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민주화됐다 그러고 민주주의 민주주의 그러는 데

오늘 518 기사보고 내 타임라인 훑어보니까.. 

.. 민주화.. ?? 민주화?....... 민주화....ㅜㅜ

 

느낀 점


1. 민주화 투쟁했다고 민주적인 사람 아님.

 

2. 그들이 그렇게 부르짖은 민주화는 "공권력에 의해 죽거나 죽을 만큼 맞지 않거나"하면 이룩되는 수준이었나 봄.

2-1. 그래.. 적어도 악랄한 국가권력한테 죽임 당하지 않는 세상이 오긴 했지만.. 그걸로 만족하고 살아야 하는 게 - 그 많은 죽음을 딛고 후대인 우리가 누려야 할-민주화의 전부인가? 민주주의는 끝이 없다.

2-2. 갑질, 성폭력, 위계폭력, 공감 없는 꼰대문화, 남성연대, 아랫사람 은근히 하대하는 풍조, 아동인권, 소수자 차별·혐오, 발언권 막는 것, 가부장제, 예의 없는 가족-친족관계, 물신주의, 심지어 술 먹고 진상 짓 하는 거는 술 먹었으니까로 용인하는 문화까지다... 하나부터 열까지, 존재를 질식케 하는 이상한 문화를 돌아봐야 할 듯. 문화라서 젖어들어 있겠지만...

 

3. 더 많은 민주주의 더 작은 민주주의 엄청 필요.

3-1. 그냥 정치참여의 문제아님. 일상의 민주화, 관계의 민주화... 가족관계-애인관계-친구관계 부터 되돌아보길. (... 그래서 나 친구가 없다... 비민주적 인간의 최후.)

3-2. 투표하고 /정치참여하고 /광장에서 / 거리에서/ - 물론, 중요 하겠지만 언제나 삶이 이루어지고 있는 일상적인 공간에서 민주화가 더 필요하다는 소리다. 솔직히 그런 공적인 공간만 민주주의면... 민주주의 참 무망하다.. (길거리 민주주의 수호하느라, 집안 민주주의 파괴하는 게 더 이상 이해 받을 일이 아니라는 소리. 핑계대지 말자. 게으른 거다. 일제시대·독재시대여서 목숨 걸고 싸우고 있는거 아니지않나..)


4. 87년 항쟁이후에는 노동자 대투쟁이 왔다. 박근혜 퇴진 이후 왜 '미투'라는 형태로 사회개혁의 목소리가 수렴되는 지. 잘 돌아보면 좋겠다. 무엇을 놓쳤는가? 사실 기본적인 인권감수성... 이라고 생각하지만... .. 그걸 풀어서 설명하자니까..

 

5. 그러니까 나는 그 회사 사무실 혹은 그 집의 "음식물 쓰레기"를 누가 치우는지가 정말 궁금하다. 어떤 조직이, 그 노동을 완벽하게 돈으로 외주화 해버리지 않았다면.. 그 공간에서 가장 발언권이 없는 사람인 경우가 많은 듯. 무심코 떠넘기는 (썩 유쾌하지 않은) 노동이라는 점에서 보통 가장 아쉬운 사람이 치우더라. 그리고 치우기 시작하면서 그 역할이 고착화 된다... (엄마. 미안..20평생을 ''일이라고 생각 한 적이 없어.. 그렇다고 엄마의 일인 것도 아니었는데..)

5-1. 당신이 조직안에서 기득권이면 음쓰봉을 치워라.. 기득권이 아니면? .. 아닌데 왜 안치우시는 거죠??... 그게 니가 기득권이라는 소리... (아마, 의식도 못하고 있을 걸. 음식물 쓰레기라는 게 매일 만들어지는 지.)

5-2. 음쓰봉에 대한 생각은 몇 가지 더 있다. 꼭 음식물 쓰레기가 아니라 노동의 축에는 껴주지 않는 보이지않는 노동 : 감정노동 보살핌 노동 같은 여타의 노동들도음쓰봉 범주에 들어간다. 당신은 그걸 누구에게 넘기고 있는가........


나는 그 누군가의 노동들이 눈에 보인다. 요즘. 페미니즘 덕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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