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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모리스 컬러링북
빅토리아 앤드 앨버트 미술관 지음, 조경실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7년 5월
평점 :
절판
2주째 부항(부황x) 떠주시는 간호사님이 20대인 줄 알았는 데, 오늘 우연히 차트에서 나이 보고 놀랐다고 해서 기분이 좋았다. 아침에 흰 머리 세 개 뽑음시롱… 흰 머리가 나는 구나… 하면서 철 좀 들어야지 라고 생각했는 데, 20대라뇨~ 🤭ㅋㅋㅋㅋ 그러고 보니 11월 들어서 20대 같다는 말 총 세 번 들었음 ㅋㅋㅋㅋ 상담 샘이 볼 때 마다 20대 같다고 하시고(고도의 자존감 올리기 전술이신 건 아닐까? 의심ㅋㅋ), 심지어 한 번은 마트에서 민증 검사였음!!! 랄랄라~ 나는 다음 달이면 삼십대 후반이 되는 걸요~ 엄마, 엄마는 왜 날 동안으로 낳으신 거죠?~~
요즘 일을 열심히 하면서 bgm으로 여자 아이돌 음악만 듣고, 독서를 거의 안하고, 일기도 안쓰고 있는 데, 기분이 아주 좋다. 호호. 일이 막 즐겨져. 즐거워. 모든 음악은 바흐로 회기하게 되어 있지만, 내 귀엔 역시 여자 아이돌 음악이 짱이다. 나는 오 마이 걸 노래를 좋아한다. 살짝 설렜어, 난난나나나나~
독서 안하고 뭐하냐면…
색칠공부를 한다. 원래 컬러링 북하는 거 내 취미였는 데... 거의 3년 전에 산 윌리엄 모리스 패턴 컬러링북인데… 드디어 이번에 시작했다ㅋㅋㅋㅋㅋㅋ(그렇다, 지난 3년 동안 나는 독서를 했던 것이다 ㅋㅋㅋㅋ)ㅋㅋ 꽃 줄기는 회색으로 칠할 예정이다. 다 하면 보여드릴게요!
그리고 또 자랑할 게 있는 데.
애플워치를 샀다! 만보기가 필요해서 ㅋㅋㅋㅋ (돈지랄의 즐거움)
실은 동생과 친구들이 애플워치좀 제발 사라고 작년부터 닥달을 했는데…. 뭐 차고다니는 거 거추장 스러워서 귀고리도 반지도 안하는 이몸은 왜 사야하는 지 정말 모르겠어가지고 ㅋㅋㅋㅋㅋㅋ 계속 안사다가, 근데 암튼 가끔 한 번씩 스마트폰 디톡스 할때 만보기 체크 안되는 게 좀 아쉬워서ㅋㅋㅋㅋㅋㅋㅋ 진심 만보기 용으로 쓰려고 샀…고… 산지 하루 만에 나는 친구들의 깊은 뜻을 깨닫고 말았다.
그들은 나의 건강을 위해, 내게 운동 족쇄를 채우고… 나의 고독사를 막기 위해… 애플 워치를 구매하라고 한 것이었던 것이다. 내 친구들은 왜 기본이 600칼로리 500칼로리인가... 나는 200칼로리만 태울 껀데... ㅋㅋㅋ 부지런한 인간들... 여튼 이거 사서 꾸준히 하루치 걷기 + 하루치 일어서기 + 하루치 물마시기를 열심히 애플 워치에 체크하면서 날로 달로 건강해지는 것 같다… 건강해져야지.
또 뭐 자랑하지? ㅋㅋㅋㅋ
아… 이것도 샀다…. 원고지….
흐흐. 필사해야지. 남들은 이쁜 문장 필사하겠지? 나는 페미니즘 필사한다. 보부아르 필사해버릴테다. 푸하하하하하하!!
응?🙄
그러고 보니 뭘 많이 샀네, 내가 ㅋㅋㅋㅋㅋㅋ 아무래도 일을 즐기면서 하기 위해서는 돈을 버는 의미(돈 펑펑 쓰기)가 있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암튼~ 오늘은 자랑이 하고 싶었다 ㅋㅋㅋㅋㅋ 나 좀 귀엽네? ㅋㅋㅋ 역시 20대로 착각할 만한 동안 얼굴과 그만큼 철없는 깨끗한 마음을 가진 나 자신이다. 그리고 또… 음….
응. 이제 또 일하러 간다….
돈 벌러 간다…. 아… 그렇다… 연말엔 좀 바빠지는 것 같다……
암튼, 집중해야지…
오마이걸 다음 나의 플레이리스트는 이 노래다.
사랑은 봄비처럼, 이별은 겨울비처럼…
고등학교 야자시간에 가장 많이 들은 노래 인데,
나는 이 노래를 들으면 그렇게 집중이 잘된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집중하쟈, 쟝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