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이 큰 개구리 하하! 호호! 입체북
조나단 램버트 그림, 키스 포크너 글, 정채민 옮김 / 미세기 / 2001년 5월
구판절판


이 책을 보면 제가 어린시절 귀가 이~~따만하다고 놀림을 당하던 아이를 엄마가 달래주면서
삽으로 귓밥을 파주었다는 얘기가 생각나요...^^

여하튼 입이 큰 개구리 우리 큰아이도 엄청 좋아했는데 작은아이도 즐겨 보더군요...
확실히 입체북은 아이들에게 책이기보다 장난감같이 쉽게 책과 친해지는 방법인것 같아요...

입이 큰 개구리는 그림도 깔끔하게 이쁘고 얘기도 재미나답니다...

저는 입이 큰개구리예요... 파리를 먹고 살지요...
요 입안에 우리 아이는 장난감 곤충을 집어 넣으며 놀곤 했지요...

저는 입큰 개구리... 파리를 먹고 사는데 파란새님은 무얼 먹고 사세요?
저는 꿈틀꿈틀 지렁이랑 달팽이를 먹고 산답니다...

저는 입큰 개구리... 파리를 먹고 사는데 들쥐님은 무얼 먹고 사세요?
저는 오독오독한 씨앗하고 달콤한 열매를 먹고 산답니다...

저는 입큰 개구리... 파리를 먹고 사는데 악어님은 무얼 먹고 사세요?
"나는 아주 맛있는 입이 큰 개구리를 먹고 살지."

입이 큰 개구리는 너무 놀라서 입술을 오므리고 말하지요...
"아, 그러세요? 그런에 이 근방에는 입이 큰 개구리가 별로 없어요. 그렇죠?"
그리고는 연못으로 풍덩~~~~

마지막 그림이 펼쳐지면 우리집 아이들도 함게 책 위의 연못으로 풍덩 뛰어든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사진리뷰] 아이즐북스 놀이책 - 사진리뷰 올려주세요~ 5분께 적립금 2만원을 드립니다!!
자신만만 기초수학 자신만만 시리즈 2
이혜옥 글, 두루마리 그림 / 아이즐북스 / 2008년 4월
절판


올해 초등학교를 입학한 큰 아이를 위해 구입한 책입니다...
지금까지 남들 다 한다는 학습지 한번도 안 시키고 엄마가 끼고 가르쳐보겠다고 하고 있지만
쉽지만은 않네요...^^ 사실 전 학창시절 수학을 좋아했기에 별로 어렵지 않을거라 생각했는데
수학이 단순한 계산이 아니라 개념을 알아야 하는 것이기에 그런것 같습니다...
그런 면에서 어려운 수학을 재미난 동화를 통해서 쉽게 설명해주고 있어서 강추입니다...

거인아저씨의 이사-아저씨가 이사하는 과정에서 짐을 옮기며 수의 개념을 설명하지요...
5개나 10개씩 묶어서 쉽게 세어보는 방법도 제시하고 물건을 잃어버려 하나도 없으면
0이라는 것도 얘기해주네요...

별 관리 로봇 열!-가르기와 모으기를 통해서 숫자 10이 만들어지는 여러가지 방법을
알려준답니다...

아기해마들의 봄 소풍-새로 태어난 아기 해마들의 수를 헤아리며 덧셈의 원리를 알려줍니다...
묶음으로 만들어 10개의 묶음과 낱개가 되었을때의 표현도 얘기해주네요...

달콤이네 사탕가게-받아내림이 있는 뺄셈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데 우리아이는 아직
이해가 잘 안되나봐요...

쿵덕쿵 떡 할머니와 신기한 떡방아-떡방아 기계에 반죽을 넣어 X2이면 두번 더한만큼
X3이면 세번 더한만큼 나온다는 이야기로 곱셈의 원리를 설명해 주네요...

똑같이 농장-농장의 동물들이 똑같이 일한만큼 똑같이 나누어 먹는 이야기를 통해
분수의 기본개념을 이야기하고 있네요...

