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슬콘 소나무 이야기

북아메리카에서 나무가 장수하는 이유

오스트레일리아의 휴온파인

알레르세, 낙우송 - P71

나무는 기억한다. 그리고 역사를 기록한다. 나무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 P75

나무의 행복은 날씨에 크게 좌우된다 - P79

규화목 - P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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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괴로운 당신에게 식물을 추천합니다
임이랑 지음 / 바다출판사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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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래는 《아무튼, 식물》 책을 읽어보려고 이 책을 찾았는데, 내가 갔던 도서관엔 없어서 같은 작가인 《조금 괴로운 당신에게 식물을 추천합니다》를 집었습니다.


저자 임이랑님은 벌과 씨앗을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소개합니다. 디어클라우드라는 밴드에서 노래를 만들고, 베이스를 연주한다고 합니다.


개인적인 불행을 겪어 식물 친구들을 돌보았다고 합니다.

식물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전에 저도 식물을 키워본 적이 있던지라, 사실 지금도 몇 개가 있긴 하지만, 이제 예전처럼 (결혼 전) 식물만 들여다보고 있을 시간이 없어 키우기 쉬운 손이 안가는 식물만 있어 식물을 늘려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다가도 내가 봐 줄 겨를이 없어 괜히 들였다가 죽이는 거 아닌가 싶어 들이지를 못합니다.


결혼 전에 큰 화분도 많았고, 작은 화분들도 많았고, 혼자 살면서 식물 보는 재미로 살던 때가 있었는데, 결혼 후에도 화분에 담긴 식물 보며 키우는 재미가 있었지만, 저의 생활은 거의 아이가 태어난 이후에 달라졌기 때문에, 아이가 태어나고 식물을 돌보지 못해 그 때 식물들이 거의 죽고, 선인장류만 어찌 살아남아 지금까지 손이 안가도 물을 잘 안줘도 되는 선인장류만 남아있습니다.


저자도 말하듯 식물을 잘 키우기에는 별다른 방법이 없는 거 같아요. 열심히 키우고, 열심히 죽여봐야한단느 것. 결혼 전 열심히 키우면서도 열심히 죽여봤던 거 같아요.


제가 키워봤던 식물은, 아레카 야자, 관음죽, 스파티필름, 행운목, 싱고니움, 테이블야자,산세베리아, 게발선인장, 접란, 스킨답서스, 스투키, 마삭, 개운죽, 유칼립투스, 애플민트, 알로카시아,트리안, 카랑코에 이젠 뇌가 굳어가는지, 잘 생각도 안납니다.


쓰고 보니, 별로 많진 않은 거 같은데, 지금 남아 있는 건,

접란, 게발선인장, 카랑코에, 스투키, 산세베리아, 마삭, 꽃기린, 세데베리아 '레티지아', 리틀장미, 천대전송 이렇게 남아있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쓰고보니, 제 식물도 제게 온 사연들이 있는 식물들이네요.


키워 온 식물은 대게 꽃이 피우는 식물이 아니었습니다. 저자도 그랬더군요.

그런데, 튤립 구근을 심어 꽃이 피는 걸 보고 추운 겨울날 피는 꽃을 보는 재미를 느꼇다고 합니다. 튤립 뒤엔 백합이 피어 백합의 향도 느꼈다고요.


다음엔 저도 추운 날이 긴 겨울에 튤립, 백합을 길러볼까 한 번 생각해 봐야겠습니다.

그래도 제일 키워보고 싶은 식물은 식물을 키울 적에 돈 좀 들어오라고 '금전수'를 키워보고 싶었는데, 아직까지 키워보지 못했습니다. 돈을 좋아하지 않아서인지 금전수도 제게는 잘 들어오지 않는 듯 합니다. 기회가 되면 금전수를 한 번 키워보는 걸로......


지금은 정말 키우기 쉬운 식물들만 있지만, 베란다를 한 번씩 쳐다보며 식물들이 물을 먹고 싶어하는지 한 번쯤 바라보는 여유를 가질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식물을 바라보고 물을 주며 나의 마음도 정화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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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인생의 철학자들 (리커버) - 김지수 인터뷰집: 평균 나이 72세, 우리가 좋아하는 어른들의 말 김지수 인터뷰집
김지수 지음 / 어떤책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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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2015년부터 <조선비즈>에 연재된 인터뷰 시리즈 <김지수의 인터스텔라> 중 SNS에 가장 많이 공유됨과 동시에 독자들 사이에서 가장 많이 화제 되었던 인터뷰들이라고 합니다.



평균 나이 72세의 16명의 인물들의 인터뷰입니다.



배우 윤여정


살아 보니 인생이 별게 아니야.

재밌게 사는 게 제일이야.

생전에 소설가 박완서 선생님도 긴장하지 않으면 한국말을 잘 못 알아듣겠다 하셨거든요.

다들 좀 웃으면서 서로 재밌게들 얘기하면 좋겠어.

나는 너무 무게 잡고 철학적으로 얘기하면 부담스러워서 싫더라고.


조금은 바보처럼 살아.

씁쓸한 게 인생이에요.

불시에 맨홀에 빠지고 천둥이 쳐요.

그럼에도 닥치기 전까진 즐겨야 해.

그걸 난 60 넘어서야 알았어.





일본인 변호사 니시나카 쓰토무


덕을 쌓지 못한 사람은 작은 상황도 분쟁으로 만들고 빈번하게 소송으로 해결하려 듭니다.

그런데 아무리 이겨도 계속 비슷한 분쟁이 반복될 뿐이에요.

