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 쟝쟝님 / 사랑하기에 떠나신다는 그 말

주말에 홉스랑 영화 한 편씩 봤다. 














둘 다 보고 감성 척척해져 버렸다. 겨울이 본격적으로 왔기 때문에 가습기를 꺼냈는데, 가습기를 틀지 않아도 될 만큼 아주 척척했다. 흡…




특히 <비커밍 제인>은 <설득> 읽고 난 후에 봤는데… (설득을 보려고 넷플을 켰다가 비커밍 제인을 보고 말았다죠) 제인 오스틴 역의 앤 해서웨이여. 매력적이어서 미치는 줄. (제임스 맥어보이를 말하지는 않겠습니다. 연기 살살해라…) 그러고 보면 니콜 키드먼의 버지니아 울프(영화 <디 아워스입니다>)도 그렇고. <메리 셸리>에서 메리 셸리 역의 엘르 패닝도 그렇고. 여성 대작가님들 그냥 이야기만 들어도 멋져서 미춰벌이는 데, 대배우님들이 혼신의 힘을 다해서 연기해 주니까😭 뭐랄까 외모 필터 껴가지고 더 사랑하게 되어 버리는 효과가 있다. 아 쒸 ㅠㅠ 작가 주인공인 영화 많이 찍어 주세요. 내가 다 본다, 그리고 다 읽는다.


그런데 아직 보지는 않았지만 곧 보게 될 <조용한 열정>의 디킨슨 배우는 누구지? 브론테 자매가 나오는 영화는 없나요? 말고도 글 쓰는 여자가 주인공인 영화를 원한다! 나는 원한다!! 갑자기 원한다!!!! <비커밍 제인>이랑 <작은 아씨들> 정말 좋은 데… 주인공이 글쓰는 여자들이라서 좋아한 거 같아. 아, 물론 나에겐 제임스 맥어보이 같은 사람 남자는 없는데요… 와 진짜. 저는 정말로 영화를 보면서 이 새끼가 개새끼지만 정말 황홀한 개새끼였다ㅋㅋㅋㅋㅋ 그에 비하면 <작은 아씨들>의 티모시 샬라메는 착했지. 착했다. (사실 조의 글에 비평해주는 사람은 루이 가렐 이지만ㅋㅋ 난 그냥 티모시가 좋아요ㅋㅋㅋㅋㅋㅋ)



여러분. 이런 영화 더 알아요? 로맨스여도 좋지만 로맨스 아니어도 된다!!! 왜냐면 나 머리했거든요. 작가처럼 보일라고. 내가 아는 한국에서 작가를 직업으로 가진 연기를 한 배우는 딱 세명인 데 셋 다 방송작가야. 정소민은 너무 예쁘니까 패스하고 한 명이 <그들이 사는 세상>의 김여진이고 다른 한 명이 <술꾼 도시 여자들>이선빈인데 둘 다 긴 빠마 머리여서 왠지 머리 빠마 하면 작가처럼 보일 거 같아서 머리 빠마했는 데… 네, 작가 같아 보입니다. 이제 집필 활동만 하면 되는 데, 주말 내내 누워서 영화만 봄… 창작의 고통이란? 🤷🏻‍♀️






하여튼… 제인 오스틴은 평생 결혼 안 하고 살면서 성공한 소설가가 되고, 그녀의 소설 속 주인공들은 모두 함께 라랄랄라 행복한 결혼을 향해 달려간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실화인 바, 영화 자체에 대한 스포일러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그의 삶을 다룬 영화 <비커밍 제인>에서의 제인 오스틴은 남자 주인공이랑 바람 나서 떠나다가 말고 다시 돌아온다. 나는 결국 그녀가 떠나지 않을 걸 알고 있었기에 더 마음이 아파서 죽겠더라. 그러니까. 


이것은 나에게 어떤 주제다. 아주 오래 전 <고양이를 부탁해>를 보면서 생각했다. 떠나고 싶다고. 배두나처럼. 난 그처럼 떠날 거라고 다짐했나. 그런데 언제나 그러지 못했다. 사실 이별을 배운지도 얼마 되지 않았다. 여전히 서툴고, 과도한 의미를 부여해야만 이별을 수행할 수 있다. 어쨌든 <비커밍 제인>에서 오스틴이 결국 집으로 돌아오는 것이 더 많이 그녀를 보여준다고 생각했다. 나는 차마 떠나지 못하는 여자들을 알고 있고, 나 역시 일정 부분은 그런 성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문득 생각난다. 나폴리 시리즈의 릴라도 떠나지 못한다.) 그래. 나는 미련한 편이지. 




제인 오스틴이 더 많은 세상을 경험하고 더 훌륭한 것들을 보았다면 더 대단한 작가가 되었을까? 글쎄, 그건 알 수 없지만. 어쨌든. 제인 오스틴은 돌아왔다. 그리고 제인 오스틴은 제인 오스틴이 되었다. 한정된 공간. 한정된 인물들. 한정된 경험. 한정된 세계관 속의 한정된 명분 속에서 한정된 계산을 하는 사람들. 그러나 한정과는 상관없이 그녀의 작품은 탁월하다. 투사, 억압, 합리화, 전치… 심리학 용어를 사용하지 않고도 대사와 서술에 다 나온다. 제인 오스틴은 인간을 알고 썼다. 그녀가 만들어낸 인물들은 현실의 인물들처럼 살아 움직인다. 대작가에게 한정된 공간은 중요하지 않다. 그렇다. 누군가는 돌을 볼 때, 누군가는 다이아몬드를 보는 거다. 그것이 다이아몬드가 될 때까지. 갈고. 닦기. 제인은 떠나지 않아도 충분했던 것이다. 


