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bal : 내가 먼저 손 내미는 열린 세계 내가 먼저 시리즈 2
레나 디오리오 글, 크리스 힐 그림, 박선주 옮김 / 푸른날개 / 2011년 1월
절판


Global이라고 커다랗게 쓰여진 영문제목의 의미가 궁금했던지 아이가 책을 들고와 제목을 묻습니다. Global은 <세계적인, 지구의>라는 뜻이라고 얘기해주니, 세계여러나라 친구들의 이야기냐며 흥미를 보이더군요.

아직은 어린 여섯살 둘째가 넓고 넓은 세계에 대한 이야기를 어떻게 받아들일까 궁금했는데, 지구촌이라는 말과 함께 모두가 친구라며 쉽게 받아들이는 모습이 신기합니다. 아마도 우리가 자라던 시대와는 다르게 요즘은 다문화 가정도 쉽게 볼 수 있고, 방송을 통해 세계 곳곳의 이야기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인가 봅니다.

책은 재미난 그림과 쉬운 말로 세계인의 의미를 설명해주고, 진짜 세계인이 되기위한 방법까지 알려준답니다. 조금은 추상적이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재미난 설명이 눈에 띕니다. 그래서 책을 보다보면 이 책이 <내셔널 베스트 어린이 그림책부문 수상>이외에도 여러가지 상을 많이 받은 이유를 알 수 있지요. 초등 2학년 교과과정과도 연계가 된다니 참고하면 좋을듯 싶네요.

그렇다면 세계인은 어떤 사람일까요? 피부색이 다르고, 사용하는 언어가 다르지만 모두가 친구가 될 수 있는 열린 마음과 멀리 볼 수 있는 눈, 무엇이든 받아들일 수 있는 넓은 생각이 있는 사람이 바로 세계인이랍니다.

요즘 지진 참사로 아픔을 겪고 있는 일본을 위해 세계 곳곳에서 구호의 손길을 보내는 것도 이런 의미겠지요. 위안부 할머니들의 수요집회에서도 지진관련 추모집회를 여시는 모습을 보며 마음이 뭉클했답니다. 우리 큰 아이도 일본이 우리나라에 미운 행동을 많이 했지만, 그래도 어려울때 도와줘야 한다고 일기를 쓰더군요.

기쁨을 나누면 배가 되고 슬픔을 나누면 반이 된다는 말처럼, 고통을 나누고 어려울때 도와주며 하나로 뭉칠때 바로 지구촌이 한가족이 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이렇게 지구위의 모든 사람들이 '나'와 '너'가 아닌 '우리'를 기억하며, 인종, 나이, 성별을 따져 편을 가르지 않으면 세상은 더 재미나고 살맛나는 신나는 세상이 될거라 믿습니다.^^

책의 뒷편에는 지금도 세계를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는 사람들이 속한 단체에 대한 설명이 있답니다. 반기문총장님이 계신 UN을 비롯하여 여러가지 국제기구를 소개하는데, 우리 아이들이 보고 글로벌 리더가 되기위한 꿈을 키워주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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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고양이 2011-03-18 22: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부터 안 되는걸요, 같은하늘님.
열린 마음이 안 되요. 가까이 계신다면 붙잡고 하소연 좀 했으면 좋겠어요.
왜이리 앙금이 풀어지지 않느냐고, 끙끙대면서.. ^^

40대가 불혹이라는데, 마음이 점점 굳어지는거 같아요. ㅎㅎ

같은하늘 2011-03-23 00:51   좋아요 0 | URL
저도 그래요...ㅜㅜ
나이를 먹어 갈수록 마음이 더욱 굳어지는걸 느끼니 어쩌면 좋아요.
마고님과 만나서 이야기 나누면 좋겠어요.^^
 
네가 어디에 있든 너와 함께할 거야 내인생의책 그림책 12
낸시 틸먼 글.그림, 신현림 옮김 / 내인생의책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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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던 어느 가을날 낸시 틸먼의 첫번째 책인 <네가 태어난 날엔 곰도 춤을 추었지>를 만나면서 마음이 따뜻했던 기억이 있다. 밝고 따스한 색감의 그림도 마음에 들었지만, 그 책을 통해서 우리아이와 처음 만났던 때를 다시 생각하게 해주었다. 그리고 두 아들을 양쪽에 앉혀놓고 이 책을 읽어주며 무심했던 엄마의 마음을 표현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던것 같다.



