쟝 2020-10-15 20:09   좋아요 0 | URL
한님이 좋아하는 모습을 저도 좋아합니다!
 


고운 흰 모래가 펼쳐져있고, 굉장히 깊고 넓어서 끝이 없는 남색빛 바다가 고요하게 일렁이며 파도치는. 고개를 260도 정도 돌려도 곁눈 질로 가늠해야 되는. 묘하고 우아한 아름다움이었는 데, 지금 너는 유명한 감독의 걸작인 공포영화를 보고 있는거라는 이야기를 곁의 누군가 해주었고, 아 현실감이 없을 정도로 아름다운게 아니라 진짜 현실이 아니었구나하면서 난 계속 영화를 서서 봤다. 나 공포영화 싫은 데, 못보는 데, 이건 안볼 수 없잖아!! 하면서. 아무튼 상상속에서나 보던 바다였고, 상상 속에나 있을 법한 아득한 고요함을 느꼈다.
아침에 깨어나서도 잘 잊히지 않는 꿈은 보통 적어두는 편이다. 툭툭, 나좀 살펴봐줘, 무의식이 내 어깨를 두드리는 거라고 생각한다. 곰곰히 꿈에 대해 생각하다 보면 내가 나에게 보내는 어떤 신호들을 감지할 수 있다(고 믿는다). 압도적이면서도 차분한 아름다운 그 이미지들을 잊고 싶지 않았다.
오늘의 꿈은 이렇게 해석하기로 했다. 나는 지금 무지무지 영화가 보고 싶다. 그렇구나 극장에 가고 싶구나. 오랫동안 영화관을 가지 못했다. 오늘은 금요일이니까, 오전에 모처럼 영화표를 예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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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 공부 중인 친구가 물었다. 어떻게 그렇게 지낼 수 있느냐고, 무슨 생각으로 혹은 동력으로 사는가 하고. 힘들긴 한데, 견딜만하다고. 나는 지금 어떤 시기를 지나가고 있다고, 그렇게 생각한다고. 아, 일시적이라고 생각한다는 말이구나. 응, 그래. 언젠가는 끝난다고 그리하여 그때쯤엔 조금은 더 자유로워 져 있을 거라고, 무언가를 익히는 시간이 나에겐 필요한 것 같다고. 그 생각을 하면서 버틴다. 견딘다. 사실은 꽤 억척스럽게 힘을 들인다. 버티는 것은 가능하다. 의미가 없는 것 보다 끝이 없다는 게 더 견딜수 없는 거라는 걸 이젠 안다. 나는 그렇게 생겨먹은 것 같아. 라고 친구에게 말했었다. 오늘은 그 대화가 많이 생각나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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