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까지 이틀동안 비가 많이도 내렸다.
사람의 마음이 간사한지라 해가 쨍쨍 뜰때는 비 좀 왔으면 했는데
이틀동안 비가 내리니 좀 그쳤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다행이도 어제밤에 그친다던 비가 오후부터 줄더니 저녁에는 햇님 반짝~~~
오늘부터는 또 햇볕 작렬하는 무더운 날씨다...ㅜㅜ

어제 저녁 청소기를 열심히 돌리다가 아이의 방에서 허리를 펴고 바라본 하늘이다.



윗쪽의 구름이 우리집 있는곳까지 덮혀서 우리집은 흐린 날씨였는데.
저만치 보이는 어떤 동네는 파란 하늘이 보이는가 보다.
구름과 구름사이에 샌드위치 되어 보이는 파란하늘이 어찌나 신기했는지... 
그런데 사진으로 찍어 놓으니 파란빛이 덜해서 실감이 안나네...ㅜㅜ

그리고 청소를 마치고나서 다시 바라본 하늘...



어느새 하늘이 아주 깨끗한 색으로 변하고 햇님이 반짝반짝~~~
이때가 6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었는데 태권도에서 돌아오는 우리아이가 하는말이 
"엄마! 해가 반짝 비추니까 아침같아요~~~"
정말 그랬다. 저녁이 아니라 아침에 해뜨는 모양 같이 맑은 날씨였다. 
아침에는 그렇게도 많은 비가 주룩주룩 내리더니...
순간순간 변화무쌍한 하늘이 신기한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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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보 2009-08-13 21: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천에 사시나요,,

같은하늘 2009-08-14 08:27   좋아요 0 | URL
그거 지울까 하다가 그냥 두었는데...ㅋㅋ

하양물감 2009-08-14 08: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하늘이 확 달라지네요^^ 우리 동네 하늘도 참 예뻐요. 그런데 나는 언제나 사진찍을 타이밍을 놓친다고 해야할까요??

같은하늘 2009-08-14 08:52   좋아요 0 | URL
정말 신기하지요?
청소하는 동안이니 30분정도만에 하늘이 변해버리더군요...^^

후애(厚愛) 2009-08-15 09: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우리나라 하늘이 최고로 아름다운 것 같아요. ㅎㅎ
보고싶었던 우리나라 하늘인데요.
하늘님 서재에서 보게 되네요. 감사합니다^^

같은하늘 2009-08-20 15:59   좋아요 0 | URL
우리나라를 떠나면 모두 애국자가 된다던데...ㅎㅎ
비 갠 후의 하늘이나 가을하늘은 정말 아름다워요~~
 

지난 7월 31일 휴가를 떠나기로 되어 있었다. 토요일인 8월 1일에 가면 차가 많이 밀릴것 같다고 금요일에 가자는게 옆지기의 제안이었다. 하지만 꿈에도 그리던 비야언니를 만날 기회가 생겼는데 휴가는 무슨... 모든 것을 하루 미루고 비야언니를 만나는 곳으로 향했다. 지하철을 타고 가면서 비야언니를 만나는 것도 순오기님을 만나는 것도 모든게 떨리고 흥분됬다.^^

비야언니의 넘치는 에너지와 독자와의 대화 하나하나가 모두 감동이었다.
몸이 불편해 싸인은 못해준다던 비야언니에게 물귀신 작전을 펴서 결국엔 싸인을 받아 들고왔다. 나 혼자였으면 못 했을텐데 에너지 여사 순오기님과 나비님이 계셨기에 가능했다. 이 자리를 빌어 순오기님께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리고싶다.^^



내가 아이들 키우느라 후지게 나이 먹어가는게 슬프다 했더니 꿈을 갖고 꼭 이루라며 <꼭>자에 점까지 꾹꾹 눌러주셨다.^^

그리고 지하철 타고 오는 내내 순오기님께 또 다른 에너지를 받았다.
어쩜 모든 일을 그렇게 열정적으로 하시는지...

너무 촉박하고 짧은 만남이 아쉬웠지만 또 다음 기회를 기약하며 헤어져 집으로 오니 12시...
새벽에 휴가를 떠나야했기에 짐을 싸기 시작했는데 아이들이 있다보니 이것저것 챙기고 잠자리에 들어간 시간은 새벽 2시... 차 밀리는게 무서워 새벽 4시에 일어나 휴가를 떠났다. 이게 휴가인지 고생하러 가는건지 분간을 할 수 없는 상황~~~ 사실 나에게휴가란 아무도 없는 곳에서 며칠만 조용히 보내는건데...