그래서 낸시 틸먼의 두번째 책 <네가 어디에 있든 너와 함께 할거야>도 바로 애장도서가 되었다. 첫번째 책에 이어 두번째 책까지 아마존 베스트셀러에 올라 있다니 외면 할 수 없는 그녀의 기운이 느껴진다. 책에 등장하는 동물 친구들의 밝고 따뜻한 그림도 예쁘지만, 신현림 시인의 번역이 눈에 띈다. 아이에게 전하는 엄마의 사랑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한 편의 사랑노래라는 표현이 딱이라는 생각이다.
 

표지 날개에 있는 작가 낸시 틸먼의 사진을 보면, 그녀가 항상 동물이 함께 등장하는 그림을 그리는 이유를 알겠다. 그리고 그녀가 작가이기 이전에 두 아이의 엄마였기에 이렇게 예쁜 글로 아이들에게 <너는 사랑받는 아이>라는 메세지를 전할 수 있었으리라 생각된다.



책을 펼치면 동물들과 함께하는 아이의 그림이 평화롭게 느껴진다. 그리고 아이의 곁에서 항상 반짝반짝 빛나는 빛들은 언제 어디서나 아이를 지켜주고싶은 엄마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있는듯 하다.

<나는 너를 사랑해. 네가 어디에 있어도 너와 함께할 거야.>로 시작하는 책을 아이와 함께 읽으며 "엄마의 마음이야~~"라고 얘기해 주었다. 이제 여섯살인 애교 덩어리 둘째는 엄마를 꼭 끌어 안으며 엄마를 사랑한다고 답해주고, 큰 아이는 쑥스러운 표정으로 슬쩍 웃는다. 서로 욕심을 부리며 엄마는 동생만 이뻐하고, 형만 이뻐한다고 얘기하던 아이들의 마음도 하나가 되는 시간이었다. 그리고 무뚝뚝한 엄마 이렇게 아름다운 책의 힘을 빌어 아들들에게 사랑고백하는 따뜻한 시간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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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고양이 2011-03-10 11: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목만 가지고도, 온 몸이 훈훈해지는...
그리고 나두 기린하고 뽀뽀하고 싶어요.

진짜루 기린이랑 곰이랑 사는걸까요? ^^

아, 근데 같은하늘님....... 무지 바쁘시군요? 건강 챙기시구여~

같은하늘 2011-03-23 00:52   좋아요 0 | URL
음~~ 제가 요즘 복잡한 일이 있어서 무지하게 바쁘네요.ㅜㅜ
어여 해결되어야 할텐데...

양철나무꾼 2011-03-11 01: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자가 신현림님이네요.
저도 찾아 읽어봐야겠어요.
저도 아들 옆에 끼고 앉아 '엄마의 마음이야~'이러고 싶은데,
이제 중3이면 좀 징그럽겠죠?^^

같은하늘 2011-03-23 00:54   좋아요 0 | URL
그림책이 아니라 한편의 시 같아요.
중3이면 조금 아니고 많이 징그러울듯~~~ ===33
전 초등 3학녀인 아이도 징그럽더라구요. ㅋㅋ
큰 아이에게는 미안하지만 이런 이야기는 여섯살 둘째와 함께~~~
 
우등생 전과 3-1 세트 - 전5권 - 국어.수학.사회.과학.예체능, 2011
천재교육 편집부 지음 / 천재교육 / 2010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제가 초등학교 다니던 시절에는 지금처럼 여기저기 학원에 다니는 일은 없었지요. 결국 집에서 스스로 공부해야했고 그러기 위해서 전과는 필수처럼 여겨졌었어요. 새학기가 시작될 때면 두꺼운 전과를 책꽂이에 꽂아두는 것만으로 마음이 뿌듯했던 기억이 있어요. 하지만 그것도 지금 우리아이 보다는 고학년때였던 기억이 있는데, 요즘 아이들 배우는건 예전과 많이 다르더라구요. 지난 겨울 새로운 교과서를 받아온걸 보니 덜컥 걱정이 되더군요. 1,2학년 때와는 다르게 과목도 늘어나고, 특히나 과학, 사회 과목을 어찌 접근해 줘야할지 고민했답니다. 그래서 아이와 서점을 찾아 살펴보고 전과를 준비하기로 했답니다.



