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창비세계문학리뷰대회 불만 폭주.....“참여자 우롱했다” 항의 빗발쳐
외근 업무 있어서 시내 나온 김에 득달 같이 세 권 겟 했다.(난 어제까지 세 권을 읽었으니까 😚)
도서관에서 <금색 공책> 앞 부분 살짝 읽었는 데 너무 맘에 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곳 알라딘이 어떤 곳인가? ㅋㅋㅋㅋ 이미 읽으신 분들 내 친구들.
그리고 오늘 오전 내내 나를 웃긴
창비 우롱사태 (아롱사태 아니고 우롱 맞아요)
<속보> 창비세계문학리뷰대회 불만 폭주.....“참여자 우롱했다” 항의 빗발쳐https://blog.aladin.co.kr/socker/11736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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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 정도면 먹고 살만한 출판사 아닌가? 하는 짓이 좀 너무 좀 아 좀… 내가 제일 싫어라 하는 종류의 거래처는 일은 일대로 똑바로 못하면서 돈은 돈대로 안 주면서 그걸 자기들이 하는 일이 좋은 일(?) 의미 있는 일이니까 좀 호의와 선의의 뭐 그런 인정까지 받고 싶어하는 뭐 그런 식의 일들인데… 일은 일이니까 일이다 하고 립 서비스 해주는 편이긴 하지만, 도통 지가 하는 일이 넘 중요하고 좋은 일이다라고 믿고 있는 종류의 사람들은… 남들 일은 중요한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음. 그렇게 따지면 세상에 안 중요한 일이 어딨으며 직업에 귀천이 어딨냐? 나도 내 일 중요하고 돈은 신성하다.
문화적 노동(리뷰는 노동이 아닌가?)에 제 값을 쳐줄 줄 모르는 사람들이 무슨 책을 팔아 돈을 벌겠다는 건지. 대박 난 책 하나 팔아 만들고 싶은 책 만들어야 하는 책 만드는 게 대형 출판사의 일이라고 생각하는 데, 자기가 하는 일들의 가치를 알아주길 바라면서 정작 가치를 봐주는 독자들을 옛다 먹고 떨어져라 취급하는 멘탈리티… 신자유주의 시대에 도태되야 한다고 생각함.
독립 출판은 안 좋아하지만, 소셜 미디어의 시대에는 그냥 만들고 싶은 책 기획 잘하고 잘 만들어서 대박 내는 소규모 출판사들이 더 많아지는 게 답이겠다 싶기도 하다. 나는 잘 모르지만 출판 업계 불황이라며 대형 출판사들이 우는 소리 하는 거 좀 읎서보임ㅋㅋㅋ 물론 우는 소릴 나한테 한 적은 없지만 가끔 보이는 (이 사태와 같은) 행태들이 좀 쫌스러 ㅋㅋㅋ 유튜브의 시대라면서 유튜브 소스 훔쳐다가 방송 만드는 지상파 같달 까.
하긴 모두가 피해자인 이 시대에 책 만드는 사람들이라고 다를 바 있겠나. 내가 큰 걸 바랬네. 한국에 용감한 사람은 박지현 말고는 없는 것인가?ㅋㅋㅋㅋ 암튼 링크한 글들 읽다가 든 생각이다. 오늘의 교보는 언제나처럼 정말 북적였고 여전히 유튜브 발(로 추정되는) 자계서는 불티나게 팔리고 있었다. 그러니까 사람들은 역시 아직 괜찮은 듯하다.
르귄 책 사려다가, 보부아르를 샀다. 겁나 읽고 싶더라고 ㅋㅋㅋ 금방 읽고 또 사면 된다. 이거 쓰고 있는데, 이달의 유튜브 당선작이 되었다는 메일이 왔다… 적립금 4만원… 후후.. 내가 방금 쓴 돈인 거 어떻게 알고?
한 달에 꼬박꼬박 타먹는 적립금 3만원에 기꺼이 내돈 13만원을 지출하는 호구가 여기있다. 네이버랑 쿠팡은 별점 매기는 걸로 적립금 팡팡 준다. 맘 먹으면 별점매기고 소비자 평 홀리게 쓸 수 있는 책 소비자를 귀하게 여기진 못할 망정ㅋㅋ 우롱하지는 마라ㅋㅋㅋ
그리고 마지막으로 알라딘 북플 앱 개발자는 친구 즐겨찾기 기능 좀 추가해서 피드 위에 보이게 해줘요.
(나 북플 죽돌이긴 한데 인기가 많아져서 일일이 친구들 찾아 읽는 거 요즘 좀 힘드네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