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리뷰] 아이즐북스 놀이책 - 사진리뷰 올려주세요~ 5분께 적립금 2만원을 드립니다!!
이야기하며 자동차 접기 이야기하며 접기 2
박재영 지음, 이승석 그림 / 아이즐북스 / 2007년 1월
절판


남자 아이들이라면 자동차를 싫어하는 아이는 아마도 없을것 같네요...
우리집의 두 남자아이들도 자동차를 너무나 좋아해서 이야기하며 시리즈중에
무엇을 구입할까 고민하다 결정한 책이랍니다...

앞부분에는 우리아이들과 같이 바퀴달린것을 무지 좋아하는 깜쥐의 이야기를 다룬
동화가 있구요... 뒷부분에는 동화에 나왔던 각종 자동차들이 뜯어서 접은후에
만들도록 되어 있어요...
8살 큰아이 손놀림이 능숙하지 않아서 약간은 도와줘야 하지만 나름데로
만들어 나가고 작은 아이 형이 만든거 가지고 노는데 푹~~ 빠져있답니다...
종이가 그리 두꺼운 편이 아니어서 얼마나 갈지는 모르겠지만 옆에서 도와주는 저도
시간 가는줄 모르게 즐겁네요...^^

뒷면에 있는 만들기 부분인데요 13가지의 각종 자동차가 뜯어서 접은후에 만들도록
되어있구요... 그리 어렵지는 않은것 같아요... 그리고 각각의 자동차는 어떤 것인지
아이들의 수준에 맞추어 쉽게 설명이 되어 있어서 좋아요...
만든후에는 동화책 내용에 맞추어 각각의 자동차를 등장시켜 역할 놀이하며
아이들과 놀아주기에 딱이네요...

동화부분을 살펴보면 그림이 선명해서 아이들이 좋아하고 우리 아이들과 닮은
사고뭉치 깜쥐의 이야기를 다루어서 재밌어요...

바퀴달린것을 좋아하는 깜쥐는 멋진 차들이 잔뜩 있는 도시로 구경을 떠나요...
경주용 자동차를 타고가다 사고를 낸 깜쥐에게 구급차가 달려와 병원으로
데려가려하자 병원은 질색이라며 줄행랑을 치지요...
이부분도 우리 아이들과 너무 닮지 않았나요? ㅎㅎㅎ

자~~ 가까스로 도망친 깜쥐는 빨간색 이층버스를 타고 삼륜차, 불자동차도 구경하며 신나지요...
깜쥐가 버스에서 내려 공사장에 들어가 포크레인과 불도저로 공사장을 엉망으로 만들고...
경찰차 소리가 들리자 트럭을 몰고 도망가던 깜쥐는 또 사고를 내내요...ㅜㅜ
재판소로 끌려간 깜쥐의 운명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아이들과 함께 책을 보며 이야기도 나누고 만들기도 해보세요...
정말정말 재미나요~~~~~

참!!! 뒷 부분에 여러가지 탈것의 발달에 대해서 나왔는데요 간단하게 설명도
잘 되어 있어 자동차의 연혁에 대해 알 수 있네요...
큰아이 유치원 시절에 이런 종류의 숙제가 있었는데 그때 있었으면 정말
좋았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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잎싹 2009-04-22 23: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남자아이가 무척 좋아할 책이네요.
자동차의 연혁도 나오고...
울 딸한테도 보여줘야겠어요. 추천하고 가요.~~

같은하늘 2009-04-23 15:17   좋아요 0 | URL
네... 제가 딸을 안 키워봐서 잘 모르겠지만...
의외로 여자아이들 중에도 자동차 좋아하는 아이들 있더라구요...
동화책 그림도 이뻐서 좋아하지 않을까 싶네요...

