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끼(4살)란 아이가 유독 수업시간 내내 말썽을 피웠다. 참관하던 미국인 교사들은, 이 아이가 어긋난 행동을 하는 것은 다른 아이들보다 영리하기 때문이라고 추측했다. 그래서 일본인 교사들에게자신들의 의견을 이야기하였다미국인 교사 히로끼는 다른 아이들보다 과제를 빨리 끝내며, 노래를 많이 알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데요. 눈에는 총기가 엿보이며, 활기가 넘치고 행동은 민첩합니다. 분명 이 아이는 다른 아이들보다 영리하고 ‘선천적으로 지능이 뛰어나(gifted)‘ 보입니다. 이런 아이들은쉽게 학교생활에 싫증을 낸답니다. 또 선생님과 다른 아이들을 자극하려고 문제행동을 한답니다.
일본인 교사(혼란스러워 하면서) : 히로끼의 지능은 보통으로 알고 있습니다. 당신이 말하는 ‘선천적으로 뛰어나다‘는 것은 무슨 뜻인가요?
미국인 교사: 미국에서는 누군가가 어떤 영역에서 다른 사람보다 훨씬 뛰어날 때 쓰는 말입니다.
일본인 교사: 히로끼가 영리하다고 보지 않습니다. 과제를 빨리끝내는 것이 지능이 높은 증거도 아니고요. 그 아이가 영리하다면왜 자신의 행동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겠습니까? 정말영리하다면 잘못된 행동을 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 대화에서처럼 미국에서는 재능과 사회성을 별개로 본다. 아니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너무 약삭빠른‘, ‘너무 재주부리는‘ 등의 표현에서처럼 영리하다는 것은 사회성이 부족한빗나간 행동으로도 나타난다고 본다. 그러나 일본에서는 영리한(smart) 것과 지능적인(intelligent) 것, 좋은 행동(well-behaved)과 기특한 행동(praiseworthy)은 어느 정도 동의어로 사용된다.
더구나 그들은 영재성이나 천재성이란 개념 자체를 인정하기 어려워한다. 물론 일본의 교사들도 아이들이 각기 다른 능력이나 재주를 가지고 태어난다는 것은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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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주체별로 선호하는 종목을 확인해 보기 위하여 각 년도 말일 기준KOSPI200 구성종목에 대해 최근 3년 동안의 각 주체별 누적 매수금액비중을 주가수준, 역사적변동성, 거래대금, 거래량과 비교하여 상관계수를구해 보았다.
여기서 주체별 누적 매수금액 비중은 개별 종목에 있어서 각 투자주체의1년 동안 누적 매수금액을 1년 동안의 누적 총거래금액으로 나누어서계산하였다. 예를 들어 A종목의 1년 동안 거래금액(매수금액 + 매도금액)을누적한 값이 1,000억 원 이고, 이 종목에 대해 1년 동안 누적으로 개인이 100억 원을 매수하였다면 개인 누적 매수금액 비중은 10%로 계산된다. 투자주체중 이렇게 계산된 비중 값이 가장 큰 주체가 그 종목 거래를 더 많이 했고선호한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데이터의 비교 시점은 각 년도 말일이다. 비교 대상 항목인 주가수준은 각년도 말일의 주가, 역사적변동성은 250일 역사적변동성, 거래대금은 250일간의 누적 거래대금, 거래량은 250일간의 누적 거래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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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어난 코소보 사태로 인해 스텔스 기가 한때 뉴스의 초점이됐었다. 스텔스 기는 레이더에서 나오는 전파를 산란 또는 분산시키거나, 램 코팅Ram Coating 기술을 통해 흡수해버림으로써 레이더에잡히지 않도록 개발된 폭격기다. 미국의 자존심인 스텔스 기가 유고의 군사 시설 지역을 폭격하던 중 추락하여 문제가 됐던 것이다. 한대에 수백억 원이 넘는 고가의 무기가 한순간에 고철이 된 것도 큰일이었지만, 스텔스 기에 기술적인 결함이 발견된 것은 아니냐는 지적으로 연일 뉴스의 도마 위에 올랐다. 폭격기 한 대가 추락해도 뉴스에서 이렇게 떠드니, 헬리콥터가 추락하고 비행기가 폭파되는 영화속 이야기가 실제 상황으로 벌어진다면 얼마나 대단한 뉴스거리가될까? 영화를 너무 많이 본 탓인지, 조종사가 걱정될 뿐 스텔스 기추락에는 별로 관심이 가질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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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은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면 어떤 반응을 보일까? 이흥미로운 질문과 관련해 실제 있었던 에피소드로 <바이센티니얼 맨Bicentennial Man>에 등장하는 로봇 이야기를 시작할까 한다. 1999년 11월 미국의 과학 잡지 《디스커버》에는 MIT 박사과정 학생 신시아 브리질이 만든 로봇 ‘키즈멧Kismet‘ 이 소개됐다. 기사 제목은
‘인간을 사랑하게 된 로봇‘.
수학자인 아버지와 컴퓨터공학자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신시아는 어렸을 때부터 <스타 워즈>와 <스타 트렉>을 즐겨 보며 자랐다.
그녀는 <스타워즈>에 나오는 R2D2 같은 로봇을 만들고 싶어서 MIT대학원에 진학했고, ‘인공 지능‘ 분야의 아버지 로드니 브룩스 교수실험실로 들어가 인공지능 로봇을 만드는 일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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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우주에서 가장 값싼 땅이라며 파는 달나라의 땅값은 217만5000평에 불과 1만 7000원. 거기에 약간의 달나라 세금과 소유주 등록비 및 서류 발송료가 추가된다. 화성은 2400평 남짓한 크기에 2만2000원 정도다. 단, 화성의 땅을 매입하려는 사람들에겐 한 가지 조건이 따라붙는다. 기존의 생명체들과 마찰없이 지내야 한다‘ 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얼마 전 화성에 미소 생명체가 존재했을지 모른다는 과학자들의 발표에 따른 것이다. 그는 화성의 땅을 구입하러 온방문객들에게 다음 번 화성 탐사 때 우주선이 내리면 통행료 청구서를 NASA로 보내는 것을 잊지 마라는 당부를 빼놓지 않는다.
믿기 어려운 것은 호프가 행성 장사를 해서 큰돈을 벌고 있다는 사실이다. 지금까지 1만 3000여 군데 달나라 땅이 팔려 나갔고, 화성판매에 들어간 지 한 달 만에 1000여 건의 매매가 성사됐다. 돈으로는 5억 원이 넘는 액수다. 달나라 부동산 투자 열기는 국외에서 더뜨거웠다. 독일을 비롯해 호주, 홍콩, 스웨덴 등 12개 이상의 나라에서 고객들이 인터넷이나 우편을 통해 달나라 땅을 구입했고, 스웨덴에서만 4000여 건에 이르는 주문이 쇄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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