수수께끼를 좋아하는 임금님-사고력 키우기 부분이라는데 동화를 읽으며 한참 생각해야한답니다...
요즘 1학년 수학은 이렇게 어렵단 말인가하면서 놀랬답니다...^^

건축가 비버와 아들 삼형제-건축가 비버가 아들삼형제중 건축가가 될만한 인재를 찾는 이야기...
동그라미,세모,네모 모양을 주위에서 찾아보며 도형의 기초를 얘기해줍니다...

도배장이 원숭이-도배장이 원숭이가 이상한 모양틀을 도배하는 방법에서 도형을 살피고
돌려보면서 모양이 변하는 특성을 알아내는 공간개념에 대해 얘기해 주네요...

뜨개질하는 거미와 까마귀-서로 다른 크기를 기준으로 한뼘,두뼘 잰것은 다르다는 것을
얘기하며 정확한 측정을 통해서 길이를 재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게으른 데이빗과 부지런한 생쥐-몇시와 몇시 30분 시계보기와 오전,오후가 어떤것인지
일상생활에서 시계 보는 방법에 대해 얘기해 줍니다...

산타할아버지의 선물 준비-크리스마스를 맞아 아이들의 선물을 준비하며 그 수에 따라
분류하고 간단한 막대그래프로 나타내는 방법에 대해 얘기해 줍니다...

규칙을 좋아하는 지저분 마녀-규칙을 좋아하는 마녀를 통해 AB, AABB등 패턴을 알도록 한다...
두세조건이 섞인 패턴도 규칙을 알면 쉽게 보게된다...

이불 나라 여행-사고력 넓히기 부분으로 공간 지각력, 쌓기나무놀이, 창의적 사고력, 거울대칭,
모양인식 암호풀기 등을 동화로 다루었다...
아이들에게 조금 어려울 수 있지만 일단은 재미있다고 하네요...

이렇게 초등교과서에서 뽑은 14가지 핵심을 동화로 다루고 있는데 어려운 부분은 넘어가면서
쉬운부분부터 읽어나가고 이해한다면 무리가 없으리라 생각됩니다...

뒷부분에는 수학교과서 연계표와 아이들에게 수학을 가르치는 방법도 재시해주고 있어서
참고하여 활용하면 좋을 것 같구요...
아무래도 우리들이 어린시절 배웠던 "산수"와는 다르다는 생각이 절실하게 느껴지네요...ㅎㅎㅎ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사진리뷰] 아이즐북스 놀이책 - 사진리뷰 올려주세요~ 5분께 적립금 2만원을 드립니다!!
냠냠쩝쩝 꾸륵꾸륵 속 보이는 뱃속 탐험 - 소화 과정을 따라가는 인체 팝업북 아이즐북스 인체 팝업북 시리즈
스티브 알톤 지음, 닉 샤랫 그림, 윤소영 옮김 / 아이즐북스 / 2007년 7월
구판절판


울 큰아이가 유치원시절 한참 인체에 관심을 보였었지요...
그래서 이것저것 인체에 관련된 책을 구입해서 보여주었답니다...
그러던 어느날 친구집에 놀러가서 이 책을 보구는 너무 좋아서 어쩔줄을 모르더군요...

음식물이 입으로 들어가 항문으로 나오기까지의 소화과정을 알기 쉽게 설명한 것은
물론이거니와 아이들이 좋아하는 입체팝업북이라는거지요...
한가지 흠이라면 가격이 비싸다는거...^^
오랜시간 고민하다 아이와 약속을 정하고 잘 지킬경우 상으로 구입해주기로 했네요...

그리고 결국 어느날 구입해주었지요...
처음 책이 오던날 전 앞표지의 혓바닥이 너무 실감나서 징그러웠는데 아이들은 오히려
좋아하며 쭈~~~~~욱 잡아 늘리더군요...

입으로 들어간 음식물이 입안과 목구멍을 지나면서 어떤 과정을 거치는지 아이들이
궁금할 만한 사항들을 쉽게 설명해 주고...
사람의 몸을 열어보면 몸속의 내장 기관들이 간단하게 그려져 있고 들춰보면 각각의
하는일에 대해서 얘기하고 있지요...

