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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 처치 과학 그림동화 14
야규 겐이치로 그림, 야마다 마코토 글, 고향옥 옮김 / 비룡소 / 2002년 10월
품절


남자아이만 둘을 키우다보니 아무래도 불안할때가 많이 있답니다... 큰아이가 아무리 얌전한 편이라고해도 남자는 남자인지라 둘이서 한번 놀기시작하면 집안이 폭탄이 되고 엄마는 사고라도 날까봐 조바심내지요... 그러다가 만약 다치기라도 하면 엄마도 놀라겠지만 아이는 더욱 놀라고 당황스러울꺼예요... 그럴때 이 책을 보아두었다면 조금은 덜 당황하고 조심스레 대처해나갈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글쓴이가 의사라니 내용도 믿을수 있고 더군다나 소아과전공이라 아이의 눈높이에 맞추어 표현을 잘 해준것 같아요... 엄마인 제가 봐도 여러모로 도움이 되겠더라구요...

울둘째 뭘하며 노는지 맨날 손을 잘 다쳐서 대일밴드를 입에 달고 사는데 하루는 큰아이가 나비모양으로 붙여야 상처가 잘 아문다고 알려주더군요...^^ 그러고보니 언젠가 여러종류의 밴드가 들어있는 셋트에서 나비모양의 밴드를 본 기억이 나더라구요...

우리 일상생활에서 자주 발생 할 수 있는 상처들에 대한 대처방법이 소개되어 있는데 보시면 정말 아하 그렇구나 하실거예요...

일단 그림이 만화같아 아이들 시선 집중되구요...
매 페이지마다 왼쪽에 아주 큰 글씨로 상처에 대해 나오고 오른쪽에 대처방법에 대해 설명해주는데 위에 처음으로 해야할 일을 좀더 큰 글씨로 적어놓아 아이들이 기억하기 쉽게 되어 있어요...

화상을 입으면 차가운 물로 우선 열을 식히고 나중에 물집이 생겼을때의 대처방법까지 나와있어요...
넘어져서 깨진 상처는 물로 씻어내서 먼지를 닦은후 소독하고 약을 발라주며 곪으면 병원에 가야한데요...
조금 베인 상처는 피가 나오지 않게 꼭 눌러주고 반창고를 나비모양으로 잘라 붙이면 상처가 잘 아문데요...
가시가 박히면 빼내고 소독을 하고 깊이 박힌것 같으면 병원으로 가래요...

손가락이 문에 끼면 실컷 울고 오므렸다 폈다 해보래요... 어른들도 그 순간에는 눈물이 쏙 빠지도록 엄청 아프잖아요... 그러니 우선은 실컷 울어준후 어떤지 살펴보라는군요...^^
코피가 나면 손으로 코를 쥐고 고개를 약간 숙이고 있으래요... 우리 어렸을때는 어른들이 코피나면 머리 뒤로 젖히라고 했는데 그러면 피가 목으로 넘어가 속이 메슥거리게 된데요...
딸꾹질은 어느순간 저절로 멎으니 괜찮은데 빨리 멎게 하려면 깜짝 놀라거나 설탕을 혀위에 올려놓고 가만히 있으래요... 놀라키는건 많이 쓰는 방법인데 설탕은 효과가 있는지 나중에 실험해봐야겠어요...^^
놀다가 부딛혀 혹이 나면 물수건으로 차갑게 식히래요... 그리고 며칠 지나면 들어가니 걱정하지 말래요...

