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사랑학 수업 - 사랑의 시작과 끝에서 불안한 당신에게
마리 루티 지음, 권상미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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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열정이 남긴 유산은 삶에 기여한다. 애도는 잃어버린 사랑의 흔적을 미래로 가져가라고 우리를 독려한다. 우리의 인성은 상실을 거듭 겪으면서 축적된 포기한 인물들의 보고이다.” 사랑학 강의가 아니라 끝내주는 이별학 강의. 그래서 사랑이 두렵지 않아졌다는 아이러니. 고마워요. 루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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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이 2024-07-02 08:2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별은 사랑에 있어서 필수 조건이 아님. 그냥 무수한 조건들 중의 하나임. 한 번의 사랑으로 한 번의 이별로 온세상을 두려운 시선으로 보는 건 그닥. 끝은 또다른 시작. 마리 루티 언니 글은 항상 그 지점들을 포착시켜줌.

공쟝쟝 2024-07-02 08:58   좋아요 1 | URL
책은 여남 이성애 한정이지만 사랑은 이를테면 종교나 오랜동안 노력해온 꿈이나 이상에도 해당한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사랑만이 우리를 스스로 변하게 한다는. 깊은 배움! 읽기를 너무너무 다행인 책였어요!!! 이 책을 만나고 라깡으로 전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