 
[사진리뷰] 우리 '옛 이야기' 그림책 사진리뷰 올려주세요~ 5분께 적립금 2만원을 드립니다!
해님달님 옛날옛적에 3
이종미 그림, 송재찬 글 / 국민서관 / 200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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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님달님이라는 이 책은 사실 나에게 많은 추억이 있는 이야기다..
내가 어릴적 학교 다니기 전인것 같은데... 그 시절은 TV도 귀했고
동화책이 지금처럼 흔한것도 아니었던 걸로 기억된다. 그러던 어느날
아빠의 손에 들려있던 카셋트 테잎... 낡은 카셋트에 테잎을 넣고
틀으면 제일 먼저 들려오던 이야기가 "해와 달이 된 오누이"였다..
어눌한 목소리의 호랑이와 다급한 목소리의 엄마, 똘망한 오누이의
목소리가 지금도 귓가에서 들리는듯 하다...^^

이 책 "해님달님"도 제목만 다르지 그때 들었던 이야기와 너무나
똑같아서 정감이 가는게 좋다... 근데 평소보던 옛날 이야기책의
문장과는 달리 좀 딱딱하게 느껴지는게 사실이지만 그림이 깔끔하고
이쁜게 그나마 다행이라는...

"떡 하나 주면 안 잡아먹지!"라던 호랑이가 떡이 없는 엄마를 꿀꺽
삼켜 버렸다며 커다란 입을 그려준 그림...

엄마를 잡아먹은 호랑이는 엄마옷을 입고 오누이가 있는 집으로
가서 엄마 흉내를 내는데... 하지만 오누이는 엄마가 아닌 호랑이
란걸 알게 되고 밖으로 도망쳐 나무위로 숨지요...
여기저기 오누이를 찾아 다니던 호랑이 우물에 비친 오누이를 보고
"조리로 건질까? 바가지로 건질까?"
하지만 여동생이 안타깝게도 물에 비친 그림자임을 알려주고...
나무위를 올려다보는 호랑이의 눈에서 해맑게 웃고 있는 오누이...

참기름을 바르고 나무에 오르면 된다고 알려준 오빠의 얘기를 따라
해보지만 호랑이는 엉덩방아만 찧고... 여기서 또 한번 여동생이
도끼로 찍으면서 올라오면 된다고 말해버리며 산통을 깨는데...
한번도 아니고 두번씩이나 실수하는 여동생 때문에 어렸을적 테잎을
들으면서도 안타까워했던 기억이...ㅜㅜ

하지만 어린 두 오누이를 불쌍히 여겨 하늘에서 내려준 동아줄을
타고 하늘로 올라가고... 어눌한 호랑이 급한 마음에 거꾸로 소원을
얘기하여 헌 동아줄에 매달렸다가 끊어져 수수밭에 떨어졌다는...
수숫대가 붉은 이유는 그때 호랑이가 흘린 피 때문이래요...

그리고 하늘로 올라간 오누이는 해가 되고 달이 되었답니다...

그러나 울 아들 해와 달이 되면 못만나서 슬프잖아...
달과 별이 되어야 낮에는 못 보더라도 밤에 만나지...
아참!!! 난 생각지도 못했는데 그럴수도 있겠네...^^

그리고 앞,뒤에 그려진 붉은 수숫대...
수숫대가 왜 붉은색인지 여러분도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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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리뷰] 우리 '옛 이야기' 그림책 사진리뷰 올려주세요~ 5분께 적립금 2만원을 드립니다!
이야기 주머니 이야기 옛이야기 그림책 까치호랑이 19
이억배 글.그림 / 보림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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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가 넘 어두운 그림이어서 선뜻 손이 가지 않을듯 하지만 안을
펼쳐보면 너무나 예쁜 그림책이다... 표지도 화사한 그림이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지만 그래도 우리의 옛날 이야기 책은 정감이
가고 보고 또 봐도 재미있다... 이 책도 화사하고 정겨운 그림들
이 넘 마음에 들고 문장 또한 옛날 이야기를 들려주는 듯한 형태
여서 아이와 함께 읽어주기에 좋다...

옛날에 이야기를 너무나 좋아하는 한 아이가 있어서 이야기판이
있는 곳이면 빠짐없이 쫏아 다녔는데... 이 아이는 이야기를 듣는
것만 좋아하고 들은것을 남에게 이야기 해주지는 않았다는...
대신에 이야기를 들으면 잊어버릴까봐 종이에 적고 주머니에 꽁꽁
졸라매서 벽장에 넣어 두었는데...

이 아이 어느덧 자라서 장가를 가게되고...
장가들기 전날밤 머슴이 빈방에서 이상한 소리를 듣게 된다...
이야기인즉... 아이가 주머니에 넣어둔 이야기들이 귀신이 되어
답답해서 못살겠다며 장가가는 아이를 여러가지 방법을 동원해서
혼내주려고 계획을 세우고... 머슴은 조용히 얘기를 듣고서 다음
날 따라나서지 말라는 영감에게 떼를 써서 신랑을 쫏아 나서고...

