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와 담배 말들의 흐름 1
정은 지음 / 시간의흐름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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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를 마시면서 담배를 실컷 피우던 기억 술과 함께 담배를 신나게 피우던(모두 실내에서!!) 추억들이 담뿍 떠올랐다. 이젠 그럴 수 있는 공간도 없지만, 중요한 건 함께 떠들던 사람들이 내 곁에 없다. 한편으로는 다행스럽고, 그런데 그리웠다. 요즘의 나에게 담배란 공허. 헛헛함. 담배와 커피에 관한 기억들을 떠올리고 싶어 선택한 에세이였는데, 기대한 만큼 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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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은빛 2021-02-10 00:0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예전에는 하루종일 커피숍에 앉아 담배 한 갑을 다 피우면서 삐삐 연락오면 테이블에 놓인 전화기로 전화도 하고 그랬었죠.

저는 커피는 마시지 않았지만, 담배와 전화기 때문에 커피숍에 살았어요.

정말 실내에서 담배 피우던 시절이 언제였던가 싶네요.

공쟝쟝 2021-02-10 10:12   좋아요 1 | URL
감은빛님.....제게 삐삐 테이블은 슬프게도 기억에 없는.. 좀더 먼 과거의 이야기..... 핫핫^^... 하지만 전 분명히 실내에서 담배를 피웠었고, 심지어 고속버스에서도 담배재떨이가 있었던 어린 시절의 추억이 있네요- 확실히 흡연인들에게는 과거가 더 살기 좋았던 듯(?) 가끔 오랜 영화에서 실내에서 담배 뻑뻑 피우는 모습을 보면 아득하게 느껴지는 데, 마스크 안낀 사람들 모습도 그렇게 되려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