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람, 독서가인건 알았지만 음악에도 조예 깊을 줄은… 역시 영화 감독은 천재들이나 하는 건 가봐. 재수없어.”
은 박찬욱 책을 읽다가 말고 나의 투덜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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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와 헤어진 기념으로 동생네 집 놀러갔더니, <헤어질 결심> 각본집 예약 구매에 딸려온 엽서 들을 자랑하던 동생 버섯(<출발 비디오 여행>과 <방구석 1열>의 간극이 바로 한국의 영화/예능의 연출력 성취임을 꿰뚫어 보는 자매들과 영화 만큼은 취향이 비슷하다)이 <박찬욱의 몽타주>를 읽어보라고 손에 쥐어주었다. 2천년대의 박찬욱과 복수 시리즈에 대한 인터뷰를 읽으면서 노트북으로 열심히 박찬욱 영화 돌려보던 이야기를 했다. 동생이 말했다. “아, 언니는 박찬욱 좋아했구나. 나 무서워서 박찬욱은 못봤는 데, 책 읽고 나니까 몇 작품은 찾아서 봐야겠다 싶더라고.” 내가 뭘 이해해서 봤겠냐. 그냥 신하균 팬이어서 봤던 거지. 근데 그 신하균을 <박쥐>에서 그렇게 쓸 줄야. <올드보이>만큼 <박쥐>를 좋아할 수도 있었지만 내게서 신하균을 심하게 뺏어갔으므로 <아가씨>가 개봉할 때 까지 꽤… 오랫동안 박찬욱을 미워했다는 그런 이야길 했다. ‘박찬욱vs봉준호’라는 은근한 라이벌 구도에서 자매들은 흔쾌히 봉준호에 손을 들었고 나 역시 그랬다. <괴물> 괴물 때문였다. 정확히는 괴물, 괴물 부터 였다. 그리고 괴물, 괴물까지였나? (괴물 이후로는… 사실 잘 모르겠어…) 무튼 20대의 난 <공동경비구역 JSA>와 <올드보이>를 너무 좋아해서 꾸준히 박찬욱 파였다. 하지만 <괴물>이 인생 영화가 되어버렸기 땜에 결국 봉준호로 돌아섰고, <아가씨>와 <기생충> 사이에서 좀 흔들렸다가, 마침내 <헤,결>을 보았고, bye 봉준호여… 저는 이제 확고한 “박찬욱”입니다. 근데. 이렇게 말하고 나니 원래부터 박찬욱이었던 것 같아. 이거 어쩐지 사회학과(봉준호)와 철학과(박찬욱)의 싸움 같지 않냐? 아… 결국 돌아 돌아 나는 철학과를 선택할 운명이었던 겐가(예, 제가 찾아보기 어렵다는… 부전공을 철학으로 한 경영학과 생입니다. 어쩌면 이 정체성야 말로 나의 형용모순을 설명해주는 가장 적절한 메타포 같다). 그런 생각을 하면서 둘러 본 버섯의 책장은 각종 사회학 서적들이 난립 되어 있었다. 세상엔 문제가 참 많아, 그렇지? 나는 갑자기 아침에 발로 쓰윽 밀어놓고 나온 알라딘 택배 봉지가 떠올랐다. 집에 택배 뜯으러 가야겠어. 언니, 갑자기? 내 (페미니즘) 철학책들이 그리워졌어. <로지 브라이도티, 포스트 휴먼>이 봉지 안에서 숨죽여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김은주, 페미니즘 철학 입문, 철학… 난 왜 철학이 좋은 걸까. ![](https://image.aladin.co.kr/product/10962/48/cover150/k602531669_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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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와 박찬욱 - 사회학과 철학. 여기에 동생과 나의 차이점이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을 번뜩 했다. 몇 년 전 언젠가 버섯의 책장을 보면서 ‘너는 아직 세상이 궁금한가 보네’라고 말한 적이 있었다. *아직*이라는 단어가 목에 콱 걸렸다. 세상의 모든 문제를 종으로 횡으로 전시하고 있는 동생의 책장이 부담스러웠던 것도 같다. 그때 나는 심리학에 심취(?)해 있었고, 인간과 사회에 환멸을 느끼는 중이었다. 나 자신도 이렇게 모르는 데, 세상을 어떻게 알아. 사회학책들을 해결을 기다리는 문제들로 느꼈던가. 어쨌든 버섯은 열렬히 그런 책(?)들을 사 모으고 읽고 있었다. 나는 ‘아직’ 궁금한 대상으로 세상을 대하는 동생이 신기했다. 그는 최근 흥미를 느끼게 된 한국의 SF 소설들에 대해 이야기해주었다. 거기에도 어떤 사회학(?)의 격자가 느껴져서 난 좀 버섯이 기특했다.
너는 ‘여전히’, ‘세상’이 궁금하구나?