언젠가 100자 평에 “결혼, 결혼, 지겨워!”라고 했지만 앞으로 나는 제인 오스틴의 작품을 더 좋아할 예정이다. 영화를 보고 나니 그녀의 작품들이 정말 새롭게 보인다. (물론 그녀가 가.난.한. 상류층이라는 건 역시 넘어야 할 과제다… 난 사교계와 댄스와 파티는 못 읽겠어…) 역시 작가를 알고 작품을 봐야 하는 건가 봐!!!  




<설득> 속의 앤은 품위를 지키고, 감정을 느끼며, 오해를 하기도 하지만 결국 이해에 가닿는다. 더 깊은 이해에 가닿을 때까지 진실이 드러날 때까지 지켜보는 사람, 응시하는 사람, 조용히 내면을 톺는. 진지한 앤은 찬찬히 본다. 섬세하고 조심스럽게 배려한다. 그녀는 찬찬히 본 사람이기에 어느 순간에는 행동과 말이 단호해 보이기도 한다. 어쨌든 앤은 승리한다. 다 읽고 이 작품을 오스틴이 마지막에 썼다는 걸 알았다. 그렇구나. 말년의 오스틴은 이토록 안정적(?)이었나 보다. 소설을 읽으면서 차분해지는 경험은 오랜만이었다. (그리고 영화를 보고, 모처럼의 차분함이 휘저음 당해벌임 리비도 폭발ㅋㅋㅋㅋㅋ 제임스 맥어보이 너 누구냐ㅋㅋㅋ)


제인 오스틴은 대중들이 가장 열렬하게 사랑하는 작가다. 200년이 지난 현시점에서 셰익스피어 다음으로 많이 읽혔다고 한다. 그러고 보면 대다수의 독자들은 평범하게 살아간다. 떠나지 못한다. 우리의 결말은 살아있는 한 결말이 나지 않기 때문에 해피 엔딩이 될 수 없다. 하지만 개인의 삶에서 (내버려 두지 않은 채로) 충분히 곰곰이 기다렸다가 ‘다른 이해’에 가닿는 순간은. 묘미 아닌가. 다른 곳에 나를 세워볼 수 있는 것이 인간의 성장이라면 성장보다 더 해피한 ‘해피’가 있나? (돈??ㅋㅋㅋ) 


비커밍, 제인. 제인은 글을 쓸 것이다. 나는, 나 역시 글을 쓸 것이다.



점심에 돈가스 나베를 먹기로 했기 때문에 글을 마무리 짓도록 하겠다 


<헤어질 결심>을 한 번 더 봤다. 처음에 봤을 때는 “같은 종족”에 꽂혔다. 이번에는 각자가 가진 ‘결핍’이 읽혔다.

해준은 언제나 잠이 부족하다. 서래를 만나고 잠들 수 있게 된다. 한국에 와서는 다정한 시선을 받아본 적 없었을 서래는 그가 떠나고 사랑한다는 걸 알게 되었다고 했다. 나는 언젠가 사랑의 시작은 결핍이 아닐까 하는 추측을 했었다. 대상에게서 원하는 것, 필요한 것이 없으면, 관계는 지속되지 않는다는 다소 차가운 이야기를 듣기도 했다.


그것이 없었을 때는 잘 모른다. 그것을 겪기 전까지는 그것이 그토록 결핍되어 있었다는 것을 알 수가 없다. 없다는 것은 그런 거니까. 


찰나의 충족. 간절한 갈망. 나는 내가 그런 것들을 원했다는 것을 깨닫고 그런 것들이 그토록 없었다는 것을 알아차릴 때. 마침내. 헤어질 결심을 한다. 왜냐면. 나는 떠나지 못하는 사람이니까. 다시 돌아와야 하는 사람이니까.


서래는 한국말이 서툴 때마다 묘하게 웃는다. 나는 그 웃음이 좋다. 해준이 피를 싫어한다고 수영장 바닥을 벅벅 청소하는 것도 웃기다. 그렇게까지 안 했어도 됐는 데. 하긴. 나도 좋아하는 사람이 싫어하고 아파하는 것은 싫다. 하지만 나 땜에 그런 건 좋아 ㅋㅋㅋ


사랑은 할만한 걸까.

이별은?


잘은 모르겠지만 <비커밍 제인>을 보고 알았다.