여하튼 그렇게 영월로 출발~~~

옆지기는 회사와 집이 15분 거리인지라 내가 네비게이션을 못사게 했는데 이럴때는 아쉽다며 동생에게 네비게이션을 빌려왔다. 그런데 그게 화근이 될 줄이야~~~ 이넘이 최단거리 고속도로만 알려주는데 가는 길 마다 어찌나 막히는지 장장 10시간만에 영월에 도착했다. 함께 가기로 한 옆지기 친구가족은 5시간만에 영월에 도착했다는 얘기에 옆지기는 최신형 네비게이션을 사고야 말겠다는 다짐을 한다. 그래도 막히는 길 달리며 교통방송에서 내는 퀴즈를 문자로 보냈다가 <롤링볼 뮤지엄 4인 가족 입장권>에 당첨되는 행운도 얻었다.^^

아침도 굷고 점심도 휴게소에서 대충 먹고 도착한 영월의 민박집에 짐을 풀고 더위를 식히려고 바로 물가에 내려가서 물놀이를 했다.



항상 여름이면 바닷가로 놀러 갔는데 계곡도 나름 운치 있고 아이들 놀기에도 좋다.
한가지 흠이라면 둘째넘이 물에서 놀다가 미끄러져 샌들이 벗겨졌는데 강물에 줄줄이 흘러내려 갔다는거...ㅜㅜ 외할머니가 생일선물로 사주신건데 어찌나 아깝던지...

둘째날은 아이에게 색다른 체험을 하게 해준다고 망아지 타는 마을에 갔다. 망아지를 타고 내려오는 어른들은 몸에 힘이 들어가서 힘들다고 하는데 아이들은 마냥 재밌고 신기해 한다.

오후에는 동강축제에 가서 맨손으로 물고기 잡기에 참여했다.
아이들만 참여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우리아이에게는 아직 역부족인듯 싶다. 초등학생이하 참여인데 아무래도 초등고학년은 되야 그 재미를 알것 같다. 결국 어른들 시간에 아빠가 잡아온 물고기 들고 기념사진만 한장 찍었다.^^



저녁에는 별마루천문대에 가기로 했는데 양쪽 집의 운전기사를 해주실 남정네들이 술을 한잔 걸치시는 바람에 계획이 무산되었다. ㅜㅜ

세째날은 아침 일찍 일어나 숙소앞의 강가에서 물놀이를 잠깐 해주었다.
강주변에 모래가 있어서 꼭 바다같은 느낌이 드는 아주 좋은 곳이다.
날씨가 흐려서 약간 쌀쌀했지만 그래도 아이들은 신이 난다.
울 둘째는 굴러다니는 타이어를 가지고 놀면서 혼자 놀기의 진수를 보여주었다.
하도 형들을 못살게 구니까 형들이 자기랑은 안놀아주는데 혼자서 노는 모습을 보니 약간 아쓰러운 마음도 든다. 조금 더 철이 나면 사람들과 어울리는 법을 알게되겠지...^^



이른 점심식사를 하고 고씨동굴을 관람하러 나섰다.
그런데 고씨동굴엔 입장객 수가 제한되어 있어 표를 끊으면 4시간이나 지난 5시가 되어야 입장이 가능하단다. 그때까지 기다리면 집으로 향하는 길에 문제가 생기므로 포기하고 아이들이 좀 더 크면 다시 오자고 약속했다. 다른 알라디너님의 페이퍼를 보니 영월엔 아이들과 함께 가보면 좋은곳도 많은데 우린 맨날 물 속에서만 놀다왔다. 둘째가 좀 더 크면 영월의 이곳저곳을 두루 둘러보러 다시 들려야겠다.

이렇게 2박 3일의 휴가를 마치고 일상으로 복귀했는데 일이 손에 안 잡힌다.
어느새 시간은 이렇게 흘렀는지 핸드폰의 날짜가 벌써 8월 7일...
해야할 일과 할일은 산더미인데 날씨가 너무 더워서 인지 귀차니즘 상태~~~
내일부터는 다시 힘내서 평화로운 일상으로 돌아가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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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9-08-07 01: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고생하셨지만 휴가다운 휴가 다녀오셨어요. 덕분에 평화로운 일상도 충분히 가능하실 거예요.^^

같은하늘 2009-08-07 20:06   좋아요 0 | URL
정말 집 나가면 "개고생"입니다...^^
그래도 아이들 생각해서 나가줘야지요...

