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갈피의 기분 - 책 만들고 글 쓰는 일의 피 땀 눈물에 관하여
김먼지 지음, 이사림 그림 / 제철소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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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전에 단짠단짠 예상했는 데, 짠짠짠단짠이었다. 출판사 편집자, 정말 고된 감정노동의 끝판왕이라는 생각.. 고생 너무 많으십니다🙏
책 만드는 일은 어쩔 수 없이 약간 낭만화하게 되는 것 같은 데, 책을 읽고 “일은 역시 일”이라는 알고 있으나 자꾸 까먹는 교훈을 되새기게 되었음.

‘일’에다 자꾸 ‘꿈, 자아실현, 열정, 보람’ 등등을 껴얹어서 더 착취해보려는 못된 사장놈들에 맞서 요런 현장의 생생한 글들이 더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굳이 좋게 포장 안해도 사회나오면 다 책임감 갖고 애정 갖고 ‘일은 일로’대하게 마련이다. 진짜 힘든 건 구직자 일때는 간절히 바라던 ‘일’이 내가 꿈꾼 그 일이 아닐때 오는 현자타임 이걸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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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경계에 선 여자 2 민음사 모던 클래식 32
마지 피어시 지음, 변용란 옮김 / 민음사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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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2주동안 틈틈히 ‘접속’했던 페미니즘 유토피아의 세계. 가부장제가 사라지고 자본주의 역시 힘을 잃은 2137년을 엿보는 것만으로도 황홀했던 독서경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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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향인입니다 - 혼자가 행복한
진민영 지음 / 책읽는고양이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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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에 인상깊은 구절이 종종 뜨길래 빌려읽어봄. (알고는 있었지만) 읽어보니 나는 완전 빼박 내향인이었던 것. (너드 취급안당하려 악착같이 외향을 학습한)
혼자하기 좋은 몇가지 팁들을 전수받았다. 특히 집에서 목욕 너무 해보고 싶은 데.. 욕조있는 집에 살아볼 수나 있을까?? (한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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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방대 시간강사다
309동1201호 지음 / 은행나무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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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페이스북 계정으로 글이 올라올 때 몇편 읽었던 것 같은 데- 이 책 왜 이제서야 봤지... 아픈데 담담하고 따뜻한데 답답한 이야기. 내 삶에서 출발해 누군가의 삶을 토닥이는 글. 위에서 가르치거나 멀리서 조망하지 않는 글. 저자가 이후에도 글을 쓰신다고 해서 인터넷으로 다음 책을 주문했다. 그냥 다 잘됐음 좋겠다. 우리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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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려지지 않은 예술가의 눈물과 자이툰 파스타
박상영 지음 / 문학동네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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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안다. 부득불 사랑하고 싶어했던 그때는 누군가를 사랑하는 법을 몰랐다는 걸. 문제는 사랑하고 싶지 않은 지금도 모르겠다는 거.
현대를 살아가는 대부분은 타인은 커녕 자신을 사랑하는 법조차 모른다. 이제와서 궁금한 것은 그렇다면 과연 예전의 인류는 사랑하는 법을 알았단 말인가? 그거야 말로 없었던 것에 대한 향수 아닐까?
그때도 지금도 앞으로도 사랑하는 법은 모를 거라는 작가의 담담한 냉소에 슬며시 저두 동의합니다, 손들어주고 싶을 만큼 매력적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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