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학기 들어 처음 맞이하는 놀토~~~
휴일이어도 항상 바쁜 아빠와 함께하지 못해 서운해 하는 아이들과 함께 스콘을 만들었다.
자주 들르는 블로그에 스콘이 여러번 나오기는 했으나 스콘을 사먹어 본 적이 없기에 이 맛이 제대로된 스콘의 맛인지는 알 수 없다.^^ 사실 스콘은 오븐에 구워야 두툼하니 모양도 이쁘고 옆트임이 생긴 제대로된 스콘이 만들어진다. 하지만 오븐이 없어 조금 얇게해서 후라이팬에 구웠으니 그 맛의 신뢰도는 더욱더 떨어진다 볼 수 있겠다. 그럼 어떤가?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 성공인것을~~~ 

스콘을 만들기 전에 그것이 뭔지는 알고 넘어가야 할듯해서 찾아 보았다.
스콘이란? - 속을 넣지 않고 구운 영국의 전통 빵으로 티타임에 홍차와 함께 낸다. 맛이 담백하여 잼·크림·버터·레몬커드 등을 발라서 먹는다. 주재료는 밀가루,우유,버터,계란이다.



준비해야할 재료는 - 강력분200g, 베이킹파우더 1t, 버터 60g, 설탕 30g, 소금 1/8t, 계란 1/2개, 오렌지쥬스 60g, 오렌지필 80g (내용의 출처는 네이버의 콩지님)



1. 강력분, 베이킹파우더, 설탕, 소금, 말랑해진 버터를 모두 함께 넣고 손으로 가볍게 섞는다.
2. 가루와 버터가 작은 입자로 뭉쳐진 상태가 되면 계란,오렌지쥬스,오렌지필을 넣어 한덩어리로 뭉쳐준다. 반죽을 힘들게 치대거나 거품을 내거나 하는 어려운 과정이 없으므로 아이들이 직접 할 수 있답니다.^^



3. 반죽을 넓게자른 비닐에 넣고 펴준후 냉장고에 30분정도 넣어둔다.
4. 원하는 모양으로 찍거나 칼로 자른다.
5. 오븐이 있다면 정말 좋겠으나 없으니 후라이팬에 올려 제일 약한 불에서 16-18분 가량 구워주고 뒤집어서 5분 정도 굽는다. (오븐이 있다면 위에 계란물을 발라 구워주면 정말 예쁜 모양의 스콘이 된답니다.)



6. 완성된 스콘을 맛나게 먹는다.

스콘은 처음 만들어 보았는데 겉은 약간 단단한듯 하지만 속은 부드러운것이 쿠키와 빵의 중간정도 될것 같다. 버터가 많이 들어가니 다이어트를 생각한다면 너무 많이 먹는것은 안되겠지만 은근히 자꾸 손이간다.^^ 오렌지필을 넣어서인지 은은한 향과 씹히는 맛이 일품인 오렌지 스콘... 만들기 어렵지 않으니 여러분도 아이들과 함께 만들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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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10-03-15 01: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빵이라면 무조건 오케이!
하지만 만드는 건 젬병인 순오기, 눈으로 구경만 해도 좋아요.^^
내복형제가 엄마랑 빵 만들면서 얼마나 좋아했을까~동생의 행복한 얼굴이 말해주네요.^^

같은하늘 2010-03-15 01:37   좋아요 0 | URL
빵드시러 오세요~~~
헉~~ 그러고보니 내복이당...^^

프레이야 2010-03-15 07: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내복형제 예뻐요.
아주 신나 보이네요.
스콘, 정말 먹음직스러워요. 앙~ 먹고싶어요.

같은하늘 2010-03-16 15:38   좋아요 0 | URL
가까운데 사시면 모두모두 불러 차한잔과 함께 나누면 좋겠어요.^^

조선인 2010-03-15 08: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찜은 해두지만... 자신은 없네요. ^^

같은하늘 2010-03-16 15:38   좋아요 0 | URL
어이쿠~~ 이건 정말 간단해요.^^
마로와 해람이도 좋아라 할거예요.