돌아와서는 글을 써야 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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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To. 쟝쟝님 / 사랑하기에 떠나신다는 그 말
    from 책이 있는 풍경 2022-12-05 20:50 
    오스틴 이야기라 또 안 나설 수가 없는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제인이 돌아왔다기보다는, 그 남주(제임스 맥어보이)를 돌려보냈다고 생각합니다. 마음이 막 에리지요. 둘이 음료(와인이랑 맥주) 마시는 말 정거장 있잖아요. 남주(극중 이름이 뭐냐? ㅋㅋㅋㅋㅋㅋ) 지갑에서 떨어진 편지 보고, 이렇게 나랑 도망가면 가족에게 돈 보낼 수 없게 될 거라는 걸, 제인이 알게 됐잖아요. 제인이 물어요. "리머릭에 형제자매가 몇 명이야?""많지, 왜?" 이 장면입니다. 이
 
 
책읽는나무 2022-12-05 15:5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앤 헤서웨이 때문에 <비커밍 제인> 넘 좋았어요. 남자 배우가 제임스 맥어보이인가요? 남자 배우는 잘 몰라서...ㅜ
근데 오스틴 영화 중 남자 배우 잘생기고 연기 잘하는 사람 등장한 건 <비커밍 제인>인 듯 합니다^^
저도 글 쓰는 작가들 얘기 나오는 영화 좋아합니다ㅋㅋㅋ 이유는 모르겠는데 그냥 막 좋던데^^
영화는 아닌데 한국 드라마 본 것 중 작가가 주인공인 드라마 기억납니다.
<멜로가 체질>드라마에서 천우희가 드라마 작가로 나오는 것 같아요. 그 드라마 재미나게 봤어요. 넷플에 있어요. 전 거기서 전여빈 배우를 첨 봤는데 흠뻑 빠졌었죠. 그리고 석구씨도 거기 나오드만요? 석구씨도 잠깐 등장하는데 꽤 인상적여서 응? 했었는데 <나의 해방일지>에서 빵 떠서 좀 놀랐네요.
암튼 <비커밍 제인>을 다보고 저도 좀 아릿아릿 했었네요.
<미스 포터>영화도 피터 래빗 그림책 작가이긴한데 글 쓰고, 그림도 그리고, 결혼 안해도 멋지게 사는 모습 볼 수 있어요^^

공쟝쟝 2022-12-05 21:17   좋아요 2 | URL
나무님 의외의 영화 마니아? ㅋㅋㅋ 그러고 보니 천우희도 드라마 작가맞네요ㅋㅋㅋ 드라마 작가들은 드라마 작가 많이 쓰나 보네요? 정작 작가들은…. 딱히 기억나는 사람이 없는 거 맞죠? ㅋㅋㅋㅋ 천우희 나오는 그 드라마 저도 봤어요. 대사가 끊이질 않았떤 걸로 기억 ㅋㅋㅋ
추천해주신 <미스 포터> 꼭 챙겨놓고 보도록 하겠습니다 ㅋㅋㅋ 참고로 잉글랜드 수녀도 결혼 안합니다 ㅋㅋ >_< 물론 결혼한 엄마의 반란도 단편집에는 있답니당? ㅋㅋ

책읽는나무 2022-12-05 21:44   좋아요 2 | URL
요즘 왓챠에 한석규 배우랑 김서형 배우 나오는 단편 드라마가 있던데요. 제목이 <좀 매울지도 몰라>인 것 같던데....거기서 한석규가 아내를 위해 음식을 만든 레시피를 블러그에 올리곤 하던데 작가가 직업인 듯 했어요. 김서형은 또 출판사 대표로 나오구요.
근데 김서형이 암 환자로...ㅜㅜ
암튼 4부작이던데 부산국제영화제에 상영한 드라마라네요?
지금 2 편만 올라와서 봤는데 진솔하고 좋더군요. 나는 음식 만드는 영화도 좋던데 한석규 배우가 요리도 하고, 글도 쓰고..목소리는 더 좋고ㅋㅋㅋ
과거 한석규 좋아해서 한석규 영화 개봉한다 하면 막 뛰어가서 봤었는데...언제부턴가 시들시들!!
전 영화 마니아는 아니고 드라마 마니아??? 인 것 같네요.
제가 여기 둘러 보니까 드라마를 많이 보는 축에 든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예능도~^^
아..홉스의 개그감을 높이려면 제가 홉스에게 드라마랑 예능 보여주고 싶네요ㅋㅋㅋ
근데 잉글랜드 수녀도 결혼 안한다구요?ㅋㅋㅋ
저 조금 멋지게 사는 독신녀들에 대한 로망이 살짝 있거든요^^

공쟝쟝 2022-12-05 22:01   좋아요 1 | URL
안그래도 왓챠 보면서 조신하게 한석규가 밥할거 같아서 ㅋㅋㅋ 눈에 찜해놨어요!! 저는 책 읽지 않을 때는 휴일에 드라마 몰아보기가 취미였어요 (회사 다닐때는 좀비물 몰아보기가 취미 ㅋㅋㅋ) ㅋㅋㅋㅋ 제가 가장 사랑했던 드라마는 경성스캔들… (아 정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선덕여왕도 좋아했어요 ㅋㅋㅋ 잠자냥님 처럼 프랑스 했어야 했는데 ㅋㅋㅋㅋ 난 cj 아니 kbs감성인것인가…..