동생은 내가 추천했던 소설에 대한 질문을 몇 가지 했는데… 대답을 궁리하면서 작년부터 내가 왜 철학 책 모으기에 (읽지는 않는다ㅋㅋ 모은다ㅋㅋ) 진심이 되었는 지 좀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나이브하게 표현하면, 나는 나 자신과 세상을 포함해서 그 것들을 하나로 좀 꿰는 원리를 발견하고 싶었던 모양이다. 설명할 수 없는 것을 설명하고 싶은 마음처럼, 흩어지고 무너지고 깨어져 나가기만 하는 것들(황망하신 중에 죄송합니다만 혹시 패턴 아십니까?ㅋㅋㅋ)안에서 그래도 붙잡아 볼 수 있는 원리나 의미를 다시 복구해보고 싶었던 것 같다. (요 몇년 간 나는. 일과, 관계와, 사랑을 —어쩌면 인생관 비슷한 것을— 몽땅 다 잃은 상태였다고 봐도 좋을 것이다.) 그건 불안하고 싶지 않다는 말들과, 어떻게 살아야 할지 여전히 모르겠다는 글들에서도 좀 느껴진다. 단일한? 단일한. 원리? 원리. 다시 복구되고 싶은 욕심.
그렇지만 — 붕괴, 이전으로 돌아갈 순 없다. 나는 영화를 보고 돌아오는 길에 허기가 져 국밥을 먹다가 엉엉 울었었다. 이제는 그냥 관리하면서 살아가야 해. 깨어진 그것들을 한쪽에 비질해서 치워두고 안 밟게 조심 조심. 가끔 발바닥에 조각들이 밟히면 아플 때도 있겠지만, 그러면 또 한번 더 청소기 돌리는 거 밖에. 그래도 그렇게 살면 돼. 그러면 된다.
상처 없는 삶으로의 복구는 불가능 하지만, 그래도 남은 삶 이나마 잘 건져 올리기 위한. 뒤통수 맞지 않는 인생을 위한 방법, 같은 거, 어떤 변하지 않는 원칙(돈? 부동산? 건강?…)을 찾고 싶었다. 그러니까 단일한, 단일한 원리. 철학.
아무튼 나는 가방을 싸서 나가려다 말고 엊그제 두 번 읽은 <우리가 세상을 이해하길 멈출 때> 이야기를 떠들기 시작했다.
우리는 둘 다 문과이지만 문학 앞에서는 어쩐지 겸연쩍어지는 사회학, 철학 대충… 산문(?)파 인 것 이고 (심지어 내 유튜브 알고리즘은 무한한 자기 계발 루트를 반복하고 있다.) 이건 다시 돌아돌아 박찬욱의 재섭씀으로 통하는 원리(?)일지도 모르는 데, 그가 사랑하는 문학, 음악, 사진을 비롯한 미적인 안목, 즉 영화 감독에게 필요한 자질(🤔) 같은 거엔 천재성 + 분명 계급이 껴있다. 계급이라고 까지 말하면 박찬욱이 섭섭할 일이니, 대충 여유로움이라고 말해두자. 난 그게 느껴지면 괜히 심통나더라.
내가 재밌고, 내가 매료되고, 내가 궁금하고, 내가 심통나는 그 부분 어딘가에… 아름다운 것을 즐길 줄 아는 감각에 대한 열등감이 있다고 동생에게 만큼은 솔직하게 이야기 하는 편이다. 그건 얼마 전에 읽은 나폴리 시리즈 2권 <새로운 이름의 이야기>에서 빈민가 출신 레누가 대학교에서 만난 사람들에게 느끼는 감정들과도 비슷하게 연결되어 있고, 책으로 말하는 것이 편하니까… 책으로 좀 더 이야기하자면. <그림과 그림자>
나의 자매들은 오래 전 부터 김혜리 기자님이 하는 팟캐스트 <필름클럽> 애청자로 동생들 권유로 나도 듣곤한다. 사실 나는 책이건 영화 건 스포일러 당하는 것을 좀 별나게 싫어하는 편이라 본 영화, 본 책을 중심으로 골라 듣는 데, 김혜리 기자님의 이야기가 너무 재밌어서 기자님의 책을 사서 본 영화를 중심으로 골라 읽기 시작했고… 그 영화 목록을 지도 삼아 영화를 볼 때도 있다. 한참 기자님께 혼자만의 내적 친밀감을 느끼던 어느 날 우연히... 그림 산문집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그렇게… 저는 <그림과 그림자>를 읽게 되고 마는 데. …그게 벌써 5~6년 전 쯤이다… 아, 나는 아름다운 그이의 영화 평론이, 미술관과 전시회를 배회(?)하던 젊은 시절 + 어린 시절의 그림(미술)을 공부하던 경험과 맞닿아 있다는 걸 새삼 책에서 알아차리고 크게(!) 상심해버린 것이다.