하늘바람 2010-03-15 10: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나 넘 좋아보여요. 두 아드님은 엄마 덕분에 행복할 것같아요.
저도 빵먹으러 가고 프네요^^

같은하늘 2010-03-16 15:39   좋아요 0 | URL
하늘바람님도 태은이랑 잘 놀아주시잖아요.
전 정말 어쩌다 한번 해주는 거랍니다.^^

2010-03-15 10:4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3-16 15:42   URL
비밀 댓글입니다.

후애(厚愛) 2010-03-15 10: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맛나겠당~
두 아드님 너무 귀여워요~ ^^

같은하늘 2010-03-16 15:43   좋아요 0 | URL
귀엽게 봐주시니 감사~~^^

꿈꾸는섬 2010-03-15 15: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같은하늘님 아이들도 참 인물이 좋네요.^^
내복형제와 함께 맛있는 빵 만들기 하고 정말 좋은 엄마세요. 정말 전 엄두가 안나요.
같은하늘님 옆집으로 이사가고 싶어요.^^

같은하늘 2010-03-16 15:44   좋아요 0 | URL
얼굴을 안보이게 하려고 노력했는데 보이나요? ㅎㅎ
옆집으로 이사오시면 정말 좋지요~~~
 

주중에 시어머님 생신이 있네요.
모두들 직장생활에 바쁘니 주중엔 모이기 힘들어 어제 모였어요.
울 시어머님 돈 아깝다고 밖에서 외식하는거 싫어라 하셔서 항상 집에서 준비하시는데...
아들만 셋인 어머님 며느리 셋 다 보시더니 며느리들보고 돌아가면서 생일 준비하라 
하시더군요. 며느리 셋 모두 대답 없었답니다.^^
몇년전 이야기니 전 어린 아이 둘 키우는것만도 벅차고 두 동서는 모두 새댁이었으니...

사실 요즘 외식하는거 편하게 생각하지 집에서 하려면 힘들잖아요.
우리집 아이들까지 모이면 열명인데 준비하려면 만만치 않지요.
그런데 한두번 외식해 보시더니 음식이 맛이 없다고 타박하시기는 하지만
그래도 조금은 져주시는듯 싶더군요. 다른 식구들은 모두 밖에서 먹는거 찬성이고요.
여자들 집에서 살림하면 밖에서 모여 식사하는거 쉽지 않잖아요.
그리고 좋은날 편하게 서로 웃으며 먹으면 더욱 좋고... 좋은게 좋은거~~~^^

여하튼 그래서 식사는 밖에서 하기로 했으니 성의를 보여야 할것 같아
어르신들 좋아하시는 고구마케익 만들어 보았어요.
시간 촉박하게 만드느라 과정 사진은 못 찍었고 완성 사진만 있네요.
식당에서 식사전에 촛불 끄고 잘라 먹어서 단면 사진도 없어요.ㅜㅜ



고구마케익 처음 만들어 보았는데 은근히 준비할게 많더군요.^^
아마 과정사진까지 찍었으면 엄청난 양의 페이퍼가 될뻔했어요.
어려운건 아니고 좀 준비할게 많다는 거랍니다.
맛은? 식구들이 모두 만든거냐고 맛있다고 했으니 성공한거지요. ㅎㅎ
다음번에 다시 고구마케익을 만들땐 과정사진도 찍어 볼께요.
만드는 방법이 궁금하시다면 그건 알려드릴수 있어요.^^

참!! 저도 베이킹을 시작한지 1년도 안된 왕초보랍니다. 
이런걸 어떻게라고 고민하시는 분들도 한번 과감하게 도전해보시라고 권해드리고 싶네요.
정말 재미나고 보람있고 뿌듯하고~~~~
아쥐 쉽게 설명된 콩지님의 책과 사이트가 저의 선생님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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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희망꿈 2010-01-25 19: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우~ 파는것보다 훨씬더 맛나고 멋진걸요.^^
가족들이 깜짝 놀랐겠어요.ㅎㅎㅎ
다음에는 만드는 방법도 좀 알려주세요.

같은하늘 2010-01-26 11:48   좋아요 0 | URL
과찬이십니다.^^ 만드는 방법 올려드릴께요.

