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경비병도 욱의 소행에는 동요하고 말았다. 욱은 경비병 옆에가서 팔짱을 턱 끼더니 나한테 카메라를 넘겨주었다.
"사진 찍어!"
경비병, 못내 당황하며 욱에게 이러더란다.
"You can‘t hold my arm."
똥 냄새를 이긴 울트라 메가 어글리 파워. 그의 자랑스러운 이름은 최욱일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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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용역에 떨어진 건 거의 밤 열두 시가 다 된 시간. 서둘러 메트로에올랐다. 빠리 메트로는 다른 도시에 비해 환승이 좀 복잡한 편이긴 하다. 표지판만 따라가면 별로 문제는 없긴 한데, 일단 빠리 지하철역 중에 이름이 열라 복잡하고 긴 역이 좀 있어서 불어를 잘 모른다면 헛갈릴가능성이 좀 있다. 게다가 중간에 뭔 그런 쓸데없는 통로는 많은지, 하여간 좀 좁고 복잡하다만, 정신 차리고 표지판만 따라가면 된다. 지가아무리 복잡해 봐야 소용없는 것 되겠다. 메트로 갈아타는 것 정도야 이젠 아무것도 아니거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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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한번에 변화가 일어나지 않더라도결국에는 천천히 변화가 일어날 것이다."
-케테 콜비츠 Kathe Kollwitz, 1867~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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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고향으로 돌아와작은 학교를 세운다몸의 학교EI Colegio del Cuerpo
"이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자신에 대한 존경‘이었다.
나는 춤을 통해 그것을 가르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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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사람들이 축구를좋아하려면 응원하는 연고팀이 있어야 하고, 좋아하는 선수가 있어야 하고, 스토리를 알아야 한다. 국가대항전에 열광하는 팬들의 모습을 무조건 축구에 대한 사랑으로 착각하지 말고 K리그는 보다 친절하고 치열하게 관중을 유인해야 한다. 프로연맹과 축구협회가 서로를 탓하며 손놓고 있을 때가 아니다. 지금부터라도 정신차리지 않으면 한국 클럽축구의 앞날은 암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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