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6일은 작은아들 생일... 

내일 6월 13일은 큰아들 생일... 

지난주엔 시어른들과 두동서네까지 축하해주러 오는바람에 음식준비하느라 바빴고... 

내일은 처음으로 친구들을 초대해서 생일파티를 해준다고 오늘부터 무지하게 바쁘겠다...  

사실 이런거 하는거 안좋아하는데 아이가 생일파티에 몇번 초대받아 다녀오더니 은근히 자기도 하고 싶어하는 눈치였다... 아이들 아빠에게 얘기를 해보니 하지말라고 할줄 알았는데 해주라고하니... 친구들은 키즈카페나 실내놀이터에서도 하던데 그렇게하면 우리집은 허리가 휘어진다...^^  그러니 집에서 최대한 준비해서 비용을 절약해야지... 피자나 치킨은 배달 시키지만 그 외의 것들은 그래도 엄마가 만들어 줘야하지 않겠는가... 미니핫도그, 떡꼬치, 푸딩, 케익을 만들고 과일도 예쁘게 썰어놓고 하려하는데... 둘째가 얌전히 놀아주는 적극적인 협조가 필수다...ㅎㅎㅎ 

여하튼 오늘부터 준비해야하니 아주 바쁘다...  

오늘, 내일은 알라딘에 놀러 올 시간이 없겠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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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09-06-16 23: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가능하면 집에서 해줬어요~ 좀 더 크니까 생일잔치 자체를 하지 말라 하더군요.
막내 5학년 때만 롯데리아에서 딱 한번 해줬어요. 애들 생일잔치 거하게 돈들여 하는 거 반대하는 사람 여기도 있어요.^^

같은하늘 2009-06-18 16:24   좋아요 0 | URL
맞아요... 저도 저학년때만 해줄 생각이예요... 어려서는 친구을 잘 못사귀니까 이렇게 모여서 함께 노는 법도 배우고 하라고요... 집에서 하니 저는 좀 힘들지만 저렴하니 마음편하게 놀수 있어 좋더군요...^^
 

아파트에 살려면 감수해야 할 일들이 있다... 

그중 제일 큰 일이 위층에서 나는 소음이다... 

우리집은 아파트 9층인데 지난 주말에 10층이 이사를 갔다... 

그러더니 월요일부터 지금까지 쿵쾅쿵쾅, 드르르륵~~~~ 위에서 전쟁이 난듯하다... 

나는 참을 수 있는데 울 둘째는 드릴 소리만 나면 귀를 양손으로 막고 불안해하며 마구 울어댄다... 그런데 이 소음이 아침일찍부터 시작해서 저녁 늦게까지도 난다... 아마도 공사기간이 촉박하여 무지 바쁜가보다라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좀 너무했다는 생각이 든다... 

나도 여기에 산지 2년이 넘었다... 우리집도 약간의 공사를 했기에 이사오기전에 위집,아래집,옆집을 돌아댕기며 조금 시끄러워도 이해해달라며 음료수를 한박스씩 돌리며 인사를 해뒀었다... 그런데 우리 옆집도 그렇고 지금 위집도 그렇고 그렇게 시끄럽게 공사를 하면서 얼굴 한번를 비추지 않는다... 뭘 받아서 그러는게 아니라 잠깐 인사라도 하는게 사람사는 냄새가 아닌지... 

오늘은 울둘째를 데리고 마트로 피난이라도 다녀와야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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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11 20:0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6-12 09:4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6-16 23: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1999년 4월 결혼을 하고 시댁에 들어가 살았다... 

어머님은 2층에 나는 3층에... 어머님과 성격이 많이 달라 쉽지는 않았지만 직장을 다녔기에 견딜만 했다...^^ 그렇게 1년이 안되어 첫임신을 했는데 그아이와 나는 부모 자식간의 인연이 안되었는지... 임신 6개월만에 세상구경을 잠깐하고 하늘로 가버렸다... 

그 일이 있은후 1년이 지나도 아이가 생기지 않았다... 병원을 들락거리며 이래저래 노력해보았지만 마음데로 되지 않는게 자식이었다... 결국 집안에 불란을 일으키고 분가를 하게되었다... 아이들 아빠는 장손이었기에 나는 아주 나쁜년이 되버렸다... 그런데 분가하고 한달만에 아이가 생겼다... 그로 인해 까칠했던 시부모님과의 관계가 해소될 수 있었다... 그리 노력해도 되지 않던게 분가하자마자 이루어지는게 사실 나도 신기했다... 아무래도 알게 모르게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던가 보다...^^ 