꼬마요정 2022-12-06 10:03   좋아요 2 | URL
저도 경성스캔들 좋아해요!!! 전 이수현과 차송주 너무 가슴 아프다는 ㅠㅠ

공쟝쟝 2022-12-06 10:20   좋아요 2 | URL
꼬마요정님......... 그렇죠.... 경성스캔들은 서브주인공들 보느라 메인 밀춰버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차송주ㅠㅠ 제 최애캡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만하자....... 경성스캔들 빠를 여기서 만나다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책읽는나무 2022-12-06 10:26   좋아요 1 | URL
경성 스캔들은 못봐서...아쉽네요ㅜㅜ
궁금하다^^;;;
선덕여왕ㅋㅋㅋ
예전에 완전 몰입해서 봤었는데..ㅋㅋㅋ
그 어린 선덕이 얼마 전에 ‘작은 아씨들‘에 둘째로 나왔었거든요. 이름이 남주희?였나? 와...무럭무럭 자라 당차게 연기해서 좀 놀랐다는~~ 남주희 역할이 조 역할이었던 듯 해요. 드라마에선 기자로 나오긴 했지만, 글은 썼네요ㅋㅋㅋ
전 여성이 멋진 역할로 나오는 드라마는 재밌는데 여성이 악녀로 나오는 건 좀 뭔가 의도한 것 같아 싫던데, 작은 아씨들에서 엄지원이 악녀로 나와서 좀 찝찝!!ㅜㅜ 드라마 정서경 작가가 쓴 거라 재밌었는데...좀 아쉽!!

그리고 잠자냥님처럼 프랑스!!!ㅋㅋㅋ
저는 잠자냥님 같은 여성 좋아해요. 좀 닮고 싶은 여성상??!!!ㅋㅋㅋ
혼자 영화를 그렇게나 많이 봐!!!
그것도 어려운 프랑스 영화!
책도 많이 읽어!!!
그것도 어려운 책들!
그리고 출판 관련 일을 하고 있어??!!!!!
어릴 때부터 좀 선망했었던 여성상이 알고 봤더니 잠자냥님ㅋㅋㅋ
공쟝님 다락방님도 닮고, 잠자냥님도 같이 닮아야 해요^^

꼬마요정 2022-12-06 10:56   좋아요 2 | URL
어린 선덕이 둘째였어요?? 진짜요? 많이 컸네요 ㅋㅋㅋㅋ 이 분 <백일의 낭군님>에서 연기 좋더라구요. 작은아씨들에서도 첨엔 좀 그랬는데 점점 성장해서 좋았어요 ㅎㅎ 전 최강 악역이 엄지원이어서 좋았어요. 맨날 최강은 남자 캐릭터였잖아요. 이 드라마는 왕자님 캐릭터가 구해주지 않고 조력자들을 만나 스스로 헤쳐나가는 게 좋더라구요. 그나저나 경성스캔들 아.. 차송주… ㅠㅠㅠㅠㅠㅠ

꼬마요정 2022-12-06 10:58   좋아요 2 | URL
이름 기억났어요. 남지현!!!

공쟝쟝 2022-12-06 10:59   좋아요 2 | URL
꼬마요정님 차송주 그만 불러요...... 하....눈물 계속 나니깐욬ㅋㅋㅋㅋㅋㅋ.. 해방된 조국에서 실컷 연애나 했어야했는데.... 해방된 조선이 헬조선이 되어가지고 나 페미 되버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책읽는나무 2022-12-06 11:11   좋아요 2 | URL
아....남지현!! 맞아요!!!
남주희는 누구래??ㅋㅋㅋ
드라마 다른 것도 찍었군요?
와...요정님은 책도 다 가지고 있고, 드라마나 영화도 다 보시고...양조위도 직접 가서 보고 오시고..와~@.@
제가 요정님께 레이저 광선 계속 쏘고 있는 거 아시죠?ㅋㅋㅋ
이러다 또 꿈에 나오실라?ㅋㅋㅋ

엄지원도 연기 잘해서 좋아하는데 마지막 죽는 장면 넘 참혹했어ㅜㅜ
제가 이 드라마를 모범 형사 시즌2 랑 같이 몰아보기 했었거든요. 거기서도 김효진이 악역으로 나오고, 또 제인 에어도 읽고 있었는데 버사가 방에 감금되어 로체스터의 학대를 받고, 로체스터 제인한테 빠져 있고...암튼 세 개를 동시에 보다 보니 제가 완전 몰입하여 김효진이랑 엄지원이랑 버사가 동일인물로 보이면서 결론은 여자는 불쌍해!!가 되어버린...ㅋㅋㅋ
근데 엄지원이 우아하게 연기 잘 했어요. 아버지 병실에서 사과 깎아 먹을 때 범인인 줄 알았어요.
경성 스캔들 보고 싶은데 넷플이랑 왓챠에 안뜨네요ㅜㅜ
검색해 봤는데 미스터 선샤인의 김민정 배우 역할이랑 비슷한 역할이었나? 그런 생각을 했네요^^

꼬마요정 2022-12-06 11:47   좋아요 2 | URL
앗, 아니에요. 그냥 운 좋게 아는 책이랑 영화랑 드라마가 나와서 신난 것 뿐이랍니다. 요즘 비커밍 제인이랑 제인 오스틴 화제가 되어서 너무 좋네요 ㅎㅎ 제가 제일 자랑할 거는 역시 양조위 직접 본 것!!! ㅋㅋㅋ 이러다 꿈에 저 악역으로 나오는 거 아니에요? 막 버사랑 엄지원 배우님이랑 섞여서요. 만약 꿈에 나온다면 꼭 양조위 배우님과 함께 출연시켜주세요!! ㅋㅋ 제가 아직 모범형사는 안 봤거든요 ㅎㅎㅎ 거기 장승조 배우님 나오잖아요. 울 린아 배우님 남편인데 ㅎㅎㅎ 아직 드라마를 못 보고 있는... 저 안 본 드라마 많습니다 ㅎㅎㅎ