식도를 지난 음식물은 위에서 부글부글 꾸륵꾸륵~~~
위에서는 어떤 일들이 일어나고 트름과 토하는것은 어떤것인지도 설명해주고 있답니다...

위를 지나 장으로 넘어간 음식들... 장에서 쭉쭉 흡수과정을 거치지요...
역시나 웃도리를 들춰보면 위에서부터 직장까지 음식물이 지나는 과정을 보여주는데
소장과 대장이 얽혀있는게 종이지만 정말 실감난답니다...

장에서 영양소를 흡수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팝업부분도 정말 재미나고 흡수된 영양소들은
각각 어떤 일들을 하는지도 알려주네요...

그리고 맨 마지막 화장실 부분 정말 멋지답니다...
음식물을 따라 뱃속탐험하는 맨 마지막 과정인 배설을 재미나게 설명해 주고 있지요...

과학상식을 알려주면서 팝업북으로 재미도 더해주니 일석이조가 아닐까 싶네요...
아쉬움이 있다면 종이가 코팅되거나 해서 좀더 튼튼하게 만들어졌다면 좋았을것 하는거...
우리 큰 아이가 보는데는 지장이 없는데 작은아이 보고싶어하지만 보여 줄 수 없답니다...ㅜㅜ
화장실의 '뿌지직' 부분을 찢어 먹는 바람에 울 큰아이 대성통곡한 적이 있거든요...
테이프로 붙여주며 달래보았지만 동생은 절대 안보여준다네요...
아쉽지만 좀 더 크면 보여준다며 책꽂이 제일 높은 곳에 두었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사진리뷰] 아이즐북스 놀이책 - 사진리뷰 올려주세요~ 5분께 적립금 2만원을 드립니다!!
핼리벗 잭슨 - 부끄럼 타는 아이 아이즐 그림책방 4
데이비드 루카스 지음, 최재숙 옮김 / 아이즐북스 / 2005년 12월
품절


저도 어린시절 참으로 부끄러움이 많은 소심한 아이였습니다...
동네 어른이 아는척을 하면 엄마뒤로 숨어서 안나오기도 하고...
하지만 대학시절 이러면 안되겠다고 생각한후 성격을 고치기 위해 참으로 많이 노력했지요...
지금은 용감한 아줌마가 되어서 무서울게 없지만서도...^^
그런데 저의 이런 모습을 똑 닮은 큰 아이를 보면 속이 상합니다...
남자 아이임에도 마음이 여리고 눈물도 많고 소심하고...
그래서 용기를 북돋아 주거나 자신감을 심어주는 내용의 동화를 의도적으로 읽어주곤 하지요...

여기 주인공 핼리벗 잭슨도 부끄럼쟁이랍니다...
누가 쳐다보는게 싫어서 항상 외출하는 장소와 같은 모양의 옷을 입고 나가지요...
그림에 보이시나요?
핼리벗 잭슨이 어디에 있는지...^^

그래서 주로 집안에 있는데 집안에서도 쇼파와 같은 옷을 입고 눈에 안띄게 있군요... -.-;;
그러던 핼리벗 잭슨에게 왕비의 생일파티에 오라는 초대장이 도착합니다...
하지만 부끄럼쟁이 핼리벗 잭슨에게는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파티에 가는게 쉽지 않았겠죠...
그래서 핼리벗 잭슨은 사람들의 눈에 띄지 않도록 궁전 모양의 보석으로 뒤덮인 금과 은으로
만든 옷을 입고 파티에 가지요...

그런데... 이런이런....
파티가 정원에서 열리는 바람에 핼리벗 잭슨이 눈에 확~~ 띄네요...

사람들이 모두들 핼리벗 잭슨을 바라봅니다...
왜? 핼리벗 잭슨의 옷이 부러워서요~~~~~
왕비님과 임금님을 비롯한 모든 사람들이 그와 같은 옷을 만들어 달라고 하지요...

