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어붙은 여자
아니 에르노 지음, 김계영 외 옮김 / 레모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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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가 반기는 여자로 ‘얼어붙어’가는 과정. 아니 에르노는 이 책을 쓰고 이혼했다. 40년도 넘게 흘렀다. 말할 수 없는 것은 정치적이지만 말해도 안 듣는 건 어째야 하나. 평등을 위해 바뀌어야 하는 건 한쪽 성별인데 이 책은 또 여자만 읽겠지. 비/탈혼은 필연이다. 남자들아, 제발 좀 읽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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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 2023-11-06 18:0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우아! 나도 이 책 읽으면서 <82년생 김지영> 생각했단 말이죠!! 신기하군요. 왜 여자들의 삶이란 이다지도 비슷하단 말인가.

공쟝쟝 2023-11-06 18:21   좋아요 2 | URL
세 번에 나눠서 읽었고, 세 번 울었어요. 마지막에 읽을 때는 곁에 유아차 두고 수다 중인 제 또래 엄마들을 옆에 두고, (다른 카페 테이블에서) 혼자 우아하게 커피 마시면서 독서 중이었는데, 온 세상이 갑갑해지는 경험을 했습니다. 인류가 이어져 온 것이 정말 이상합니다. 이런 나를 사람들이 이상하다고 하겠지만ㅋㅋㅋㅋ

조선인 2023-11-06 19:4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얼마 전 책 모임 후 왜 남자들은, 특히 40-50대 남자들은 독서를 하지 않는가 이야기 나누어 본 적이 있어요. 술과 담배와 낚시와 야구와 게임과 잠 대신 책 읽는 남자가 정말 필요해요

공쟝쟝 2023-11-06 19:40   좋아요 1 | URL
읽고 맨스플레인 할 거면 안 읽는 것도…. 책 읽는 4,50대 중년 남성이라….. 쩍벌리고 쩝쩝대며 국밥 먹고 나라고 뭐고 다 귀찮고 술이나 마시러 가자라고 할 서울대 출신 한남 검사가 현국가의 최고 지도자로 ‘선출’되었기 때문에… 겸허하게 현실을 받아들입니다… 조선인님, 이곳은 헬…

은오 2023-11-06 22:4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그 안읽는 사람들 요새 유아차에 발작하느라 바쁘시답니다

공쟝쟝 2023-11-06 23:27   좋아요 2 | URL
은오 나타나서 백자평 띄어쓰기 수정.. 삥뽀삐뽀!! 얼어붙은은 붙여 쓴다... (편집잠자보다 더 무서운 맞춤법 공부자 주은오)

은오 2023-11-07 08:53   좋아요 0 | URL
나도 맞춤법 잘 모른다!! 띄어쓰기 끝났지만.... 계속 틀릴 거 같아요 ㅋㅋㅋ

유부만두 2023-11-07 14:59   좋아요 1 | URL
갸들 유아차 밀 일은커녕 살 일도 없을 텐데.

은오 2023-11-07 19:07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제 말이요 만두님!! 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