진짜 엄지원 배우님 죽는데 넘 끔찍했어요ㅠㅠ 경성스캔들은 아마 웨이브에 있을 거예요. 요즘 웨이브에 옛날 드라마 많더라구요. 별은 내 가슴에도 있어요 ㅋㅋㅋㅋ 천년지애도 있고... 그러고보니 김민정 배우님이랑 비슷하긴 합니다. 그 시대 너무 처절해요ㅠㅠ 진짜 다들 너무 슬퍼요ㅠㅠ 공쟝쟝님 말씀처럼 해방된 조국에서 연애나 하지... 해방되자마자 다른 나라로 튀어서 말이죠.ㅠㅠ

공쟝쟝 2022-12-06 17:29   좋아요 2 | URL
안녕하세요. 꼬마요정님. 제 영혼의 동반자신가요? 어딨다가 나타나셨나요? 유리가면................. 하..................... 증오는 나의 힘!! 걸토크!!! 그리고 야상곡..........2004년에 발간된 그 앨범 맞죠? 저 시디플레이어 터지도록 들은 그 앨범 맞습니까? 소리질러........ 그 시디 없었으면 저는 고3을 버티지 못했을 겁니다........한창 때의 취향 대결 ㅋㅋㅋㅋㅋ... 아... 해방된 조국 헬조선 드립은... 차송주 마지막 대사인가가 그래요.... 해방된 조국에서 실컷 연애나 하고 싶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 아 우리 차송주랑 이수현 ㅠㅜㅜㅜ 지금도 눈물이 날거 같고요......

선덕여왕.... 전 비담선덕파였습니다..... (너무 뻔해 ㅋㅋㅋ)

드라마 <작은 아씨들>은 명성이 넘나뤼 자자해서 저 쫌씩 보고 있어요...ㅋㅋㅋ 밥먹을 때, ㅋㅋㅋㅋ 어디까지 봤냐믄..... 셋재 병원간데 까지? ㅋㅋㅋ 미스터 선샤인은 죄성합니다.... 안봣습니다 ㅋㅋ 이병헌 시러함. 하도 난리라서 내용은 대충 압니다 ㅋㅋ

책읽는 나무님... 잠자냥님을 좋아하시고 ㅋㅋㅋ 저는 출판과 관련한 일은 하지 않고 ㅋㅋㅋ 프랑스 감송따위 모르는 Cj... KBS감송입니다... 하지만 비트코인이랑 메타버스 이런거는.... 좀.... 그리고 전 사업가랍니다???? 어때요? 능력있는 CEO캐릭터는? ㅋㅋㅋ

책읽는나무 2022-12-06 19:25   좋아요 2 | URL
요정님... 안그래도 옷소매랑 경성 스캔들 뒤져 보니 넷플이랑 왓챠에 없더라구요ㅜㅜ
웨이브에 있나요??
아...하나를 끊고 웨이브로 갈아탈까? 고민 좀 되네요.
없는 드라마나 영화가 많네요.^^
그래도 아직도 왓챠랑 넷플에서 못 본 영화들이 많아서 다 보려면???
하아.....시간이 부족해요. 정말ㅜㅜ

공쟝님....작은 아씨들 은근 재밌어요. 꼭 다 보시길^^
셋쨔 병원간 곳까지라??
아직 많이 달리셔야 하겠군요ㅋㅋㅋ
근데 셋째 아니 막내 이쁘죠??
나는 걔 넘 이뻐서♡
근데 귀가 참 크더라구요??
미스터 선샤인은 나도 이병헌이 싫어서 안보고 버티다...김태리 때문에 할 수 없이 봤는데, 아...그 드라마는 함안댁 죽는 장면이 압권!!! 암튼 전 그 드라마 보길 잘했단 생각이 들었었죠.
한 번씩 주제곡 들음 또는 빨간 바람개비만 봐도 눈물이...
차송주 때문에 우는 거랑 비슷하겠군요ㅋㅋㅋ
이야~ 오늘은 하루종일 드라마 얘기만ㅋㅋㅋ
그리고, 제가 자주 만나는 좋아하는 언니가 있는데 어째 이 언니랑 공쟝님이랑 취향이 비슷하네요??
cj, kbs감성에 비트코인도 했고, 지금은 종잣돈 마련하는 프로젝트 시작했다고 안 읽던 책도 읽겠다고 나한테 도서관 가자 그러고...나한테 막 설명을 하는데 살짝 ceo갬성이 있는 언니거든요. 근데 또 맴은 약해!!!!!
ㅋㅋㅋ
저 능력있는 ceo 캐릭터 좋아해요.
닮고 싶어요!! 저 성공해서 혼자만의 집을 만들어야 합니다.ㅋㅋㅋ
친하게 지내요!!!😍😍

persona 2022-12-06 22:57   좋아요 2 | URL
그러고 보니 문득 생각이 나서 초멘이지만 써요. 남주희 씨는 제가 아주 어릴 때 저희 옆집 살던 예쁜 고등학생 언니였는데 배우가 되셨죠. 2000년 이후엔 거의 본 적이 없네요. 지금 어떻게 사실지 궁금해졌어요.