프레이야 2009-08-07 08: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야언니, 오기언니 다 만나고 영월로 떠나셨군요.
영월, 전 가보지 못한 곳이에요. 물맑은 그곳에 가보고싶어라~
즐거운 휴가 페이퍼 보고 저도 덩달아 조금 기분이 나아져요^^

같은하늘 2009-08-07 20:07   좋아요 0 | URL
저도 영월 처음 가보는데 참 좋더군요...
물도 맑고 공기도 시원하고 숲도 우거지고~~~
아이들이 좀 크면 레프팅도 즐겨보고 다음엔 꼭 천문대도 가보려구요...

하늘바람 2009-08-07 11: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들 사진이 넘 이쁘네요^^ 저도 가고픕니다

같은하늘 2009-08-07 20:08   좋아요 0 | URL
휴가 계획이 없으신가봐요?
어린아이 데리고 나가는게 힘들긴 하지만
태은이를 위해서 여행을 떠나보시는게 어떨런지...

행복희망꿈 2009-08-07 14: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행복한 일들이 가득하네요.
늘 아이들과 행복하시길 바래요.^^

같은하늘 2009-08-07 20:09   좋아요 0 | URL
아시면서... 아이들과 늘 행복할 수 없잖아요..ㅎㅎ
행복한 날도 있으니 웃으며 사는거지요...ㅎㅎㅎ

울보 2009-08-07 14: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도 영월을 다녀오셨군요,
저도 올 여름에 영월을 한번 가볼까 싶네요, 갑자기 확 잡아 끄네요,,ㅎㅎ

같은하늘 2009-08-07 20:10   좋아요 0 | URL
영월 정말 좋아요~~~ 강추~~~
영월 10경이라고 이곳저곳 가볼 곳도 많고 체험할 것도 많아요...

꿈꾸는섬 2009-08-08 07: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영월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아이들이랑 가는 여행에선 물놀이가 최고인 것 같아요.^^
별마로 천문대 가고 싶어요.^^

같은하늘 2009-08-10 08:07   좋아요 0 | URL
님도 영월에 가보셨나요? 너무 좋아요~~
아이들이 좀더 크면 다시 한번 가려고해요...

후애(厚愛) 2009-08-08 12: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영월은 못 가봤는데 사진으로 보니 경치가 좋은 곳 같아요.
물고기는 많이 잡으셨어요? ㅋㅋㅋ
저도 영월로 물놀이 가보고 싶네요.^^

같은하늘 2009-08-10 08:08   좋아요 0 | URL
공기도 좋고 산도 멋지고 물도 시원하고...
올챙이만한 물고기 잡아서 실컷 구경하고 놓아줬어요...^^

순오기 2009-08-10 19: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잉~ 이걸 왜 이제야 보는지?
비야언니와 만나서 받은 에너지를 갖고 휴가지로~~^^
시원한 물놀이가 부럽군요~ 영월은 나도 가보지 못한 곳이에요.ㅜㅜ

같은하늘 2009-08-11 15:09   좋아요 0 | URL
비야언니 만나느라 2시간 밖에 못자고 떠난 여행~~~
그래도 비야언니를 만나 행복했고 순오기님 만나 즐거웠고
차가 밀려 피곤했지만 즐거운 여행이었답니다.
역시 가끔은 일상을 탈줄하는 여유가 필요합니다.
 

요즘 방학한 아이와 함께 하루를 보내려니 너무 바쁘다. 
거기다 이번주는 학원도 방학이라 아침부터 종종거려도 하루가 후다닥~~~
그 바쁜 와중에도 새로운 재미가 생겼으니 학교 도서관 나들이다. 도서관에서 재미난 책을 보고 나오면서 놀이터에서 신나게 놀며 한바탕 땀도 빼주고...

어른들도 학교 도서관에서 책을 빌릴 수 있다는 정보를 순오기님으로부터 들은후 아이의 학교에 문의를 하니 2주동안 5권을 빌릴 수 있다고 한다. 이게 웬 떡인감~~~ 요즘 재미난 책들이 너무 많은데 다 사줄수는 없는 형편이니 너무나 신난다. 제법 신간도 많이 있고 추천도서들도 있어서 책 골라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큰아이는 요즘 일곱살때부터 사달라고 조르던 <LOST> 시리즈를 보는 재미에 빠졌다. 내용이 너무 길고 이해가 안될것 같아 안 사줬는데 뭐가 그리도 재미난지 킥킥 거리며 본다. 갈때마다 2권이 없다고 투덜거리며 다음것을 보고 있기는 하지만 안 사주길 잘 했나보다. 보고싶었던 책이기에 더욱 열심히 보는게 아닐까? ^^

둘째는 처음엔 가만히 있지 못하고 들썩거려서 오래 못 있었는데 요즘은 제법 앉아서 책을 본다고 옆에다 이~~만큼 쌓아놓고 보고있다. 문제는 수준에 안맞게 <WHY?>시리즈와 <신기한스쿨버스>시리즈를 보고 있다는거... 옆에서 책을 보시던 다른 학부모께서 어린아이가 조용히 책을 본다며 너무 이쁘다고 칭찬까지 해주신다.

