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자수와 아플리케
오오츠카 아야코 지음, 고정아 옮김 / 진선아트북 / 2010년 9월
절판


어린시절부터 손으로 뭔가 만드는것을 참 좋아했던 나는 조용한 성격으로 천상 여자같다는 소리를 듣고 자랐다. 초등학교시절 관절이 꺽어지는 미녀인형들에게 조각천들을 이용하여 예쁜 옷을 만들어 입혔고, 중고등학교 가사실습 시간에는 바느질이나 뜨게질한 작품을 선생님께서 샘플로 가져가시곤 했다.^^ 사회생활을 하면서도 십자수가 한참 유행할때 여러가지 작품을 만들어 여기저기 선물을 했었는데, 덕분에 아쉽게도 나에게 남아 있는 작품은 별로 없다. 첫아이를 임신하여 태교를 할 때까지도 십자수를 놓곤 했는데, 아들만 둘을 낳고 키우다보니 그런 내 성격도 변하는지 이런 것들과 멀어져 갔다. 그런데 이제 아이들이 좀 자라 여유시간도 생기고, 내가 좋아하는 일을 찾아보려다 재미난 책을 발견했다.

기본스티치를 응용하여 예쁜 자수를 놓을 수 있게 도와주는 <행복한 자수와 아플리케>라는 책이다. 자수를 시작하기 전에 준비해야할 재료와 자수를 놓는 순서가 쉽게 설명되어 있어, 처음 자수를 접하는 사람도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할 수 있을것 같다.

기본스티치에 익숙해지면 스티치를 응용하여 간단한 도안을 실습을 할 수 있는 구성이라 지루하지 않게 연습이 가능하다. 나는 처음 보는 <리본자수>도 소개되어 있는데, 한번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생긴다. 딸아이가 있다면 리본자수로 분홍색 양말에 예쁜 꽃수를 달아주면 정말 이쁠것 같다.^^

기본스티치 배우기가 완성된다면, 책에 소개된 다양한 도안을 이용하여 수놓기를 해보면 좋겠다. 도안 자체가 크지 않아 쉽게 도전해 볼 수 있고, 꽃, 동물, 채소, 과일, 곤충, 탈 것 등의 다양한 주제별로 도안과 함께 준비물, 완성된 모양을 소개해 주어 여러가지로 응용하는데 도움이 많이 될 듯 싶다.

손 재주가 좋은 분들이라면 소개된 소품을 직접 만들어 예쁜 수로 포인트를 준 먼진 선물을 만들어도 좋겠다. 아기자기하게 만들기가 취미인 분들은 나만의 포인트를 준 작품 만들기에 도움이 되고, 자수놓기를 처음 배워보려는 분들도 가볍게 시작할 수 있는 쉬운 책이 될 것 같다.

나는 <행복한 자수와 아플리케>라는 책을 통해 예전의 내 모습으로 돌아가는 시간을 갖게 된것 같아 행복하다. 우리집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작은 자수 액자를 다시 꺼내 걸어보기도 하고, 예전에 사두었던 자수 재료를 사용하여 다시 자수도 시작했다. 한땀한땀 수를 놓으며 나만의 작품이 만들어지는 즐거움을 다시 느껴보는 행복한 시간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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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철나무꾼 2010-10-16 15: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어린 시절부터 뭔가 손으로 만드는 걸 좋아했는데 말이죠~^^

같은하늘 2010-10-20 00:41   좋아요 0 | URL
아~~ 양철나무꾼님도 그러셨군요.^^*
저 정신차리고 여러분들의 서재나들이 다니고싶어요.

마녀고양이 2010-10-22 09: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어..... 이 책 어쩜 좋을까.
왜 이 리뷰를 못 봤져? 아마 제가 정신 못 차리는 동안이었나 보네요. 아하하.
갖고 싶다........... 갖고 시퍼~

같은하늘 2010-10-22 22:23   좋아요 0 | URL
마고님은 워낙 이것저것 많이 배우셔서 요건 너무 쉽지 않을까요? ㅎㅎ
근데 책이 너무 이뻐서 보고만 있어도 기분 좋아요.^^
 
친환경 살림의 여왕 - 건강한 우리 집 만드는 똑똑한 살림 비법
헬스조선 편집팀 지음 / 비타북스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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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기 전에는 내 손으로 제대로 된 밥 한번도 안해보고, 빨래나 청소 같은건 신경도 안 쓰고 살았던것 같다. 나름 직장생활과 여러가지 공부로 동분서주 바빴던 탓도 있지만, 결혼하면 평생 손에 물 묻히며 살텐데 집에서는 하지 말라는 엄마의 당부도 있었다. 하지만 막상 결혼하여 시어른들과 함께 살다보니 아무것도 할 줄 모르는 내 모습에 스스로 답답해 했었다. 그래도 꼼꼼한 성격 탓에 청소나 정리정돈은 잘 해왔고, 시어머님께 음식 만드는 방법도 배워 나가던 기억이 있다. 그렇게 왕초보로 시작한 주부라는 타이틀을 갖게 된지도 어느새 12년차에 들어간다.