벌에 쏘이면 물수건으로 차갑게 식히고 열이 나거나 몸이 부어오르면 병원으로 가야한데요... 우리 어렸을때 쓰던 된장은 효과가 없다네요...^^
귀에 벌레가 들어가면 억지로 꺼내려고 하지말고 귀에 손전등을 비추면 나온데요... 눈에 먼지가 들어가면 눈을 비비지 말고 눈물을 흘려서 내보내래요...
고양이가 할퀴면 곧바로 상처를 물로 씻고 소독한후 병원으로 가래요... 고양이에게 할큄을 당하지 않으려면 고양이를 못살게 굴거나 놀려대지 말래요... 안그래도 요즘 아파트 단지에 가끔 고양이가 어슬렁거리던데 아이들은 동물에 관심이 많으니 조심시켜야 겠더라구요...
발이 저릴때는 그냥 내버려두래요...ㅎㅎㅎ 빨리 좋아지는 방법이 있으니 엄마한테 물어보라고 하는데 저는 모르거든요... 혹시 코에 침바르는거 그건지...^^

마지막엔 구급상자에 들어 있어야 하는 것들을 간단한 그림과 내용으로 설명해 두었네요... 울아이 울집에는 이런거 없는데라고 말하니 어찌나 쑥스럽던지 하나 장만해 두어야겠더라구요...

아이들과 함께 재미나게 읽어보시고 아이가 다쳤을때 현명하게 대처해주는 엄마가 되어 보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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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헤야데야 떡 타령 전통문화 그림책 솔거나라 16
이미애 지음, 이영경 그림 / 보림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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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거나라 전통문화그림책 중의 하나랍니다... 솔거나라 시리즈는 우리문화를 아이들이 쉽게 접할 수 있게 나온것 같아 참 좋아요... 외국도서가 나쁜건 아니지만 저는 우리것을 알고 다른것도 아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집에 여러권이 있는데 그중에 하나 오늘은 "에헤야데야 떡타령"이네요... 전통문화 그림책인지라 그림도 곱고 우리정서에 딱 들어맞는것 같아요...

떡이라는 음식이 요즘은 가끔 먹는 간식 정도로 여겨지지만 우리 조상님들은 밥보다 떡을 귀한 별식으로 여겼지요... 그래서 슬픈일이 있을때나 기쁜일이 있을때도 떡을 빼놓지 않고 준비했데요... 그런떡을 열두달 특징을 살려 한달에 한가지씩 소개해주고 있는데 저도 모르는게 많더라구요...^^ 그럼 어떤 떡들이 나오는지 알아볼까요?

떡이오 떡이오 맛난 떡이오.
1월에 먹는 떡은 설날 아침 떡국 떡. 정갈한 마음으로 떡국을 먹으며 한사발에 나이도 한살더...
2월에 먹는 떡은 이월 첫날 큰송편. 일년농사 시작하며 일꾼들 힘내라고 나이수만큼 먹어주고...
3월에 먹는 떡은 삼월 삼짇날 진달래화전. 따사로운 한나절 들놀이 꽃놀이하며 먹어주고...
4월에 먹는 떡은 사월 초파일 느티떡. 부처님 오신날 맞아 나눠 먹는 떡...

5월에 먹는 떡은 오월 단오 수리취떡. 창포물에 머리감고 그네뛰며 액막이 수리취잎 넣어 만든 수리취떡...
6월에 먹는 떡은 유월 유두 떡수단. 동쪽으로 흐르는 물에 머리감고 찌는 더위 털어내며 건져 먹는 떡...
7월에 먹는 떡은 칠월 칠석 밀전병. 견우직녀 만나는 칠석날에 바느질솜씨 글재주 좋아지라 빌며 먹는 떡...
8월에 먹는 떡은 팔월 한가위 오례송편. 가족이 모여 추석차례 지내고 조상께 감사하며 햅쌀로 만든 떡...

9월에 먹는 떡은 구월 구일 국화떡. 단풍놀이 흥겨워서 시 읊으며 국화주에 국화떡...
10월에 먹는 떡은 시월상달 무시루떡. 터주신 성주신 가신께 빌며 바치는 무시루떡...
11월에 먹는 떡은 동지 팥죽 새알심. 잡귀 도망가는 붉은 팥죽에 나이수만큼 먹는 새알심...
12월에 먹는 떡은 섣달그믐 골무떡. 묵은해 보내며 그믐밤 잠시 쉬며 이웃과 함께 골무떡...