핼리벗 잭슨은 이내 온갖 옷을 파는 가게를 열게 되고...
친구들도 많이 생기고 할 일도 많아졌지요...
여전히 조금 부끄럼을 탔지만 그리 문제가 되지 않았다는...

우리 아이에게도 대담해지기를 가르치기 보다는 용기를 북돋을 수 있도록 자꾸자꾸
좋은 말로 칭찬도 해주고 긍정적으로 얘기해 주어야겠어요...
우리집 소심군 대범군으로 거듭나기를 바라며~~~~~



댓글(2)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잎싹 2009-04-23 21: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심함을 극복할 수있는 책이네요.
잘 보구가요. 쭈니화니 어머님~~~
(확실한 엄마시네요. 아빠가 아니라...ㅎㅎ)

2009-04-24 12:53   URL
비밀 댓글입니다.
 
[사진리뷰] 아이즐북스 놀이책 - 사진리뷰 올려주세요~ 5분께 적립금 2만원을 드립니다!!
이야기하며 동물 접기 이야기하며 접기 1
송이현 지음, 임지윤 그림 / 아이즐북스 / 2006년 4월
절판


"이야기하며 자동차접기"와 함께 구입한 책인데 자동차접기는 접기라기보다는 만들기에 가깝고
"이야기하며 동물접기"가 정말 접기의 진수인듯 싶네요...

평면의 종이를 하나하나 접어가며 입체적인 동물로 변해가는 것을 보며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지요...
종이접기가 아이들의 성장발달에도 좋고 우리집 아이같이 손놀림이 미숙한 아이들의 소근육을
발달시키는데도 정말 좋다네요... 또 두손을 사용하기 때문에 좌뇌와 우뇌를 골고룰 발달시켜준답니다...

앞부분의 동화책을 아이와 함께 읽어본후 뒷부분의 종이로 종이접기를 하여 역할 놀이를 해보는 것도
재미있을듯 싶네요...

동화 뒷부분을 보면 종이접기의 기본 기호부터 나와있어 처음 접기를 하는 아이들도
따라하기 쉬울듯 하고요... 각각의 동물들을 접는 방법이 쉽게 나와 있어서 보면서 그냥 따라하면
된답니다... 어려워하는 부분은 엄마가 조금씩 도와주면서 아이와 함께 해보세요...
제가 봐도 신기하고 재밌더라구요...^^

우리집은 아직 많이 접지는 못했지만 뒷면에 첨부된 종이가 넘 예뻐서 만들어 놓으니 실감나더라구요...
뒷부분 종이가 떨어지면 색종이로 접으면서 아이에게 어울리는 그림을 그리게 하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앞부분의 동화책을 살펴보면 그림이 화사한게 이쁘고 동물접기이다 보니 동물이 등장하고요...^^
아이들이 동물을 좋아해서 그런지 동화도 재밌어 하더라구요...

한가로운 봄날 농장에서 비둘기가 아끼는 노란리본을 누군가 훔쳐가면서 얘기는 시작된답니다...
리본을 찾기 위해 동물 추적대가 만들어지고 추적대는 중간에 만나는 동물들의 증언에 따라
범인으로 추정되는 돼지를 찾아나서지요...
숲을 지나, 연못을 지나, 바다를 지나, 빙하로~~~~

끈질긴 추적으로 돼지를 잡았는데 친구의 선물에 묶을 리본이 필요했다는...
그래도 남의 물건을 훔치는건 나쁜 일이라는 말에 돼지는 얼굴이 빨갛게 달아오르고...
고양이가 목도리로 선물을 묶으라며 건네주자 돼지는 다시는 그런일을 하지않겠다고 맹세합니다...

여기서 살짜쿵 남의 물건에 손대는건 안좋은 일이라는 교훈도 던져주네요...ㅎㅎㅎ

그런데 대반전이...
지금까지의 동물친구들 이야기는 윤이가 접어놓은 종이인형들의 이야기였답니다...


댓글(1)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잎싹 2009-04-23 21: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통 종이접기와는 틀리게 동화가 있는 종이접기인 모양이죠?
괜찮은 발상인 것 같아요. 아이들이 종이접기도 하고, 동화도 읽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