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수학, 문해력이 답이다 - 수학이 어려운 엄마들을 위한 단단한 수학 로드맵
박재찬(달리쌤)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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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를 위해서 학습에 관련된 책도 보다 보니 수학 학습에 관한 책들도 많이 나오네요.

 저도 몇 번 수학에 관련된 책들을 읽어봤지만, 이번에는 제목부터 색다릅니다.

 수학인데, 문해력이 답이라고 합니다.


이 책을 쓰신 박재찬 선생님은 교대에서 초등수학교육을 전공하고, 대학 1학년 때부터 초중고 학생들의 수학 학습을 코칭 해주며 어떻게 하면 아이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수학을 가르칠 수 있을까에 대해 고민했다고 합니다. 지금은 14년째 초등 담임교사로 근무하며 교육과정 운영 분야에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합니다.


 박재찬 선생님 성함이 낯익는 다 했더니 《하루 한 장 초등 교과서 글쓰기》를 읽으려고 저장해뒀었는데, 이 책을 쓰신 분이다. 글쓰기 관련 책도 《하루 한 장 초등 글쓰기 시리즈》, 《 하루 10분 문해력 글쓰기》등 책이 있다.


이 책은 문제 제대로 이해하기부터 서술형 문제 유형을 분석하고 수학 문해력을 키워주는 실천 학습법, 진짜 수학 잘하는 아이는 어떻게 공부하는지 4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나는 지금은 우리 아이를 돌보기 위해 일을 하지 않고 있지만, 기간제 교사로 교실 속의 아이들을 몸소 체험해 본 바 글을 읽고 쓰는데 서툰 아이들이 있다. 그런데 이건 저학년에서만 있는 게 아닌 고학년에서도 있다는 것이다. 서툴다면 글을 읽고 어려움을 느낀다는 것이다. 이는 아이들이 스마트폰과 패드 등 손에 너무 일찍 쥐게 되어서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영어 독해, 일본어 독해하듯이 저자 박재찬 선생님은 수학도 독해를 잘 해야 한다고 말씀하신다. 맞는 말이라 생각한다. 수학이나 사회나 과학도 긴 지문을 읽었을 때 독해가 되지 않으면 무슨 말인지 모를 테니. 해독을 하기 위해서는 어휘를 알아야 하는데, 수학뿐만 아니라 어떤 과목이든 그 학년의 어휘를 정확히 알았을 때 어떤 과목이든 독해가 될 것이다.


 책에서 수학 어휘 설명 놀이를 말씀하셨는데, 초3 이상은 놀이를 하면 재미있게 개념을 더 잘 설명할 수 있을 거 같아 우리 귀염댕이도 초3이 되면 놀이식으로 해서 개념을 완전히 알도록 해 봐야겠다.


 사실 나도 학창 시절에 수학을 썩 잘 한 사람은 아니지만 내가 잘 하지 못했다고 해서 아이에게까지 전염시키고 싶은 생각은 없다. 잘하지 못했던 걸 정복하고 싶은 마음인지 나는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수학 관련 책도 읽으며 책꽂이에는 수학 분야의 책도 있어서인지 모르겠지만 우리 아이는 수학이 좋다고 한다. 저학년 때야 학교 수업만 잘 들으면 다 따라가는 거 재미없겠나. 고학년 되어봐야 알겠지만 미리 4,5학년 되면 수학이 어려워진다고 말하여 미리 겁줄 필요 없다고 생각하여 재미있다고 좋다고 하는 수학에 초 치기 싫다.


 학교에서 근무할 때 받아쓰기나 수학 평가를 하면 아이들은 결과에 따라 얼굴색이 달라진다. 받아쓰기를 하나만 틀려도 엄마한테 혼난다며 울상이 되는 그런 아이들을 보며 나는 우리 아이에게 받아쓰기를 하든, 수학 시험을 보든 아이에게 틀려도 괜찮다고 말해줬었다.


