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에 구원받는다는 것 - 삶을 파괴하는 말들에 지지 않기
아라이 유키 지음, 배형은 옮김 / ㅁ(미음)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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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 감별사들과 인생 심판관들의 언어가 넘치는 SNS, 골라진 아픔과 높아진 격의 기준에 대항할 언어가 없는 사람들의 몸은 상처 받는다. (뇌도 몸이다. 우울증, 과민성 대장증후군, 각종 중독…) 인간은 언어에 의해 고통받지만,동시에 치유되고 해방될 수도있다! 삶을 파괴하는 말들에 지지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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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쟝쟝 2023-10-11 19:4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무게의 의미를 모르는 말들로 상처를 주고 받는 지금을 사는 모두가 꼭 읽었으면 좋겠을 책.
개인적으로는 읽으면서 계속 눈물이나서 놀랐다. 아마도 내가 치유되는 과정이었지 싶음.
내가 말로 다치게 하고 글로 상처 준 사람들이 있다면 사과하고 싶고, 그건 그들과 동시에 나를 위해서 라는 것을 이제는 안다. 미안합니다. 감사합니다.

유부만두 2023-10-11 19:4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표지와 다르게 이런 심오한 내용이라구요?
흠…. 공쟝쟝님께 상처 받은 적 없고요, 자극을 받고 있습니다. 제가 감사합니다. (밥은 먹었어요? 자녁에?)

공쟝쟝 2023-10-11 20:53   좋아요 1 | URL
아.. 좋은 내용예요!!!!!!!!!!, 언어 언어 제가 요즘 집착(?)하는 문제인데..... 어쨌든....;;;; 이제 통치는 담론으로 진행되니까요... 어떤 식의 언어 사용을 고민 해야하는 지 실례를 들어 딱딱 짚어준 데다, 젠더적인 부분도 섭섭하지 않았고요. (처음엔 여성 저자인줄 알았어요) 어렵지 않으므로, 두루두루 많이 읽으시면 좋을 책.

제게 언제나 좋은 자극 주시고 정보도 제공해주시는 유부만두님.. 덕분에...두유를 한잔 마셨습니다..... (일끝내고 잠깐 쓰려다가 집중해버림 ㅋㅋㅋ)

미미 2023-10-11 19:5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상처는 커녕 쟝쟝님 덕분에 위로 받은적 많은 사람💕

공쟝쟝 2023-10-11 20:54   좋아요 1 | URL
...💕 미미님과 이야기하면 내 맘이 순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