울보 2010-01-25 23: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잘 만드시네요,,사는거랑 똑같아아요,,맛은 얼마나 맛날까 정성이 가득한 케익이네요,,

같은하늘 2010-01-26 11:49   좋아요 0 | URL
이게 사진이라... 실제로 보면 많이 허접한데...^^

순오기 2010-01-26 03: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우~ 완전 사는 케익이랑 똑같아요.
내 생일에 이런 거 만들어 달라고 떼쓰고 싶어진다는...^^

같은하늘 2010-01-26 11:49   좋아요 0 | URL
만들어 드릴 수 있으니 친정으로 놀러오세요~~^^

hnine 2010-01-26 04: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구마 쪄서 가루내기 시간 꽤 걸리셨을텐데...
그래도 예쁘게 나온 모양에 보람이 있으셨겠네요.

같은하늘 2010-01-26 11:51   좋아요 0 | URL
고구마가 약간 씹히는 것도 괜찮을것 같아 그냥 으깨서했는데 그래도 부드럽던데요.^^ 모양은 대충 흉내내 보았는데 사실 고구마케익을 사먹어보지 못해서 맛은 비교할 수 없네요.^^

후애(厚愛) 2010-01-26 07: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너무 맛나게 보입니다.
고구마케익 먹고싶어지네요.^^

같은하늘 2010-01-26 11:51   좋아요 0 | URL
후애님 나오실때는 여름이라 고구마가 있을라나요?
있다면 만들어 드릴께요.ㅎㅎ

하양물감 2010-01-26 09: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실력이 대단하세요. 급하게 후다닥 만드신 것 맞나요? ^^;
고구마케이크 좋아하는데...에궁 먹고잡당..

같은하늘 2010-01-26 11:52   좋아요 0 | URL
사실 실제로 보면 여기저기 헛점이 보인답니다.^^

꿈꾸는섬 2010-01-26 17: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같은하늘님의 실력은 정말 짱이에요.^^
시어머님 너무 좋으셨겠어요.ㅎㅎ

같은하늘 2010-01-27 00:04   좋아요 0 | URL
어이쿠~~ 감사합니다.
어르신들은 좋아도 표현이 없으시지요.ㅎㅎ

2010-01-26 17:46   URL
비밀 댓글입니다.

같은하늘 2010-01-27 00:05   좋아요 0 | URL
맞아요. 예의가 아니랍니다. ㅎㅎ 농담~~
저 많이 서운할뻔 했는데 좋은 시집을 골라주셔서 감사해요.^^

프레이야 2010-01-26 20: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앙, 우찌 요런 걸 다 만드실 줄 아세요?
님의 얼굴만큼이나 예뻐요. 맛나보여요.
저, 고구마케잌 좋아해서 케잌 살 일 있으면 이걸로 잘 고르는데요..
만드는 것 아니고 고르는 것이라우.ㅎㅎㅎ

같은하늘 2010-01-27 00:06   좋아요 0 | URL
이런이런~~ 고구마케익이 어르신들만 좋아하는게 아니었군요.
가까운데 계심 만들어서 차 한잔과 함께 나누면 너무 좋겠어요.^^

세실 2010-01-27 08: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우 가족들 모두 감동의 물결이셨겠습니다.
님의 정성이 들어가서 더 고마워 하실듯.
멋져요.
오늘 늦잠자서 헐레벌떡 오느라 물 한모금 마시고 왔더니 아침부터 허기집니다.
12시까지 어찌 참을꼬^*^

같은하늘 2010-01-27 12:33   좋아요 0 | URL
이런이런~~ 허기지는 상황에 먹을거 사진이라니...
지금 이 시간 맛난 점심 드셨나요? ^^
 



지난봄 허접한 홈베이킹을 시작한 후로 아이들 생일때,
저나 옆지기의 생일때도 케익을 만들고 있답니다.^^
그에 힘입어 이번엔 크리스마스케익에도 도전해봤어요.
사실 만들고싶은건 다른거였지만 우리집 밥솥 바닥이
평평한 것이 아니라 둥근것이라 불가능하더라구요. ㅜㅜ
물론 트리모양케익도 크림을 짜는 깍지가 없어서
그냥 제맘데로 비슷한거 골라서 했답니다.
원작자가인 콩지님이 만든것에 비하면 정말 많이 허접하지만
그래도 맛은 정말 좋아요. ㅎㅎㅎ
본인이 만들고 본인이 맛있다하니 쑥쓰럽네요. -.-;;;;;