정말 종류가 많기도 하지요? 하지만 매 페이지마다 반복되는 운율로 떡을 소개하며 만드는 방법도 소개해주어 아이와 함께 재미나게 볼 수 있는 책이랍니다...

그리고 솔거나라 전통문화 그림책의 덤... 여기서는 떡의 의미와 역사속에서의 떡, 그리고 떡을 만드는 여러가지 방법을 알려주네요... 또 책에서 소개했던 열두달 열두가지 떡에 대해 실제 사진과 함께 좀더 자세하게 설명해주고 있어 도움이 많이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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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토마토 절대 안 먹어 국민서관 그림동화 13
로렌 차일드 글 그림, 조은수 옮김 / 국민서관 / 200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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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아이가 학교에서 독후감대회를 한다고해서 살짝 난감한 느낌이 들었지요... 이제 학교에 입학한지라 어떻게해야 할지도 잘 모르겠거니와 어떤책을 선택해야할지도... 여기저기 알아보니 내용이 긴 어려운책보다는 아이가 좋아하는 책을 선택하는게 좋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선택권을 주니 아이가 책꽂이에서 한참을 고민하다 골라온 책이 바로 이책 '난 토마토 절대 안 먹어'였네요...

우리집 아이는 고기를 좋아하긴 하지만 편식을 하지는 않기 때문에 그것을 이용해서 롤라에게 편지를 쓰는 형식으로 독후감을 써보라고 했지요... 그러면서 저도 다시한번 이책을 보게되었네요...

쪼그맣고 웃긴 롤라와 그의 오빠 찰리가 등장하네요... 찰리가 몇살인지 잘 모르겠지만 이따금 엄마,아빠가 동생에게 밥을 차려주라고 한다니... -.-;; 그런데 문제는 롤라가 편식이 엄청 심해서 안먹는게 너무너무 많다는거지요... 거기다 무슨일이 있어도 토마토는 절대로 안먹는데요...

그런데 그런 롤라를 떡주무르듯 잘 구슬리는 찰리때문에 다시한번 웃게되요... 우리집에는 그런거 하나도 없다면서 롤라를 안심시키고 롤라가 안먹는 음식들을 하나하나 꺼내주지요... 그 음식들에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재미난 이름들을 붙여주면서 호기심을 유발하여 먹게 만드는거지요... 당근은 오렌지 뽕가지뽕, 콩은 초록방울, 감자는 구름보푸라기, 생선튀김은 바다얌냠이로... 이런 방법을 사용하니 안먹겠다던 롤라가 한입 먹어보기도 하고 "오빠, 이거 더 없어?"하며 찾는 변화를 보여주네요...ㅎㅎ

그런데 더 획기적인건 롤라가 절대 안 먹겠다던 토마토를 가리키며 오빠에게 달라고 한거였지요... 찰리 또한 너무 놀라서 진심이냐고 되물을 정도로요... 롤라는 토마토를 달치익쏴아라며 자기가 가장 좋아하는 거라고 오빠는 이걸 토마토로 안건 아니겠지?하는 예쁜모습을 보여준답니다...^^

우리집 큰아이는 많이 먹지는 않지만 편식이 없어서 이런 걱정은 안하면서 살았는데 가려먹으면 엄마가 정말 속상할것 같아요... 그럴때 이 책을 이용하면 도움이 되지 않을지... 그런데 사실 많이 안 먹어서 아이가 마른것도 속상하거든요... 둘째는 잘 먹는편이라 마르지 않아서 내심 비교가 많이 되는데 표현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지요...^^