나도 아이에게 보여줄 그림책과 동화책을 읽고온다. 내가 어렸을때는 책이 이렇게 흔하지 않았던것 같은데 요즘 아이들은 정말 복받았다. 재미난 책도 너무너무 많다.

요즘 아이와 함께 본 책들을 생각나는데로 꼽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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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섬 2009-07-30 00: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큰애 유치원 방학이라 요새 도서관 나들이를 하려고 하는데 둘째 녀석이 도통 도움을 안주네요. 어제 하루 다녀오고 책만 빌려오고는 다시 갈 엄두를 못내고 있어요.

같은하늘 2009-07-31 12:07   좋아요 0 | URL
울 둘째도 처음엔 그랬는데 자꾸 가니 앉아서 책을 보더라구요...^^

행복희망꿈 2009-07-30 07: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책 많이 읽으셨네요. 저도 다음주에는 아이들 데리고 꼭! 도서관에 다녀올꺼에요.^^

같은하늘 2009-07-31 12:07   좋아요 0 | URL
꼭 다녀오세요~~ 저희는 매일 간답니다...

순오기 2009-07-30 08: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학교도서실도 지역사회에 운동장 개방하는 것처럼 지역사회 도서관 역할로 확대해야죠. 많이 많이 이용하면서 학부모를 위한 책도 사달라고 하면 학교장 마인드에 따라 사주시죠.
우리 애들학교는 처음부터 교육감 지원을 받아서 학부모도서를 구입했고, 어머니독서회 활동으로 받은 상금으로 책사서 기증하고 그랬어요.^^

2009-07-30 08:5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7-31 12:09   URL
비밀 댓글입니다.

하늘바람 2009-07-30 13: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은 참 많은 것같아요. 봐도봐도 못 본책 투성이니 말이에요. 도서관나들이 최상이죠.

같은하늘 2009-07-31 12:10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책도 한번 사면 자꾸 사고싶어지고 보고싶어지고 그래요.^^

울보 2009-07-30 22: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방학하고 매일매일 학교 도서관을 이용하고 있어요,
류가 다니는 학교는 한번에 두권밖에 대출이 되지않아서 근 한시간 넘게 책을 보고 두권을 빌려오지요
류는 주로 보고 싶었던 만화를 보고 빌린책은 읽어야 할책을 빌리지요,
그리고 재미난 그림책은 많이 읽고 오고있어요, 덕분에 저도 매일매일 도서관에 가요,,ㅎㅎ

같은하늘 2009-07-31 12:11   좋아요 0 | URL
하루 일과중 도서관 나들이게 젤루 재미나요~~~ㅎㅎ
 



얼마전 엄마가 텃밭에 농사를 지으신 토마토를 가져다 주셨다.
입으로 베어 먹으면 토마토의 즙이 흘러들면서 상큼한게 아주 맛있는데...
우리집 둘째는 토마토를 절대 안먹는다.
큰아이는 많이 먹지는 않지만 가리는게 없는데 작은아이는 자기 입에 안 맞으면 그냥 뱉어버린다. 그중 하나가 토마토... 어찌어찌 꼬시면 엄마를 위해서 억지로 한입 정도 먹어주고 끝이다.

그런 둘째에게 토마토를 먹일 좋은 방법이 있다니 얼마나 좋은 일인가?
내가 흠모하는 콩지님이 얼마전에 토마토로 여러가지 요리를 내놓았다.
토마토를 보통 요리하는데 활용하는 여러가지 방법과 토마토만을 가지고 하는 요리...
그중에 시원하게 간식으로 먹으면 딱 좋을 토마토푸딩을 만들었다.