요즘 전과는 예전처럼 두껍지 않고, 과목별로 분철되어 있어 보기가 편리하더군요. 가방에 담겨져 있는데 지퍼를 열면 과목별 본책이 <국어, 수학, 사회, 과학, 예체능+영어> 이렇게 다섯권이 있답니다. 거기에 수학익힘책을 반복하여 학습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수학익힘책>이 있고, <단원별 성취도 평가 대비자료집>으로 공부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답니다. 또한 <중간,학기말 학력평가 대비문제집>이 있어 시험때 마무리 학습에 활용하면 좋을것 같군요.



과목별로 본책을 살펴보면 과목의 특성에 맞게 공부 방법을 제시해준다는 장점이 있답니다.



국어는 우리가 항상 접하는 말이기에 만만하게 볼 수도 있지만, 결코 쉬운 과목이 아니지요. 글을 읽고 이해하여, 생각을 넓혀 표현하고 쓰기까지 완성되어야 하는 과목이랍니다. 거기에 맞추어 공부할 내용 미리보기, 교과서 익히기, 핵심 정리하기, 성취도 평가의 4단계를 거쳐 공부하면 좋을 것 같네요.



특히나 눈에 뛰는 것은 꼭 필요한 부분을 요목조목 정리해 두었다는 거지요. 각 부분에서 꼭 알아야 할 내용은 <우등생 포인트>로 실어주고, 공부에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은 <도움말>로 알려주지요. 부모님들이 아이들을 가르칠때 도움이 되도록 <학부모 지도글>도 있어 편리하더군요. 국어 공부의 기본인 <낱말사전><어휘력 키우기>도 첨부되어 있어 궁금한 것을 바로 찾아 볼 수 있어 좋은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낱말사전을 별책으로 작은 사이즈로 만들어 주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생각되네요. 그럼 아이가 책상에 두고 심심할 때 마다 펼쳐볼 수 있어 어휘력 향상에 도움이 될것 같거든요.



단원의 마지막마다 <공부한 내용 한눈에 보기>는 만화형식으로 되어 아이들이 보기에 편하며, 핵심정리까지 완벽하게 되어 있답니다.



수학은 교과서 핵심잡기, 익히기, 환인문제로 확인하기, 배운내용 한눈에 보기, 단원 마무리 평가의 5단계로 학습하도록 되어 있답니다. 처음에도 사진으로 봤듯이 수학 익힘책과 비슷한 문제들을 반복하여 학습할 수 있는 <또하나의 수학 익힘책>을 잘 활용하면 핵심을 잡아주는데 많은 도움이 될 듯 합니다.



아이들이 공부하면서 꼭 알아야 할 부분에는 빨간색으로 별표와 중요는 말을 써 두어 눈에 띄도록 해준것도 좋군요.



국어과목과 마찮가지로 단원이 끝날때면 만화형식으로 정리된 <배운내용 한눈에 보기>와 <단원정리>가 있어 꼭 알고 넘어가야 할 것을 한눈에 볼 수 있어 편리합니다.



3학년 올라가면서 제일 걱정되는 과목이 사회과목인데, 아이가 책을 보더니 역시나 어렵게 생각하더군요. 그래도 다행인게 그림자료를 많이 첨부하고 설명하여 접근을 용이하게 해주었다는 장점이 있더군요.



책의 앞 부분에는 <사진창고>라고 단원마다 필요한 사진자료를 오려서 사용할 수 있게 해두었더군요. 1,2학년 때도 학교에서 사진자료 가져오라하면 인터넷에서 자료 찾느라 고생했는데, 엄마의 수고를 덜어주어 고마워요.



시각적으로 눈에 띄도록 그림과 함께 설명한 부분이 많아 지루함을 달래줄 수 있을것 같아요.



교과서 내용 익히기 부분을 보면 <핵심노트>를 두어 꼭 알아야 할 내용을 정리하고, 사회과목을 처음 접하기에 어렵게 느껴지는 용어들을 설명해준 <용어사전>도 잘 되어 있어요. 좀 더 확장하여 인터넷 사이트를 찾아 참고할 수 있도록 주소를 알려준 <누리집 열어보기>도 좋네요.



마찮가지로 단원의 마지막 마다 만화와 함께 정리된 <공부한 내용 한눈에 보기><핵심정리하기>를 통해 확인하는 부분이 있어 좋아요.



사회와 마찮가지로 과학도 3학년 들어 처음 접하는 과목이지만 남자아이라 과학책을 즐겨보아 크게 걱정하지는 않는답니다.



