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코와 라캉. 두 사람은 대립 관계에 있다.(중략) 그러나 그들은 정말 대립하고 있을까? 그들의 대립은 대립한다고 여겨진 곳이 아니라 다른 곳에서 펼쳐지고 있는 것이 아닐까? (중략) 라캉의 제자들이 라캉의 글에서 눈을 뗄 때, 푸코주의자들이 푸코의 텍스트에서 뒷걸음질 치는 그곳에서, 둘은 기묘한 제창을 시작하는 것이 아닐까?" - P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