이 책을 다 보고 롤라에게 편지쓴다고 연습한건데요... 자기는 고기를 좋아하지만 다른것도 모두 잘 먹어서 힘도 세고 튼튼하데요... 엄마가 보기에는 한참 멀었는데요... 오렌지뽕가지뽕을 먹으면 달콤하고 눈에도 좋데요... 아침밥에 초록방울을 넣어 먹으니 맛있다구... 롤라에게도 가려먹지 말고 골고루 먹어서 자기처럼 튼튼해지라고 쓰더라구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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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귀 토끼 모두가 친구 1
다원시 지음, 심윤섭 옮김, 탕탕 그림 / 고래이야기 / 200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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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한 소심군 큰아이를 위해 이런류의 책을 자주 보여주는 편이지요...^^ 이 책을 읽다보니 얼마전에 보았던 "헬리벗 잭슨"이 생각나네요... 부끄럼을 많이 타서 자신을 숨기기 위해 옷을 만들어 입던것이 재주가 좋아 남들에게 옷을 만들어주며 크게 성공한다는... 그럼 이 책의 주인공인 짧은귀 토끼 동동이도 자신의 단점을 이겨내고 성공한다는 이야기일까요? ㅎㅎㅎ

주인공 동동이는 다른 토끼친구들과 달리 귀가 짧아요... 얼핏보면 쥐같이 보이기도 한다니까요... 동동이는 토끼로서 빨리 달리고 높이 뛰는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긍정적인 아이였어요... 하지만 언제부턴가 짧은 귀가 자꾸 신경이 쓰이기 시작했지요... 엄마의 사랑스런 입맞춤과 친구 미미의 위로보다는 자신도 다른 친구들과 같이 예쁘고 길쭉한 토끼다운 귀를 갖고 싶었겠지요...

동동이는 귀가 길어지고 싶어 여러가지 방법을 동원하지요... 이것저것 열심히 먹어도 보고 미미가 코를 높이기 위해 빨래집게 집은것을 보고 자신도 귀를 늘려보고자 빨래집게로 귀를 집어 널어보지요... 그러나 귀는 빨갛게 부어오를뿐 여전히 짧았어요... 또 채소에 물을 주면 자라는 것을 보고 매일 아침 귀에 물을 주기도 했지요... 정말 아이다운 발상이지만 전 이 대목을 보면서 동동이가 안쓰럽기까지 하더군요... 울 아이는 빨래줄에 널린 동동이를 보며 귀가 아프겠다고 걱정하더군요...

하지만 몇주가 지나도 동동이의 귀는 여전히 5센티미터...

결국 동동이는 짧은 귀를 가리기 위해 모자를 쓰고 다녔지요... 하지만 바람에 모자가 날리며 친구들이 동동이를 놀리자 집으로 뛰어가 한참을 울었데요...

울아이 6살 유치원 다니던 시절에 반에서 유별나게 키가 작은 친구가 하나 있었는데 친구들이 키가 작다고 놀린다고 집에와서 얘기하더군요... 울아이와는 친한친구라 자기는 안놀렸지만 근데 왜 걔는 키가 작아라는 질문에 잠깐 당황했었던 기억이... 그 친구가 지금은 키가 작지만 영양분 있는 음식을 많이 먹고 운동도 열심히 하면 나중에는 더 커질수도 있는거니까 친구들을 겉모습보고 놀리면 안된다고 얘기해 주었었네요...^^

하여튼... 동동이는 멋진귀를 만들겠다고 결심하고 실패를 거쳐 멋진 토끼귀빵을 만들지요... 그리고 물엿으로 귀를 붙이고 친구들에게 자랑하러 나섰는데 빵귀의 달콤한 냄새때문에 독수리에게 잡히게 되지요... 다행히도 귀가 가짜인지라 동동이가 떨어지고 살 수 있게 되었지만...

아기 독수리들은 엄마독수리가 가져다준 토끼귀빵이 지금까지 먹어본 것중에 가장 맜있다하고 그 소문이 퍼져나갔어요... 결국 동동이는 토끼귀빵집을 열게되고 항상 손님들로 북적였데요...