과학과목도 숙제나 학습에 자료로 사용할 수 있는 <찰칵찰칵 사진마당>이 실려있어 활용도가 높을 것 같습니다.



과학과목에서 눈에 띄는 것은 단원의 시작전에 <단원학습계획>을 두어, 단원별로 학습의 주제, 목표, 핵심용어, 유의점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단원별로 어떤것을 염두에 두고 공부해야 할지를 알 수 있을것 같네요.



과학과목을 처음 접하는 아이들을 위해서 그림을 통한 설명이 많은 점도 마음에 들고, 실제 실험에 사용되는 것들은 사진으로 실어준 점도 좋답니다.



<용어사전>, <핵심노트>등 정리가 잘 된점도 좋고, <누리집 열어보기>에서 알려주는 사이트를 참고하여 좀 더 확장된 학습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 것도 좋습니다.



마찮가지로 단원의 마지막에는 만화형식으로 공부한 내용을 다시 한번 확인하도록 해두었고, 핵심정리도 잘 되어 있어 좋아요.



예체능 과목은 전과가 필요할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그래도 있으면 여러가지로 도움이 될 것 같네요. 숙제에 필요한 다양한 자료가 들어 있는것도 좋고, 음악책에 나오는 노래들을 CD로 담아주어 좋더군요. 한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영어도 음악처럼 CD로 만들어져 나왔으면 좋았을것 같아요. 천재교육 사이트에 들어가면 들을 수 있다지만 아무래도 CD로 만들어져 있는게 아이들에게는 편하거든요.



각 과목별로 책을 살펴보니 핵심정리도 잘 되어있고, 모르는 부분을 바로바로 찾아볼 수 있도록 도움말도 잘 나와있어 아이들이 스스로 공부할 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새학년에도 아이가 우등생전과와 함께 즐겁게 공부할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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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고양이 2011-02-21 02: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큭큭, 저두 오늘 전과를 장바구니에 넣었어요.
다음주 중에 주문하려구요. ^^

2011-02-21 02:0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02-23 18:3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02-21 10:4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03-10 01:33   URL
비밀 댓글입니다.

울보 2011-02-21 12: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전과를 질러야 할까요, 없이 해볼까 했는데 안되겠네요,,

같은하늘 2011-03-10 01:33   좋아요 0 | URL
아무래도 필요하겠지요? 아직까지 아이는 별로 관심이 없어 보이는데...
과학부분은 들춰 보더군요.

희망찬샘 2011-06-06 06: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이 정말 잘 나와 있군요. 아이들이 많이 똑똑해지겠는데요. 이 책으로 완벽 공부를 한다면 말이지요.

같은하늘 2011-06-22 11:16   좋아요 0 | URL
왁벽공부라~~~ㅎㅎ
아이들이 공부를 좋아할까요?
 
난 사람을 잘 그려요 엄마 아빠와 함께 신나게 그리기 2
레이 깁슨 지음, 신형건 옮김, 아만다 발로우 그림 / 보물창고 / 2011년 2월
절판


지난 12월 <엄마 아빠와 함께 신나게 그리기> 시리즈중 첫번째 책인 <난 동물을 잘 그려요>를 만났습니다. 동물들의 특징을 포착하여 손쉽게 동물을 그릴 수 있도록 되어있어, 아이와 함께 매일같이 책을 펼쳐놓고 신나게 그림그리기 놀이를 했지요. 그런데 한 가지 문제는 책의 뒷편에 소개된 <난 사람을 잘 그려요>를 보면서, 아이는 언제 책이 나오냐고 빨리 사달라고 졸랐지요. 책이 나오면 꼭 사주겠다고 아이에게 약속하고 기다렸기에 책이 나오자마자 아이품에 안겨주었답니다. 워낙 그림그리는 것을 좋아하는지라 책을 보자마자 "야호!!!"를 외치며 바로 스케치북 펴들고 앉았답니다.^^

<난 사람을 잘 그려요>에는 어떤 사람들을 그릴 수 있는지 먼저 아이와 함께 살펴 보았습니다. 일하는 사람, 천사, 거인, 해적, 여왕, 발레리나, 축구선수, 스쿠버 다이버, 우주비행사, 낙하산 부대원, 스키 타는 사람, 피겨스케이팅 선수, 카우보이, 얼굴, 말과 기수 까지 총 15종류의 그리기 예가 나와 있답니다. 우리아이 같이 어린 아이들은 따라 그리기를 하고, 조금 큰 친구들은 응용하여 그릴 때 참고하면 좋을것 같습니다.