이번에는 지난번과 같은 아픔을 격지 않으려고 직장을 그만두고 집에서 조심하며 무료한 시간을 보냈다... 그런데 이넘... 뭐가 그리 급했는지 또 7개월만에 세상 구경을 하고 말았다... 너무작은 아가를 인큐베이터에 두고 혼자서 퇴원할때의 기분이라니... 신생아중환자실에 있는 아기를 잠깐 만나기 위해 한여름에 무지하게 시원한 지하철을 왕복 네시간씩 타고 면회를 다녔다... 산모에게 무지하게 시원한 지하철은 득이 될게 없었거늘 산후조리는 포기한거다... 살얼음판을 걷듯 조마조마하게 두달을 견디니 아이가 우리품으로 왔다... 그렇게 온갖 정성을 들여서 키운넘이 우리집 장손 큰아들이다...^^ 

큰아이를 너무 힘들게 낳고 키웠기에 둘째는 안낳을거라 했었는데... 큰아이가 4살쯤되니 삶에 여유도 생기고 아기들이 너무 이쁘게 보였다... 그래서 둘째를 낳기로 했는데 이번에는 마음먹으니 쉽게 이루어졌다...^^ 그런데 열달을 버텨주는게 문제... 정말 조심하고 또 조심해서 9개월 2주를 버티고 시아버님께서 좋다고 잡아주신 06년 06월 06일에 수술하여 울둘째가 나에게 왔다... 

남들은 쉽게 아이 낳고 키우던데 난 참 화려하게 거쳐갔다... 

그렇게 두 아들넘이 나에게 왔다... 

나의 이런 사정을 모르는 사람들은 딸하나 더 낳으라고 얘기하지만 절대로 할 수 없는 일이다...하지만 딸이 있는 사람이 부러운건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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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09-06-11 19: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둘째가 6월 6일~~ 우린 그날 결혼했는데.
힘들게 와야 더 애틋함과 소중함이 더하겠죠. 건강하게 잘 자라면 됐지요~~ ^^

같은하늘 2009-06-12 09:49   좋아요 0 | URL
순오기님 결혼21주년 기념이라고할때 우리아이 세번째 생일이었죠...^^
아이가 병원에 있을때는 그저 건강하게 우리품으로 오기만을 바랬는데...
커서 학교에 들어가니 공부도 잘 하고 운동도 잘하고 성격도 좋아서
친구들도 많이 사귀고 등등... 자꾸 욕심이 생기네요...ㅎㅎㅎ

행복희망꿈 2009-06-18 21: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힘들게 얻으신 두 아드님 너무 멋지네요.
여자라면 정말 출산의 아픔은 다 있는것 같아요.
그 크기가 다를뿐이지요.^^
저도 딸만 둘이라 아들이 부럽듯이 님도 딸이 부러우신가봐요.
하지만 제가 보기에도 부모와 아이의 인연은 따로 있는것 같아요.
딸이면 어떻고, 아들이면 어때요?
그저 건강하게 잘 자라주길 바랄 뿐이지요.^^
하지만, 자꾸만 아이들에게 욕심이 생기는건 저도 마찬가지랍니다.^^

같은하늘 2009-06-19 08:51   좋아요 0 | URL
아이가 병원에 있을때는 그저 건강하게 품으로 올 수 있기만을 바랬는데...
어제도 수학시험 못봤다고 무지하게 혼냈답니다...ㅜㅜ
 



오븐이 있어야지만 빵을 만들 수 있다는 편견을 버리게 해주는... 

그래서 이번에 도전한 베이킹은 이스트를 넣어 발효시킨 모닝빵... 

우리둘째가 빵이나 떡이나 아무것도 안들어간 깔끔한 것을 좋아해서 만들어본...  

발효빵은 반죽이 조금 힘들고 발효시키는 동안 기다려줘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집에서도 이런거 만들 수 있다는게 신기할 따름이다...

오븐이 없어서 앞뒤로 모두 후라이팬에 구워줘야해서 모양은 안 예쁘지만 

빵집에서 파는 모닝빵보다 사실 더 맛있다...ㅎㅎㅎ 

큰아이는 아무래도 밋밋한 모닝빵보다는 좀더 세련된 맥모닝으로... 

모닝빵을 반으로 가르고 치즈,계란,슬라이스햄을 넣으면 된다는데... 

사실 나는 맥모닝을 안먹어봐서 모르지만 원작자가 만들고 맥모닝이라 하니까... 

거기에 나는 야채도 함께 먹으라고 상추잎도 하나 추가~~~ 

무지 맛나게 먹어주는 이쁜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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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베이킹 도전작이다...^^ 

견과류와 건포도를 밑에 깔고 반죽을 넣어 전기압력밥솥으로 만든 스펀지케잌... 

아이들과 아이들아빠까지 부드럽고 맛이 좋아 인기폭발이었다...  

옆동의 큰아이 친구집에도 나누어 주었는데 정말 밥솥으로 만든거냐구...ㅋㅋㅋ  

요즘 새로운 재미를 알려준 원작자에게 감사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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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09-05-28 05: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밥솥으로요? 어케 만드나요?

2009-05-30 00:22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