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기 - 형이하학적 성찰
기욤 르 블랑 지음, 박영옥 옮김 / 인간사랑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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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카르트가 달리는 사람이었다면, 철학의 출발점이 조금은 달라졌을까? 소요학파는 있어도 달리면서 하는 철학은 없었던 서양 철학의 전통을 뒤로하고, 저자는 무려 달리면서 철학을 시도한다. ‘(달리는) 나는 존재한다. 오로지 확신할 수 있는 건 피.땀.살. 그러니까 몸(신체)’ (달려본 사람은 알지..끄덕끄덕!) 형이상학적 성찰이 형이하학적 성찰로 비틀어지는 순간!! 나는 번역땜에 괴로워따..ㅠㅠ 그래도 달리기 하기 싫을때 마다 째끔째끔씩 재밌게 읽었다.. 좋은 책 같은데.. 신체->몸 , 주자->러너 쯤으로 바꿨어도 훨씬 읽기 편했을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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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만두 2021-06-13 19:4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혹시 ‘달리기’ 책을 찾으신다면 <본투런(크리스토퍼 맥두걸)> 추천합니다.

공쟝쟝 2021-06-13 19:59   좋아요 0 | URL
얽 !! 이런 추천.. 넘 좋아요!! 😭😭 꼭 읽을게요 꼭

잠자냥 2021-06-15 17:52   좋아요 0 | URL
<본투런>이라는 제목이라니.. 저는 <본투드링킹> 같은데;;; -_-
쟝님의 <본투런> 라이프 응원합니다.

공쟝쟝 2021-06-15 17:58   좋아요 1 | URL
저 ㅋㅋㅋ 책 ㅋㅋ 왔어요 ㅋㅋㅋ!! (꽂히면 사는 데 거리낌 없는 편 ㅋㅋ)하지만 아직 펴보진 않았고 ㅋㅋ 런태기 오면 펴볼게요!!
잠자냥님 감사해요!’ 저 역시 본투드링킹이요 ㅋㅋㅋㅋㅋ 달리고 술마시려고 달리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