<난 동물을 잘 그려요>와 마찮가지로 그리는 순서와 완성된 그림을 한눈에 볼 수 있어 아이가 스스로 따라 하더군요. 얼굴을 그리는 동그라미로 시작해서 선을 몇 번 그려주면 멋진 그림이 완성된답니다. 그런데 우리아이 사람을 그릴때면 항상 손가락 다섯개를 그렸는데, 이 책을 따라하면서 부터는 벙어리 장갑 모양으로 그리게 되었네요. 아이의 그림을 존중하기에 얘기는 안하지만, 전 예전처럼 손가락 다섯개 그린 손이 더 좋던데 말이지요.^^

평소에도 워낙 그림 그리기를 좋아해서 한번 시작하면 푹 빠져서 그림을 그리는 아이랍니다. 요즘은 보물창고의 이 시리즈를 펼쳐놓고 따라 그리기에 심취해 있지요.

책장을 넘겨가며 여기저기 마음에 드는 그림들을 하나씩 그려나갑니다. 이제 56개월 된 아이인데, 제 생각이지만 이 정도면 정말 양호하게 그리는게 아닌가 하네요. 왜냐하면 초등3학년에 올라가는 형보다 잘 그리거든요.ㅋㅋ

책의 그림과 비교해보지 않아도 무슨 그림인지 알 수 있지요? 저만 그런가요? ^^;;;

그 밖에 일하는 사람, 천사, 거인을 그린 그림이예요.
<엄마 아빠와 함께 신나게 그리기>시리즈 저희집에서는 정말 인기있는 책이예요. 책을 보며 따라 그리다보면 응용하여 표현하는 능력도 생길것 같아 아이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또한 그림을 못 그리는 부모님들 아이가 그림 그려 달라고 할 때 슥삭슥삭 쉽게 그려 줄 수 있겠네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앞으로 사물, 건물, 과일, 야채 등 시리즈로 계속 나오면 좋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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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섬 2011-02-18 00: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같은하늘님 오랜만이에요.^^ 잘 지내셨죠?
아이가 정말 그림을 잘 그리네요.
저도 그림그리기 시리즈 도서를 구입해야할까봐요.ㅎㅎ

같은하늘 2011-02-21 00:07   좋아요 0 | URL
칭찬해 주셔서 고마와요.^^
요즘 집문제로 일이 있어 알라딘에 아예 못 들어와요.ㅜㅜ
빨리 해결되야 맘이 편할텐데...

양철나무꾼 2011-02-18 02: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림을 잘 그리는 것도 잘 그리는 거지만,
공간 활용력이나 운동감,묘사력 다 뛰어나네요.
녀석, 한 꼼꼼하겠어요~^^

같은하늘 2011-02-21 00:07   좋아요 0 | URL
이렇게 극찬을 해주시다니~~~
우리아이가 정말 그림을 잘 그리는걸까요? ㅎㅎ

마녀고양이 2011-02-18 11: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 코알라가 같이 페이퍼를 읽는데
그림 잘 그렸다고 칭찬하네요... 56개월에 이정도 실력이라니, 혹시 천재?
책이 참 좋네요. 아이들 따라서 해보는 재미가 있겠어요.

같은하늘 2011-02-21 00:08   좋아요 0 | URL
아니 정말로 천재소리를 들을 정도로 그림을 잘 그리는거예요?
저는 우리 큰아이보다 잘 그린다고만 생각하고 있는데...ㅎㅎ
여하튼 기분이 좋네요.
 
아주 놀라운 이야기 바다 진짜 진짜 재밌는 그림책
수잔 바라클로우 지음, 김맑아 옮김, 브라이언 러스트 그림, 김병직 감수 / 라이카미(부즈펌)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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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신기하고 독특한 수중생물의 화보가 한가득 들어있는 <아주 놀라운 이야기 바다>를 만났습니다. 책을 보자마자 스케치북만한 책의 크기에 먼저 놀라고, 살아움직일것 같이 보이는 표지의 상어그림에 또 한번 놀라게 되는 책입니다. 부즈펌에서 <아주 놀라운 이야기> 시리즈로 공룡과 곤충에 이어 세번째로 나온 책이라는데, 바다이야기를 보고나니 다른책도 궁금해지는군요. 호기심 많은 우리집 큰 아이 책을 보자마자 손에서 떼지 못하고 한장한장 넘기며 보고있답니다. 작은아이는 징그럽다며 책을 손에 잡지는 않지만, 궁금한지 형 어깨너머로 훔쳐보고 있어요. 그만큼 그림이 실감나게 그려졌다는 얘기지요.^^