 저학년 수학 평가, 받아쓰기가 얼마나 대단한 일이기에 아이에게 틀리면 안 된다는 강박까지 줘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책에서도 틀리는 것을 부끄럽게 여기는 우리 문화 때문에 아이들이 부모나 교사의 기대에 부응하려고 한다고 책에서도 말한다. 나도 이런 문화 때문에 수포자가 일찍 생기고 비율이 점점 높아진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먼저 아이들에게 불안을 느끼게 하지 말아야 한다.

 제대로 읽어야 풀 수 있는 수학.

 저학년 수학 문제집도 서술형 문제가 나오는 것 보면 저학년에 맞게 내겠지만, 긴 지문이 간혹 있기도 하다. 언젠가 귀염댕이가 서술형 문제를 읽더니 "이게 무슨 말이야?" 한다. 그래서 "소리 내서 한 번 천천히 읽어봐." 했더니, 혼자 읽고서 "으응, 이 말이구나." 했다.



이렇게 소리 내서 읽으면

신기하게도 이해되지 않던 내용이

머릿속에 들어온다.

초등 수학 문해력이 답이다 p157



 신기하게도 우리 아이는 혼자 소리 내서 읽고 혼자 알아차린 경험을 했다.

 우리 집엔 한쪽 벽면에 칠판이 붙어 있어 아이는 배워온 것을 설명하며 나에게 가르친다. 나는 할 일도 많고, 바쁜데 가만히 앉아서 들으라 하면 어느 땐 귀찮지만, 나는 앉아서 모르는 척 "그런데요, 선생님 이건 왜 이렇게 되는 건가요?" 하며 한마디로 선생님 놀이를 하는 것이다.

 이건 아이가 직접 선생님이 되어 가르치는 것인데, 상대방을 가르칠 땐 75%까지 기억을 할 수 있고 서로 가르치면 90%까지 기억할 수 있다고 국립 행동과학 연구소에서 연구를 했다고 한다. 이런 효과를 모르고 나는 내가 교실에 있을 때도 문제 다 푼 사람은 어려워하는 친구 가르쳐주기를 많이 했었다.



 이 책에서 배운 하나는 서술형 문제를 풀어서 맞혔지만, 정답을 맞혔어도 풀이를 읽으라는 것이다. 풀이 부분을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서술형 문제에 대한 대비가 된다고 한다. 서술형 문제를 맞으면 그냥 넘어갔었는데 앞으로는 우리 귀염댕이에게도 서술형 문제를 맞히더라도 풀이를 읽도록 해야겠다.

 그리고 본 책과 또 하나의 책 부록이 있다.

 초등 필수 수학 서술형 문제집 따로 마련되어 4~6학년의 수학 교과 단원에서 서술형 문제와 설명형 문제, 제시형 문제, 문제 만들기 유형 문제, 오개념/오류 수정형 문제들 5가지 유형을 분석하여 수학 문해력을 키워줄 수 있도록 실천 학습법이 있어 4학년 이상의 학생들이 풀어본다면 좋을 것 같다.


최근 책이 많은 집에 살고 있는 아이일수록 문해력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고 한다. 아무래도 뒹굴뒹굴하는 공간에 책이 있다면 보게 되지 않을까?

 4년 전에 이사하면서 거실에 TV를 두지 않기로 신랑과 합의했다. 책은 내 돈 내고 산 책은 몇 권 안되는데, 아이 사촌 언니들로부터 책을 많이 물려받아 책이 늘어나서 사실 둘 곳이 마땅찮아 거실에 두 자고 했다. 베란다에 두면 꺼내보겠는가? 책을 둘 곳 없어 거실에 두고 아이 책상도 사서 애초부터 거실에 두었다. 내가 TV를 보지 않으니 아이도 굳이 찾지 않고 어린아이였을 때부터 보여주지 않아 친구들이 말하지 않으면 어떤 프로가 있는 줄도 모른다. 책장과 책상이 거실에 있다 보니 책이 간혹 거실 바닥에 널브러져 있고, 소파에 있고 내 성격상 널브러져 있는 걸 좋아하지 않는데, 언젠가부터 포기했다. 잘 치우고 정리해두면 아이는 책을 보지 않고, 바닥에 널브러져 있는 책을 주워 보고, 소파에 둔 국어사전을 심심한 듯 읽고 있는 걸 보고 바닥이고 소파에 있는 책을 일부러 치우지 않기로 했다.