기본스펀지를 굽는 재료들인데 박력분,계란,설탕,포도씨유,우유만 있으면 된답니다.
계란을 흰자,노른자 구분하여 흰자를 열심히 거품기로 저어주지요.
핸드믹서가 있으면 편할텐데 전 없어서 항상 손으로 열심히~~~
설탕을 첨가해서 계속저으면 물이었던 흰자가 뻑뻑한 머랭이 되요.
계란노른자,포도씨유,밀가루,우유를 순서대로 넣어 섞어주고...
전기밥솥에 넣고 40분간 찜해주면 끝이랍니다.



구워진 스펀지를 트리모양으로 만들기 위해 열심히 잘라서 한번 쌓아보았어요.
액체 상태의 생크림을 거품기로 저으면 맛난 크림의 상태가 되지요.
스펀지 사이마다 생크림 바르고 신선한 딸기 얹어주고...
마지막으로 겉에 생크림을 장식해주면 케익 완성~~~
이상 허접한 크리스마스케익 만들기였답니다.^^

여러분~~~
모두모두 행복하고 따뜻한 크리스마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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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09-12-25 21: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우~ 우리 애들이 침 쥘쥘쥘~ 부럽대요!^^
같은하늘님 압력솥 빵과 케익을 언젠가 먹고 말테얍~ㅋㅋㅋ

같은하늘 2009-12-28 01:22   좋아요 0 | URL
그런날이 오겠지요.^^
그런데 기대한 만큼 실망이 크시면 어쩌지요? ㅎㅎ

후애(厚愛) 2009-12-26 08: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기만 해도 군침이 꿀꺽~ 넘어 갑니다.*^^* 먹고파요~ ㅎㅎㅎ

같은하늘 2009-12-28 01:22   좋아요 0 | URL
나눠주고 싶지만 미쿡은 너무나 멀고도 먼 나라입니다~~~ㅎㅎ

무스탕 2009-12-26 11: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 세상에나.. @ㅁ@
저런걸 집에서 만든다고욧-!! 말도 아니되옵니다!!
멋져요. 애들이 정말 좋아했겠어요 ^^

같은하늘 2009-12-28 01:23   좋아요 0 | URL
아마도 크리스마스 장식물이 한몫을 한것 같은데요.^^
그래도 제가 케익 만들때마다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긴해요.

꿈꾸는섬 2009-12-26 15: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혀 허접하지 않은걸요. 너무 멋져요. 크리스마스 케잌이 눈쌓인 트리군요.^^

같은하늘 2009-12-28 01:24   좋아요 0 | URL
원작자인 콩지님의 작품을 보면 허접하다는걸 알텐데...ㅎㅎㅎ
크리스마스에 정말 눈이와서 기분이 좋았어요.

행복희망꿈 2009-12-26 16: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맛있겠어요.
직접 만드신 정성이 가득해서 더 맛나는게 아닐까요?

같은하늘 2009-12-28 01:25   좋아요 0 | URL
식품 첨가물이 안들어가고 사랑(?)과 정성(?)이 듬뿍 들어가서...ㅎㅎㅎ
제가 해놓고 이런말 하려니 너무 웃겨서~~~

세실 2009-12-30 11: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앗...님 넘 훌륭합니다. 밥솥이라니요...아이들이 꺅~~ 소리 냈을듯.
빵 좋아하는 저에게 염장이시옵니다.

같은하늘 2009-12-30 12:41   좋아요 0 | URL
그렇게 말씀해주시니 감사합니다.
세실님께서 제 서재까지 찾아주시다니...
잠시후 들르겠습니다.^^

희망찬샘 2010-06-01 06: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 아이들 이거 만들어 달라고 난리도 아닙니다. 그래서 사랑하는 아이들을 째려 봐 주었습니다. 어디, 이런 걸 나보고 만들라고!!! 큰 녀석은 컸다고, 찬이보고 엄마가 할 수 있는 것은 만들어 주실테니까 조금만 기다려 주자 하더라구요.