그 동안의 나는 주부로서 몇 점이나 줄 수 있을까? 방송매체나 책 등을 통해 살림의 고수들이 알려주는 살림 비법들은 어렵지 않게 실천할 수 있는 것인데도, 귀찮거나 그냥 하던데로 하지라는 생각으로 쉽게 바뀌지 않았던것 같다. 하지만 가족들의 건강을 생각하는 주부라면 바로 이 책 <친환경 살림의 여왕>이라는 책을 가까이에 두고 실천해야 할 것 같다.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여 행복한 시간을 갖는 집안에 유해물질이 많이 있다는 이야기는 들어 보았을 것이다. 바깥의 공기는 자연정화 능력이 있지만 집안의 공기는 정체되어 있어 바깥공기보다 오염도가 4배나 높다고 한다. 환기가 중요하다는 건 알았지만 이렇게 심각한지 알고나니 당장 시작해야할 여섯가지 건강 살림 노하우, 공기정화 식물 키우기, 환기하기, 곰팡이 제거하기, 친환경 벽지 바르기, 친환경 세제 사용하기, 친환경 주방용품과 생활용품 사용하기를 꼭 새겨 두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에 따른 세부 내용은 책을 따라 하나씩 실천해 간다면 환경까지 생각한 똑똑한 주부로 거듭나게 될 것 같다.



이 책은 1등 건강 리빙잡지인 <월간 헬스조선>의 기자들이 발로 뛰어 얻은 생생한 정보와 독자들이 지지하는 건강 살림 노하우를 한 권의 책에 담았다. 여덟개의 파트로 나누어 Clean Home-공간별 청소와 관리의 법칙, Clean Clothes-친환경 세탁의 법칙, Home Gardening-실내 가드닝의 법칙, Green Interior-친환경 인테리어의 법칙, Eco Life-'진짜' 에코 라이프의 법칙, Healthy Food-식품보관과 활용의 법칙, Family Health-미리 챙기는 가족 건강의 법칙, Home Beauty-화장품 활용과 피부관리의 법칙을 소개하는데, 살림의 고수들도 한 수 배우는 살림의 백과사전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겠다.



그림과 함께 콕콕 집어서 쉽게 설명해 주는 부분도 마음에 들고, 분야별로 구분해서 설명해 놓아 찾아 보기도 쉽게 되어 있다는 점에 높은 점수를 주고싶다.



또한 tipPlus tip을 두어 꼭 알아두면 살림에 도움이 되는 노하우를 정리하여 궁금증을 풀어주니 눈에 쏙 들어와서 좋다.



그리고, 손재주가 있는 주부라면 매 파트의 마지막에 나와 있는 Let's DIY를 통해 주부가 직접 만들어 사용할 수 있는 방법도 알려주니 따라해보면 좋을 듯 싶다.



책장을 넘기다보니 계절이 계절이니 만큼 가습기에 관련된 내용도 눈에 들어온다. 가습기 관리가 소홀해지면 켜지 않느니만 못하다니, 구입부터 관리가 쉬운 가습기를 체크하여 구입하는 것도 좋겠다.



음식과 관련된 파트에서는 유기농 & 친환경 인증마크가 눈에 들어온다. 입으로 들어가는 음식은 나 뿐만 아니라 우리의 후손에게까지 영향을 미치는 것이니 꼭 따져가며 먹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우리가족은 생협을 애용하는데 아이가 이 마크를 보더니 생협에서 사온 두부에 한국전통식품 마크가 있었다고 한다. 나는 못 봤는데...^^



그리고, 제철 음식이 몸에 좋다는 소리는 항상 들어왔을 것이다. 하지만 요즘은 경작 시설이 잘 되어 계절에 상관없이 어느 음식이든 먹을 수 있는데, 그래도 제철 음식을 찾아 먹는게 자연의 섭리이리다. 이렇게 계절별로 제철 음식을 소개해 주니 이것도 참고해두면 좋겠다.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하나 도움이 안되는 부분이 없다. 내가 알고 있던 부분도 있지만, 새롭게 배우는 부분이 많아서 정말 좋았다. 이 책은 살림을 이제 막 시작하려는 새내기 주부에게도 도움이 되겠지만, 고참 주부들도 한 수 배우게 하는 똑똑한 살림백과로 추천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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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철나무꾼 2010-10-14 00: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환기에 자신있고,청소는 저희남편이 잘 해요.