공쟝쟝 2022-12-07 06:41   좋아요 1 | URL
책나무//네, 친히 알려주시었으니 작은아씨들은 천천히 다 보겠습니다 ㅋㅋ 저 비트코인 안했어요 ㅋㅋㅋ 100만원 넣고 30만원 녹아 없어지자 무서워서 뺐어요 ㅋㅋㅋ (이건 했다고 할 수 없음) 그저 비트코인 관련된 책을 여러 권 읽었고..... 저는 투자 안해요 ㅋㅋㅋ 제가 통제할 수 없는 상황에 저를 놓아두는 걸 견딜 수 없어하더라고요. 그저 열심히 *일*해서 *사업소득*을 늘릴겁니다 ㅋㅋㅋㅋㅋ 시장 예측하는 정도 수준에서 경제기사는 팔로업하고 앞으로는 점점 할 수 있는 사업들의 가짓수를 늘리고요!! ㅋㅋㅋㅋㅋ 성공한 CEO라기 보다는 노동하는 자영업자입니다 ㅋㅋㅋ 근데 노동을 많이해서 허리 뽀사짐 ㅋㅋㅋㅋㅋ 내년엔 올해보다는 성공해야지 ㅋㅋㅋ 성공한 자영업자가 되겠어요ㅋ

펄손//남주희님 찾아봤는데 누군지 잘 모르겠어여 ㅜㅜㅋㅋㅋ

책읽는나무 2022-12-07 08:31   좋아요 1 | URL
공쟝쟝님....비트코인 빨리 손 떼길 잘하셨어요^^ 그 언니도 예전에 그거 산다고 통장 만들어야 한대서 은행 따라가고 그랬었거든요. 그 추운 날!!!ㅋㅋㅋ 그래도 그 언니 적은 돈만 해서 다행이었죠.^^
많이 잃진 않았나 보더라구요. 안그랬음 속 쓰려서 어떻게 살겠어요ㅋㅋㅋ 그 언닌 10 만 원어치 산 것 같던데??ㅋㅋㅋ
전 옆에서 비트코인 그게 뭔고? 하기만 하고..ㅋㅋㅋ 전 간이 작아서 그렇기도 하고, 돈이 없기도 해서 어디 투자하는 건 못하겠는..ㅜㅜ
아... 올 봄 주식 시작해서 손 덜덜 떨면서 몇 주는 사봤네요~ 이래갖고 성공할 수 있으려나? 싶어서 그냥 책만 사는데 투자? 투자???? ㅋㅋㅋ
근데 전 또 문학도 읽고, 자기 계발서도 읽고, 경제 기사 읽는 사람 멋지던데....와!!! 그걸 공쟝님이 하시는군요????
그럼 ceo 공쟝쟝님은 소설도 읽고, 푸코 철학서도 읽고, 자기 계발서도 읽고, 경제 기사도 읽고???
사업 번창하시겠습니다^^
철학서 읽는 ceo라니????
사업장 꼭 차리세요.
그래서 제대로 된 윤리 경영을 할 수 있는 그날까지....파이팅입니다.
제 옆의 언니도 갑자기 눈이 반짝반짝@.@ 종잣돈 만든다고 파이팅 하더라구요?
파이팅 하는 사람들이 많으니까 괜히 저도 뭔가 파이팅이 되는지라, 기분은 좋아요.
오늘은 아침부터 파이팅입니다ㅋㅋㅋ
내년엔 좀 더 성공한 ceo 자영업자!!

책읽는나무 2022-12-07 08:40   좋아요 2 | URL
persona님...반갑습니다.
제 북플친님들 서재에서 뵈어 친숙합니다^^
저 남주희 검색해 봤는데요~
와...기억났어요!!!
아...이럴 땐 공쟝님처럼 검색해봐도 모르겠어요ㅜㅜ
이래야 하는 건데...전 보니까 딱 알겠네요ㅋㅋㅋ
어릴 때 ‘호랑이 선생님‘(맞나 모르겠네요?)어린이 드라마에 나왔던 아역 배우 출신 연기자 였네요. 이쁘장한 외모인데 좀 통통 튀는 중성적인 역을 맡이 맡아서 연기한 배우로 기억하고 있어요.
생각해 보니까 어느 순간 안보이네요?? 그래서 까맣게 잊고 있었어요.
그래서 남지현이 아니고 입에 붙은 남주희 이름이 불쑥 튀어나왔던 거였군요?ㅋㅋㅋ
남지현보다 어쩌면 남주희가 연기를 더 잘했던 것도 같고?^^
지금쯤이면 50 대가 되었을텐데???
암튼 그 유명했던 남주희 배우가 옆집에 살았다구요??
와....그게 가능하기도 하군요??
남주희 실물은 참 예뻤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동네에서 유명했겠어요?^^

persona 2022-12-07 09:07   좋아요 2 | URL
유명했대요. 저도 와 저 언니 이쁘다가 충격이라서 기억날만한 나이가 아닐 수도 있는데 충격이라 기억하고요. 되게 단아하고 단정하게 교복 입은 모습이 기억나거든요.
저도 호랑이선생님 이야기 들어본 것 같아요. 저는 고등학생 연기랑 성인 되고 나서 연기만 봐서 80년대 말-90년대 초만 본 거 같아요. ㅎㅎㅎ 당시에는 어느 배우들이든 화장 안해도 다 이뻤던 것 같아요. 아주 어릴 때 지나다니는 거만 가끔 보고 거의 그 모친분을 이웃이니까 더 자주 본 거 같아요. ㅎㅎㅎ