 자주 있는 공간에서 환경을 어떻게 만드느냐에 따라 아이가 책을 볼 수도 있고 안 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수학.

 수학은 왜 배우는 걸까?

 지금은 마냥 좋아 수학자가 되고 싶다고 하지만, 어느 날 수학은 왜 하는 거야?라고 물어오는 날이 있을 수도 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수학은 왜 배우는지 명쾌한 답을 얻을 수 있었다.

 수학은 어느 날 갑자기 잘하게 되는 과목도 아니고, 쉬운 과목도 아니다.

수학은 배우는 것보다 배우는 방법을 익히는 것이라고 한다.

엄마인 나부터 수학이란 과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아이가 더 자라 내년부터는 진짜 수학을 하게 되면 어떻게 도와줄 지 감을 잡을 수 있도록 내게 많은 도움이 되었다.

 이 책을 읽으니 박재찬 선생님의 다른 책들도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수학은 시험을 위한 수단이 아니라

우리들의 삶을 좀 더 잘 이해하기 위한

하나의 도구이다.

초등 수학 문해력이 답이다 p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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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둘리지 않는 말투, 거리감 두는 말씨 - 나를 휘두르는 타인으로부터 자신을 지키는 책
Joe 지음, 이선영 옮김 / 리텍콘텐츠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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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휘둘리지 않는 말투 × 거리감 두는 말씨라는 제목을 보는 순간부터 거절을 잘 못하는 사람을 위한 책이지 않을까 생각했다. 가끔 나도 어느 땐 거절을 하지 못해 받아들이고 후회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

 타인으로부터 나를 지켜줄 수 있도록 책을 쓴 작가는 Joe 님.

 '정신적 학대 대책 상담사'로서 개인 상담과 각지에서 강연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한다.

 이 책은 총 5장으로 좋은 인간관계 유지와 미움받지 않으면서 거절하는 법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타인에게 잘 휘둘리는 사람은 

항상 상대방에게 자신의 마음을 너무 활짝 열어놓고 있다.

 내 마음을 늘 열어놓고 있어 무방비 상태이고, 

주위의 어떤 사람과도 쉽게 관계를 맺는다.

휘둘리지 않는 말투 × 거리감 두는 말씨 p11


 사실, 지금은 쉽게 관계가 맺어지지 않지만 과거를 생각해 보니 나는 내 마음을 활짝 열어두고 있었던 것은 사실이고 쉽게 관계를 맺으려고 하기도 했었다.

 쉽게 휘둘리는 사람은 대부분 과도하게 상대에게 접근하려고 하는 사람이라고 한다.

 '사람과 관계에 있어 너~~~무 친해도 좋지 않다'라는 말을 들어본 적 있는데, 이는 가까운 게 무조건 좋은 건 아니라는 것은 알았지만, 사실상 거리 관계를 어떻게 조정해야 하는지는 구체적으로 알지는 못했던 것 같다.

너무 가깝다면 거리를 두는 것. 이제는 할 수 있을까?



좋은 인간관계를 유지하는 사람은 

상대와의 거리감을 잘 조절합니다.

휘둘리지 않는 말투 × 거리감 두는 말씨 p39



 친절함과 무게감을 구분해 거리를 좁히거나 떼어놓아야 한다고 한다. 휘둘리는 사람은 항상 친절한 경향이 있는데, 친절한 행동은 쉽지만 위압적인 태도를 취한다는 것은 사실 어려운 것 같다. 나도 친절한 경향은 강하지만 무게감 있게 행동하지는 못했었으니. 하지만 친절함과 무게감이 동시에 이루어져야 좋은 인간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고 한다.