그리고 주변 살림의 고수들이 사용하는 새로나온 도구나 신제품의 도움도 좀 받아요~^^

같은하늘 2010-10-20 00:42   좋아요 0 | URL
옆지기님께서 청소를 잘 하신다니 정말 부러워용~~ㅎㅎ
주변 살림의 고수들이 전하는 소식을 저에게도 살짝 전수하심이~~

꿈꾸는섬 2010-10-14 10: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친환경 살림법 도움이 되겠네요.

같은하늘 2010-10-20 00:42   좋아요 0 | URL
좋은 얘기 많던데, 잘 고쳐지지 않으니 문제지요.^^

후애(厚愛) 2010-10-14 11: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놀러 왔어요.^^ ㅎㅎ
잘 지내고 계시지요?

같은하늘 2010-10-20 00:43   좋아요 0 | URL
우와~~ 후애님~~~ 돌아온건가요? 와락~~
저 요즘 너무 바빠서 무슨 정신으로 사는지 몰라요.ㅜㅜ
곧 정신차리고 서재 나들이 갈께요.^^*

전호인 2010-10-14 18: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여왕이 되시려 하시는군요.
통촉하옵소서 마마!
ㅋㅋ

같은하늘 2010-10-20 00:43   좋아요 0 | URL
제가 무슨 여왕씩이나~~~
이런일은 상궁이 하는거 아닌가요? ㅋㅋㅋ
 
초등 글쓰기 & 서술형 시험 만점공부법 - 전교 1등 아이를 만드는 만점 공부법
윤선희.정선임 지음 / 행복한나무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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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교육서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도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책을 보게되지만, 읽은 후면 역시나 하는 생각이 드는게 다반사였다. 좋은 글들로 포장된 그 수 많은 이야기들이 물론 틀린말은 아니다. 그러나 이론과 실제가 다르다는 것을 경험해본 사람은 알고 있을 것이며, 각각의 아이마다 특성이 다르니 그에 따른 대처 방법도 달라야 한다는게 나의 생각이다. 그러면서도 나는 글쓰기라는 제목에 또 다시 자녀교육서를 손에 들었다.

요즘 아이들 어려서부터 이런저런 학습지에 논술 수업까지 듣는다는 얘기에도 나는 흔들리지 않기 위해 노력해 왔다. 어려서는 놀기도 하고 하고싶은 것도 해보고, 재미난 책 많이 읽으면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막상 아이를 학교에 보내놓고 나니 내심 불안한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 책을 읽고 억지로 독서감상문을 쓰게하면 오히려 책을 읽는 재미마저 떨어뜨릴 수 있다는 말에 열심히 책만 보게 해주었는데, 지난 여름 방학숙제로 일기와 독서록이 나오자 아이는 난감해 했다. 책을 읽기만 하고 그 느낌을 글로 표현해 보지 않은 아이에게 쉬운 일이 아니었던 것이다. 이 책의 저자도 교육현장에서 아이들을 가르쳐보니 많은 아이들이 글쓰기를 두려워 하고 있다고 말한다. 이는 독서만을 강조해온 교육환경이 문제이며, 그래서 독서와 함께 글쓰기가 반드시 병행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책을 읽는데 있어서도 다독보다는 책을 깊이있게 읽는 정독이 중요하고,  단순한 암기보다는 문제를 이해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이렇게 책을 읽은 후 자신의 생각을 요약하여 글쓰기 연습을 하면 서술형 문제도 자신있게 해결할 수 있다는 결론이다. 그렇다면 그 글쓰기를 과연 어떻게 하느냐? 바로 아이를 가장 잘 알고 있는 엄마와 함께 하라는 것이다. 엄마와 대화를 통해 글쓰기 연습을 하게되면, 의사표현 능력이 향상되고, 글을 어떻게 써나가야 할지를 알게된다. 그러면서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 향상되고, 자기주도학습이 가능해 지는 것이다. 기계적으로 문제를 푸는게 아니라 스스로 학습에 습관을 들인 아이들은 서술형 문제에서도 막힘이 없게 된단다.