같은하늘 2010-06-03 13:00   좋아요 0 | URL
아~~ 이거... 사실 실제로 보면 아주 허접한데 사진발입니다.^^
저도 사실 홈베이킹에 손댄지 일년되었으니 초보입니다.
그냥 레시피보고 열심히 따라하고만 있답니다.
 

지난 일요일이 옆지기의 생일이었네요.
음력이다보니 11월 말이나 12월 초에 있었는데 올해는 많이 밀려서 연말까지 왔네요.
덕분에 마당발인 옆지기 여기저기 모임에 참석해 육류를 너무나 많이 즐기고 다니기에
집에서까지 좋은 음식(?)을 할 필요는 없을것 같구...
그렇다고 아무것도 안해주면 서운할것 같아서 미역국 끓이고 나물반찬에 샐러드 준비하고
오랜만에 큰맘먹고 케익을 준비했어요.^^

치즈케익은 이번에 처음하는거라 실패할까봐 걱정했는데 모양은 그래도 맛은 좋더군요.^^



방법도 그리 어렵지 않고 오븐이 없어도 되니 도전해볼만 하답니다.
원작자인 콩지님은 단호박치즈케익을 만들었는데 준비된 단호박이 없는 관계루
집에 많이 있는 고구마를 넣어서 해보았어요. 처음 하는 주제에 재료까지 바꿔가면서
참으로 대담하지요? ㅎㅎ 비싼 크림치즈 버리게 되면 어쩌려구...



일단 다이제쿠키를 부셔서 반죽한 것으로 바닥을 깔아주고 반죽을 넣어서 밥솥에서 한시간
만능찜으로 쪄주기만하면 끝이랍니다.^^
바닥도 원래는 까메오쿠키로 만들었던데 집앞 슈퍼에서 까메오쿠키를 팔지 않아서 다른
레시피에 다이제쿠키 사용한걸 보고 그것으로 대체했지요. 그런데 반죽이 너무나 질게 되어서
집에 있던 까메오쿠키를 조금 섞었더니 색상이 웃기게 되었네요. -.-;;;



찜이 끝나면 식힌후 치즈케익은 냉장고에 차게 보관해서 먹어야 제맛이라길래 위에 장식좀
얹고 냉장고에 보관했다가 잘랐어요.
치즈케익의 촉촉한 속살을 보여드리고 싶어 잘랐는데 저희집 칼이 부실한 탓에 부스러진
지저분한 모습을 보게 되는군요. ㅜㅜ 그나마 이쪽이 좀 깔끔하게 잘려서 찍어 보았는데...
이번에 제빵재료 주문하면서 빵칼을 새로 구입했으니 다음번에는 깔끔한 단면을 보여
드리도록 할께요~~~ㅎㅎ

제 경험상 지금까지 먹어보았던 치즈케익은 조금 느끼하다는 생각이었는데 고구마가
들어가서 그런지 조금은 투박한 맛이지만 대신에 느끼함이 없어서 좋더군요.
지금까지 제 맘데로 만든 고구마치즈케익 이었답니다.
여하튼 맛나게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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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9-12-22 09: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작품이에요! 놀라운 응용과 도전! 맛나게 드셨다니 최고로 정성이 담긴 선물이 되었겠어요. ^^

같은하늘 2009-12-23 18:51   좋아요 0 | URL
무무한 응용이었는데 성공했어요. ㅎㅎ

하늘바람 2009-12-22 11: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나 놀라워요. 음 저도 만들 수 있을지
아 정말 사랑과 정성이 가득하네요. 님 실력이 넘 부러워요

같은하늘 2009-12-23 18:38   좋아요 0 | URL
당근 하늘바람님도 만들 수 있지요.
집에 전기압력밥솥만 있으면되요.^^

후애(厚愛) 2009-12-22 11: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맛나게 보입니다.^^
좀 보내달라고 하고 싶네요. ㅎㅎ

같은하늘 2009-12-23 18:38   좋아요 0 | URL
내년에 후애님을 만날때는 꼭 빵을 만들어 선물할께요.^^

꿈꾸는섬 2009-12-22 17: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정말 대단하세요. 옆지기님 정말 좋으셨겠어요.