마지막에 부모님께 드리는 글을 읽다보니 저 또한 반성이 많이 되네요... 동동이가 콤플렉스를 극복할 수 있던 힘이 짧은 귀에 입맞추어 주던 엄마의 사랑때문에 가능했을거라는... 저도 엄마의 욕심에 아이가 못하는 것을 지적하거나 다그치게 되기도 하는데 앞으로는 조심해야겠어요...^^ 아이들 그림책이지만 정말 배울게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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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모를거야, 내가 누군지 - 개정판 전통문화 그림책 솔거나라 11
김향금 지음, 이혜리 그림 / 보림 / 200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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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거나라의 전통문화 그림책은 한권한권마다 흥미로롭고 교육(?)적인 얘기들을 다루고 있다... 모두 본 것은 아니지만 내가 본 몇권은 그렇게 느껴졌고... 그래서 책을 보면서 뭔가를 배우기 바라는 부모들의 입장이 잘 파악된것 같고, 새로운 것에 흥미를 갖는 아이들의 입장도 잘 아는것 같다...^^ 아이들에게 억지로 무언가를 가르치려 하기보다는 재미나게 책을 보면서 이야기로 듣게되면 더 기억에 남을듯한데...

주인공 건이는 맞벌이로 바쁜 엄마,아빠때문에 외갓집에 한달간 맡겨지게된다...

그런데 열밤씩 세번만 자고 온다던 엄마,아빠가 오지 않자 건이는 화가나서 심술을 부린다... 할머니가 애써 담가놓은 장항아리를 깨뜨리는가하면 널어놓은 빨래며 벽, 바둑이 얼굴까지 온통 낙서 투성이... 건이가 얼마나 심술이 났는지를 그림한장으로 알 수 있다... 이 시점을 놓치지 않고 나는 아이들에게 한소리~~~ 너희들은 매일매일 엄마가 이렇게 챙겨주니 얼마나 고맙고 행복하니... 안그래? ㅎㅎㅎ

막상 심술은 부렸는데 할아버지한테 혼날것을 생각하니 겁이나서 건이는 다락방으로 숨어든다... 거기서 발견하는것은?

바로 탈들이었다... 다락방에 탈들이 있다는 것은 아무래도 건이의 외할아버지께서 그와 관련된 일을 하고계셨던게 아닌지...

건이는 다락방이 어둡고 탈들이 귀신처럼 쳐다보는것 같아 무서웠지만 탈을 쓰면 아무도 내가 누굴지 모를거라는 생각에 장난끼가 발동한다... 그러면서 건이가 탈을 하나하나 써보면서 여러가지 탈들을 소개해준다...

네눈박이 탈을 쓰니 모두들 나를 보며 도망쳐서 심심하고...
소탈을 쓰고 네발로 기어 다니려니 힘들고...
양반탈을 쓰고 점잔을 빼니까 재미가 없고...

말뚝이 탈을 쓰고 장난을 쳐보니 심술궃고...
엄마처럼 예쁜 각시탈을 쓰고 예쁘게 춤을 추는데...

멀리서 할머니가 부르는 소리가 들리지만 그냥 나갈수가 없어서 망설이는 건이... "한 번만 더 부르지. 그러면 나갈텐데." 하면서 눈물을 흘리는 건이의 모습이 어찌나 안쓰러운지 옆에 있던 탈들과 장구까지도 눈물이 뚝뚝~~~

그래서 할미탈을 쓰고 할머니 흉내를 내고있자니 정말로 건이를 부르는 소리가 또 들린다... 건이가 다락문을 살짝 열자 바깥에는 할머니, 할아버지는 물론 그렇게도 기다리던 엄마,아빠도 와 계셨다...

솔거나라 시리즈의 또 하나 서비스는 맨 뒷편에 엄마아빠와 함께 보는 페이지로 각 책에서 다루었던 내용에 대해 좀더 자세하게 설명 해주는 부분이다... 여기서는 탈과 탈놀이에 대해 설명해주고 우리나라 탈과 탈놀이의 종류와 특징에 대해 설명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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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09-05-21 10: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포토 리뷰로 보니 이책이 참 좋다는 생각이 드네요

같은하늘 2009-05-21 10:56   좋아요 0 | URL
솔거나라 전통문화 그림책이 여러권있는데 모두 좋더라구요...