이 책은 글쓰기의 단계별 제시나 노트필기 등의 여러가지 실례를 들으며 글쓰기로 서술형 시험에 대비하는 노하우를 알려주고 있다. 하지만 역시나 그 실천은 아이의 특색에 맞추어 부모가 함께 실천해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글쓰기가 필요한 것은 알지만 어떤 방법으로 접근해야 할지 갑갑한 부모님들이 한번쯤 읽어두면 도움이 되겠다. 나 또한 사교육 없이 아이와 함께 해왔던 글쓰기 방법을 점검해 보는 계기로 삼아야겠다. 제시된 방법을 조금씩 따라가보면 2012년도부터 서술형 평가가 50% 이상 출제된다는 초등학교 시험으로부터 마음이 편해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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잎싹 2010-08-27 09: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책도 나왔군요.
서술형평가를 친다고는 알고 있었지만...

같은하늘 2010-09-01 00:19   좋아요 0 | URL
아~~ 저는 몰랐어요.
아이들 문제 보면서 이런걸 어떻게 쓰라고 했다니까요.^^;;;
 
홈스쿨 독서록 쓰기 - 우리아이의 열린미래를 위한
김순례 지음 / 파인앤굿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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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학교에 입학한 아이와 함께 첫 여름방학을 맞이하면서 독서록 쓰기 숙제 때문에 고민을 많이 했었다. 어려서부터 책을 읽고 독서록 쓰기를 억지로 시키면 오히려 책 읽기에 거부감을 느끼게 된다하여 시키지 않았는데 후회가 막심했다.  그래서 급한 마음에 독서록 쓰기와 관련된 책을 여러가지 구입해서 보았었다. 책은 대체로 아이들이 쓴 예문과 함께 약간의 부연 설명이 있었는데 나름 도움이 되긴했지만, 학년이 올라가니 엄마가 해주고 있는게 잘하고 있는건지 살짝 걱정이 되었다. 그러던 차에 이책 <우리아이의 열린미래를 위한 홈스쿨독서록 쓰기>라는 책을 만났다.



저자는 <독서노트는 광합성을 돕는 햇볕과 같다>라는 말과 함께 책을 읽기만 하고 기록하지 않으면 음식을 먹기만 하고 소화를 시키지 못하는 것과 똑같다고 했다. 즉 책을 읽고 기록을 남기는 것으로 아이들의 생각을 정리하고, 자신의 꿈을 펼치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이렇게 중요한 독서록쓰기가 어렵고 지겨운 것이 아닌 재미난 활동이 될 수 있다고 알려주는 이 책은 어린 아이를 둔 부모에게도, 글쓰기를 힘들어 하는 아이들에게도 도움이 많이 될 듯 싶다.

총 4장으로 구성된 책은 제1장에서 책을 읽고 자유롭게 표현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열가지 방법을 알려주는데 '이런것도 있네!' 하는 방법도 있고, 알고 있던 방법도 좀 더 상세한 설명 덕분에 엄마표 홈스쿨이 쉽게 이루어 지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아이들이 직접 작성한 작품도 함께 실려 있어 참고해 볼 수 있는것도 좋다.



독후활동 방법에 대해 아이와 얘기를 나누며 선택하고, 엄마는 그에 대한 설명을 덧붙여 준다면 아주 좋은 홈스쿨이 될 것이다. 또한 아이들이 쓴 작품은 종합장 같은 그림의 녹색바탕에 담아두어 아이에게 참고로 읽어보게 하는 것도 좋을것 같다. 다른 친구의 글을 읽으면서 자신만의 글쓰기 방법을 찾아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각 단락마다에는 <책 속에 길이!>를 두어 설명과 예문 외에도 다른 책으로 같은 활동을 해 볼 수 있도록 설명을 덧붙여 주고 있다. 그렇게 제시된 책이 꽤 많아 여기에 있는 책을 찾아 읽어보며 따라 해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라며 제목만 나와 있어 찾아 볼 수 없는 책도 있다는 것이다. 저자나 출판사가 나와 있었더라면 책을 찾아 보는데 도움이 되었을 것이다.



제2장에서는 독서감상문 쓰기의 기본원칙에 대한 설명이 나오는데, 하나 생각을 잘 표현해 내려면, 둘 독서감상문을 잘 쓰려면, 셋 독서감상문의 제목 정하기, 넷 독서감상문의 내용 채워 넣기 등으로 나뉘어 있다. 