같은하늘 2009-12-23 18:39   좋아요 0 | URL
근데 정작 주인공은 배탈이 나서 못 먹었다는...
일요일에 출근해서 회사에서 점심을 먹고 왔는데 그 이후로 계속 속이 불편하다네요. ㅜㅜ

울보 2009-12-23 15: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좋은 재주를 가지고 계시는 군요, 전 왜 이런 재주가 없을까요,,

같은하늘 2009-12-23 18:52   좋아요 0 | URL
좋은 재주라고 해주시니 감사~~~^^
그냥 레시피보고 약간의 응용을한것 뿐인데요...
울보님도 하실수 있어요. 아주 쉬워요.

순오기 2009-12-23 18: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우~ 빵이랑 케익 만들 줄 아는 사람이 제일 부러워요.^^

같은하늘 2009-12-23 18:52   좋아요 0 | URL
마음만 먹으면 누구나 할 수 있는거랍니다.^^
오기언니는 넘 바쁘셔서 시간이 없으신거 잖아요...ㅎㅎ
 

저희집에는 오븐이 없는 관계로 모든 빵과 과자 만들기가 밥솥과 후라이팬으로 이루어집니다.^^
저도 처음에는 "오븐이 없는데 어떻게?"라는 의문이 들었는데 네이버에서 콩지라는 분의
블로그를 드나들면서 "나도 한번 해보자~~"했다지요.ㅎㅎ
저도 빵 만들기를 시작하지 얼마 안된 왕초보랍니다~~
나비님께서 어찌 만드는지 알려달라 하셔서 레시피를 올리긴 하는데 이 모든것은 콩지님이
하신것을 그대로 옯겨 왔음을 알려드립니다.


재료 : 10인용전기압력밥솥
         박력분 120g, 베이킹파우더 1t, 초콜릿 300g, 버터 100g, 
         계란3개, 우유120ml, 호두100g

(1) 냄비에 물을 뜨겁게 데운후 초콜릿 담은 볼을 담가 초콜릿을 녹인다.
(2) 초콜릿이 녹으면 버터를 넣어 함께 녹여준다.
(3) 녹인 초콜릿이 식으면 계란을 한개씩 넣어가며 저속으로 섞어준다.
     이때 초콜릿이 너무 뜨거우면 계란이 익으므로 주의!!!
(4) 계란이 고루 섞였으면 미지근한 우유를 조금씩 나누어 넣어가며 저속으로 섞어준다.
     이때 우유가 너무 차가우면 초콜릿이 덩어리질 수 있으므로 주의!!!
     또는 우유가 너무 뜨거우면 계란이 익을수도 있으므로 주의!!!
(5) 마른팬에 살짝 볶은 호두를 넣고 섞어준다.
(6) 체쳐둔 박력분과 베이킹파우더를 넣고 주걱으로 뒤엎어가며 섞어준다.
     이때 주걱질을 너무 오래하면 케익이 부풀지 않으므로 주의!!!
(7) 버터를 발라둔 밥솥에 반죽을 넣고 만능찜 기능으로 45분 쪄준다.
     만능찜 기능이 없는 밥솥이라면 취사를 두번 한다.
(8) 취사가 완료되면 뒤집어서 꺼내어 식힌다.
     식은 후에 잘라야 예쁘게 잘라집니다.

이 방법으로 초코브라우니를 만들었답니다.
만드는 과정을 사진을 안 찍어 두었기에 설명만으로 했는데...
네이버에 콩지 블로그를 가시면 사진과 함게 자세하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전 그저 콩지님을 따라하기만 한거랍니다.
전에도 소개해 드렸지만 이분의 이름으로 책도 있으니 관심있으시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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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로 2009-10-27 11: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감사해요~.ㅎㅎㅎ
저도 함 해볼께요~. 그런데 우유를 넣으시면 케익같은 브라우니가 되거든요~
제가 우유 빼고 함 해보고 알려드릴꼐요~.^^

같은하늘 2009-10-27 12:50   좋아요 0 | URL
아하~~ 그렇군요. 꼭 성공하셔서 쫀득한 브라우니 만드는 법을 전수해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