꼬마요정 2022-12-07 21:38   좋아요 2 | URL
공쟝쟝님!! 세상에, 저도 비담선덕파였습니다. 김유신이랑 선덕은 너무... ㅎㅎㅎ 전 차송주 대사 어젯밤은 즐거웠어요가 제일 기억에 남아요... 진심이었을테니까요... 아... 너무 슬프다ㅠㅠ 덕분에 경성스캔들은 15화가 제겐 끝입니다. ㅎㅎㅎ

이병헌 싫어도 미스터 선샤인은 보세요ㅠㅠ 이게 참... ㅠㅠ 보시면 압니다. 저는 <달의 연인 - 보보경심>이랑 <화랑>도 좋아합니다 ㅋㅋㅋㅋㅋ

공쟝쟝님 주식이랑 비트코인도 하셨군요!! 전 시간 쓰기 싫어서 안 했죠. 물론 주변에 어마어마하게 돈을 잃은 분들이 많습니다ㅠㅠ 타산지석으로 삼아 열심히 공부하고 시간 투자 안 할거라면 안 하는걸로...^^

꼬마요정 2022-12-07 22:59   좋아요 3 | URL
아니... 언제 이렇게 댓글이 많이 달렸대요?? 제가 눈이 침침한가 막 못 보던 댓글들이 보여요!!!
공쟝쟝님 코인 금방 빼신 거 정말 다행이에요!! 멋진 CEO 공쟝쟝님 기대합니다^^ 아, 작은아씨들은 꼭 보시고용^^

책나무님 왓챠가 이게 다른 데 없는 게 있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동생들이랑 나눠서 결제하고 공유합니다. ott 돈이 넘 많이 들어요ㅠㅠ 저는 웨이브랑 티빙이 합병하길 바랐는데 시즌이랑 티빙이 합병했네요 아 정말...ㅠㅠ 어쨌든 저는 왓챠가 없어서 왓챠에만 있는 애들을 못 봅니다. 눈물이 앞을 가려요ㅠㅠ 독점 공개 나빠요!!

persona님 반갑습니다. 제 댓글은 아니지만 저도 함께 한 댓글에서 만나니 무척이나 반갑습니다^^ 남주희가 옆집에 살았다니... 연예인이 옆집에 살면 충격이기도 하지만 많이 신기할 것 같습니다^^

유부만두 2022-12-06 07:5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 비커밍 제인 영화에서 제인이 글쓰는 장면들이 너무 좋았어요. 작은 아씨들 영화서도 조가 다락방에 원고 펼쳐놓고 고치는 장면이 젤로 좋았어요. 그런데 ... 사랑 ...이라... 흐음... 지금 제가 이 나이에 거울 앞에 돌아와서 딱 보니까요, 은근뭉근 사랑도 결국 한 번은 화라라락 타봤어야 생기는 거 같아요. 근데 우리 아들 녀석 연애하고 또 실연하는 거 보니까 재밌더라고요. (미안) 다 그렇게 살아갑니다. 거울 앞을 떠나야 겠습니다. 제 주름이랑 흰머리 비기 실어요.

공쟝쟝 2022-12-06 08:11   좋아요 1 | URL
왜요!~! 흰머리 나면 사랑 못한다는 거 클리셰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저도요. 조가 글쓰는 장면이 제일 좋아요. ㅋㅋㅋㅋㅋ 아니, 그게 뭐라고 이렇게 좋을까요? ㅋㅋㅋㅋ 글쓰는 여자들 너무 멋져요. 생각해보니까 담배 뻑뻑 피우면서 글쓰는 파마머리 여자에 대한 로망이 있어요 저는. 어디서 봤는데 언제 봤는지 모르겠다. 이젠 집안에서 담배를 피울 수 없다는 건 상식이 되어 담배를 끊었지만 ㅋㅋㅋㅋ

꼬마요정 2022-12-06 10:0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비커밍 제인>의 앤 해서웨이랑 제임스 맥어보이 너무 잘 어울려요!! 정말 둘이 행복하게 잘 살았습니다가 되면 좋은데 그랬다면 우리의 기억에 그렇게 크게 안 남았겠죠? 정말 아이러니에요ㅠㅠ 너무 좋아요 이 영화 ㅠㅠ 마지막 말씀 멋지네요. 돌아와서 글을 써야 한다!!

한국 드라마 중에 <어느 날 우리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에 나지나가 웹소설 작가로 나와요 ㅎㅎ 신도현 배우님인데 이 분이랑 극 중 출판사 직원인 차주익이랑 연애하는 것도 잼납니다 ㅎㅎ 그러고보니 여자는 선생님, 간호사, 작가 정도가 예전에 많을 것 같은데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없네요. 오히려 형사, 변호사, 검사, 의사가 더 많아요. 아마 그 세계를 다루다보니 성비 맞춘다고 그렇게 되었나 봅니다.