제3장에서는 다양한 형식의 독서감상문 쓰기에 대한 설명이 나온다.


 
1장에서 3장 까지 제시된 설명과 예문에 따라 엄마와 함께 연습을 하다보면 아이들의 글쓰기 실력이 쑥쑥 향상되는 모습이 보일것이다. 나 같은 경우만 해도 어린시절 특별한 가르침 없이 독후감을 써왔기에 아이에게 어떻게 해줘야 할지 답답했는데 시원한 해결책이 제시된 듯 하다. 이런 재미난 방법이라면 어린시절부터 독서록을 재미나게 표현해 나갈 수 있겠다. 큰 아이는 조금더 발전된 방법을 제시하면서 글쓰기를 알려주고, 작은 아이에게는 책을 보고 그림으로 표현하는 방법부터 시작해 봐야겠다. 독서록 쓰기의 길잡이를 만나게되어 아이들과 좀 더 즐거운 독서를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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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보 2010-08-20 00: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책도 새롭네요,
작년에 저도 독서록을 어떻게 해주어야 할지 몰라 고민하다가 이런 류의 책을 몇권보기도 햇고 학교에서 내준 곳에서도 잘 되어있어서 도움을 많이 받았거든요,
책소개 잘 보았습니다,

같은하늘 2010-08-20 16:01   좋아요 0 | URL
저도 작년에 글쓰기와 관련된 책을 열심히 찾아 보던 기억이 있네요.
이 책도 도움이 많이 되더라구요.^^

루체오페르 2010-08-20 00: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교육제도 내에서 독서록을 제도화 하려는것 같은데 여러 생각이 듭니다.
장점도 있을 것이고 단점도 있을 것이고...^^;
부모님들이 그만큼 더 힘들어 질것 같습니다.

같은하늘 2010-08-20 17:05   좋아요 0 | URL
시시때때로 변하는 입시제도에 발맞추어 가야하는 현실이...
입학사정관제에는 독서와 글쓰기가 관건이라네요.
아~~ 부모되기도 힘들어요.

하양물감 2010-08-20 12: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독서록이라..
저 역시 같은하늘님처럼 특별한 가르침없이 독후감을 써온 사람인데...

그래도, 그런건 있는 것 같아요. 무슨 일이든 다 그렇잖아요. 시작이 어려운 이유 중에 하나가, 어떻게 해야 하나라는 막연한 형식에 대한 고민인 것 같아요. 적어도 그 고민을 들어준다면, 내용에 집중할 수 있지 않을까요.

그러다보면, 점점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자신만의 생각을 담는 데 더 고민을 하게 되겠지요. 독서록쓰기 숙제라는 게 어떤 것인지는 잘 모르지만(아직 학부모가 못돼서^^) 한번 시도해보면 그 다음은 스스로 하고 싶은 마음이 들게 되면 더 좋겠지요.

같은하늘 2010-08-20 17:07   좋아요 0 | URL
처음에 시작할때는 정말 어찌해야하나 고민 많았는데 도움을 주는 책들이 많더군요. 따라하다보면 나만의 방법이 보이게 되는것 같아요.^^
 
과일 채소 가득 홈메이드 과자
최지연 지음 / 청출판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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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키우는 엄마는 아이에게 좀더 좋은 음식을 골고루 먹이기를 원한다. 그래서 반찬 하나에도 신경을 쓰고 편식을 하지 않게 하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과자류는 시판되는 과자에서 선택할 수 밖에 없다. 아이가 원하기 때문이라는 이유같지 않은 이유로 구입해주지만 항상 찜찜한 마음은 어쩔 수 없다.



그래서 나도 홈베이킹에 손을 대고 이것 저것 만들어 보았다. 빵류는 집에서 여러가지 만들어 보았지만 과자류는 쿠키에 제한 되어 있었다. 쿠키에는 버터가 많이 들어가 열량 문제가 걱정이 되어 몇 번 만들어 보고 말았는데, 그래도 시판되는 과자에 들어간 식품첨가물들 보다는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하지만 <과일채소 가득 홈메이드 과자>에는 쿠키 뿐 아니라 파이,칩,크래커,스낵,카라멜 등 다양한 종류를 소개한다. 