 무게감의 기술을 사용하여 친절하면서도 무게감 있는 사람이라는 인식으로 상대와의 대화에서 주도권을 잡음으로써 상대가 나를 휘두르려는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한다.



상대보다 한 단계 위에 있다는 느낌 주는 방법


1. '싱글벙글한 미소'가 아닌 '은근한 미소'

를 지으라고 한다. 시선을 신경 쓰지 않고 무슨 일이 일어나더라도 동요하지 않는, 여유로운 표정. 싱글벙글 웃으면 지나치게 가까워지려는 인상이 강해져 휘둘릴 수 있고, 미소를 띠면 감정이 드러나지 않는, 신비로운 사람이라는 존재감을 가질 수 있다고 한다.


2. 크고 느긋하게 움직여라

 휘둘리는 사람은 당황스러워하고 급하게 행동하는 일이 많다.

 크고 느긋하게 움직이면 상대의 통제에서 벗어날 수 있고, 휘두르기 어려운 사람이라는 인상을 줄 수 있고, 여유 확보가 되고, 건전한 관계로 발전할 수 있다고 한다.


3. 자연스러운 목소리로 천천히 말하라

 목소리는 '자연스럽게', 말투는 '천천히'에 유의해야 한다고 한다.

 휘둘리는 사람은 대개 격앙된 목소리로 빠르게 말한다고 한다.

자연스러운 목소리는 제대로 생각하고 말하는 느낌이 들어 설득력이 더해져 진심을 이야기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한다.


4. 침묵이 자연스러운 사람이 되어라

 침묵이 불편하지 않도록 우리 사이에는 침묵을 가져도 괜찮다는 분위기를 조성해 주어 '이 침묵이 자연스럽다'라는 편안한 분위기를 내면 상대방이 '이 사람과는 가만히 있어도 서먹서먹하지 않다'라고 받아들일 수 있다고 한다.


5. 자신의 Too Much Information를 드러내지 마라

 휘둘리는 사람은 평상시에 마음속에 있는 것을 말과 행동으로 다 보여주기 때문에 상대에게 마음을 읽혀 휘둘릴 수 있다고 한다.

 자신의 정보는 알고 싶어 하는 사람에게 알고 싶어 하는 만큼만 공개하는 것이어야 매력적으로 각인시킬 수 있는데 상대가 아직 궁금해하지 않는 단계에서 지나치게 많이 알리고 싶어 하는 것은 자신의 매력을 반감시키는 것이라고 한다.



※미움받지 않는 거절쟁이가 되는 법

1. 거절을 '통보'하라

2. 설득하려 하지 말고, 그냥 포기하게 만들어라.

3. 관계를 끊을 각오로 거절하라

4. 말은 짧게 잘라 깔끔하고 분명하게 하라

5. 한계가 아니어도 '한계'라고 말하라



거절이 나쁜 것이 아닌데, 우리는 거절하기를 어려워한다.

하지만, 휘둘리지 않기 위해서는 무리한 부탁은 거절하고 맡을 수 있는 일만 함으로써 상대에게 신뢰를 쌓는 과정이 될 수 있다. 위의 5가지 외에 13가지를 저자는 더 제시하여 미움받지 않는 거절쟁이가 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처음 읽는 순간부터 나는 휘둘리는 사람의 조건에 전부 내 얘기하는 것 같아 찔리고 내가 그렇게 행동을 했던 것들이 휘둘리는 것인 줄도 몰랐던 게 창피하기도 하다.

