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쩐지 밤 사이에 대통령의 무지…. (그 자신이 국가가 되어 자기와 타자의 구분을 못하능)가 현실의 법에 의해 ‘거세’ 되는 장면을 본 것 도 같아 매우 피로한 아침 읽기.
헌법이 그냥 만들어진 게 아니고 계엄이 한다고 되는 게 아니란다. 법이 한 사람을 위/의해서 기능하지 않게 되기까지 얼마나 죽었게. 얼마나 잃었게요. 에라이... 천지분간 못하는 비대한 자아가 왕의 지팡이를 쥐어봤자 법의 망치에 의해 어떻게 뚝배기 깨지는 지 이 어려운 책을 실시간으로 이해해버리게 되는. 상황을 감사해야하는가. 🙄
#야전과영원
“(288) 요약하겠다. <거울>이라는 장치는 상상적이면서 상징적이고, 텍스트이자 이미지이기도 하고, 향락을 제공하는 것이기도 하다. 고로 각각의 엠블럼으로 구체화된다. 물론 그것은 사회에 놓여있다. 아니, 그것은 사회다. 그것은 ‘이것이 너다’라고 발화하고 동일화, 즉 ‘정치적 사랑’을 불태움으로써 동일성(정체성)을 가능하게 하고, 그 사회 구성원의 ‘자기 이미지’를 가능하게 한다. 그것이 ‘광기’에 가까운 융합을 추구하는 사랑이고, 서서히 증오로 바뀌는 것이라 할지라도.
그와 동시에 이 <거울>의 책략은 ‘이것은 네가 아니다’라고 발화한다. 분리, 소격, 소외, 한계를 통보함으로써 저 나르시스적 광기를 아슬아슬하게 피하게 하고, 그 금지와 약정과 법의 말로 상징적인 동일화를 가동하고, 그 사회 구성원을 ‘주체’로 만든다.
이 신과 동일시되어온 <성스러운 거울>의 ‘이것은 네가 아니다’라는 발화는 각 구성원에 대한 ‘너는 신이 아니다’라는 통지와 같다. 즉, 주체는 법을 초월한 자도, 법 자체도 아님을 통지하는 것이다. 때문에 여기에 전적인 금지가, 법의 명령이 존재한다. 정신분석의 다소 경직된 용어를 굳이 사용하자면 *거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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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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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자신에 대한 무지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걸맞은 장치가 필요하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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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은 자기 자신과 싸우는 중인 대통령이었다. 문제는 싸움에 군이 동원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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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엄 선포 - 너, 무효 - 아, 이해해주기 싫다...
#윤석열 #거세 #가아니고 #이어려운걸다이해하게되네.
즉, 주체는 법을 초월한 자도, 법 자체도 아님을 통지하는 것이다. 때문에 여기에 전적인 금지가, 법의 명령이 존재한다. 정신분석의 다소 경직된 용어를 굳이 사용하자면 "거세"가. - P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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