전날 들었던 이야기들의 복수전에서 머슴은 신랑을 하나하나 구해
나가는데... 신랑은 그런 머슴의 속도 모르고 화가나지만 혼례를
치르러 가는 길이기에 꾹 참고...

예쁜 각시랑 혼례를 치루는 중 신랑이 절을 할 참인데 머슴이 튀어
나와 신랑을 확 밀치니... 신랑은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어 머슴을
혼내려하는데 머슴이 신랑의 방석을 잡아채자 방석 밑의 독뱀
때문에 모두들 놀라고... 그제서야 주머니에 갇힌 이야기 귀신들
의 이야기를 알게된 신랑이 머슴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혼례를 치루고 돌아온 신랑은 벽장에서 이야기 주머니를 꺼내어
갇혀 있던 이야기들을 풀어 주었다는...

그래서 신랑의 생명의 은인인 머슴은 신랑집에서 살림을 내주어
잘먹고 잘 살았다는...

"그리고 나중에,
아주 이름난 이야기꾼이 되었대. 이야기 주머니를 풀어 헤쳤을때
이야기를 많이 주워들었나봐...
이 이야기는 내가 어릴적에 할머니한테 들은 이야기란다.
자, 이제 너희는 이 이야기를 누구한테 해줄래?"

마무리가 넘 재미나지 않은가...
아마도 그 이름난 이야기꾼의 후손이 작가님이 아니실런지...
어른인 내가 봐도 정말로 재미난 이야기가 아닌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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잎싹 2009-04-22 23: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정말 멋진 그림책이네요. ^^

같은하늘 2009-04-23 15:25   좋아요 0 | URL
우리나라 그림책은 그림이 정말 좋아요~~~
 
[사진리뷰] 우리 '옛 이야기' 그림책 사진리뷰 올려주세요~ 5분께 적립금 2만원을 드립니다!
팥죽 할머니와 호랑이 옛이야기 그림책 까치호랑이 15
조대인 글, 최숙희 그림 / 보림 / 199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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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옛 이야기 책을 보면 그림이 정말 예쁘다는 생각이 든다.
색감도 참으로 좋을 뿐만 아니라 무서운 호랑이도 해학적으로
표현되어 있어 아이들과 함께 그림을 보며 읽어주기에도 좋다.
또한 문장도 할머니가 옛날 이야기를 들려주듯한 문체로 되어있어
책을 읽을때도 편안하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집에는 같은 제목의 다른 출판사책이 있는데 할머니를 도와
줄때 등장하는 물건들이 약간은 다르지만 역할은 똑같고 이책의
그림이 더 정겹게 표현되어 있는것 같다...

자 그럼 이야기 속으로 Go Go ~~~~
옛날옛날 깊은 산속에 꼬부랑 할머니가 팥밭을 매고 있는데 갑자기
나타난 호랑이... 호랑이와 할머니가 밭매기 내기를 하는데 할머니
가 지자 호랑이는 할머니를 잡아 먹으려 하고... 할머니는 팥을
가꾸어 가을에 팥죽을 쑤어준후 잡아 먹으라며 위험을 넘기기는
하는데...

어느덧 시간이 흘러 가을이 오고...
할머니는 팥죽을 쑤며 호랑이가 잡아 먹으로 온다는 생각에 슬퍼서
엉엉 운답니다...

이제부터 할머니를 위기해서 구해서 물건들이 하나씩 등장하지요..
알밤이 대굴대굴, 자라가 찰박찰박, 개똥이 철떡철떡, 송곳이 콩
콩콩콩, 절구가 쿵덕쿵덕, 지게가 어정어정...

우리 주변의 물건들을 의인화하여 표현한 것도 재미나지만, 이
물건들이 등장할때 내는 의성어, 의태어 들의 표현이 넘 예쁘게
표현되어 있어서 참 좋은것 같습니다...

날이 어두워지고 밤이 되자 호랑이가 어슬렁어슬렁 나타나고...
호랑이는 방안이 캄캄하자 할머니를 부르지요... 할머니는 부엌
아궁이에서 불씨를 가져오라고 시키고...