토마토의 좋은 성분인 리코펜은 항암효과, 노화방지, 심혈관질환 예방 등 여러가지 좋은 점이 많은데 체내 흡수율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이때 토마토를 가열해서 먹으면 흡수율이 훨씬 좋아진다니 얼마나 좋은가? ㅎㅎㅎ 

토마토 푸딩 만드는 방법도 간단하다.
토마토와 적량의 설탕을 믹서에 위~~~~잉 갈아준다.
냄비에 쏟아 넣고 한천가루를 넣어서 3분정도 푹푹 끓여준다. 
잘 끓여줘야 한천이 잘 퍼져서 나중에 굳힐때 잘 굳는단다.^^
그리고 적당한 용기에 넣어 식으면 냉장고에 두었다가 심심할때 꺼내 먹으면 끝~~~



처음 사진은 떡먹는 요구르트에 넣어서 만든것을 뒤집어 꺼낸것이고 이것은 유리그릇에 얇게 굳혔다가 칼로 썰어놓은 것이다. 맛은? 상큼한 토마토 향과 설탕을 넣어서 달콤한 맛~~ 토마토를 안먹는 아이들도 아주 맛나게 잘 먹는다. 성공이다...ㅎㅎㅎ 다음엔 토마토를 이용한 양갱을 만들어 볼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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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섬 2009-07-30 00: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맛있겠어요. 먹고 싶어요.^^

같은하늘 2009-07-31 12:11   좋아요 0 | URL
정말 맛있는데...^^ 좀 드릴까요?

순오기 2009-07-30 08: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좋은데요.
내가 초딩때 토마토 먹고 체해서 지금도 잘 먹지 않으니 애들도 덩달아 못 얻어먹어요.ㅜㅜ
그래서 토마토 잼을 만들어주는데...이것도 참 좋겠는데 한천을 사야되는군요.
둘째가 로렌 차일드의 '난 토마토 절대 안 먹어' 책을 보면 토마토도 잘 먹지 않을까요?^^

같은하늘 2009-07-31 12:13   좋아요 0 | URL
그런 아픈 추억이~~~~
전 어릴때 땅콩먹고 탈나서 밤새 화장실을 들락 거리던 기억으로 얼마전까지도 땅콩을 먹지 않았답니다. ㅎㅎㅎ 지금은 먹긴 해도 몇개 정도만...

'난 토마토 절대 안 먹어' 집에 당연히 있지요. 아주 많이 보았지만 둘째넘은 안먹는건 여전히 안먹어요. ㅜㅜ
 

어제는 61년만에 찾아왔다는 개기일식... 
아침밥을 먹으면서부터 큰넘은 몇시부터 시작이냐며 안달이었다. 
아직 멀었다고 하며 생각해보니 뭘로 보아야하나?
바로 인터넷을 뒤지니 필름이나 셀로판종이가 있으면 된단다. (역시 좋은세상~~)
서랍을 뒤져서 사용안하는 플로피디스크를 하나 박살냈다. 
아이에게 개기일식을 보여줄 수 있다는데 그 정도야~~~

9시 40분이 되어 아파트복도로 나갔다.
우리집은 남향이니 복도끝 동쪽으로 난 창에서 봐야 잘보일것 같아서... 
우와~~~ 신기신기~~~
태양의 한쪽끝이 손톱만큼 가려져있었다.
아이는 심심할때마다 동생을 데리고 나가서 보고 왔는데 나는 한참후에 나가보니 
어느새 반 이상이 가려져 있다.
그리고 최대가 된다는 10시 48분에 나가보니 초승달처럼 남아 있는 태양~~~
우리집은 남향아파트의 9층이라 무지하게 훤한데 거실이 약간 어둡고 아이들 방은  
더 어두웠다. 내가 봐도 신기하니 아이들 눈에는 얼마나 신기했을까? 
 
그런데 울아들 엄마 태양이 가려지는데 왜 안깜깜해져?
완전히 가려진게 아니고 끝에 조금 남아 있으니까 그렇겠지... 맞나?!?

내가 어릴적 고모댁에 놀러가서 사촌오빠와 월식을 보러 나간적이 있었다.
몇살때인지는 기억이 안나지만 지금도 기억이 나는걸 보면 인상깊게 남았던게지...

우리 아이에게는 나중에 엄마처럼 가물가물하지 않고 확실하게 기억하도록 일기에  
기록을 남겼다. 관찰했던 태양의 모습을 시간별로 그려넣고 일식이 뭔지도 간단하게
적어 두었으니 나중에 커서 보면 슬며시 웃음이 나오겠지...

엄마가 일기장 잘 보관해뒀다가 너 장가갈때 줄께~~~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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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09-07-23 19: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못 봤어요~ 9시 30분부터 수업이었어요.ㅜㅜ
장가갈 때 주지 말고 손주들 데리고 보러 오게 하세요.
나는 절대 안 넘겨주고 나 죽으면 유물로 전해준다고 했어요.ㅋㅋㅋ

같은하늘 2009-07-23 23:52   좋아요 0 | URL
아~~ 그게 좋겠네요...
저도 계획 바꿔서 손주 데리고 오면 한번씩 보여줘야겠네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