그래도 책과 함께 온 20장의 카드는 자기몫이라며 절대로 형에게 내주지 않는군요. 요즘 아이들 카드놀이 엄청 좋아하는데 좋은 아이디어인것 같아요. 한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앞면에 그려진 생물에 대해 좀더 자세한 정보를 뒤에 실어주었으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거지요. 앞면의 간단한 설명은 살짝 부족한 느낌이 들거든요.



이 멋진책의 첫장을 넘기면 그림인지 사진인지 구분이 안되는 수중생물의 화보를 볼 수 있는데, 배경이 함께하니 실제 사진처럼 실감나는게 너무 멋지다는 말밖에 안나오네요.^^



우주선을 쏘아 올리는 지금 시대에도 유일하게 미지의 영역으로 남아있는 바다는 우리가 쉽게 가  볼 수 없기 때문에 더욱더 궁금한 곳이기도 하지요. 우리의 궁금증을 풀어줄 이 책은 수중생물을 크게 여섯가지로 분류하여 보여주고 있답니다. 상어, 또 다른 바닷물고기, 민물고기, 해파리.문어.오징어, 갑각류와 연체동물, 포유류.파충류 및 다른 희한한 동물들로 구분되는데 아이들의 관심을 끄는건 상어부분이네요.



집에도 바다속 생물의 사진과 함께 상세한 설명이 담긴 책이 있긴한데, 글씨가 작아 아이들이 그림만 보고 말았는데 이 책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진 <수중생물 백과사전>이라는 말이 딱 어울리겠어요. 왼쪽면은 페이지 전체를 사용한 시원시원한 그림과 함께 부분적인 특징을 설명하고, 오른쪽면은 좀 더 구체적인 정보를 알려주는 구성으로 되어있답니다.



이 책의 여러가지 특징은 아이들의 호기심 충족에 딱인것 같아요.
(1) 수중생물의 이름을 한글과 함께 영어 표기도 해주었어요.
(2) 한쪽면을 차지하며 커다랗게 그려진 수중생물의 그림은 살아 움직일것 같이 실감나게 그려졌어요. 특징을 조금 과장스럽게 강조하여 그린 부분도 있는데, 덕분에 아이들이 더욱 호기심을 갖는것 같아요. 
(3) 수중생물의 부분적인 특징을 설명하여 아이들의 궁금증을 해결하고, 각 생물에 대한 지식을 얻을수도 있어요.



(4) 수중생물의 서식지를 지도로 그려놓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어요.
(5) 수중생물의 크기를 숫자로만 표시하면 아이들은 상상하기 어려운데, 다이버나 손바닥 그림과 비교하여 그 크기를 짐작할 수 있도록 하였어요.
(6) 수중생물의 먹이나 무기, 수명, 특징 등을 보기 쉽게 설명해 주었어요. 
(7) 알려지지 않은 수중생물의 이야기를 들려줌으로 아이들의 호기심을 채워줘요.



책장을 한장한장 넘기며 보노라면 놀라서 저절로 우와~~하는 탄성이 질러져요.
샌드타이거상어는 엄마 뱃속에서 알을 뚫고나와 1년 정도 산다는데, 배가 고파지면 다른 새끼들을 잡아먹기도 한다는군요. 엄마뱃속에서부터 강한놈이 살아남는 무서운 현실이네요. 사람을 잡아먹기도 하는 백상아리는 한입 먹어보고 맛이 없으면 그냥 간다는데, 한 입의 양이 사람몸의 절반이나 된다는군요. 가오리와 비슷한 전자리상어는 바닥에 몸을 숨기고 있다가 공격을 하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는군요.



우리가 몰랐던 여러가지 수중생물들을 살펴보면서 각자 살아남기 위해 노력하지 않으면 잡아먹히게 되는 약육강식의 세계를 볼 수 있었어요. 책의 마지막까지 보고나면 바다속 여행을 한것처럼 생생한 느낌이 드네요. 그림만 보아도 이 책의 내용이 궁금해지지 않나요? 이제 곧 코엑스 아쿠아리움에 가기로 약속했는데, 아이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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