이런 책을 일찍 읽어봤더라면 도움이 되었을 텐데 시간이 지나 아쉽지만,

앞으로 관계를 맺지 않고 살아가는 것은 아니니 휘둘리지 않으면서 미움받지 않고 거리 두는 43가지의 기술을 통해 배우게 되어 이제는 휘둘리지 않으면서 책에서 나온 방법들을 생각하며 관계를 조절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을 읽지 않았으면 후회(?^^)가 되었을 뻔. 직장을 다니는 직장인이나 아이들 둔 엄마들도 내가 휘둘린다 생각이 든다면 이 책을 읽어보기를 권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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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 you can 쏘유캔 - 롱보드와 함께하는 세계여행
권도영 지음 / 푸른향기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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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롱보드에 관심은 없지만, 내가 배울 수 있는 부분이 있을거라 생각했다.

so you can을 쓴 저자 권도영은 어려운 가정 형편에 대학엔 가지 못했으나, 20대에 2천 권의 책을 읽고 배움을 쌓으며 수년간 독서 모임을 진행했고, 영어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다가 영어회화를 가르치는 강사가 되었단다. 20대 중반 삶의 재미를 찾다가 우연히 롱보드의 세계에 입문해 롱보드계의 인싸가 되었다고 한다. 30살에 스스로에게 약속한 선물로 세계여행을 했다고 한다. 세계 롱보드 대회에서 수상했고, 방송 및 CF도 찍었다고 한다.

 저자의 약력만 읽어도 대단한 사람이란 게 느껴졌다.


 차례는 여행, 사람, 인생, 범죄,축제, 행복 6장으로 되어 있다.


 우연히 보게 된 롱보드의 매력에 빠져 롱보드를 타며 수없이 넘어졌지만 가슴 속에 답답함이 롱보드를 타면서 씻겨 내려갔다고 한다.

저자는 국내에서 타던 롱보드를 세계 친구들과 타면 어떨까 라는 생각을 몸소 실천하고 서른 살이 되면 세계 여행을 하겠다는 스스로와의 약속을 지켰다.


 도시 여행을 트렘이나 지하철, 버스 등을 타고 돌아다니지 않고, 저자는 보드를 타고 크루징하며 한 도시를 피부로 직접 느끼고, 호흡하고 이렇게 여행하는 것이 자신에게 맞다고 생각하고 자신만의 여행을 한다.


 다른 나라로의 여행 계획을 특별히 세우지 않고, 보드 타는 친구라며 무작정 만나는 계획이라면 계획이 될 수도 있겠지만 SNS로 연락하여 만나는 특별한 경로로 여행을 하는 것도 신기하기도 하고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그 친구 집에 머물고 머물 집의 친구가 사정이 생겼을 때에는 또다른 친구집에 머무는 예측할 수 없는 즐거움을 찾기도 한다.


 롱보드를 타는 저자는 등수를 매기는 게 싫다고 한다. 경쟁하는 것보다 자신만의 스타일을 창조해 즐기고 싶어한다.

 이 부분은 나도 공감하는 부분이었다. 음악계에도 대회가 많지만, 등수보다 나만의 스타일을 추구하고 내가 좋아하고 즐긴다면 그걸로 만족한다고 생각한다.


 1등을 하고 행복하지 않은 것보다 행복을 느낄 줄 아는 사람이 되는 게 먼저라고 말하는 저자의 말이 맞다. 등수를 매기는 대회이지만 이런 대회에 참가하는 사람들을 만나고 공유하고 같이 즐길 수 있다면 자신에게 만족할 것이다.


 단순히 여행하며 여행지에서의 느낌이 아닌 사람을 직접 만나고 언어를 배우며 현지인에게서 살아가는 삶의 방식을 배우며 자신을 찾는 모습을 보고 하루하루가 정신없는 나같은 아줌마는 젊은 저자의 삶에서 힐링이 되고 위로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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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를 48시간으로 사는 마법 - 방송국 헤르미온느 이재은의 삶을 빛나게 하는 마법의 주문
이재은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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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꾸준함과 성실함이 필살기라는 아나운서계의 헤르미온느. 이름을 따서 '잰느미오느'라고 불리는 아나운서 이재은의 책이다.

 '하루를 48시간으로 사는 마법'이라는 제목을 보고 나는 하루를 쫓기듯 살아가고 있는데 어떻게 하루를 48시간으로 살아갈 수 있는지 궁금해서 읽어보고 싶었다.