공쟝쟝 2022-12-06 10:24   좋아요 2 | URL
그렇네요. 대체로 전문직 그녀들은...... ㅋㅋㅋㅋㅋㅋ 나랑 놀아주지 않을텐데요....ㅋㅋㅋㅋㅋ
마침 제가 오늘 김윤아 앨범을 걸어놨어요. 길이 나옵니다. 우리 시그널의 김혜수 언니가.... (드라마 이야기 미쳐가고 있다 ㅋㅋㅋㅋㅋ) 떠오르네요....? 저는 로맨스보다는 사극, 사극보다는 형사물(?) 좋아했었어요 ㅋㅋㅋ 노희경 보다는 인정옥 작가 좋아했고 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다가 어느 순간부터는 드라마를 아예 안보게 되었는 데.....
무튼 생각보다 작가가 주인공인 드라마가 없어서 저도 의아해 하는 중입니다. 추천해주신 드라마... 제목이...ㅋㅋㅋㅋㅋㅋ 어휴... 제타입이네요. 찾아보겠습니다.

꼬마요정 2022-12-06 11:02   좋아요 2 | URL
김윤아… 전 그 유리가면 앨범 좋아합니다 ㅠㅠㅠㅜ 저도 사극 좋아해요. 최근에 재밌게 본 게 <아스달 연대기>랑 <옷소매 붉은 끝동>, <연모>였던 거 같은데요 또 뭐있지…

책읽는나무 2022-12-06 12:11   좋아요 2 | URL
저 한 번씩 김윤아 ‘길‘ 노래 찾아 듣는뎅...시그널 드라마 때문에ㅋㅋㅋ
아...아침부터 드라마 얘기 하니까 못참겠네요. 정말!!
요정님!!! 최근 사극은 슈룹!!!
슈룹 안보셨어요?ㅋㅋㅋ
혜수 언니 넘 멋지게 나온~^^
<연모> 저도 봤어요. 우영우 예뻤어요ㅋㅋㅋ
아...드라마 얘기 그만해야겠네요.진짜!!!
드라마 광인 거 넘 표 냈다ㅋㅋㅋㅋ
근데 <옷소매~>도 재밌나요?
저 그거 보려다가 출연 배우들 좋아하는 배우가 없어 안봤었는데~^^

꼬마요정 2022-12-06 11:54   좋아요 2 | URL
<슈룹> 미루고 있어요 ㅋㅋ 김혜수님 오랜만에 사극인데 봐야죠!! 제가 젤 좋아하는 장희빈이 김혜수님인데 ㅋㅋ <옷소매~> 재밌습니다. 인물들도 다 살아있고요. 전 정조가 사랑한 여인이라 봤네요. 제가 출처를 찾아 헤맸는데 결국 못 찾은 글귀 중에 하나가 의빈이 죽은 후 정조가 쓴 글 중에 ˝너를 따라가고 싶은데 나는 갈 수가 없다...˝ 뭐 이런 글이 있거든요. 정조가!! 뇌섹남에 그 멋진 정조가!! 사랑한 여자라니!! 배우님들 연기도 다 좋아요 ㅎㅎ 그리고 김지영 배우님 잠깐 나오거든요. 카리스마 장난 아닙니다^^

책읽는나무 2022-12-06 12:10   좋아요 2 | URL
아...이젠 옷소매~ 정주행 시작해야겠군요^^
정조가 사랑한 여인이라!!!!
김지영 배우....알겠어요. 참고 하겠습니다ㅋㅋㅋ

공쟝쟝 2022-12-06 17:30   좋아요 1 | URL
나도 제 드덕 친구가 <옷소매>... 난리쳐서 유튜브로 내용 다 봤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놔... 이 드라마도 멀리서만 봐도 내 가슴을 찢어버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persona 2022-12-06 10:0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제일 먼저 세월 디아워스 생각나요. 니콜 키드먼이 주머니에 돌 넣고 강물 들어가는 장면이;; 그리고 세이빙 미스터 뱅크스도 떠오르고요. 안 봤지만 마이 뉴욕 다이어리랑 미스포터랑 실비아 보고 싶어요. 건지 감자파이 북클럽인지 감자깎는 북클럽인지는 왜 안 궁금할까요. ㅋㅋㅋ

공쟝쟝 2022-12-06 10:26   좋아요 1 | URL
저도 실비아 너무 보고 싶은데. 심장 찢어질까봐 못봄... 건지 감자파이 북클럽은 나도 안궁금햇 ㅋㅋㅋ 왜 글쓰는 여자는 궁금한데 북클럽은 안궁금한걸까...

persona 2022-12-06 11:13   좋아요 1 | URL
근데 그것도 런던에서 여성 작가가 오는 걸로 시작한대요. 근데 안 궁금해요. 책도 그래서 안 샀어요. 참 신기한 일이에요 ㅋㅋㅋㅋ

유부만두 2022-12-06 11:22   좋아요 2 | URL
마이 뉴욕 다이어리, 는 작가 에이전시에서 일한 사회 초년생(+ 시인) 이야기에요. 영환 못 봤고 원작을 읽었는데요, 추천...은 못하겠습니다;;;; 그게 샐린저 이야기인데요, 그 사람 완전 변태였잖아요, 근데 여기선 원로 으르신 작가로 깍듯이 모시고 회사 이야기나 문학계 이야기도 상투적이었어요. 검색해보니 번역서도 <마이 샐린저 이어>로 나와있네요.

공쟝쟝 2022-12-06 17:31   좋아요 1 | URL
오. 그 호밀밭 샐린저요? 변태?.. 그럴 거 같더라....

persona 2022-12-06 22:58   좋아요 1 | URL
댓글 쓰다 까먹었는데 뭐 썼는지도 까먹었네요. ^^; 저 조이스 메이나드 글도 궁금하긴 해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