자~~~~ 부엌으로 간 호랑이의 운명은?
불씨를 찾으려는데 아궁이에서 튀어나온 알밤이 눈알을 때리고,
재가 들어간 눈이 따가워서 씻으려고 물독에 손을 넣자 자라가
손을 꽉~~ 깨물고, 너무 아파서 뒤로 펄쩍 뛰다가 개똥을 밟아
미끄러지고, 넘어지며 바닥에 서있던 송곳에 엉덩이를 찔리고,
놀라서 문밖으로 뛰어나가는데 절구가 떨어져 머리를 쿵....
호랑이가 앞마당에 펼쳐진 멍석위에 쓰러지자 멍석이 뚜르르
말리게 되고 지게는 멍석을 지고 한강으로 가서 풍덩~~~~

이렇게 해서 할머니는 호랑이에게 먹히지 않고 팥죽을 끓여서
여러사람들에게 나누어주며 행복하게 살았겠지요...

항상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우리 옛날 이야기 정말 재미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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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리뷰] 앤서니 브라운 그림책 리뷰를 올려주세요~ 5분께 2만원 적립금을 드립니다.
거울 속으로 베틀북 그림책 74
앤서니 브라운 지음, 김현좌 옮김 / 베틀북 / 200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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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서니 브라운의 첫 작품이라는데 이제서야 보게 되었다...
첫 작품부터 정말로 기발한 상상력을 보여주는 아주 재미난
책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든다...

책도 재미없고, 장난감에도 물리고, 모든게 싫증난 토비를
커다른 의자에 앉은 작은 아이로 그려줌으로 설명 필요없이
뭔가 공허한 아이의 감정을 그대로 표현해준것 같다.

거실로 나가보니 아빠는 TV를 보다가 잠드셨는데 옆에는 담배
꽁초가 한 가득인 재털이가 있고, 엄마는 혼자서 쵸콜릿을
드시며 신문을 보신다. 가족의 부재를 한눈에 보게 해주는
그림이 참으로 서글프다...


하지만.......
위층으로 올라간 토비가 거울에서 이상함을 발견한다...
거울을 보고 서 있는데 뒤통수가 보인다면 이게 정말로 귀신이
곡할 노릇이 안닌가... 토비는 무료하던 차에 새로운 재미를
발견한듯 거울 속으로 곧장 걸어들어 가고...

그곳에는 토비가 지금까지 보아왔던 지루하던 일상과는 너무나
다른 또 다른 세상이 펼쳐져 있다...

오렌지가 태양대신 하늘에 떠 있고, 나무가 건물 옥상에 올라가
있고, 무지개는 땅에 꽂혀있고, 가로등은 튜울립...
투명인간이 지나가는가 하면 아주 커다란 개가 사람에게 목줄을
매어 물고 다니고...
울타리를 칠하는 남자가 있는데 울타리만 칠하는게 아니라 하늘의
낮과 밤을 바꿔가며 색칠을 하고 있으니... 겁에질린 고양이는
배고픈 쥐들에게 쫏기며 도망을 가질 않나...

정말 눈에 보이는 하나하나가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 무한상상의
세상에 들어온 토비... 그러나 그런 토비에게 위험이 닥치게
되는데... 동물원의 포스터에서 사자가 튀어나와 토비를 쫏아
오는게 아닌가...

현실의 세계로 돌아와야지...
거울을 통해서...

거울을 뚫고 집으로 돌아온 토비는 거울속에 자기 얼굴을 보며
빙그레 웃고 있네요...

정말 환상적인 여행이 아니었을까요...
그런데 이런 환상적인 여행보다는 토비에게 아빠, 엄마가 함께
하는 시간이 더 필요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도 남네요...

이 책 보면서 반성합니다...
아이와 함께 더 많은 시간을 보내보려고 노력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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잎싹 2009-04-22 23: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울 아이도 이 책 참 좋아했어요.
어쩜 저랑 비슷한 생각을 하셨네요.
저도 이 책 보면서 반성많이 했어요.
아이와 좀더 많은 시간을 보내주어야겠다는....
추천하고 가요.~~

같은하늘 2009-04-23 15:24   좋아요 0 | URL
아이가 커지면 엄마를 덜 필요로하게 될텐데...
그전에 더 많은 시간을 아이와 함께 보내야할것 같아요...^^
마음은 늘 그렇지만 행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