 2012년도에 MBC에 입사해서 현재는 <MBC 뉴스데스크> 진행을 맡고 있다고 한다. 메인 앵커이니 늘 공부하고, 신문 스크랩을 하고 그날 전할 기사를 공부하고, 뉴스 진행한지 3년이 넘었지만 매일이 두렵고 설렌다는 이재은 아나운서는 도전을 멈추지 않는 열정의 소유자라고 한다.

 총 6장으로 이재은 아나운서만의 시간 관리, 습관, 공부법, 루틴들을 볼 수 있다.

 누구에게나 똑같이 주어지는 24시간이라는 하루.

 이재은 아나운서도 시간에 쫓기고 허덕이며 시행착오를 겪고 24시간의  사간을 잘 활용하여 목표와 일상의 여유를 동시에 누릴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이재은 아나운서는 새벽 5시에 하루를 시작한다고 한다.

 새벽에 일찍 일어나더라도 확실한 목표와 계획이 없으면 시간을 무의미하게 흘려보내거나 제대로 하는 일도 없이 바쁘게 하루를 보내게 되는데 확실하고 명확한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계획을 세우지 않으면 정말 일찍 일어난들 시간을 허비하게 되는 건 사실이다.



 지난 2월까지 매일 새벽 독서를 하기로 계획하고 매일 새벽에 독서를 했으나 3월부터는 신랑이 이직하면서 출근 시간이 어느 땐 6시 반, 어느 땐 6시, 어느 땐 5시 반이다 보니 신랑이 간혹 잠에서 못 깨어나면 내가 깨워주기도 하고, 신랑이 출근하는 데나 혼자 책 읽고 있을 수도 없다. 출근할 때까지 뒤치다꺼리(?) 하다 보면 금방 6시가 되어버리곤 해서 7시까지라도 책을 읽곤 하지만, 오늘 같은 경우는 거실 바닥에 늘어져 있는 물건과 책들이 오늘처럼 눈에 거슬리면 정리하고 치우다 보면 책장까지 정리를 하게 되어 시간이 그냥 흘러가버린다. 새벽 시간은 왜 이리 빨리 지나는지 순간 놓치면 책을 읽고자 했던 시간은 다 날아가 버리게 된다. 그래서 책을 읽으려고 생각했다면 신랑이 새벽에 출근하면 바로 읽어야 하는 그 마음을 딱 잡지 않으면 힘들어진다. 오후엔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내게 되니 하루 종일 못 읽게 되는 날도 있게 되는 것이다.




 하루 일정을 1분 1초까지 촘촘하게 기록해 보면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보인다고 한다.

 해야 할 일을 정리해 무엇을 먼저 해야 하는지 우선순위가 보이면 기본이 되고 중요한 것을 먼저 정한다고 한다. 우선순위 정하는 연습을 해두면 특정한 일이 생길 경우에 수월하게 정리할 수 있다고 한다.


 30분 단위로 계획을 세워 고정된 일정을 먼저 적고 나머지 시간을 중심으로 계획을 세운다고 한다. 계획표를 보고 수시로 진행 상황을 체크하고 수행한 일정들을 지워나가면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계획을 세워 생활을 하다 보니 자투리 시간도 알차게 쓸 수 있게 됐다고 한다.

 나에게도 자투리 시간은 정말 많을 텐데, 나는 늘 시간이 부족한 듯하게만 느껴진다.

 자투리 시간도 모으면 긴 시간이 될 것이다.

 이재은 아나운서는 자투리 시간만 제대로 활용해도 주어진 시간을 두 배로 늘려 쓸 수 있다고 말한다. 당장은 성과가 눈에 보이지 않더라도 짧은 시간을 그냥 흘려보내지 않았음에 대한 성취감과 만족감은 엄청나다고 한다.