불운을 끊어 내지 못하는 거죠.





디자이너 노라노


내 행복은 일에 있어요.

일해야 행복해요.

일을 안 하면 봉사라도 해야 해.

사람은 무용지물로 살면 자기 가치를 잃기 쉬워요.

나이 들어도 생산적인 일을 안 하면 죽기만 기다리게 된다니까.





동물행동학자 최재천


욕심을 부리면 당장은 얻지만 정작 큰 걸 놓쳐요.

소탐대실이죠.

큰 걸 얻으려면 작은 걸 버려야 해요.

저는 대탐소실형이에요.

평소에 작은 걸 슬슬 남 주고 결정적인 것에 덤비는 거죠.





요리 블로거 정성기


다 놓고 싶은 마음과 해내고 싶은 마음이 갈등하다

결국은 사랑과 책임의 마음이 이겨요.





배우 이순재


좀 손해 보고 살아야 큰 손해를 안 봐요.

하나 더 먹겠다고 달려들면 갈등이 커지고 적이 생겨.

정치할 때 그걸 배웠어요.

나는 표는 못 받아도 욕은 안 먹었어.

제일 가난한 동네에서 날 한 식구로 받아 줬고, 정치적 적과는 친구가 됐지.

너무 치열하게 경쟁하지 마세요.

살아보니 인생이란 건 여러 욕심이 있겠지만 조그만 손해는 감수하고 좀 모자란 듯 사는 게 좋아.





재일 정치학자 강상중


하나의 일에 전부를 쏟아붓지 않는 것, 스스로를 궁지로 내몰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나다움'을 찾지 않고 직업의 안정성에 의존한 채 계급사회의 계단을 오라 가면 엄청난 혼란에 빠질 거예요.

샐러리맨에 머물지 말고 농사, 자원봉사, 사회 공헌 등 다양한 스테이지에서 여러 개의 정체성을 갖고 사십시오.

그래야 후회가 없어요.

행복과 풍요의 기준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500만 엔의 월급쟁이가 200만 엔의 월급쟁이보다 행복할 거라는 단순 비교 시대는 끝났습니다.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


내가 그들의 악보에서 발견하는 것은 무한한 인내와 겸손이었어요.

바이올린도 그래요.

이놈의 악기도 겸손하지 않고 감사하지 않으면 견딜 수 없게 만들어요.





일본인 디자이너 하라 켄야


뛰어난 것은 반드시 발견됩니다.





재독 화가 노은님


그림도 인생도 억지로 해서 되는 게 없어요.

저절로 때가 되면 나옵니다.

작가는 그렇게 되는 거예요.

억지로 싸우다 보면 되는 게 없어.

싸운다는 건 버티는 거야.

그러면 빳빳해져.

부드러워져야 술술 풀리죠.





기업가이자 목회자 하형록


어릴 때 아이들이 제게 던진 돌이 훗날 제게 좋은 거름이 됐어요.

그 아이들은 그냥 작은 돌멩이가 아니라 엄청나게 큰 돌을 던졌어요.

그 아이들도 무서워서 잡히는 대로 돌을 던지고 저는 저대로 살려고 머리를 감싸고 전력 질주를 했죠.

그런데 그 경험으로 맷집이 생겼고, 누가 나를 공격해도 웬만하면 다 감당이 됐어요.





미술사학자 유홍준


뒤통수만 보고 뛰던 2등이 1등이 돼서 앞에 서면 아득해져요.

이제 세계사 속에서 우리만의 고유 의식을 찾아야 할 때라고.





시인 이성복


멀리 보지 말고 자기 발밑을 보세요.

잘 안되면 똑같이 어느 순간엔 시동을 꺼야 해요.





평창 올림 필 개폐회식 총감독 송승환


무엇이든 제 판단 기준은 딱 하나에요.

그 일이 최선을 다할 만큼 재미있느냐.

오디션 볼 때 학력 증명서 떼 가는 거 아니잖아요.





철학자 김형석


인격의 핵심은 성실이라는 겁니다.

성실한 사람은 악마가 건드리지 못합니다.

유혹을 받는 것은 성실하지 못하기 때문이지요.





노인의학자 마크 E. 윌리엄스


습관에 의지할수록 예측 부러 상황에 대처하는 뇌의 회복탄력성이 떨어집니다.

과거에 매달려 자기 삶을 백미러를 통해 경험하려는 습관을 멈추세요.

총기를 유지하기 위해 노인도 낯선 상활을 피하면 안 됩니다.


습관이 주는 편안함의 유혹을 뿌리치고 몸과 감정을 관리하세요.

건강하게 늙어 가기 위해 노력 없이 이뤄지는 것은 하나도 없지만, 잘 늙기 위해 투자하면 그만큼 보상을 받아요.

뿌린 만큼 거두는 법입니다.





평균 나이 72세의 어른들이 주시는 말씀들을 답아봤습니다.

몰랐던 분은 새로이 알게 되었고, 아는 분들의 삶을 인터뷰를 통해 알 수 있었고,

아직도 자기 인생을 살아가는 이 분들의 공통점은 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자신들의 일에서 재미를 찾으며 즐겁게 살아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어느 한 편에서는 내가 생각하고 있던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 부분을 읽을 땐, 그래서는 안되는구나 생각하기도 했고, 책을 읽지 않았다면 내 생각대로만 움직였을 내가 책을 통하여 어른들의 말씀을 듣고 배울 수 있게 됩니다.

이 분들의 말씀처럼, 욕심부리지 말고, 즐겁게, 겸손하게 살아보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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