그거 아냐? 절대 따라 갈 수 없는 것 같은 문화적 박탈감…? 응? 알쥐, 알쥐. 난 고흐를 좋아하지만, 고흐를 좋아하는 게 챙피 할 때가 있어. 고흐는 다 알잖아. 그리고 그림이 뭘 말하는 건지도 딱 알 것 같잖아? 응, 그렇지. 그래서 사실 좋은 건데…. 사람들이 다 좋아하는 걸 나도 좋아하는 게 싫은 게 아니야. 나의 뭉툭하고 대중적인 미적 감각(?)이 예술을 향유 해 본 경험이 없다는 데에서 나온 어떤 없음의 발로인 건데… 이제는 내가 나이도 먹고 돈도 버니까 대충 좋은 게 뭔지 알 수가 있어졌어, 취향이라는 게 생겨간단 말야? 그런데… 누구는 그걸 아직 말랑말랑한 어릴 때 이미 다 보고, 들어 본 거야. 응. 그래서 괜히 위축될 때가 있어. 나는 다 커서 알게 되니까, 거기에 언어(글씨, 말)가 생겨야만 아 그래서 이게 좋은 거구나 알겠는 데, (계속 평론집 같은 걸 찾아 읽게 됨) 누군가는 그냥 말이 필요없이 크으-하는 어떤 안목이 이미 내재되어 있는 거지. 거기엔. 어린 시절 말이 아직 안 발달 되었을 때 느낀 것들이 있는 걸까나? 난 내 출신 성분(?)이 쪽팔린 적은 없는 데, 내가 아름다운 것을 잘 느낄 줄 모를 때. 아예 그 부분이 발달이 안되었구나를 알겠을 때, 난 그때, 그렇게 배알이 꼬인다? 그건 노력으로 되는 게 아니잖아? 부럽다에는 어느 정도 내가 따라가고 싶다 이런 게 있는 데, 부러움까지도 이미 원천 봉쇄된 느낌…?!?
어쨌든 이에 관한 깊은 빡침(?)의 사연들은 나보다는 동생이 더 많다. 난 현실에서 타고난 듯한 고급진 취향을 지닌 또래 인간을 직접 만나본 적(?)은 뭐 없지만, 동생은 종종 그런 느낌을 받을 때가 있었고 이젠 득도한 상태다. 야, 니들이 C.J감성을 알아? 우리들이 왜 봉준호(<괴물>, <기생충>)를 좋아하겠냐? 지금은 <헤어질 결심>을 좋아하는 나지만 인생 가장 많이 운 영화는 <태극기 휘날리며>랑 <신과 함께>인 이 몸이시다~!!! 우는 내가 수치스럽기도 전에 이미 울고 있다!!! 울다가 현타오는 그 맘을 니들이 알아? 😔….
아무튼 그래서 박찬욱이 책에서 음악 이야기하는 데, 오후 내내 동생 차에서 조PD의 <친구여>를 듣고, 휘성 1집을 따라 부르다가… 왔기로 설라무네 글씨로된 예술 영화랑 음악, 클래식 이야기 읽다보니 맘이 뚱해졌다. 그래도 맘이 뚱해졌다는 거지 박찬욱 감독님, 김혜리 기자님 좋아합니다. 그 미감이 부럽습니다. 그러니까 여러분이 그런 아름다운 것들을 만들어 내시는 거겠죠? 흑, 저는 이번 생에서는 안되는 거…ㅠㅠ
다시 돌아와서 <우리가 세상을 이해하길 멈출 때> 말이다. 나는 이 물리학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소설도 좀 아름답다고 느꼈다. 그리고 박찬욱-김혜리-사회학-철학-이야기를 하다가 천상 문과인 우리가 알 수 없는 세계인 이과 중에서도 *물리학*을 연구하는 사람들은 대체 어떻게 그런 인생(?)을 살 수 있는 지에 대해서 좀 더 추측하면서 더 떠들었다. 물론 그 사람들은 천재니까, 이렇게 넘어갈 수도 있다. 하지만 그러면 거기서 사유는 멈추지. 우리는 세상을 이해하길 멈추지 말아야 합니다. ㅋㅋㅋㅋ 걔들은 왜 천재인데 나는 왜 천재가 아닌가에 대해서. 이해해보자.