 나는 수시로 상황까지 체크는 하지 않았는데, 수시로 체크를 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계획표에는 계획만 있는 게 아닌 오늘 하루 보내며 느낀 것들, 생각과 반성들을 정리한다고 한다.


 나도 돈 주고 산 플래너를 사용하고 있지만, 굳이 돈 주고 사서 쓰는 플래너보다 노트 한 권에 내 일정에 맞게 직접 만들어서 사용해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든다.

 거창하거나 너무 많은 일을 하루 안에 다 하려고 하면 제대로 하기도 어렵고, 지치는 것보다 확실한 목표를 세우고 시간에 끌려다니지 않도록 철저한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대학 시절 매일신문을 읽고 스크랩을 했다는 이재은 아나운서는 지금도 신문을 스크랩하고 있다고 한다. 매일 열 종류의 신문을 읽고 스크랩을 하면서 공부를 한다고 한다.


 어떤 분야에서든 최고가 된 사람들은 모두 끊임없이 공부를 한다고 한다. 성공한 이후에도 어제의 나를 넘어서기 위해 공부를 한다고.

맞는 말이다. 공부란 게 끝이 있던가.

 대학만 들어가면 더 안 해도 될 줄 알았던 공부는 대학에서는 더 해야 했고, 사회에 나와서도 공부하지 않으면 나의 부족함을 넘어설 수 없었다.   부모가 되고서 부모에 대한 공부를 하지 않으면 정말 몰랐을 것들. 공부란 끝이 없다.



 스트레스 받았을 때, 비교 비판 등을 들었을 때 마음을 다스리며 내면을 자신만의 페이스에 맞추는 것은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의미 없는 비교보다 자신에게 집중하고 칭찬 들은 말에 춤추지도 않는 이재은 아나운서의 하루하루의 살아가는 이야기를 들으니 나도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좀 더 충실한 하루가 되는 삶이 되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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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교육, 칼 비테가 답하다 - 평범한 아이를 최고의 인재로 키워내는 칼 비테 교육법
이희은 지음 / 바른북스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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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아이가 좀 자라면 편해질까?'

 '좀 더 자라 말귀 알아들으면 좀 나아지겠지.' 라는 생각이 미취학일 때 많이 했던 생각이다. 그래서 아이는 자라 초등학교에 입학했고도 2년째나 다니고 있는 중인데, 아이가 자랐으니 편한가?

 아이가 자라면 좀 나아질 줄 알았던 육아는 아이가 자랄수록 더 어려워지는 듯한 느낌이 든다.


 칼 비테의 자녀교육법에 관해 검색해 보니 책이 있었고, 작가들이 칼 비테의 자녀교육법에 관해 쓴 이미 있는 책들도 있는데, 나는 칼 비테에 관련된 책들은 읽어보지 않아 이번에 칼 비테의 자녀교육법을 이희은 저자를 통한 이야기로 읽게 되었다.


 이희은 저자는 현재 두 아들을 키우는 엄마로 교육에 관심이 많아 칼 비테 교육법에서 고민을 찾았다고 한다.


 칼 비테는 요즘 사람이 아닌 200년 전의 사람으로 오랫동안 부모들의 이정표 역할을 해 왔다고 한다.

 전에 읽은 《나는 불안할 때 논어를 읽는다》의 논어도 현대의 책이 아닌 오래 전에 쓰여진 책이지만 요즘 문제들의 답은 이미 논어에 있는 것 보면 고전을 왜 읽어야하는지 굳이 이유를 말할 필요 없듯 칼 비테의 자녀교육법 또한 자녀를 키우는 사람이라면 나라와 시대를 떠나 칼 비테의 자녀교육법을 꼭 읽어야 할 이유를 말할 필요가 없을것이다.



 칼 비테의 자녀교육법은 칼 비테가 직접 자녀를 키우면서 그 경험을 바탕으로 쓰였다고 한다. 그동안 자녀교육에 관련된 책을 나도 조금은 읽어왔지만, 그 저자들이 직접 경험으로 쓴 책도 물론 있었다.



