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주의자 선언 - 판사 문유석의 일상유감
문유석 지음 / 문학동네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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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하는 책인데, 읽어줘야지~! 하고 샀더랬다.
무려 ‘선언‘이라서 조금 더 이론적이거나 선언적인 이야기를 기대했는 데, 에세이였다. 의외로 사람사는 이야기라서 훈훈.
˝우리에게 부족한 것은 근대적 의미의 합리적 개인주의(p.23)˝라는 문유석 판단의 진단에는 동감. 그러나 앞으로의 한국사회가 ‘합리적 개인‘을 키워낼 수 있는 곳으로 만들어져야 한단 말인가?? 하면 고개가 갸웃거려진다. 그럴 수 있다면야, 좋겠지만. 여기가 유럽이나 미국은 또 아니지 않나. 사회의 토대가 다르다고나 할까..
나 스스로야 ‘합리적 개인‘이 되기위해 노력하겠지만, 사회를 개혁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뭔가 더 본질적이고 강한 한방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렇다... 사실.. 난 급진주의자다..)
그리고 급진적인 나는.. 이런 개인주의자가 필요하다가 아니라 이런 보수주의자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이런 보수주의자라면 합리적으로 이야기해볼 수 있을 것 같다.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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