- 그러니까 그 사람들(물리학자)은 숫자가, 어떤 거시 세계와 미시 세계의 단일한(ㅋㅋㅋ) 원리가, 아름다운 거잖아 그렇지?- 그게 어떻게 아름다울 수가 있냐고.- 난 이 책 보니까 좀 알 것 같아졌다? 이 책에서 슈바르트실츠가 블랙홀을 자기가 계산해 낸 다음에 멘탈이 붕괴 되거든? 근데 나도 초딩 때, 블랙홀을 처음 알았을 때 비슷하게 멘탈이 붕괴(?) 됐던 거 같거든. 그게 기억났어. 시공간이 오그라든대 잖아. 블랙홀이 뭔가 무서우면서도 아득하면서 아름답게 느껴지는 거야. 걔가 안내하는 개념이 너무 이상하잖아. 근데 그걸 상상하면 두렵지만 신기하고 오묘하고. 그런 감각을 아름답다고 느낄 수도 있는 거잖아. 사실은 그게 찐의 아름다움인 거 쥐. 우리는 시골 본가에 있는 나에게 블랙홀을 알려준 웅진에서 나온 어린이 과학 백과(?) 전집 이야기를 했다. 동생도 물리학까지는 모르지만 천문학에 관해서라면 비슷한 감정을 느껴본 것 같다고 했다. 그 책에서 혜성, 혜성을 알았을 때 너무 좋았다고 했다. 너무 신기하고 좋아서 혜성 편만 닳아지도록 봤다고. 언니, 우주가 아름답다는 것은 밤하늘을 아는 인간이라면 직관적으로 모두 알 수 밖에 없는 것 같아. 그 시점에서 나는 뜬금없이 동생에게 네덜란드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나 암스테르담에서 와인 마시면서 스테이크를 써는 데(ㅋㅋㅋㅋㅋ), 옆에는 운하가 흐르고, 대학교가 있고, 노을은 퍼지고, 내 맘은 평안하기 이를 데 없고, 풍경이 너무 아름답고 좋은 데… 그런데 우리 옆 테이블에서 조곤조곤 이야기하면서 저녁 식사를 하는 그림 같은 백인 가족이 있는 거야. 저 가족은 분명히 천체 물리학이나 양자 역학 같은 이야기를 나누고 있을 것 같지 않아요? 이런 이상한 생각이 든다는 이야기를 친구랑 했다고. (벵하민 라바투트 네덜란드 로테르담 출신 임ㅋㅋ) 이렇게 아름다운 환경에서 산다면… 세계가 아름답다는 것을 정확하게 느낀 사람이, 그렇게 해도 되는 조건이고, 재능과 두뇌까지 있다면, 아름다움의 원리를 찾고 싶어서 물리학 공부가 하고 싶어질 지도 모르겠다고. 동생과 나눈 긴 수다의 결론은 그거였다. 요는 잘사는 거다.마음이 넉넉하고 여유로워야 아름다움이 뭔지도 안다. 어떤 사람들은 그게 아름다우니까 거기에 계속 머무르고 싶은 거잖아. 그 아름다움의 원리를 연구하면서 더 경이로움과 아름다움을 느끼는 거고. 그걸 반복하면서 더 행복해지는 거고. 근데… 그건 아름다움에 조금이라도 머무를 수 있는 사람, 머물러 본 사람들에 해당하는 이야기고. 사는 게 복잡스럽고 인생에 태클이 많으면, 아름다운 거를 더 알고 싶은 게 아니라 저 인간은 왜 저렇게 생겨 먹었나, 이 사회는 왜 저런 것들을(?) 양산하나, 인간, 인간은 무엇인가, 인간, 인간은 대체 왜 사나, 왜 사나… 그런데 또 나는 왜 사는가, 왜, 왜, 왜 세상은 나를 가만히 내버려두지 않는가!!!!!!!!!! 왜!!!!! 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이러면서 자연스럽게 계급과 구조에 더 천착하게 되는 것 같아.- 혹시, 너 주변에 이과 친구 있냐? 물리학 연구하는 사람 본 적 있어?- 당연히!!!! 없지.- 아, 우리의 가설이 맞아 떨어지려면 물리학 연구자가 있어야 하는데…- 웅. 없어. 그러니까 우리 책장이 이 모냥인 건. 인생에 태클이 많아서였다는 거?- 아마도?! 근데 내가 이번에 독후감 대회 참여(?)하면서 느낀 건데… 한국 사람들 생각보다 양자역학에 진심이더라고 ㅋㅋㅋㅋ 나도 김상욱 아저씨 에세이 읽고 막 그랬거덩. 아마도 알쓸신잡이 큰 이유겠지만… 한 편으로는 내가 좀 느낀 게. 우리 나라도 인제 좀 살 만해졌다는 증거 아닐까? ㅋㅋㅋㅋ- 오. 그,럴,지도. - 그래서 소설도 SF가 많이 나오나?- 아, 그건 현생이 혐생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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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단발님 요청에 의한 네덜란드 사진. 암스사진은 없고 벵하민 라바투트씨가 태어난 로테르담 임ㅋㅋㅋ 저런 거 보고 살면 그런 거(?) 쓸 수 있나봐요... 자연, 인간 조화롭게 살자... 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