 Jr. 칼 비테가 태어난 1800년 시대는 좋은 상황이 아니었다고 한다. 전쟁이 7년이나 이어졌고, 프랑스군에 패배해 몰락의 기운이 가득하던 때에 칼 비테는 교육만이 답이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우리는 나라가 싸우는 전쟁은 아니지만 전쟁같은 코로나 시대에 또 어느 때에 어떤 바이러스가 또 찾아와 학교를 쉬게 될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는 국가도 학교도 선생님도 책임져주지 못하게 되는 것 같다. 그래서 1차적 책임은 부모이고, 부모만이 강인한 인성과 잠재력을 길러주는 훌륭한 교육만이 아이를 행복한 사람으로 만들 수 있다고 확신했다는 칼 비테는 교육을 위해 시골에서 라이프치히 도시로 아들을 위해 떠났다고 한다.



 Jr. 칼 비테는 온전하지 않은 미숙아로 태어나 더뎠지만 칼 비테는 특별한 소질이 없어 보이던 아이도 뛰어난 교육을 받는다면 반드시 특출난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교육의 힘을 믿었다고 한다. 이 말은 적기에 이루어지는 교육이 아이의 두뇌 발달에 자극이 된다는 것일 것이다.


 아이의 잠재력을 발견한다는 것은 쉽지 않을 것 같다. 어쩌면 정말 재능있는 아이를 부모는 모르고 지나친다면 그 시절을 그냥 흘려보내게 되는 것이 아니겠는가.

 재능은 타고나지 않았어도 충분히 노력한다면 그 재능은 발휘될 수도 있다니 부모가 무지하고 나태하면 안되겠다.


 어떤 아이가 뭔가 잘 하는 걸 보면 주변 사람들은 "아빠가 잘하는 거 아냐? 엄마가 그렇게 할 줄 아는 거 아냐?" 하며 그저 타고났다고 생각하고, 그런 걸 가지고 태어난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나는 내 아이를 보니 내 아이가 정말 타고난 것인지, 소질이 있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엄마가 조금만 도와준다면 환경을 만들어준다면 아이는 어떤 아이든 엄마가 교육하는 대로 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주변의 엄마들을 보면 "우리 애는 안하려고 해."라고 말하는 엄마들 보면 엄마가 힘들어 하고 싶지 않은, 아니면 난 그렇게 못해 라며 핑계를 댄다.


 유튜브에서 봤나, 천재는 아니어도 영재는 만들 수 있다는 말을 들었다.

 이 말은 부모의 교육에 따라 아이를 영재로 만들 수 있다는 말일 것이다.

맞는 말이지 않은가?



 칼 비테도 무엇을 타고났느냐가 아닌 어떻게 교육하느냐에 따라 훌륭히 성장할 수도 있고 그러지 못할 수도 있다고 말했는데 전적으로 공감한다.

그래서 아이가 탄생하자마자 곧바로 부모의 역할이 시작되어야 한다는 건 당연히 그래야 한다고 생각한다.



 칼 비테가 원하는 교육의 목표는 천재를 만드는 것이 아니다.

 내재되어 있는 잠재력과 소질을 계발하고 육체와 정신, 지성이 균형 있게 고루 발전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이고, 부모의 사랑과 인내 그리고 의지가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이것이 아이를 행복하게 만드는 것일 것이다.


 부모라면 내 아이가 행복하길 원하지 않는 사람 있을까?

 나도 내 아이가 행복하게 자라길 바란다.

 부모역할을 잘 해내고 교육한다는 일은 쉽지 않다고 생각되지만 칼 비테가 아들에게 교육하는 걸 한 장 한 장 읽을 때마다 우리도 쉽게 살아가는 시대가 아닌 시대에 살면서 부모인 내가 흔들리면 안되고 중심을 잘 잡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조건없는 무한한 사랑을 전하고, 인내하며 아이를 키우는 게 아닌 아이가 있음으로 해서 내가 한 인간이 될 수 있는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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