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 사회에서 남성으로 산다는 것
스기타 슌스케 지음, 명다인 옮김 / 또다른우주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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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잘썼다. 남성특권으로 인해 애초에 돌봄의 능력을 결여해도 ‘됐던’ 하여, ‘남성연대’가 불가능한 현실의 ‘약자 남성’들에게 ‘제대로 상처받을 수 있는 남성됨’을 제안하는 시의 적절한 책. 이라고 적고 인셀레프트(!) 라고 덧붙여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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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쟝쟝 2025-02-16 12: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덧.
그렇지만 현대의 여성들이 더 잘 돌보고 더 제대로 상처받을 줄 안다고 생각하는 것 역시 편견.
여자는 주부가 될 수 있기에 남자가 더 불리하다. 라는 일본남의 질투에 대해 머리가 지끈거릴 지경이었지만… 음, 그럴 수도 있겠다. 그래서 맘충이라는 용어가…

난티나무 2025-02-16 16:05   좋아요 1 | URL
아악 궁금했었는데 역시 안 읽는 게? ㅎㅎㅎ (북플 오랜만 댓글이라 대댓글 어떻게 달더라 잠시 헤맨 거 안 비밀요)

공쟝쟝 2025-02-16 16:18   좋아요 1 | URL
ㅋㅋㅋ 귀여우신 난티나무님, 저는 지금 필요한 책이라는 생각인데 다른 분들이 어떻게 느끼실지는 모르겠어요. 솔직히 재밌어요. 정말 잘썼어요. 시간나면 리뷰를 써볼게요! 시간이 나면… ㅋㅋㅋ

단발머리 2025-02-16 16:4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그렇게 야무지게 뚜려 패시더니 ㅋㅋㅋㅋㅋㅋㅋ느껴지는 측은함은 나만 느끼는 건 아니겠죠? 🙃

공쟝쟝 2025-02-16 17:03   좋아요 1 | URL
애들아, 너무 팼지, 미안하다 ㅋㅋㅋㅋㅋ 근데 너희의 생물학적 ‘한가함‘ 에도 불구하고 가지고 있는 ‘가해자의 피해의식‘에 대해서는 좀 숙고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ㅋㅋㅋ 나도 내 가해자성 마주보기 힘들었는데... 부끄럽지만 인정해야 하는 순간이 오더라 ㅋㅋㅋㅋ 반성하는 마음으로 우리 함께 이 엉망진창 신자유주의를 공부하도록 하자 ㅋㅋㅋ

단발머리 2025-02-16 17:04   좋아요 0 | URL
자기성찰 짱이네요 ㅋㅋㅋㅋ 그러나 너무 온화해지지는 말자요ㅋㅋㅋ 그렇게 야무지게 뚜려 패시더니…(*2) 🤪

공쟝쟝 2025-02-16 17:07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무지게 팬다고 걔들이 죽진 않아요 ㅋㅋㅋㅋㅋ 지들이 긁힌 건 긁히라고 하고, 긁힌게 억울하면 공부하고 ㅋㅋㅋㅋㅋ 원래 언어가 없으면 많이 아프게 긁힌다. 억울하면 잘쓰자, 슌스케처럼 ㅋㅋㅋㅋ

공쟝쟝 2025-02-16 17:09   좋아요 1 | URL
무엇보다 얘들이 친구가 없어서 그랬다고 생각하니 측은 하더라... 맨박스를 찢고 나오렴! ㅋㅋ 나도 탈여성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