소개된 레시피에는 시금치, 당근, 단호박, 사과, 바나나, 오이, 검은깨, 녹차, 콩가루, 미숫가루, 김치, 양파, 부추, 브로콜리, 현미, 연근, 김, 두부 등 온갖 과일과 채소들이 들어가니 이런것도 과자의 재료가 될 수 있다는 것에 놀랐다. 이 책은 네이버의 파워블로거 꼬마츄츄님이 7살,5살 아이들을 위해 만든 간식거리들로 가득하다. 만드는 방법의 긴 설명보다는 과정 사진위주로 간단한 설명을 붙여주어 보기에도 편하고 쉽게 도전해 볼 수 있을 듯 하다. 각 레시피마다 주의 할 점은 Tip을 두어 설명하니 참고하면 좋을 듯 싶다.



그래도 망설이는 분들을 위해 <과일 채소 가득 홈메이드 과자를 잘 만들기 위한 방법>을 소개해주니 한번 읽어보고 들어간다면 좋을 것 같다.

하나, 무엇보다도 요리는 자신감입니다. 실패를 두려워 마세요! 
둘, 최고의 맛은 아이를 더 건강하게 키우려는 사랑과 정성의 마음!
셋, 과자는 무엇보다도 바삭바삭하게! 최대한 반죽을 얇게 밀어서 튀기거나 굽는 것! 
넷, 우리 아이들의 시선을 끌 이쁜 모양! 아기자기한 모양틀과 장식 구입!
다섯, 가까이에서 굴러다니는 과일, 채소 등을 아이가 좋아하는 과자에 투입!



그리고, 과자를 만들면서 필요한 부재료들도 따로 만들어 사용할 수 있도록 모아서 소개해주니 참고해 두었다가 사용하면 좋겠다. 소개된 부재료에는 가나슈, 딸기잼, 키위잼, 사과조림, 슈가파우더, 버터크림, 팥앙금 등 다양하다.

이 책은 크게 여덟 개의 파트로 구분하여 각각의 파트에 해당하는 레시피를 소개해주니 만들려고 하는 큰 분류를 먼저 생각하고 소 분류로 들어가면 선택도 쉽게 할 수 있겠다. 사진도 먹음직스럽고 예쁘게 찍혔는데 그 중에 골라서 각 파트별로 소개해 본다. 다른건 그렇다치고 카라멜도 아주 손쉽게 만들 수 있다니 이건 꼭 한번 해보고싶다.^^

















*** 한가지 옥의 티는 과정 사진이 하나 잘 못 들어갔다. p.177의 단호박타래 과자의 3번 과정 사진이 앞쪽 누릉지 강정 사진으로 잘 못 들어 간 것이다. 다음번 인쇄시에 참고하시길 바란다.



첨부하여 내가 만들었던 쿠키류 사진 몇 개 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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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10-05-23 19: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서 마지막 사진은 실습의 결과물인거죠?
정말 대단^^

같은하늘 2010-05-25 00:14   좋아요 0 | URL
사진만 올려놓고 자리 비운사이에 다녀가셨어요.^^
실습의 결과물 맞긴한데 부끄럽습니다.

하늘바람 2010-05-23 22: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나 정말 대단해요. 나도 한번 도전해 봐야겠네요.
이 책 괜찮아보여요

같은하늘 2010-05-25 00:15   좋아요 0 | URL
반죽에 꼭 야채나 과일을 섞어서 만들더라구요.
아이들과 함께 해보면 더욱 재미날것 같아요.^^

마녀고양이 2010-05-24 19: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 저는 책 여러권에 자동 휘핑기까지 사놓고도
매번 빵 실패입니다. ㅡㅜ; 그런데 하늘님 빵은 전문가 솜씨의 향기가~ 흑.
특히!! 쿠키... 집에서도 저렇게 된단 말이지요, 그런데 제 쿠키는 왜!!!!!!!

같은하늘 2010-05-25 00:16   좋아요 0 | URL
헉~~ 전문가의 솜씨라니~~~
뭐 그냥 책에 있는데로 따라할 뿐이랍니다.^^
전 빵 만들때마다 팔운동 열심히 해야하는데...ㅎㅎㅎ

꿈꾸는섬 2010-05-25 16: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같은하늘님 넘 맛나보여요.^^ 님의 아이들은 정말 좋겠단 생각을 하며 우리 아이들이 왠지 불쌍해요.ㅠ.ㅠ 옆집으로 이사가고 싶어요.ㅎㅎ

같은하늘 2010-05-26 16:21   좋아요 0 | URL
이런~~ 어쩌나...
어여 이사 오세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